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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보험사 대출 215조 넘어…3개월 만에 4.4조 증가

가계 대출 1.2조 늘어, 보험계약대출·주택담보대출 증가
은행권 대출 어렵자 보험사로 몰린 듯

 

보험사의 대출 잔액이 215조원을 넘어섰다. 은행권 대출이 어려워지자 보험사 대출이 증가하는 이른바 '풍선효과'라는 분석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15조3000억원으로 3월말 210조9000억원 보다 4조4000억원이(2.1%)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18조5000억원으로 3월말 대비 1조2000억원 늘었다. 이는 보험계약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기업대출도 95조8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조9000억원(3.2%) 증가했다. 

 

6월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8%로 전분기말 0.52% 대비 0.24%p 하락했다. 금감원은 "동양생명이 올해 6월 육류담보대출 관련 연체·부실채권 대부분(3,386억원)을 상각해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특히 가계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분기말(0.56%) 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4%로 3월말 보다 0.01%p 늘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분기말(0.50%) 대비 0.38%p 하락했다.

 

보험사 대출의 부실채권 규모는 5900억원으로 전분기말(9526억원) 대비 3626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향후 금리 상승시 대출자들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대출과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을 확대해 가계대출 구조개선 등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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