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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 우리는 경복궁을 만난다.



형형색색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경복궁 궐내를 활보했다. 인천에서 왔다는 김현주(가명, 30)씨는 오늘 경복궁 야간개장을 찾아오려고 1년을 기다렸어요. 인원 제한이 있어 10분 만에 예매가 마감돼 표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며 궁이 너무 아름다워요. 기다린 보람있어요라고 말했다.

 

2016년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행사는 32일부터 1028일까지 4회차에 나눠 실시된다. 회차마다 30일만 개장하고, 1일 관람인원도 28백명으로 제한한다. 경복궁 야간개장 예매는 인터넷, 전화로 가능하고, 현장에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전체 매표 가운데 22백표를 온라인에서 살 수 있다. 인터넷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을 위해서 전화예매도 진행 하고 있으며, 티켓 부스에서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현장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1인당 관람요금은 3천원(온라인)이다. 하지만 티켓 구하기가 어려워 온라인 중고시장에서 3만원부터 10만원까지 거래가 되기도 한다.


현재 본인확인 인증을 하고 있어 불법 중고거래가 과거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방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 동안 궁중문화축전2016’도 만나볼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은 문화재청과 궁중문화축전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단과 대한황실문화원이 주관한다. 궁중문화축전에서는 궁궐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궁중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궁중문화축전은 429일부터 58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과 종묘에서 개최된다. 각 궁궐마다 특색을 살려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경복궁에서는 ‘1892, 왕의 잔치, 경회루 야간 음악회, 왕실여성문화체험전, 한복 패션쇼등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