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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도가 바뀐다, 스카이웨이 조성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주민 100여명 참석, 2019년 운영 계획으로 추진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월미도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19일 중구 북성동 주민센터에서 인천시가 추진하는 월미스카이웨이 조성사업에 대한 사전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주민 약 100여명이 모여 사업의 필요성 및 환경훼손 최소화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설명에 나선 남문희 시 도시재생정책관은 인천에 대한 다양한 인식도 조사 사례를 통해 “관광도시 하면 인천, 인천하면 월미도”가 떠오르도록 월미도를 대표적 관광지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 한편, 국내 케이블카 사례조사를 통해 현재 운행 중인 12개소와 추진 중인 31개소 어디에도 인천은 없음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본 사업을 성공시켜 지역상권 활성화를 통해 원도심 발전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노경수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을 비롯해 중구의회 의원, 각 관련기관 및 언론사 등도 많은 관심을 갖고 사업내용 설명을 유심히 경청했으며, 대부분의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부응할 수 있는 케이블카 사업의 성공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월미은하레일의 실패를 거울삼아 처음부터 계획을 잘 세워 추진해 달라.”, “케이블카와 모노레일이 경쟁관계가 아닌 상생관계가 되게 해 달라.”, “현재도 주말마다 교통대란이 일어나고 있으니 교통해소 방안도 검토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사업초기부터 시민과의 협의체를 만들어 추진해 달라.” “우선 사업을 진행하고 불편한 점은 추진과정에서 보완해 가자” “월미도에서 영종도간 케이블카 노선도 검토해 달라”는 의견 등 사업의 성공을 염원하는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한편, 인천환경연합에서는 사업성 부족 및 환경훼손 문제로 기존에 사업이 중단됐던 사례를 들며 설명자료 외에 추가적인 환경 보호 방안을 주문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접수된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합리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6월경 공모를 실시해 2019년에는 케이블카가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