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어린이·청소년 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이사장 노경란)가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와 방문고객 건강을 위해 25일(화)부터 임시 휴관한다. 이는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른 조치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경로 중 한국잡월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기관 고객들 대다수가 어린이·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휴관을 결정했다. 한국잡월드는 감염병 위기 경보 ‘경계’가 발령된 후 지난달 28일부터 비상대책 시스템을 가동, 시설 내 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이어왔다.
고객들에게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한편, 출입구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기관 내 감염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체험실 운영인력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체험 전후 체험실 및 도구를 상시 소독해왔다.
이러한 대응의 연장선 상에서 이번 임시휴관이 결정됐다. 하루 평균 3,00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한국잡월드를 방문하는 만큼 작은 위험이라도 남겨놓지 않겠다는 뜻이다.
한국잡월드 노경란 이사장은 “이번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바란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한국잡월드의 최우선 가치는 고객들의 건강과 안전”이라고 밝혔다.
임시휴관은 다음 달 3일까지로 예정되었으며, 감염병 확산 등에 따라 변동이 있는 경우 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국잡월드 누리집(www.koreajobworld.or.kr)에 해당 사항을 즉시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