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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갤럽]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 45%까지 떨어져…취임 후 최저

민주당 36%·한국당 19%·정의당 9%·바른당 6%·민평당 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주보다 4%p 떨어진 45%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5%)', '외교 잘함(15%)', '서민을 위한 노력·복지 확대(9%)', 대북·안보정책(9%)' 등이었다.

 

반면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4%로 전주보다 3%p 증가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북 관계·친북 성향'은 20%였다.

 

갤럽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직무 긍·부정률 격차가 10%p 이내로 감소한 것은 지난 9월 초"라며 "당시 최저임금·일자리·소득주도성장 논란 외 부동산 시장도 매우 불안정한 시기였다. 9월 중순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직무 긍정률 60% 선을 회복했다가 이후 다시 점진적으로 하락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을 성·연령별로 봤을 때 20대에서 성별 격차가 여성 61%, 남성 38%로 유난히 컸다. 갤럽에 따르면 20대 남성은 대통령 직무뿐 아니라 현 정부의 대북·외교·경제·고용·노동 정책 평가에서도 20대 여성보다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복지와 교육 정책, 공직자 인사 평가에서는 성별 차이가 거의 없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조사보다 4%p 떨어진 36%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전주보다 2%p 오른 19%였고, 정의당은 1%p 떨어진 9%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전주와 같은 6%, 민주평화당은 1%p 오른 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5%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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