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황춘자 예비후보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용산구 출마를 선언했다. 29일 오후 2시경 황춘자 예비후보는 용산구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용산구청장 선거 이후 현장에서 생활정치를 실천하며 용산 비전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다고 밝힌 황춘자 예비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발전의 속도가 아니라 방향성이라는 점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산을 둘러볼 때 장기간 방치된 개발사업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바로 용산 지역과 용산 주민”이라며 “철도, 이태원 관광특구, 용산국제업무 지구 개발, 한남동 보광동 일대의 재개발·재건축 등에 대해 정확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과감한 추진력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춘자 예비후보는 합의·대화·실천의 정치를 강조하면서 “지역을 방치하고, 권력을 독점하며 야합하는 정치는 더 이상 안 된다”며 “진실한 진짜 일꾼으로서 정직이 최고의 정책이라는 자세로 합의·대화·실천의 정치로 불화합과 불평등·비정상을 바로 잡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군 하사관으로 입대해 장교까지 8년의 군대생활을 마치고 서울메트로에 입사한 황춘자 후보는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 여성 입원에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다.
말단에서 임원까지 올라설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황 에비후보는 “어렸을 때부터 체득한 ‘의지’와 더불어 ‘변화’와 ‘열정’을 삶의 무기로 ‘청렴’과 ‘원칙’을 방패로 삼고 살아왔기 때문”이라며 지역민들을 위해 지금껏 방패로 삼아온 것들을 토대로 용산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황춘자 새누리당 예비후보 '출마의 변' 전문)
존경하는 용산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용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황춘자 인사드립니다.
이제 ‘용(龍)들이 크는 용산’에서 시작하면 서울과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믿음으로 구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해보려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책임감과 두려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저는 여군 하사관으로 입대하여 또 다시 여군 장교 시험을 거쳐 근무한 8년 간의 군대생활을 마치고 서울메트로에 입사한지 26년 만에 최초의 여성계장, 여성부장, 여성팀장, 여성부서장에 이어 전국 지방 공기업 최초 여성 임원에 올랐습니다.
말단으로 시작해 공기업 임원으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어렸을 때부터 체득한 ‘의지’와 더불어 ‘변화’와 ‘열정’을 삶의 무기로, ‘청렴’과 ‘원칙’을 방패로 삼고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자신합니다. 공직생활 40년을 국방과 철도분야, 공기업경영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공공가치를 중시하고, 더 나은 국민 가치를 만들기 위해 언제나 노력 해왔습니다.
또한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용산구청장 선거에서 석패한 뒤 현장에서 생활정치를 실천하며 용산 비전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주민 여러분!
제가 용산의 곳곳을 둘러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전의 속도가 아니라 방향성이라는 점을 깨닫게 됐습니다. 용산을 둘러볼 때마다, 장기간 방치된 개발 사업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바로 용산 지역과 용산 주민이었습니다.
용산의 성장 동력은 멈춰 섰고, 서울의 중심인 용산이 이젠 서울의 변방으로 취급되고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용산의 지역발전을 견인해 온 철도는 오히려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어, 방안 마련이 시급한 설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명무실한 ‘이태원 관광특구’는 특화 전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이었던 ‘용산국제업무 지구 개발’은 중단돼, 12만평 규모, 시가 5조원 이상의 비싼 토지가 방치되고 있습니다.
또 청파동과 한남동, 보광동 일대의 낡은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어, 재개발과 재건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설정입니다.
이제 정확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과감한 추진력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주민 여러분!
바뀌지 않으면 용산의 발전은 요원합니다.
지금의 용산의 경제엔진을 살려내기 위해선 무엇보다 용산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에너지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용이 하늘로 솟구칠 수 있는 까닭은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고, 우리 용산인에게는 그런 에너지가 숨어 있습니다.
저 황춘자가 과거 공기업에서 경영혁신을 이끌어 낸 경험을 살려 잠자는 용산을 깨우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의 중심인 용산에서 여러분과 함께 변화를 맞이하고 용산의 자존심을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지금 용산의 경제 엔진을 살려내기 위해선 용산 발전의 걸림돌을 우리의 손으로 걸러내야 합니다.
지역을 방치하고 권력만을 좆는 정치, 권력을 독점하는 정치, 야합의 정치가 아니라 합의의 정치! 대화의 정치! 실천의 정치로 불 화합과 불평등, 비정상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새로운 용산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은 주민의 선택을 통해 독점적 권력을 교체할 수 있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용산 발전의 핵심적 동인입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시민들은 이제 직업적 정치꾼을 원하지 않습니다.
말만 앞서고 도덕성은 형편없는 정치꾼들이 기득권만 누리고 국민의 편에 서서 제대로 일하지 않는다는 것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저 황춘자는 분명히 다릅니다.
정직이 최고의 정책이라는 자세로 정치를 하고자 합니다.
진실한 진짜 일꾼으로서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의 중심인 용산에서 저 황춘자는 여러분과 변화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작은 힘이지만 그 작은 힘이 모이고, 쌓인다면 거대한 변화를 이끌고 용산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여러분!
저를 끊임없이 일깨워 주시고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