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가치를 내세워온 민주당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자살사건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여성 비서를 우월한 지위에 있는 시장이 성적 희롱을 하고 전근을 수차례 요청했 음에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박 시장 사망 후 장례식장 명칭으로 서울특별시장장으로 거행한 점, ‘피해호소인’이란 용어를 사용한 점 등도 젊은 세대의 의구심 을 사기에 충분하다 하겠다. 안희정 지사 사건 때만 해도 일회성이겠지 했는데, 오거돈 부산시장에 이어 박원순 시장 건까지 터지자 K-방역으로 드높 아진 한국 위상이 추락했다는 느낌도 들었다. 근래 국제적 도시의 시장으로서 안팎의 주목을 받았던 시장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점도 찜찜하다. 도대체 한국과 한국인, 한국의 지도자는 어떤 심층 의식을 소유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외국인들의 머릿속에 맴돌았을 것 같다. ‘자살’로 속죄한다는 의도로 비칠지 모르나 수치와 책임을 모면하려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정의를 위해 자살하는 경우에도 살아서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추궁을 받을 수 있다. 하물며 불 미스러운 일로 인한 자살은 결코 미화될 수 없다. 그런 뜻에서 서울특별시장장을 납득하기 어렵게 됐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로
지난달 범여권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부동산 관련 법안을 주도적으로 통과시킨 것에 대해 국민의 긍정과 부정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라 3일 범여권 정당의 부동산 법안 통과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표결 절차에 따른 정상적 결정'이라는 응답이 48.6%, '야당을 배제한 일방적 결정'이라는 응답이 46.5%로 비등하게 집계됐다. '잘 모름'은 4.9%였다.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일방적 결정 49.6% vs. 정상적 결정 47.9%)과 서울(46.8% vs. 44.5%), 경기·인천(44.8% vs. 52.1%)에서는 일방적 결정과 정상적 결정 응답이 비등하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59.0% vs. 36.6%)과 대구·경북(57.2% vs. 38.3%)에서는 '일방적 결정'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일방적 결정' 19.1%, '정상적 결정' 74.1%로 집계돼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일방적 결정 54.0% vs. 정상적 결정 41.9%)와 60대(57.9% vs. 40.6%)에서는 일방적 결정 응답이 많았고, 30대(40.3% vs. 57.0%)와 40대(43.0% vs.
‘2020스타와 함께하는 랜선 희망농구자선경기’가 오는 9월19일(토) 의정부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본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고, 경기는 유튜브, 네이버 TV등 플랫폼으로 송출된다.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한 생중계 비대면 화상 프로그램 ZOOM을 활용한 랜선 응원과 관람 실시간 경기장 송출로 경기장에 함께 있지 않아도 함께 경기와 나눔을 즐길 수 있는 자선경기로 진행된다. 랜선 응원 이벤트를 통한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최근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한기범 회장)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농구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고 있다. 유튜브 채널명은 “한기범의 뻔한농구TV” (유튜브 주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zyWQ7zsZnLP59UEZYNoh0w) 이고, 전 국가대표 출신인 한기범 회장이 직접 영상을 제작해 업로드 한다. 채널에서는 평소 농구를 배우고 싶었던 일반인들을 위해 20년간 선수생활을 하며 보고 배운 센터플레이(Post Play)등 다양한 농구 기술들을 한기범 회장이 직접 설명하며, 코칭해 주는 농구 코칭 컨텐츠와 접하지
경기관광공사가 제작지원한 레드벨벳 유닛 아이린&슬기(이하 아이린&슬기)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850만을 돌파하며 촬영지인 경기도 명소 곳곳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린&슬기는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의 첫 유닛으로 ‘몬스터(Monster)’에 이어 ‘놀이(Naughty)’로 활동 중이다. 공사는 아이린&슬기의 ‘놀이’ 뮤직비디오에 도내 관광지 4곳을 촬영장소로 지원하며 경기도 알리기에 나섰다.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20일부터 공개된 “Episode 1 놀이(Naughty)"부터 “Episode 2 IRENE”, “Episode 3 Uncover” 까지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총 조회 수가 850만을 넘어섰다. 이 중 대표 뮤직비디오인 “Episode 1 놀이”는 571만뷰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며 해외 누리꾼들의 댓글반응이 유독 뜨거운 상황이다. 뮤직비디오 배경이 된 촬영지는 시흥 배곧 한울공원 해수풀장, 광명동굴, 안양 예술공원, 양주 조명박물관이다. 각각의 뮤직비디오마다 장소 특유의 분위기와 멤버별 컨셉이 돋보였는데 특히 주 촬영지인 시흥 한울공원 해수풀장과 광명동굴의 신비롭고 화려한 분위기가 슬기와 아이린의 고난도 퍼
다주택 고위 공직자를 부동산 업무에서 배제하는 것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6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다주택 고위공직자 부동산 업무 배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지 않아야 한다'라는 의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73.7%로 다수였다.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아도 상관없다'라는 응답은 16.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0.2%였다. 다주택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업무 배제 공감 의견은 모든 지역에서 우세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은 '배제해야 한다' 응답이 79.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광주·전라 77.0%, 경기·인천 74.6%, 대구·경북 71.5%, 서울 71.2% 등으로 70%대의 높은 비율을 보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66.4%가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도 '배제' 응답이 많은 가운데 40대 82.6%, 50대 80.7%, 30대 77.7%, 60대 74.0%, 20대 65.8% 순으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 중도, 진보 모두 '배제' 응답이 많았다. 진보층에서는 82.9%, 중도층에서는 75.4%였다. 다만 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절름발이' 표현에 대해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7월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제부총리가 금융 부분을 확실하게 알지 못하면 정책 수단이 '절름발이'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곧바로 "명백하게 장애를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지적해 논란이 일었다. 이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엇보다 소수자를 살펴야 하는 정치인으로서 지적을 받기 전에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의정활동의 언행을 좀 더 세심하게 살피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했다. 이어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 문제와 그분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정책에 좀 더 세심한 관심을 쏟겠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오늘도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있고 피해도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다. 정치권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피해 복구를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했다. 이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이 의원의 사과문을 자신의 페
