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이후, 우리나라에 나타난 특징 중의 하나는 불평등의 심화이다. 불평등은 임금, 소득, 자산, 의식주, 교육, 안전, 건강, 문화, 여가, 이동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확대되었다. 하나의 불평등이 다른 종류의 불평등을 불러오는 식으로 모든 종류의 불평등이 서로 얽혀있다. 그래서 모든 것이 엉망이다. 청년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런 불평등 구조 앞에서 좌절하고 절망한다.이대로는 안된다. 이제 불평등 해소를 위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실질적인 전면전이 요구된다. 다차원적이고 상호 연관적이며 구조화된 불평등 무엇보다 지금의 불평등 현상은 한 영역에서 나타난 불평등이 다른 영역의 불평등을 만들어 내거나 강화하는 효과를 특징으로 한다. 예를 들어, 소득불평등은 의식주, 특히 주거형태와 주거환경의 불평등을 낳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임금 불평등 - 소득 불평등 - 교육 불평등 - 일자리 불평등 - 임금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순환 고리가 만들어졌다. 이런 틀 속에서 각 요소들은 체계적으로 연결되며, 각각의 순환 고리는 점차 공고해져서 쉽게 깨지기 어려운 구조로 자리를 잡았다. 즉, 오늘날의 불평등 구조는 여러 영역에서 나타난 개별적인 불평등이 상호작용을 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노인이 저지른 범죄, 노인들간의 범죄 등이 최근 언론에서 자주 보도되고 있다. 수락산에 여성 등산객을 살해한 노인의 범죄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건강보조 식품 강매 사건, 노인 간병을 하면서 재산을 갈취하는 사건 등 엽기적인 사건들이 연이어 언론에 보도되면서 마치 노인들이 잠재적 범죄자거나 범죄의 대상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나는 이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지난 6월30일 MBC라디오 동서남북과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지금부터 이런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노인 범죄의 증가는 노인 범죄율의 증가가 아니다 최근 노인범죄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는데, 실제로 노인 범죄의 발생률은 오히려 다른 연령층의 범죄율에 비해 높지 않다. 노인 범죄는 다수의 노인이 아니라 극히 일부 노인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노인 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첫째는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통계상의 착시 현상이다. 실제로 노인 범죄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그 비율이 높은지를 따져봐야 한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노인 인구가 1999년 320만
저작권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분쟁에서 가장 주된 쟁점은 저작물이 저작권법으로 보호할 만한 요건을 갖추었느냐 하는 점과 그 요건을 갖추었다고 할 때 과연 저작권을 침해하였는지 일 것이다. 이번호에서는 저작권과 그 침해의 구제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저작권이란? 저작권이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에 대하여 법이 그 창작자에게 일정기간 동안 창작물을 독점적으로 사용케 하고 다른 사람이 무단으로 복제·공연·공중송신·전시·배포·대여 및 2차적저작물의 작성 등의 행위를 하거나 그 창작물에 대한 창작자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권리이다. 저작권의 보호를 받기 위하여서 그 저작물은 일정 수준 이상의 창작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요구되는데, 창작성은 남의 것을 베끼지 않고 작가자신의 독자적인 사상 또는 감정의 표현을 담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높은 수준의 창작성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저작권법의 보호대상이 되는 저작물이라 함은 아래와 같이 보호받지 못하는 저 작물에 속하지 아니하면서도 인간의 정신적 노력에 의하여 얻어진 사상 또는 감정을 말·문자·음·색 등에 의하여 구체적으로 외부에 표현한 것으로서 창작적인 표현형식을 담고 있어야 한다. 저작권법에 따
