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신이 관심 있는 것만 보고,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는 선택적 지각의 동물이라고 했다. 어찌 보면 인간이 가진 심리적 나약함을 잘 드러내는 말일 수도 있지만, 사실 선택적 지각은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필연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인터넷으로 촉발된 정보화 시대는 우리에게 지식과 편의를 가져다주었지만, 우리의 인식을 뛰어넘는 방대한 지식으로 인해 지식의 선별적 선택을 강요하게 된다. 이처럼 정보화 시대가 등장하고,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정보과잉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전문성을 바라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시간이 화폐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지금의 시대에서 관련지식이 부족하고 전문성이 없는 분야의 상품을 내 취향에 맞춰 선별해주고, 조합해주는 쇼핑 전문가가 있다면 어떨까? 그런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것이 바로 ‘큐레이션 커머스’라고 할 수 있다.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신뢰기반 구축 여기서 말하는 큐레이션 커머스란 전문가가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제품을 선별해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전자상거래를 의미한다. 소비자는 전문가의 네트워크와
코끝을 스치는 포근한 봄바람과 수줍은 녹음이 센트럴 파크를 가득 뒤덮는 이쯤이면 뉴욕의 4월은 향긋한 봄을 알린다. 주말이면 이른 아침부터 센트럴 파크를 조깅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는 계절이 온 것이다. 뉴욕은 미국의 다른 도시에 비해 평균적으로 높은 소득 수준을 자랑하지만 반면에, 그 어느 도시보다도 경쟁적이고 치열한 도시이다. 그래서 뉴욕에 살고 있는 뉴요커들이 가장 열심히 하는 일 중에 하나는 운동이다. 건강한 체력 과 아름다운 몸까지도 그 사람의 능력으로 인정받는 도시, 철저한 자기 관리가 요구되는 뉴욕의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서는 아무리 바쁜 일상에서도 끊임없는 운동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주말을 이용해 센트럴 파크에서 조깅은 물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요가 클래스를 다녀오기도 하고, 회사 내에서 요가와 필라테스 클래스를 제공하는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피트니스가 완전한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은 뉴요커들에게 나타나는 트렌드는 크게 두 가지이다. 럭셔리보다는 기능적인 제품 선호 먼저 피트니스 복이 패션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여겨 볼
민간 주도의 역주행 인간으로서 제대로 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보건의료서비스, 육아서비스, 장기요양서비스, 재활서비스 등은 반드시 충족해야만 하는 서비스이다. 이런 필수사회서비스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인간은 십중팔구 큰 고통 속에서 일상을 보내야 한다. 아픈데 병원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면, 나이가 들어 활동상의 제약이 발생했는데 장기요양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면, 감내해야 할 고통은 명확하다. 이 때문에 현재 유럽 선진국들은 국가가 중심이 되어 필수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필수사회서비스의 확보가 매우 중요한 사회적 의제가 되었고,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의무로 자리매김된 것이다. 하지만 정반대로 우리나라는 민간이 90% 이상을 제공하고 있다. 전체 의료기관 중 공공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율은 5.7%이고 공공병상의 수는 9.5%에 불과하다(2013년 기준).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율은 어린이집수를 기준으로 5.7%이며 이용 아동 수 기준으로는 10.6%에 머물러 있다(2014년 기준). 노인장기요양시설 중 국공립시설은 전체 시설의 2.22%이고, 전체 입소 정원의 5.15%를 담당하고 있다(2014년 기준). 사회서비스의 민간공급체계는 분명히 실패했다 우리나
시장성장 가능성 및 발전가능성 있는 업종 선택성장이 정지되었거나 저하된 분야의 사업은 경쟁이 격화되어 이윤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므로 창업하는 분야는 성장성이 큰 것이어야 한다. 또한 관련 사업과 연계하여 발전가능성이 큰 사업이어야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람의 일생처럼 상품도 마찬가지로 시장에 도입되어 소멸할 때까지 발생→성장→성숙→쇠퇴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발생기에는 업종이 출현하여 보급되기 시작하여 경쟁하는 기업은 없으나 적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장기에는 수요와 참여 기업이 급증하고, 이익도 증가한다. 또 성숙기에는 기업 간 경쟁격화, 탈락기업의 출현 등으로 이익실적이 쇠퇴하고, 경쟁에서 승리한 일부 기업만이 생존하여 안정을 누린다. 따라서 신규창업이 가장 적합한 시기는 성장기 업종이며 성숙기 후반에 뒤늦게 참여하면 실패할 우려가 매우 높다.경험이나 특징을 활용할 수 있는 업종 선택성장성이 높은 업종이고 다른 사람이 성공했다고 하여 자신도 막연히 성공하리라고 기대하면 안 된다. 어떤 업종이든 창업자의 경험·지식·기술·특징 등과 결합될 때 사업성공 확률이 높은 것이며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사회, 특히 전 직장에서 몸소 배우고 익힌 경험·지식
