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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합당 새 원내대표에 5선 주호영 선출, 정책위의장은 이종배

8일 당선인 총회 열고 전체 84명 중 59명 지지 얻어 당선

 

위기에 빠진 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이 8일 선출됐다. 정책위의장은 3선의 이종배 의원이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주 의원과 이 의원을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했다.

 

주 신임 원내대표와 이 신임 정책위의장은 전체 84명의 당선인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59명의 지지를 얻었다. 주 원내대표는 당 대표 권한도 대행한다.

 

주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거대여당 앞에서, 우리 당의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참 어려운 자리"라며 "지도부도 지금 구성되지 못하고 현안으로 남아있는 상태여서 고심을 했다. 하지만 이런 때 당을 위해서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시 돌려드리는 것이 당인으로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해서 맡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원들과 매사 협의해서 정말 국민에게 사랑받는 미래통합당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수권정당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경북 울진 출신인 주 원내대표는 능인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구지방법원 판사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된 뒤 20대까지 내리 4선을 했다. 21대 총선에서는 대구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김부겸 의원을 누르고 5선 고지에 올랐다.

 

2007년 대선에서는 친이계로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으며, 그 뒤로 계속 비박계로 분류됐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공천 배제라는 아픔을 겪었지만,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복당했다. 같은 해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친박 이정현 의원에게 밀렸다.

 

2017년 3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에는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옮겨 최고위원과 초대 원내대표,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았고, 2017년 11월 보수대통합을 명분으로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주 원내대표와 짝을 이뤄 정책위의장을 맡은 이종배 의원은 정통 관료 출신이다.

 

충북 충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자의 길을 시작했다. 음성군수, 청주부시장,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제2차관 등 32년 공직자의 길을 걷던 이 정책위의장은 2014년 충북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뒤 21대 총선까지 같은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공직에 있으며 행안부 자치행정과장, 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장, 차관보 등 지방행정과 재정분야의 핵심보직을 두루 거쳐 지방행정 분야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대 국회에서는 통합당 원내부대표, 정책위 수석 부의장 등 요직을 맡았으며, 국회에서 예결위 간사를 맡아 정부여당과 치열한 협상을 벌이는 등의 전투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이 정책위의장은 "우리 당 의원들이 비록 숫자는 작지만 강한 야당이 될 수 있도록 더 연구하고 공부하고 노력하겠다"라며 "또 그런 의원들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이끌어나가고, 뒷받침도 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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