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2.3℃
  • 구름많음강릉 13.7℃
  • 맑음서울 15.3℃
  • 맑음대전 14.3℃
  • 구름조금대구 15.4℃
  • 구름많음울산 15.6℃
  • 맑음광주 16.7℃
  • 구름많음부산 17.0℃
  • 맑음고창 15.5℃
  • 맑음제주 17.7℃
  • 맑음강화 11.0℃
  • 맑음보은 10.8℃
  • 맑음금산 12.1℃
  • -강진군 17.2℃
  • 맑음경주시 13.5℃
  • 구름조금거제 15.4℃
기상청 제공

사회

[리얼미터] 문 대통령 지지율 50%대 회복 눈앞…중도층 결집으로 49.9%

민주당 0.3%p ↑ 40.6%, 한국당 '컨벤션 효과'로 1.1%p ↑ 26.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중도층 결집 영향으로 50%대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 조사보다 0.1%p 오른 49.9%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p 오린 44.4%였다. 모름·무응답'은 0.5%p 감소한 5.7%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2.3%p 오르며 52.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에 처음으로 50% 선을 회복한 것이다. 30대도 큰 폭으로 결집하며 60%대 후반으로 올라서는 등 호남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에서도 상승했다.

 

하지만 20대와 학생에서는 취임 후 최저치로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40대와 50대, 무직과 자영업,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계층별 등락이 엇갈리며 보합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경제활성화 노력 지속, 경제인, 소상공인, 종교인, 소외계층 등 각계각층과의 소통 강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반면 실업률 상승, 자영업자 부채 증가, 역전세난 등 지속되고 있는 경제·민생 불안 요소, 유해 사이트 차단으로 촉발된 인터넷 검열 논란과 '아이돌 외모 지침' 논란 등은 부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0.3%p 오른 40.6%를 기록하며, 3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 60대 이상과 4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도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컨벤션 효과 영향으로 1.1%p 오른 26.3%로 한 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리얼미터는 "2·27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과정에서 불거진 '막말 논란'에도 당 대표 후보 TV토론 등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다시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당은 서울과 TK, 4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오른 반면, 호남과 충청권, PK, 30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내렸다.

 

바른미래당은 20대와 학생, 호남과 PK의 결집으로 1.0%p 오른 7.0%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0.1%p 내린 6.9%였다. 민주평화당은 0.6%p 오른 3.4%로 나타났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tbs의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응답률은 5.1%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