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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55.7%…3주째 50%대 유지

'소득주도성장' 논란 속 보수 이탈·진보 결집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보수층의 이탈과 진보층의 결집으로 3주째 5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보다 0.3%p 하락한 55.7%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p 오른 39.7%였다. '모름·무응답'은 1.3%p 감소한 4.6%였다.

 

일간 지지율을 보면 지난 24일 57.0%(부정평가 36.8%)를 기록한 후, 문 대통령과 장하성 청와대정책실장이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경제정책 기조 유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야당·언론 일부가 '소득주도성장 폐기'와 통계청장 교체에 대한 '코드 통계' 공세를 확대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대책이 발표됐던 27일에는 56.1%(부정평가 39.2%)로 내렸다. 28일에도 통계청장 교체 논란과 '470조 확장재정' 내년도 예산안 발표로 55.3%(부정평가 41.2%)로 또다시 하락했다. 다만 문 대통령의 '공공기관장 워크숍' 참석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29일에는 56.1%(부정평가 38.7%)로 오름세로 전환했다.

 

정치 성향에 따른 지지율 변화에선 보수층 지지율이 전주 31.2%에서 25.3%로 5.9%p 하락했고, 진보층에선 전주 77.7%에서 4.8%p 오른 82.5%로 올랐다.

 

리얼미터는 "'보수 이탈, 진보 결집'으로 요약되는 이와 같은 보합세는 지난주 야당과 언론 일부의 '소득주도성장 폐기' 공세에 대응해 문재인 대통령이 3축 정책 기조 유지 의사를 피력하면서, 여야 진영 간 대결 구도가 한층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의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응답률은 7.7%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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