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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은행권, 코로나19 특별대출 신규자금 공급 규모 4조6,000억원으로 확대

1조4,000억원 추가 확대해 피해 기업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권 특별대출 신규자금 공급 규모를 4조6,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6일 서울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진행된 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재 6개 금융협회장 조찬 간담회에서 "비상사태를 맞이해 은행권 특별대출 신규자금 공급 규모를 3조2,000억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 추가 확대해 피해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입점한 점포의 임대료를 깎아 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과 지역상권 활성화 캠페인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은행권이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은행권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난달 7일부터 26일까지(14영업일) 동안 신규대출, 만기 연장, 상환유예 및 금리우대(1%p~1.5%p) 등을 통해 약 5,927억원(4,593건)을 지원한 바 있다.

 

여기에 향후 기존 지원액을 포함해 총 7조1,000억원의 자금을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다.

 

은행권 외 금융협회장들도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앞장설 뜻을 밝혔다.

 

신용기 생명보험협회장과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보험료 및 대출이자 납부 유예, 신속한 보험금 지급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해소에 적극 동참하고, 소상공인을 통한 필요 사무용품 조기구매, 온누리 상품권 구입 등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보험업권의 협력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역시 "영세·중소가맹점 대상 카드대금 청구유예, 대출금리 인하 등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여신금융업권이 적극 노력하고 있다"라며 "여신금융협회 임직원과 노동조합이 자발적으로 성금 1,338만원을 모금해 의료진 및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여행·숙박·요식업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만기연장 및 신규대출을 적극 지원하고, 고객보호를 위해 고령층에 대해 만기가 지나도 약정금리를 계속 지급하는 등 창구 방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같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각 협회와 금융업계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일선 창구에서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회에서 회원사들과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현재 시중은행에서 추진 중인 만기 연장, 이자납입 유예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 업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참을 유도해달라"며 "금융업권에서 보유 중인 연수원을 경증환자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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