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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민간주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화 속도 낸다

 

민간주도로 소형모듈원전(SMR) 조기 사업화 속도 낸다

 

세계 기술선진국 간에 소형모듈원전 사업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도 본격적으로 경쟁 대열에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3.(수)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SMR 얼라이언스 1주년 총회’를 계기로 민간의 원전시장 참여 확대 등을 포함한 SMR 선도국 도약 전략」을 공유하였다. SK(주) 등 SMR 얼라이언스 44개 회원사들은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지원해 나가기 위해  현재의 얼라이언스를 정식 협회 성격의 사단법인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2차관은 축사를 통해 SMR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유지하면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민간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 회장사 SK(주)의 장용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 및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에 적용될 에너지원”으로써 SMR에 거는 기대를 밝히며, 국민 수용성 확보와 인허가 제도 정비 등 향후 당면한 과제들도 언급했다.

 

회원사들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내에 SMR이 반영되는 등 사업화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SMR 얼라이언스를 협회 형태로 전환해 기업들의 목소리를 정부 및 국회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협회는 연내 준비를 통해 내년 상반기 출범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SMR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전략으로, ❶ 한국형 i-SMR 건설 및 운영 지원, ❷ SMR 활용 민간 비즈니스 촉진, ❸ 파운드리 구축, ❹ 인프라 정비를 제시했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혁신형 SMR(i-SMR)의 초도호기 건설·운영에 필요한 ‘실증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민간 합작형태의 사업화 법인(가칭‘i-SMR 홀딩스’) 설립하며, SMR 포함 원전산업 투자를 위한 8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 조성 등의 계획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그간 공공독점의 형태였던 국내 원자력발전 산업이 민간 주도로 전환돼, 사업개발·마케팅 등 분야에서 창의적인 역량이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