탈리스만은 르노가 작년에 유럽에서 전략적으로 내놓은 신차다. 중대형차에 취약한 르노의 입장에서는 탈리스만에 대한 기대가 컸고 심혈을 기울여 디자인부터 각종 옵션에 이르기까지 프리미엄을 지향했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출시 때부터 언론의 관심이 컸고 소비자의 관심과 판매도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탈리스만에 들어간 각종 기술 중 상당 부분이 우리 르노삼성차에서 개발해 탑재된 것인 만큼 이미 유전자는 우리 것을 많이 내포하고 있다.이 탈리스만이 새롭게 한국형으로 무장해 새로운 이름으로 등장한 차종이 바로 SM6이다. 디자인이나 로고는 물론이고 옵션이나 시스템 등을 우리 실정에 맞추어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기존의 소·중·대형의 기존 이름을 이어받지 않고 새로운 영역을 지향하는 SM6를 지명하면서 성공 여부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혹여나 현대차의 마르샤나 현재의 아슬란 같이 틈새에 끼여 같은 신세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많았다.그러나 예상과 달리 새로운 차종에 대한 기대는 판매로 나타나고 있다. 예약은 물론 판매가 급증하면서 성공적인 첫 단추를 끼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많은 언론으로 부터 유사 질문을 받으면서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자
지난 2월 뉴욕패션위크가 끝나고 뉴욕의 고급 백화점인 버그도프 구드먼 백화점에서는 “(현시즌)런웨이 신상품(Right from the Runway)”라는 이벤트를 열었다. 뉴욕의 대표적인 디자이너인 제이슨 우(Jason Wu)와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를 포함한 2016년 가을ㆍ겨울 뉴욕패션위크를 참가한 뉴욕의 대표적인 디자이너들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버그도프 구드만과 니만마커스 그룹 (버그도프 구드만과 니만 마커스 백화점 등을 가지고 있는 패션그룹)의 죠수아 슐츠만(Joshua Schulman)은 “현재의 소비자들은 ‘즉각적 만족’을 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소비자가 원하는 때에 입고 싶은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패션위크가 끝난 즉시 이번 시즌 패션위크에서 소개된 제품을 고객이 바로 상품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이러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물론 일부 디자이너들의 변화의 움직임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전 시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전통적인 방식의 뉴욕 패션위크를 매년 2월과 9월에 한 시즌 앞서 패션쇼를 진행해왔다. 2015년 9월에는 2016년에 유행할 봄ㆍ여름 패션쇼 를, 2016년 2월에는 가을ㆍ겨울 패션쇼를 진행하는
고용노동부는 청년취업난에 편승해 실습생, 견습생, 인턴 등의 이름으로 청년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열정페이 근절을 위한 인턴·실습생의 판단 기준과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올해 2월1일부터 시행하였다. 이번호에서는 일 경험 수련생에 대한 법적 지위 판단과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살펴보자.일 경험 수련생이란실습생, 견습생, 수습생, 인턴 등은 그 명칭에 상관없이 교육 또는 훈련을 목적으로 사업장에서 일을 경험하는 자를 의미한다. 아울러 수습 또는 사용근로자를 의미하는 ‘인턴’이란 용어와 구별해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일 경험 수련생으로 정의하고 있다.근로자와 구별일 경험 수련생은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장에서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자와 구별해야 하며 실습생 등의 명칭에도 불구하고 그 실질이 근로자에 해당하면 노동법적 보호대상이 된다. 여기서 말하는 근로자란 직업의 종류와 관계없이 임금을 목적으로 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자를 말한다. 따라서 계약의 형식이 아니라 실질에 있어서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근로자를 제공하였는지 여부를 고려하여 근로자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게 된다.이에 일 경험 수련생은 근로자의 업무적격성 등
대기업의 문어발식 횡포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경제를 죽인 사례를 우리는 지금껏 수없이 봐왔다. 그런데 또 다시 성공한 벤처기업이 그 못된 짓을 따라하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든 포탈을 운영하는 인터넷 대기업이 영세한 스타트업 회사를 침범하는 경우는 없다. 왜 하필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걸까? 어린 아이가 어른들의 나쁜 짓을 흉내내면 그 아이의 미래는 불 보듯 뻔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이와 같다. 두 인터넷 기업이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대기업의 횡포에 많은 시달림을 당했다. 그 과정을 이겨낸 벤처기업들이 이제는 올챙이 시절을 잊어버리고 나쁜 짓을 그대로 따라 한다.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못해 화가 난다. 물론 기업은 이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상도의’라는 것이 있고 ‘기업윤리’가 있다. 대한민국의 대기업들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린 것은 그들이 기업의 윤리를 저버렸기 때문이다.젊은 창업가들의 꿈젊은 벤처 창업가들에게 두 인터넷 기업은 롤 모델이다. 그런 기업들이 창업을 꿈꾸는 벤처창업가들의 꿈을 송두리 채 빼앗아가는 건 너무 비열한 짓이다. 우리의 벤처성공신화가 구시대