문재인 대통령이 5일부터 시행되는 '청년기본법'과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는 청년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청년들은 정책결정의 주체로 참여할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정부는 법에 규정된 책무를 충실히 이행해나가는 한편, 더 좋은 정책이 제때에 더 많은 청년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청년기본법은 제1조에서 "청년의 권리 및 책임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에 대한 책무를 정하고 청년정책의 수립·조정 및 청년지원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밝히며 청년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 연령을 19~34세로 정의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기본법' 제정을 "청년 스스로 이겨내야 했던 어려움을 국가가 함께 나누겠다는 약속"이라며 "'1만명 서명운동'을 비롯해 당사자인 청년들이 앞서서 노력하고, 지자체의 '청년기본조례' 등이 축적돼 맺은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시대에 따라 청년들 어깨에 지워진 짐도 달라져 왔다. 어르신들이 청년이었을 때 식민지와 전쟁, 가난의 짐을 떠맡아야 했다"라며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에 청춘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가 29.4%의 지지율로, 25.2%의 지지를 얻은 이낙연 의원을 오차범위 내인 4.2%p 차이로 앞질렀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8%,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이 3.3%, 정세균 국무총리가 2.2%,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를 기록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선 여전히 이낙연 의원이 이재명 지사를 앞질렀다. 자신을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 절반에 가까운 49.2%는 이낙연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변했고, 이재명 지사 지지 의사를 밝힌 응답은 35.4%였다. 한편 '범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18.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5%로 2위,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8.0%로 3위였다. 또 유승민 전 통합당 의원 7.4%, 오세훈 전 서울시장 5.5%, 원희룡 제주도지사 3.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4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2만9,87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이 7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일관 사의를 표명한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은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 5명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고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청와대 고위 참모들의 2주택 해소 문제 등이 함께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최근 상황이 기본적으로 부동산 정책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최근 상황을 종합적으로 책임을 지시겠다는 뜻이다. 노영민 비서실장이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의 사표 수리 결정 여부와 반응에 대해선 "결정을 언제 내리실지는 알 수 없다. 반응도 알려드리기 어렵다"라며 "사의를 수용할지 여부는 대통령께서 결정하실 것이고, 시기나 이런 모든 것 또한 대통령께서 판단하실 내용"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종민 의원이 지난 6일 호남 지역 폭우 피해가 예고된 날 광주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현장에 있었다면 나올 수 없는 기사"라고 반박했다. 9일 한경닷컴은 김 의원이 8·29 전당대회 일정으로 당시 광주를 방문한 김 의원이 광주 지역에서 활동 친여 성향의 시민단체 소속 인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식당에서 맥주잔을 들고 있는 사진을 함께 실었다. 한경닷컴은 6일 당시 전남 지방에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며 김 의원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일인 6일은 비 피해가 있기 전날"이라며 "식당 자체가 청국장 전문식당, 단순 식사 자리였다. 사진은 인사말에 앞서 건배 잔을 든 것이다. 현장에 있었다면 나올 수 없는 기사"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오히려 7일 중앙당 차원에서 행사를 연기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고, 실제 지도부는 8일 오전 광주전남 합동연설회를 취소했다"라며 "이후 바로 지역구인 금산, 논산 수해 현장으로 이동해 피해 현장을 살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폭우가
국내기업 10곳 중 4곳이 코로나 사태로 일감이 줄어 고용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기업 30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고용 및 임금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참여기업의 40.5%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하고 업무량이 줄어 고용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실제로 인원을 감축한 기업은 9.0%였다. 다수 기업은 근로시간 조정이나 휴업․휴직 등(18.6%)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상황이었다. 별다른 조정 조치 없이 고용을 유지한 경우는 12.9%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실제 일감이 줄어들면서 회사 상황이 악화됐지만 직원을 해고하지 않은 기업들이 많았다"며 "기업들도 상황이 좋아졌을 때 숙련인력이 부족하면 업무처리나 경쟁력에 문제가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직원들도 회사 사정을 이해하기 때문에 일시 휴업 등에 기꺼이 동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고용유지 노력은 고용지표로도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은 실업률은 6월 기준 4.3%로 4%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은 4월부터 10% 이상을 지속 중이다. 또 프랑스는 8.1%,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부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서울 성북 갑)이 관세청을 통해 제출 받은 ‘2020년 일본 소비재 수입실적’에 따르면 자동차, 맥주 등 일본산 소비재에 대한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7.3% 줄었다. ‘20년 2/4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대비 90.4% 감소했고, 일본 승용차 수입액은 지난해 2분기 대비 65.6%가량 급감했다. 특히 중형차(2천~3천CC)의 경우 ’20. 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0% 감소, 6월은 76.5% 줄었다.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지난 6월 한 달 간 28만 1000달러(약 3억 3,280만원)로 나타나 지난해 6월 대비 96.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8월 7일 오전 9시 23분 원달러 환율 1184.45원 기준) 담배의 경우에도 전년 2분기 대비 평균 93.3% 감소했으며, 미용기기는 전년 6월 대비 98.9% 감소했다. 가공식품, 사케, 낚시용품 등의 수입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의 7월 26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일 수입액 비중이 9.5%로 1965년 수출입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