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해마다 실시해왔던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종료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가 돌려받지 못하는 수억 달러를 아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이 밝히고 "이것은 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나의 입장이었다. 또한 지금 시점에 북한과의 긴장을 줄이는 것도 좋은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2일 전화통화를 갖고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 훈련'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지휘소 연습인 '키리졸브 훈련은'은 '동맹'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이뤄지며, 기간도 종전보다 절반으로 줄여 실시한다. '독수리 연습'은 별도의 명칭 없이 대대급의 소규모로 연중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