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공기업’ 취업을 원하고, 평균 희망연봉은 3,04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잡코리아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1,347명(졸업 예정자 포함)을 대상으로 ‘신입직 희망연봉 수준’ 및 ‘취업 목표 기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희망연봉은 구직자의 최종학력과 취업 목표 기업에 따라 달랐다.
최종학력별로는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신입직 희망연봉이 평균 3,17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대졸자는 평균 2,850만원, 고졸자는 2,870만원이었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희망연봉은 전공계열별로도 차이가 있었는데, 이공계열 전공자는 희망연봉이 3,210만원이었고, 사회과학계열 3,148만원, 경상계열 3,140만원, 인문계열 3,110만원으로 나타났다.
취업 목표 기업에 따라서는 중소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의 희망연봉이 유일하게 2,000만원대였고, 이외에는 모두 3,000만원대 초반이었다.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의 희망연봉은 평균 3,250만원, 외국계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는 3,170만원, 공기업 3,060만원, 중견기업 3,030만원, 중소기업 2,880만원 순이었다.
한편, 신입직 구직자들은 올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공기업(46.0%)’을 꼽았다.
다음으로 중견기업(22.5%), 대기업(17.7%), 중소기업(10.2%)이 뒤를 이었다.
공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는 ‘복지제도(71.5%)’ 때문이었고, 대기업은 ‘높은 연봉(27.3%)’, 중견·중소기업은 ‘직무 경력을 쌓아 이직하기 위해(각각 56.4%, 67.2%)’ 였다. ‘일을 배우기 위해’라는 응답도 각각 52.1%, 54.7%로 과반수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