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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천시, 소단위 공공임대주택 건설 공급 가시화

중구 인현동·동구 만석동에 각 28세대 소규모 임대주택 건설해 2017년 준공·입주

소단위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마을환경정비를 동시에 추진하는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의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사업이 공공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다. 

인천시는 소단위 공공임대주택 건설 대상지인 중구 인현동과 동구 만석동에 영구임대주택 각각 28호가 지난 11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후, 관련(기관)부서 협의 의견을 반영해 12월 18일 공공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6월 시공사 선정, 7월 착공한 후, 2017년 1월 입주자 모집, 2017년 3월 준공 및 입주절차를 진행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 사업은 저금리 등으로 월세비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서민의 주거안정이 필요해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임대주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양적 공급이 중요시 됐다면,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는 원도심의 지역 특성에 따라 소규모로 영구임대, 행복주택 등 주민 수요에 맞춘 임대주택과 주민공동체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 유형이다.

공공임대주택건설 부지 확보가 쉬운 외곽지역이 아닌 삶의 터전과 기반이 갖춰진 원도심에 소단위로 주택과 공동이용시설을 공급하기 때문에 취약계층의 생활기반 변경 없이도 주거안정과 주거수준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원도심 주거복지 대표사업이다.


또한, 저소득층 임대수요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전·월세 상승으로 주거문제 해결이 필요한 계층에게도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시는 지난 3월 시범사업 대상지를 공모해 중구 참외전로 151번길 11의 1일원(인현동), 동구 인중로 382일원(만석동), 남동구 논현동 731의 5(인천논현역 일대) 등 총 5개소를 선정했다.


또한, 인천도시공사와 3월 업무대행 기본협약을 체결했으며, 6월 30일자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사업계획 승인된 동구 만석동은 중구와 동구의 경계로 주거환경이 노후된 곳이었지만, 이번 사업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고, 별도 사업으로 주변 마을정비계획까지 수립된다.


또한, 중구 인현동은 기존 저층지 주거관리사업과 연계해 쪽방촌과 철도부지 옹벽을 정리해 임대주택, 노인정, 공원 등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내부평면은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주택형 17㎡, 25㎡으로 구성하고, 원룸형으로 주방, 거실, 방을 통합해 활용하도록 계획했다. 또한, 입주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저층에 배치해 소규모 모임 및 취미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으며, 시는 남동구 논현역 행복주택 50호 등 나머지 3개소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원도심 활성화 및 주거복지를 위해 전국 최초의 뉴스테이 도입,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 추진,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새뜰마을 및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추진 등 인천시 맞춤형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족한 재원일지라도,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차별화되고 경쟁력있는 값진 도시재생 모델을 만드는 것이 인천시의 전략”이라며, “인천의 실정에 맞는, 인천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