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영종도를 사업지로 신청한 KCC와 미국 리조트 업체 MTGA의 합작법인인 인스파이어IR이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 Request For Proposals)‘의 심사 결과 청구인‘(주)Inspire Integrated Resort’(이하 Inspire IR)가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영종도 내 인천공항 제1국제업무지구(IBC-1)와 미단시티 내에는 2개의 복합리조트 조성산업이 확정되어 추진되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2월27~6월30까지 약 4개월에 거쳐 사전절차인‘콘셉트제안요청(RFC, Request For Concepts)’을 진행했으며, 청구가능지역 및 공모기준 등을 결정해 8월27부터 11월27까지 약 3개월간 본 공모를 진행해 5개 지역에서 6건의 청구서를 접수받은 바 있다.
이후 각 분야 전문가 14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 24일~26일까지 2박 3일 간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청구자격을 모두 준수하고 투자계획 및 실행역량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Inspire IR’을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하였다.
크게 2단계로 나눠 진행된 이번 심사는 1차를 통해 청구인들이‘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지침서’(문체부 공고 제2015-0190호, 이하 ‘공모지침’)에 기재된 17개의 청구자격을 모두 준수 하였는지 검토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청구자격을 모두 갖춘 청구인만이 2차 심사의 대상이 되도록 했다.
또 2차에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 등을 통해 투자계획 및 사업역량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청구인‘Inspire IR’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된 ‘Inspire IR’에게는 외국인전용카지노업 사전심사 적합 통보와 더불어 사업과정에서 준수해야할 다양한 조건들이 부과되며, 매년 회계감사 및 책임감리 후 이행실적을 보고할 것 등 성실한 투자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조건을 비롯, 한류콘텐츠 등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 할 것과 같은 조건이 부과된다.
‘Inspire IR’은 미국 내 다수의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MTGA(Mohegan Tribal Gaming Authority)와 국내 대기업 ㈜KCC가 공동출자하여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으로 인천 영종도 내 IBC-Ⅱ지역에 오는 2019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자하여 5성급 호텔, 회의시설, 테마파크, 공연장, 쇼핑시설, 외국인전용 카지노 등 다양한 관광·휴양 시설을 포함하는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규모는 외국인전용 카지노 면적을 총 시설면적의 3.7% 수준으로 최소화하고, 15,000석 규모의 대규모 공연장을 비롯하여 야외공연장, 소극장,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시설 및 테마파크,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Inspire IR’은 외국인전용카지노업의 사전심사 적합통보를 받게 되는데 이는 외국인전용카지노업 최종허가에 대한‘예비허가’의 성격을 지닌다. 이에 따라 ‘Inspire IR’은 4년 이내에 투자계획서상에 투자를 이행,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외국인전용카지노업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문체부는‘Inspire IR’이 계획된 투자를 이행하지 않거나 관련 법령 및 부가된 조건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사전심사 적합통보 결정을 취소하거나 최종 허가를 불허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