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재개발구역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청천2 재개발구역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3월 7일 마감한 청천2 구역 조합원 분양에 분양대상자 1,877명의 83%인 1,562명이 분양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청천2 구역은 2011년 분양신청까지 받았으나 주택경기 침체로 인해 사업추진이 중단됐다가 국토교통부와 인천시가 기업형 임대주택 도입을 착안해 지난해 5월 뉴스테이와 연계해 사업을 재개하게 됐다. 이로써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임대주택 공급부족을 해결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청천2 구역은 총 5,190세대를 건설해 조합원 분양 주택과 임대주택을 제외한 약 3,368세대를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해 주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합원 분양이 마감됨에 따라 정비사업의 안정적인 진행이 예상된다.
청천2 구역은 오는 3월 27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올 상반기에 관리처분계획을 인가 받기 위해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시는 청천2 구역이 관련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함에 따라 주변 정비구역은 물론, 지난 2월 17일 국토교통부 뉴스테이 정비사업 후보구역 공모에 선정된 6개 구역의 추진에 동기 부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청천2 구역 뉴스테이 도입 후 산곡·청천동 일원의 6개 구역은 정비계획을 변경해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를 득하거나 준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청천2 뉴스테이 사업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