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구직난이 계속되고 있지만, 중소기업 3곳 중 2곳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8월19일부터 31일까지 직원 수 300명 미만의 국내 중소기업 526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고용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6.9%가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현재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인력수급이 어려운 원인(복수응답)으로 ▲구직자들의 높은 눈높이(43.3%)를 꼽았다.
다음으로 ▲기업의 낮은 인지도(33.7%)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수준(32.5%) ▲다양하지 못한 복지제도(29.3%) ▲근무환경(19.4%) ▲상대적으로 넓은 업무영역(10.5%)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중소기업에 입사한 신입직원은 10명 중 3명은 1년 내 퇴직하는 등 신입 인력 유지가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최근 1년 내 채용했던 신입사원 중 퇴사한 직원이 있는지에 대해 74.5%가 “있다”고 답했고, 신입사원들의 평균 퇴사율은 28.9%였다.
구간별로 신입사원 퇴사율은 ▲20~30% 정도가 28.6%로 가장 많았고,▲30~50% 정도(23.0%) ▲10% 정도(20.4%) ▲10% 미만(15.8%) 등 순이었다.
신입직 퇴사가 가장 많았던 직무(복수응답)는 ▲영업직(36.7%)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판매·서비스직(28.8%) ▲생산·현장직(25.3%) ▲고객상담·TM(23.0%) ▲IT·정보통신직(20.9%) 등 순으로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
퇴사 시기로는 ▲입사 후 3개월 이내(63.5%) ▲3~6개월(29.8%) ▲6개월~1년(6.6%) 순이었다.
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 채용 시 기대하는 근무 기간은 최소 3년(34.6%)이었다.
이어 ▲최소 2년 정도(21.3%) ▲최소 1년 정도(17.3%) ▲최소 5년 정도(16.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