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족은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에 익숙하며, 다양한 정보로 무장한 일명 ‘스마트 컨슈머’로 거듭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하여 최저가, 할인, 쿠폰 정보를 공유하고, 간편성과 효율성을 추구하고 용량이나 패키지를 다양화하여 1인 가구의 편의에 맞춘 간단하게 요리 할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이나 O2O, 셰어 서비스 등을 이용을 통하여 구매 후기와 추천 상품의 정보를 서로 공유하며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작은 사치를 즐기는 가치 소비층 사실 포미족은 명품 브랜드를 즐겨 구매하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소비 집단은 아니다. 명품 브랜드에 대한 욕구는 충분히 있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포미족의 작은 사치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작은 사치란, 포미족이 경제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누릴 수 있는 사치로서, 고급 디저트나 음료, 화장품 등 개인화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비록 고급 자동차나 명품백은 없어도 유명 커피 전문점에서 여유를 즐기면서 고급 디저트를 소비하며 구매에 있어서 나만의 작은 사치를 중요시하는 포미족을 대상으로 창업에 도전하거나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때에는 제품의
과거처럼 가격, 브랜드인지도, 성능을 보고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가치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하여 소비하고 선택하며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표현하고자 하는 나만의 가치소비 시대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흔히 경제적 상황에 따라 소비트렌드가 변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소비트렌드란 경제, 문화, 사회, 기술 등 수많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 형성 된다. 결국 소비트렌드를 예측할 수 있는 특별한 공식이나 규칙이 있다기보다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는 낮은 가격과 실용성에만 치중하는 것 같지만, 소비자들의 니즈는 우리의 예상과 달리 변화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나만의 가치 소비층인 포미(FOR ME) 족이다. 여기서 가치소비란 과거에는 남들에게 과시를 하기 위한 럭셔리 소비성향이 강했다면 가치소비는 남들의 시선보다는 자기만족을 중요시 한다. 여기서 포미(FOR ME)란 건강(For health), 싱글족 (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 (Expensiv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자신이 가
기업의 목표는 이윤의 추구에 있으므로 시장성 분석과 기술성 분석을 통하여 획득한 자료를 종합하여 여러 가지 재무제표를 추정하고, 필요한 자본의 규모를 결정하며 투자안의 경제성을 평가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사업화 아이템이 시장성과 기술성을 만족시킨다 하더라도 최종적인 투자의 결정은 경제성의 여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경제성 분석은 매우 신중히 결정되어야 한다. 경제성분석을 재무환경 분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재무환경 분석은 시장분석과 기술 분석에서 나타난 결과를 가지고 사업화에 필요한 소요자금 및 창업후의 수익성을 추정하기 위한 분석이다. 즉, 시장성 분석을 통해서 장·단기적으로 예측되는 수입계획과 지출계획을 비교하여 경제적 타당성을 평가한다. 경제적 타당성분석은 추정재무제표를 근거로 하여 미래의 경영 상태와 자금흐름 그리고 손익분기점 분석을 포함한다. 경제성 분석절차 기술성분석에서 타당성이 인정되면 경제성 분석을 하게 된다. 경제성분석의 절차는 먼저 총비용 및 제조원가를 추정하여야 하고, 그 다음 최근 3년간의 추정 손익 계산서와 추정 대차대조표를 작성하여야 하며, 현금흐름을 파악하기 위하여 추정 현금흐름표가 작성되면 경제성 분석을 실시하여야 한다.
챗GPT의 부상으로 생성 인공지능 (AI)은 패션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판도를 바꾸는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독창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능력으로 생성 AI는 패션 비즈니스가 이미지, 재고 관리, 마케팅 및 제품 발견에 접근하는 방식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 다. 그러나 혁신적인 힘과 함께 생성 AI는 또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지적 재산권(IP) 문제를 제기한다. 패션 비즈니스에 대한 생성 AI의 영향은 어떤 것들이 있고, 관련 IP 고려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패션에서의 생성 AI 패러다임 변화 생성 AI 기술은 고급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이미지, 디자인, 심지어 가상 모델을 포 함한 새롭고 독특한 콘텐츠를 생성한다. 이 기술을 통해 패션 비즈니스는 전통적인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전례 없는 방식으로 창의성과 혁신을 수용할 수 있다. 이미지 생성에서 재고 관리, 마케팅 캠페인 및 제 품 발견에 이르기까지 생성 AI는 패션 산업의 다양한 측면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미지 생성 생성 인공지능은 패션 기업이 전통적인 사진 촬영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각적으로 매력적이고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 AI 알고리즘은 스타일, 색상 및 구성과 같은
