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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소득층·고소득층 소득 격차 842만…역대 최고

 

소득 하위 20%(소득 1분위) 계층의 소득이 작년보다 감소하는 등 올해에만 세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소득 상위 20%(소득 5분위) 계층의 소득은 크게 증가해 소득 격차가 더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분)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구원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명목)은 474만8,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실질 기준 3.0%) 증가했다.

 

하지만 소득 1분위 가구와 소득 5분위 가구의 소득 격차는 더 벌어졌다.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31만8,000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0% 감소했지만, 소득 5분위 가구는 973만6,000원으로 8.8% 늘었다.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 4분기 10.2% 증가한 이후 올해 1분기 8.0%, 2분기 7.6% 주는 등 세 분기 연속 감소했다.

 

소득 5분위 가구는 2015년 3~4분기에 소폭 감소했다가 2016년 1분기 증가 전환한 이후 11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소득 2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84만2,800원으로, 전년 3분기 대비 0.5% 감소하며 소득 1분위 가구와 마찬가지로 세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감소폭은 줄었다.

 

소득 3분위 가구는 월평균 소득이 414만7,500원(전년동기대비 2.1% 증가), 소득 4분위는 5,69만1,100원(전년동기대비 5.8% 증가)이었다.

 

저소득층의 소득은 더 줄어들고, 고소득층 소득은 더 늘어남에 따라 소득 격차는 더 확대됐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은 소득 1분위가 83만3,000원이었고, 소득 5분위가 459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작년 3분기(5.18배)보다 0.34 상승한 5.52배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3분기 기준 2007년과 올해가 가장 큰 것으로, 소득분배지표인 5분위 배율이 커졌다는 것은 소득 불평등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조세, 공적연금, 사회보험 등 국민으로서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돈 등 대가없이 지출한 돈의 합인 비소비지출은 106만5,000원으로, 작년보다 23.3% 증가했다.

 

전체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빼고 가구에서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소득인 처분가능소득은 368만2,9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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