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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필로티 건물 주차공간 화재 주의 당부…부주의로 인한 화재 빈번

최근 필로티 1층 주차 공간서 화재가 잇따라
화재원인 중 부주의로 인한 경우 가장 많아

 

건물 1층이 기둥구조로 돼 공간을 주차장이나 재활용분리수거장 등으로 사용하는 필로티 구조물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8일 "최근 필로티 건축물 1층 주차 공간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유사한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필로티 공간은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장소이나, 거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재활용분리수거장, 차량 이외에도 전동기구 등의 보관소로 활용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흡연 장소로도 이용되는 경우도 있어 화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적했다.

 

지난 6월 26일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 화재도 1층 필로티 주차공간에서 발생한 경우다. 또 지난 4월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다세대주택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에서는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필로티 공간에서 발생한 화재는 2016년 5건,  2017년 15건,  2018년 14건이 발생했다. 올해는 6월까지 11건이 발생했다. 

 

특히 담배꽁초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동대문구 다세대주택 화재도 주차장에 있던 종이박스에 담뱃불이 떨어져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특히 부주의 중에서 담배꽁초가 11건으로 가장 많아 1층 필로티 공간에는 재활용 분리수거장 등 불쏘시개가 될 만한 물건들을 적치하는 것을 금지해달라"며 "주차된 차량에 대해서도 차량 화재 예방을 위해 대한 정기적인 점검 및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집안에서 흡연 후 밖으로 버린 담배꽁초가 개방된 1층 공간에 적치된 재활용 쓰레기에 떨어져 착화·발화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며 "집안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에는 담배꽁초를 집 밖으로 버리지 말고 집안에 재떨이를 비치하여 확실하게 끄는 등의 뒤 처리 습관을 갖는 것이 화재피해를 예방하는 길이다"고 당부했다.

 

이재열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들어서 1층 필로티 공간에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화재피해 예방을 위해 거주민들의 각별한 화재안전관리가 요구된다"며, "화재를 최초로 발견한 주민은 신속히 주변에 알리고, 119신고와 동시에 신속히 대피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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