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구(수원시병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국회의원 후보가 ‘수원트램’을 국내 최초로 팔달구 지역에 건설하겠다는 지역 공약을 23일 발표했다.
트램(tram, tramcar, trolley 또는 streetcar)은 주로 도로상에 부설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로 노면전차(路面電車)로 불린다. 전 세계 400여 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트램은 도시 내 및 근교 이용 수단으로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는 지하철의 대체 교통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영진 후보는 “수원의 구도심인 팔달구를 통과하는 트램 건설로 새로운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여 교통․문화․지역경제가 함께 엮이는 힘 있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밝힌 뒤 “국내 최초로 수원에 도입하여 낙후된 구도심 지역인 팔달구에 상징성 있는 특화된 교통수단을 만들어 내겠다”며 지역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은 국철 1호선과 신분당선 등의 간선철도가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 그러나 김 후보의 지역구인 팔달구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위치한 곳으로 불편한 생활 제약이 사통팔달로서의 위치를 무색하게 한다.
2012년부터 팔달구 지역현안을 직접 준비해 온 김 후보는 “수원트램은 단순히 교통수단으로 끝나지 않고 주민의 삶과 생활이 이어지는 연결고리”라며 “노후주택을 개량한 게스트하우스와 수원면세점단지, 전통시장, 정약용과학관 등과 연계하는 정주형 여행으로 세계적인 관광도시 수원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화성 관광특구’에 걸맞는 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객 수요의 증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의 노면전차는 서울과 평양, 부산에서 운행된 적이 있다. 트램은 전기로써 움직이는 전기 철도의 일종이기 때문에 대기오염이 적다는 장점으로 근래에 최적의 차량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