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의 맛을 살린 투박한 한국의 美에 현대적이면서도 굴곡지고 농담(濃淡)있는 채색으로 향토적인 작품세계를 구사하고 있는 안산 윤현식 화백.
윤 화백은 강렬한 색감을 통해 약동하는 기의 흐름을 표출해 시각적인 정화효과를 주기도 하고, 소나무와 말 등 다양한 소재들을 추상적인 입체감과 조형감으로 다채로운 구도를 구사한다.
우리 민속놀이인 흥겨운 농악놀이나 청초한 회백색배경을 선 하나로 이용해서 풍성하면서도 포근한 여인네를 명쾌하게 그려내는 그의 작품세계는 표현양식을 넘어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수맥도 차단하는 광물질을 발라 강렬한 생명력과 에너지로 끌어당기고 오랜 세파를 견뎌낸 소나무의 굵직한 질감을 강한 필력으로 담아내는 그의 작품세계는 동양화와 서양화의 구분 없이 생명의 어울림과 에너지, 그리고 순환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윤 화백은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듯이 아무리 기발한 아이디어도 자신만의 발상을 담은 창작으로 승화시키려는 열정과 뼈를 깎는 고통이 담겨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28세에 요절한 천재 낙서화가 장 미셀 바스키아를 가장 높이 평가한다는 그는, 자신이 애써 완성한 작품을 어려운 이웃과 탈북민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써 달라며 선뜻 내놓아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M이코노미뉴스 조재성 대표는 순수하고도 맑은 나눔을 실천한 윤현식 화백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수여했다.
수여식에서 조 대표는 “작가에게 있어 작품은 곧 자식이다”며 “타인을 위해 자식(그림)을 내놓은 윤 화백에게 우리사회가 진심어린 감사를 보내야 할 것”이라며 감동을 전했다.
또 역사의 조난자들을 위해 행동하는 양심 ‘물망초’ 박선영 이사장(前은 국회의원)은 “멋진 작품으로 아름다운 사랑을 베풀어 준 안산 윤현식 화백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전남 무안 삼향 출생인 윤현식 화백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과 목포개항 100주년기념전을 비롯해, 필리핀 현대미술관초대전, 부산국제 아트페어 초대전, 대한민국 경찰청 특별기획초대전 등 200여 회의 단체전과 28회의 개인전을 개최한 한국화가다.
한편,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한국의 휴머니스트 윤 화백의 작품들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잔잔한 향을 담은 커피 잔과 벽걸리 액자, 넥타이로 프린팅 되어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