(필자 주 : 이 기사는 뉴욕타임스,The miracles beneath your foot라는 기사를 토대로 필자의 의견을 첨부한 것임) 우리의 발밑이라 흔히 간과되는 흙은 생명의 원천이요. 그 속에 살아가는 무수한 미생물 유기체가 생명활동을 하는 곳이다. 그 속에서 혹은 바깥에서 살고 있는 균류(곰팡이류) 또한, 우리들은 힐끔 못 본 척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버섯처럼 거대한 균사(菌絲, 균류의 본체를 이루는 실 모양의 세포)는 지구의 생명체를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균류학자인 메를린 셸드레이크는 우리들이 그런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 난치병을 치유하는 물질이나 우리의 식량을 공급하는 생명 줄을 쥐고 있는 우리의 발밑 세계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흙속의 균류세계가 보낸 인간 특명대사(特命大使) 지난겨울 어느날 저녁. 균류학자이며 베스트셀러인 ‘얼기 설기 얽힌 생명(Entangled Life)’의 저자인 멜를린 셸드레 이크는 외국인들이 경영하는 식당가인 런던 옥스퍼드 스트리트 소호 지역에서 열린 한 행사에 주인공으로 나왔다. 그날 모임은 ‘작가와 예술가들을 포함한 사교 살롱’이라고 해야 좋을 듯 했다. 소설가 에드워
미국이 중국을 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은 중국이 자신의 힘을 키우면서 그들의 패권적 국제정치를 노골적으로 드 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2001년 11월, 미국은 중국이 WTO에 가입한다고 했을 때 회원국 자격이 없는 중국을 도왔다. 중국은 국영기업이 많고 중국의 경제를 시장경제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회원자격이 없었다. WTO 회원국이 되려면 국내적으로 시장경제를 해야 하고 국영기업 숫자를 줄여야 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나섰다. 중국을 가입시켜야 중국이 달라질 것이라고 하면서 나머지 100여 개 회원국을 설득하고 다녔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의회도 설득했다. 중국을 가입시키면 중국이 달라져 동맹국이 될 것이라고 말이다. 미국은 이미 그런 경험이 있다. 2차 대전은 독일, 일본, 이탈리아라고 하는 3국 동맹과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선진국 간에 벌어진, 다시 말하면 미국이 일본의 군국주의, 나치즘, 파시즘에 맞선 전쟁이었다. 미국이 이겼다. 동맹국이었던 소련도 태도를 바꾸면서 미국은 깨닫기 시작했다. 미국의 적대국이 되어 버린 소련을 혼자 감당하기보다는 누구와 함께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아시아에서는 일본, 유럽에
최근 세계 경제의 흐름은 두 개의 큰 줄기를 이룬다. 우선 미국과 서방 세계의 지류가 하나로 뭉쳐 흐르는 강이 있고, 중국과 러시아, 파키스탄, 브라질 등이 모여 흘러가는 또 다른 강이다. 하지만 두 강이 지향하는 바다는 다르다. 이 같은 신냉전의 흐름으로 전쟁의 가능성은 고조되고 있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한국의 방위 산업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신 냉전 구도로 세계 수출시장 반 토막, 각광을 받는 한국방위산업 이상 기후에 따른 지구촌의 재앙은 끊이지 않고 펜데믹 이후 기대를 모았던 중국의 리오프닝(reopening)정책은 중국의 전체주의적 경제의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그런데 올 들어 일본을 찾은 해외여행자의 숫자는 천만 명(한국인 40%), 일본의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여주고 있다. 앞서 말한 대로 세계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그룹과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또 다른 그룹이 거대한 흐름을 이루며 흘러가는 느낌이다. 이전에는 지구촌이 하나로 통합된 시장을 갖고 있었지만 신 냉전으로 다시 양쪽으로 갈라서게 되어 개별 국가의 입장에서 보면 세계 무역시장은 절반으로 축소되었다. 그 결과 각국은
일자리가 늘었지만 불안한 진짜 이유 일자리에 대한 좋은 소식은 왠지 신기루와 같은 의문이 든다는 데 문제가 있다. 무슨 근거로 그런 소리를 하냐? 물으신다면 내 대답은 이렇다. 지속가능하지 않은 뜨거운 노동 시장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대폭 열기를 식히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연준은 그렇게 생각하는 듯이 보인다. 통화정책을 결정하고 있는 연준 위원회가 가장 최근에 내린 예측은 지난해 12월까지 실업률이 4.6%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거였다. 이 보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래리 섬머스가 “우리가 필요로 하는 실업률은 2년간 7.5%-지금의 2배 이상-수준이어야 한다. 그래야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고 한 바 있었다. 그렇지만 그가 예측했던 실업률과 지금의 실업율의 갭은 크게 벌어져 있다. 이를 보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시는가? 이에 대한 대답은 여러분이 어떤 말을 하던 맞는 말이니까 여러분의 판단에 따라 생각하면 되겠다. 하지만 도대체 그런 갭이 어떻게 생겨난 것이며, 그 차이나는 갭이 의 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돌이켜 봤으면 좋겠다. 한편, 지금, 평균 임금 상승률은 연 4%이하로, 펜데믹 전보다 크게 높지 않지만 여하튼 오르고 있다. 다만 지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미국의 최대 취업률 미국인들은 일반인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단지 일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한다. 