직장인들은 자녀가 갖기 가장 희망하는 직업으로 ‘공무원’을 꼽았다.
16일 잡코리아가 6월17일부터 27일까지 직장인 613명을 대상으로 ‘자녀가 갖기를 희망하는 직업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55.5%가 “자녀가 가졌으면 하고 바라는 직업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자녀가원하는 직업이라면 상관 없다”는 응답은 이보다 10%p 낮은 45.5%였다.
자녀가 갖기를 희망하는 직업 1위는 ‘공무원’이 차지했다. 다만, 자녀의 성별에 따라 상세 희망직업은 순위가 달라졌다.
남자 자녀에게 히망하는 직업에는 ‘공무원(23.1%)’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낸 가운데, ▲초중고 교사(20.1%) ▲의사·약사(13.0%) ▲아나운서·기자(8.9%) ▲변호사·판사(7.7%) 등 순이었다.
여자 자녀의 경우에는 ‘공무원(14.6%)’이 역시 1위였고, ▲대기업 직장인(10.5%) ▲의사·약사(7.6%)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은 ‘우수한 근무환경·복지제도(29.7%)’ 때문에 해당 직업을 자녀의 직업으로 희망했다.
다음으로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다(26.5%) ▲사회적인 명성을 높일 수 있다(20.6%) ▲높은 연봉(12.4%) 등이 꼽혔다.
▲미래 유망한 분야(4.1%) ▲스트레스를 덜 받는 일(2.6%) 등의 이유는 상대적으로 중요한 이유로 꼽히지 못했다.
관련해서 직장인들은 자녀들이 ‘흥미와 적성(30.0%)’에 따라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기 바랐다.
이어 ▲재능이 있고 잘할 수 있는 일인가(15.7%) ▲워라밸, 즉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일인가(15.3%) ▲보람,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일인가(12.2%) ▲꾸준히, 오래도록 일할 수 있는 일인가(10.9%) 등을 먼저 생각하기 바라는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일인가(5.4%) ▲희소성이 있고, 장래가 유망한 일인가(4.9%)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인가(2.8%) 등의 기준으로 직업을 갖기 바라는 직장인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직장인들은 자신의 직업을 선택할 때 자녀들에게 바라는 선택 기준과 다소 달랐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과거 자신의 직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선택했던 기준은 ‘흥미와 적성’이었으나 그 비중은 23.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