스토리텔링마케팅이 있기 전부터, 쇼핑카트가 생기기 전부터, 그리고 광고가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사람들은 이미 스스로에게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사람들은 주위의 사물들을 눈여겨 보았다. 사람들은 태양이 매일같이 떠오른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리하여 하늘을 달리는 헬리오스(그리스 신화의 태양신)와 그의 전차에 관한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스토리는 세상을 좀 더 쉽게 이해하도록 해준다. 스토리는 우리가 아는 한 아이디어를 퍼트리는 유일한 방법이다. 마케터는 스토리텔링을 발명하지 않았다. 다만 그것을 완성했을 뿐이다.스토리의 필연성우리 모두는 스토리텔러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스토리를 들려주는 이유는 우리 자신이 미신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상세한 것을 모두 알아내기에는 이 세상에 정보가 너무나 많고, 따라서 우리는 하나의 지름길로서 스토리를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스토리는 이 복잡한 세상을 한결 쉽게 살아가도록 해준다. 우리는 상품과 서비스, 친구, 데이트, 심지어 날씨에 대해서까지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결코 진실일 수 없는 스토리를 들려주고 그러면서 그 스토리들 덕분에 잘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또 그 스토리가 완벽한
부동산 혹은 그 인근지역·유사지역에 나가서 조사·확인 등을 하는 임장활동을 하러 다닐 때 항상 부딪치는 건 중개업소에 들어가 어떻게 정보를 얻을지의 고민이다. 물론 부동산을 투자용으로 하거나 아파트나 빌라를 사려고 할 때는 가격이 얼마며, 임대가가 얼마인지를 물어보면 부동산 중개인의 친절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문제는 경매로 나온 물건이다.경매로 나온 아파트나 빌라의 경우 대부분의 중개업소에서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대답을 회피하거나 다른 곳에 가서 알아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물어만 보고 가다 보니 중개소 입장에서는 대답이 귀찮을 수 밖에 없다. 다시 말해 수익은 없고 입만 아픈 일이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여린 사람들은 임장을 할 때 물건을 사거나 임대를 얻을 것처럼 물어본다. 그래야 중개업소의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밝은 표정으로 커피를 권하고 더운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어 주며 대화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는 그 지역의 시세에 대해 대충 파악은 하게 될지 몰라도 정확한 정보는 얻기 어렵다. 부동산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이 아니라 각각 개별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동산을 취득하려고 한다면 직구(직설적)로
불과 10년 전만해도 블루오션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성공의 모든 법칙 위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믿음이자 신념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인식이 변하면서 사람들은 블루오션 시장중심적인 시각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온라인 시장의 활성화로 인해 시장의 경계가 무의미해지면서 블루오션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가기 시작했다. 사실 블루오션 시대의 종언은 판매자에 의해 임의적으로 형성되던 시장 환경에서 소비자가 구심점을 가지고 스스로 시장을 형성해 나가는 소비자시장으로의 도래를 의미한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는 대중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매스마케팅의 쇠퇴를 가져오게 되는데, 그런 변화에 발맞춰 매스마케팅에 반기를 든 ‘리마커블 마케팅’이 새롭게 주목을 받게 되었다.여기서 리마커블이란 이야기할 만한 가치가 있다(Worth Talking About)는 뜻으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으며, 새롭고 예외적인 그 무언가를 의미하는 말이다. 다시 말해 남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제품을 만들어 마케팅을 한답시고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주목할 만한 제품이나 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리마커블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통하여 리마커