미국인들을 그렇게 게으르게 만든 건 사회주의였다.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비디오 게임만 하려고 하는 그들(미국인들)은 21세기가 요구하는 기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미국의 높은 실업률은 ‘구조적’인 것이었고 아무리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을 써도 해결할 수 없는 어떤 것이란 말이 나돈다. 그런 식으로 나도는 거의 모든 말들은 2008년 금융위기에 뒤따르는 장기 고용 부진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그리고 다시 팬데믹에 의한 경기침체의 여파가 널리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퍼져 있었다. 그런 말이나 이야기들은 억만장자들, 산업의 수장(首長)들, 그리고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그들의 말은 파도소리처럼 우리 귀에 듣기 싫어도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들 중 어느 것도 사실인 건 없다. 보통 사람들-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한데 내 말은 경제학자가 아닌 일반사람들을 말 한다-은 모두 지난달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의 역사성에 대해, 다시 말해 기막힌 고용성과에 모두가 감사한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제4편 : 자전거 타는 이에게 교통수당을 지급하라 매년 30억~40억 원, 지자체의 자전거 특별교부세는 어디에 쓰이나? 우리나라에서 자전거도로는 사치다. 자전거를 교통수단이 아닌 레저나 운동수단으로 보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국토의 1.7%를 차지하는 자동차 위주의 도로만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지만 가장 기본인 보행자나 자전거를 위한 생활교통 공간은 잘 보이지 않는다. 녹색성장을 외친 2010년대 주요 물길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지긴 했으나, 그건 레저용이지 교통수단으로의 자전거를 위한 도로라고 보긴 어려웠다. 그나마도 2015년 이후에 건설이 끊겼다. 그 대신 정부는 매년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30억~40억 원을 지원해 자전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자전거가 차지하는 교통 분담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1995년 자전거법이 만들어질 당시 2%였던 분담률은 지금 1.2%로 0.8%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서울 등 대도시에 자전거도로가 있어도 관리 소홀과 시민의식 부재로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도로로서의 구실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국 지자체별로 자전거 예산을 쓰고 있는데도 우리나라가 이처럼 세계 최하위권
미국 뉴욕타임스는 매일 영어로 된 도서를 소개하는 서평(書 評)을 싣고 있다. 서평은 어느 신문이나 게제하고 있지만(주 간지 타임지를 포함) 난문(難文)에 속해서, 특히 영어가 모국 어가 아닌 사람들이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쳇봇 시대가 될수 록 창의적인 작가의 상상력과 체험은 그 가치와 중요성이 더 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서평을 엄선해 소개한다. ▲(좌) 『치료하는 삶: 회고록』 A Living Remedy: A Memoir by Nicole Chung. 239pp. Ecco. $29.99 ▲(우) Nicole Chung. (Carletta Girma) 미국인 부부에게 양녀로 들어간 중증 미숙아 한국계 이민자의 딸 니콜 정(이하 정)은 상실(喪失)의 연대(年代)를 기록하는 작가다. 그녀의 데뷔작이자 회고록인 ‘당신이 알 수 있는 모든 것’에서 그녀는 선거권이 박탈된 비탄(悲嘆)의 심정을 책으로 썼다-그 같은 슬픈 마음은 공개적으로 인정되 지도 않았고 사회적으로 지지를 받지 못했지만-그녀는 자신이 입양될 때의 상황을 탐구했다. 이제 그녀의 두 번째 회고록인 ‘치료하는 삶’에서 정의 괴 로움은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10여 년 전부터 우리 정부는 경상수지 흑자를 해외로 유출시키는 정책을 펼쳤다. 이를테면 현금 보유가 많은 국가 기관을 비롯해서 투자공사나 또 국민연금공단이나 이런 정부 산하기관까지 동원한 것은 물론이고 증권사들 또 다른 금융회사들을 동원해서 계속해서 경상수지 흑자 분을 투자라는 이름하에 해외로 유출시켰다. 수출로 벌어들 인 달러를 곧바로 해외로 유출한 셈이다. 당연히 내수는 부진해지고 성장률이 낮아지게 마련이다. 만약 그런 돈 이 계속 국내에 재투자가 됐더라면 그 돈이 돌면서 국내경 제를 활성화시킬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일본이 실패한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었다. 외국에 투자를 너무 많이 했기 때 문이었다. 일본은 경제학자들 심지어는 경영학자들까지 동원해서 경제를 살려낼 묘책을 짜냈고 시행했지만 백약이 통하지 않고 있다. 그것이 1991년 이래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일본이 장기 저성장의 늪을 헤매는 이유다. 여기에다 미중간의 기술 패권 전쟁으 로 우리나라가 수출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이고, 중국 자체 의 문제도 있는데다 미중간의 정치적인 이유까지 겹쳐 환 율이 더 떨어지는 게 아니냐고 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펀더멘탈이 약하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흑자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