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청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 분석결과 전년대비 사고건수 및 유출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이 지난해 서‧남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78건으로 전년도 발생건수 72건 대비 6건(8%)증가했다. 유출량도 72.5톤으로 전년도 13.8톤에 비해 약 4배 늘었다.
유형별 발생현황을 보면 유출량 1㎘미만 소형 해양오염사고가 70건(90%) 차지했으며, 사고 원인은 해난사고 42%, 부주의 32%, 고의 18%, 미상 5%, 파손 3% 등이었다.
사고발생 해역은 목포 41%, 여수 36%, 완도 14%, 군산 6%, 부안 3% 순이었고 12~16시(23%)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해양오염사고 원인은 해난 및 부주의에 의한 발생건수가 전체의 74%(58건)를 차지하고 있어 해상교량공사 등에 투입된 예·부선 업체들에 대한 안전관리와 선사와 선원들의 예방교육 및 지도점검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서해해경청 서광열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경청은 관내 관련업체에 대해서는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유사시를 대비하여 민·관 긴급방제 협력체제 구축으로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