20~30년 후를 보고 정책을 만들자!요사이 정치권에서 나오는 권력자들의 발언을 들으면 자극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자극적이라고 하는 표현은 사리에 잘 맞지 않고 이성적이지도 않다는 의미이다. 한 여당대표가 “저출산을 막기 위해서 조선족을 대거 받아들여야 한다”느니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진입된 것이 큰 이유”라는 취지의 발언을 본인이 소속한 정당의 저출산 대책 관련 위원회에서 하였다고 한다. 조선족 출산을 운운하는 발언은 인종차별적·여성편파적 내용이다. 인종, 민족, 성별로 보장하여야 하는 평등은 1948년에 유엔에서 채택된 세계인권선언 제16조에서 선언하고 있다. “성년에 이른 남녀는 인종, 국적 또는 종교에 따른 어떠한 제한도 받지 않고 혼인하여 가정을 이룰 권리를 가진다. 이들은 혼인 기간 중 및 그 해소 시 혼인에 관하여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고. 이렇게 국제법에서 선언하고 있는데 한국의 최고 권력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그런 발언을 하였다니 좀 의아스럽다.저출산으로 인하여 예상되는 사회구조를 걱정하면서 고육지책의 표현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저출산은 사회 모두가 합심하여 해결하여야 할 과제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이곳 뉴욕은 봄바람을 느끼기에는 아직 매서운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그러나 2월의 ‘뉴욕패션위크’가 시작되면서 뉴욕은 봄을 타는 소녀의 마음처럼 들뜨기 시작했다. 매년 2월과 9월 일년에 두 번 있는 ‘뉴욕패션위크’ 기간이 되면 전세계에서 뉴욕으로 패션 피플들이 몰려든다. 패션위크 기간에 이루어지는 뉴욕 디자이너들의 패션쇼는 초대받은 사람만 입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때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넘쳐 나는 뉴욕의 거리를 보는 것은 나와 같이 패션중심도시인 뉴욕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신나는 일이다. 그리고 한껏 차려입은 거리의 패션 피플들의 스타일은 길거리의 사진작가들에게 찍혀 그들의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세계로 퍼져 나간다. 그럼에도 ‘뉴욕패션위크’를 찾은 이들의 패션은 헐리우드의 레드카펫에서 보이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흠잡을 데 없이 화려한 드레스를 차려 입은 배우들의 패션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독특하지만 절제 되어 있고, 편안하지만 세련됐다고나 할까? 화려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지만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패션을 완성하는데 올해 뉴욕을 찾은 많은 패션 피플들은 캐쥬얼 슈즈인 스니커즈와 슬립온슈즈를 선택했다. ‘스니커즈’란 통상적으로
국내 연간 중고차 거래규모는 약 370만대 규모다. 약 20조원에 이르는 매머드급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수치는 중고차 등록횟수인 만큼 소비자 거래인 실질적인 거래는 약 250~280만대 정도로 추정된다. 신차 거래규모의 2배에 이르는 선진형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규모도 규모지만 다양한 거래형태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 팽창에 비해 질적 팽창도 선진형으로 변했을까? 실상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허위, 미끼매물은 물론 대포차, 소비자를 속이는 성능 기록부는 물론이고 주행거리 조작, 허위 당사자 거래 등 다양한 문제가 노출되어 사회적 후유증을 낳고 있다. 아직도 중고차 단지 내에서 소비자가 위협을 받는다든지 호객 행위가 많이 남아있는 것은 선진화된 다른 분야에 비해 가장 낙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래서 매년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분야가 바로 중고차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얼마 전에도젊은 유망주들이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중고차 경매 사이트를 오프라인 매장 의무 구비를 법제화한 규제가 실행되면서 멀쩡한 선진형 사업구조가 졸지에 문을 닫는 사례가 발생했다. 사후
대한민국은 과연 헌법 아래 모든 사람이 평등한 나라일까? 권력과 돈 앞에서는 평등이고 인권이고 모든 것이 내팽개쳐진 천민자본주의의 표상은 아닐까? 현재 대한민국은 힘없고 빽 없는 사람은 인간 대접도 못 받고 살아가야 하는 처절한 사회이다.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의원들은 권력을 잡기 위해 양심과 정의를 헌신짝 버리듯이 버렸다. 자신에게조차도 비웃음 당할 수 있는 일들을 그들은 표를 위해서라면 주저하지 않고 저지른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재벌들은 어떨까? 그들도 비굴하고 치졸하기는 마찬가지다. 돈으로 권력을 움직이는 맛에 중독된 재벌들은 그 달콤한 끈을 놓지 않으려고 무리해서라도 자식들에게 그 끈을 넘긴다. 그러다 보니 편법과 불법도 그들에게는 스스럼없이 저지르는 하나의 수단이 되고 있다.재벌들이 돈으로 언론을 통제하는 나라 최근 우리의 얼굴을 뜨겁게 했던 최태원 SK 회장만 봐도 그렇다. 말하기조차 창피스러운 혼외아들에 대한 사실이 밝혀졌지만 재벌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없이 넘어 갔다. 최태원 회장의 비도덕적인 행위는 사회적 지탄과 함께 그냥 넘어가기에는 국가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 재벌들의 이러한 너무나 비상식적인 사건들이 왜 아무렇지 않게 일상화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