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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날 맞아 고향가는 귀성객들..."우리 고향 가요"





우리 고유의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설 연휴 첫날인 27일 팽목항(전남 진도군)에는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려는 귀성객들의 차량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이 낮다 보니 귀성객들은 대부분 차량에서 나오지 않고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오늘 서해 남부 먼 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먼 바다를 운행하는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운항이 가능한 서해 남부 앞바다에도 파도가 최고 3m까지 일고 있다.

 

팽목항 매표소 관계자는 풍랑 때문에 730분과 820분에 운항예정이던 여객선이 운항을 못하고 있다가 930분이 넘어서야 운항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어제 밤늦게 서울을 출발해 내려왔다는 한 귀성객은 파도가 높아서 혹시나 배가 운항을 못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운항이 가능하다고 해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귀성객들은 섬으로 들어갈 배가 도착하자 안내에 따라 배로 이동했다. 추운 날씨에 몸은 고되지만 고향을 찾아간다는 설렘으로 얼굴표정만큼은 밝아 보였다.

 

한편, 기상청은 27일에는 서해와 동해 전 해상에서 강풍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고하며

해상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객과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