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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디지털학습 선두주자 잉글리쉬 무무 발 빠른 행보

온·오프 영어강의 지고 디지털학습 대세 굳히나

<이상용 수석논설주간> 요즘 유튜브 영어강의가 정말 홍수를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말 잘하는 원어민 강의는 물론 미국발, 영국발, 캐나다발, 인도발 네이티브 영어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클릭 수가 그들의 수입을 좌우하기 때문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 재미난 얘기, 연예인 뺨치는 연기로 눈길 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가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언어공부는 학습자 자신이 반복 연습해야만 늘 수 있다는 사실이다. 유창한 한국어와 웃기기도 하는 표정을 쳐다보면 시간은 후딱 지나고 영어 학습은 사라지고 만다. 영어에 관한 지식은 늘었겠지만, 여러번 되풀이 해보지 않으면 거의 소용이 없다. 학교 강의도 마찬가지다. 선생님의 입만 쳐다보고 있어 봐야 학습자의 실력은 거의 제자리걸음이다. 한국인 영어가 외국인을 만나면 입도 벙긋 못하는 이유가 바로 강의 위주 교육 때문이다.

 

현재의 유튜브 원어민 강의는 원어민의 발음을 들어볼 수 있 는 장점은 있지만, 기존의 교실 영어의 연장선에서 크게 벗어 나지 않는다. 또 유튜브 원어민 강사가 학습자들의 잘못된 발음을 교정해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찌 보면 학교 강의보다 더 못한 약점도 있다. 재미난 유튜브 강의가 주는 뜻밖의 부작용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으면 건강에 해롭듯이 재기 넘치는 유튜브 영어 강의에 ‘중독’되다 보면 아까운 시간만 낭비할 수 있다. 무슨 공부든 힘들게 해야 느는 법이다. 놀면서, 깔깔 대며 웃으면서 공부하라는 얘기는 처음에 영어를 접하는 유아 단계다. 한국 영어는 입을 벌려 반복 연습하지 않고 원어민도 잘 모르는 정답 맞히기 공부하느라 ‘벙어리’ 영어가 되고 말았다.

 

교육당국도 벙어리 영어의 문제점을 절감하고 작년부터 초 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부터 디지털교과서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교과서 전면 도입이 2년 차밖에 되지 않고 영어와 사회, 과학 등 일부 과목에만 시행되고 있어 일선 학교 교사들이 능숙하게 활용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잉글리쉬 무무,

‘액시엄’ 디지털학습 프로그램 공개 목원대 영어교육과 학생들 디지털 체험 후 호평
 

우리나라 민간 영어교육기업 중에서 가장 앞서 디지털 학습 시스템을 보급해온 잉글리쉬 무무는 모바일앱 ‘액시엄’ 출시를 계기로 목원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 전공학생들에게 자사 개발 디지털학습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고 있다.

 

디지털 학습이라고 하면 흔히 앱을 설치하고 활용 가이드대 로 실시하기만 하면 되는 줄 알기 쉬운데 전혀 그렇지 않다. 디지털 학습 앱과 하드웨어의 숙달은 물론 디지털 영어 사전과  멀티미디어 자료의 적절한 활용, 외부 콘텐츠 접속, 여기에 앱이나 기기다운 시 응급조치 등을 망라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제 교사는 영어만 잘 알아서는 안 되고 디지털 교과서를 능숙하게, 또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됐다. 

 


 

최악의 경우엔 기존의 강의식 교육은 그대로 유지한 채 디지털 교과서가 보조교재로 전락하거나 증강현실과 같은 첨단 미디어 기술을 시현하는데 빠져 수업 분위기만 산만해질 우려가 있다. 아무리 디지털 교과서라고 해도 학습은 집중과 반복을 빼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지난 6월24일 실시된 잉글리쉬 무무의 디지털 학습 플래너 특강에 참여한 18명의 학생들은 2시간 연속 강의임에도 숨 죽이며 강의를 경청했다. 잉글리쉬 무무는 앞으로 4번의 강 의를 통해 디지털 학습 활용 노하우와 함께 한국인이 못하는 영어 발음 교정법과 즉시 대화 연습법, 듣기 방법도 소개 할 예정이다.
 

쉐도잉 연습하기도 「액시엄」에 프로그래밍
 

첫날 강의에서 소개된 것들 중에는 요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원어민 영어를 따라 하는 쉐도잉도 있었다. 영어과 학생들도 쉽지 않은 쉐도잉을 연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앱에 장 착돼 있었다. 원어민이 말하는 문장을 3초 이내에 따라 해 야 ‘excellent’를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돼 있다. 또한 단어의 발음이 정확히 들리는지 테스트해 보는 프로그램도 선 보였다.

 

한 단어의 발음을 잘 듣지 못해도 문맥 속에서 유추해 알 수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잉글리쉬 무무 김성수 회장은 말했다. 한 단어의 발음을 확실하게 듣 지 못하면 영어 실력이 그저 생존 영어 수준에서 더 이상 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섯 살짜리 원어민 아이들은 한 단어만 듣고 정확히 무슨 단어인지 알아듣는다고 한다.

 

 

영어나 한국어나 동음이의어가 많은데, 한 단어의 발음조차 잘 들리지 않으면 그만큼 오역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어떤 경우엔 문맥을 이해하는 것이 오히려 엉뚱한 단어를 연상시 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액시엄 프로그램은 단모음 과 장모음, 이중모음, R통제모음, 연속자음, 경음과 연음 등을 철저히 반복 학습시킨다. 그리고 난 후에 한 단어 발음을 듣고 말하기 연습을 하도록 프로그래밍 돼 있다.

 

한 단계를 통과해야만 다음 단계를 들을 수 있으면 그날 연습한 과제를 디지털 학습 플랫폼에 올리도록 돼 있음도 학습의 장점이다. 영어 회화 능력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개발된 문장 전환 연습도 5초 이내로 문장을 바꿀 수 있어야 ‘excellent’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국식으로 영어를 공부한 사람들은 문장 전환 연습을 해보면 처음엔 진땀을 뺀다. 학생들은 총 네 차례 강의를 듣고 소정의 과정을 충실히 이수할 경우, 잉글리쉬 무무 디지털 학습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디지털학습법이 영어 교육의 대세가 될 듯
 

우리나라 학생들의 영어 능력을 떨어뜨리게 하는 가장 요인 은 대입수능 영어 시험이 읽기와 듣기만 이뤄지고 있다는 점 이라고 영어교육 전문가라면 이구동성으로 지적하고 있다.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해놓고 읽기와 듣기 시험만 볼 경우 반쪽 효과밖에 거두지 못할까 심히 걱정되는 부분이다. 디지털 교과서와 각종 디지털 영어 앱은 말하기와 듣기, 쓰기까지 종합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이다. 이런 첨단 도구 를 가지고 있으면서 읽기와 듣기 시험을 5지선다형으로 치른 다는 건 그야말로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자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일본 도쿄도교육위원회는 2022학년도부터 고교입시 영어능력평가시험에 ‘말하기’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대만이나 한국에 비해 영어능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일본이 고교 시험에 ‘말하기’를 도입할 경우 한국인의 영어구사능력을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영어는 한두 살이라도 일찍 시작하면 그만큼 효과가 크다. 우리 교육 현장에 첨단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계기로 한국인의 영어 콤플렉스를 해소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교육당국에 바란다.
 

MeCONOMY magazine July 2019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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