시간에 쫓겨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을 때면 그때만큼 식당 테이블이 커 보일 때가 없다.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나도 모르게 머쓱해져서 급하게 식사를 마무리하고 나오게 된다. 이렇듯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사를 하더라도 다른 누군가와 함께하는 문화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요즘 들어 20~30대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친구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취미생활을 공유하기 보다는 복잡한 대인관계에 얽히지 않고 자유롭게 혼자서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이다. 혼자서 영화를 보고, 여행을 다니며, 여가를 즐기는 것. 심지어 혼자서 밥을 먹는 사람을 지칭하는 혼밥족과 혼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을 지칭하는 혼술족 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이러한 문화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그들의 행동에 대해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없지 않겠지만, 이것은 사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선호에 대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우리의 선입견으로 20~30대의 젊은 세대들의 행동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시대적 변화가 어떤 비즈니스 기회를 창
현대에 와서 급속한 환경변화에 따라 제품, 서비스 수명주기가 무척 짧아졌다. 이는 기업에게 있어서 새로운 기회이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그만큼 더욱 거세진 경쟁 속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개발한 신제품 혹은 서비스가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은 감소하고 있으며, 성공을 하였다 하더라도 이내 다른 경쟁제품 때문에 성공적인 출시전략을 그대로 시장점유율로 전환시키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까닭에 기업에서는 시장진입 마케팅전략 기본단계로서 시장진입을 위한 시장세분화전략이 갖는 의미는 더욱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 그 렇다면 마케팅전략 수립의 시장세분화전략과 마케팅믹스전략 방향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⑴ 시장세분화 모든 세분화전략은 현 구매 과정, 구매자행동, 구매자의 미 충족욕구 등과 관련되어야 하며 구매자의 니즈가 막연하게 표현되면 구매로 전환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즉 구매자의 충족되지 못한 욕구가 분명하게 표현되어 전체 시장 내에서 반영되어야만 새로운 세분화 도구가 될 수 있다. 구매자들의 구매방식에 대한 지식에 의존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타깃으로 삼기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 구매 행동에 근간을 두고 충족되지 못한 니즈에 대한 자료를 획득하는 것이다. ⑵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그리고 어플리케이션의 발달과 함께 세계 패션 시장에서 M-커머스(모바일 커머스)의 중요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광고 회사인 Cretio에 의하면, 일본의 경우 2016년 1/4분기의 M-커머스를 통한 구매가 전체 구매량의 50%정도로 나타났다고 한다. 영국, 한국, 독일의 경우에도 모바일을 통한 구매 비율이 상당히 높다. 하지만 미국 시장의 경우 M-커머스를 통한 실제소비는 현재까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글로벌 기업에 대한 마케팅 통계자료 연구기관인 ComScore에 의하면, 미국인들은 하루 평균 4.7시간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온라인 쇼핑인구의 3분의 2가 모바일 또는 타블렛을 통하여 쇼핑에 시간을 쓰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트레픽에 비해 실제 구매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이다. 2016년 1/4분기에 미국 내에서 디지털을 통한 구매량 중 모바일을 통한 구매 비율은 약 19%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옷과 악세사리와 같은 패션 아이템의 경우 다른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바일을 통한 소비가 높은 편이지만, 실제적으로 다수의 패션 소비자들은 모바일이나 타블렛으로 상
국민을 개나 돼지로 취급하는 나라는 개나 돼 지의 나라이다. 최근 언론을 뜨겁게 달군 사 건 중에 한 고위 공무원의 개·돼지 발언이 SNS를 뜨겁게 달궜다. 술자리에서 실수를 했다고 변명하 지만 취중진담이라는 말이 있듯이 국가의 주요 정 책을 이끌어 내는 공무원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이 런 생각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고위공무원의 개·돼지 발언을 개인의 파면으로 사건을 마무리하려는 정부의 태도 역시 큰 문제다. 아무리 덮고 싶다지만 이것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 니라 우리나라의 뿌리 깊은 부패의 정치조직이 그 원인이다. 고위공무원들은 정치인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가 없다. 장·차관을 하기 위해서는 정치판에 기웃거릴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나라 고위공무원 들의 운명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정치적 중립을 외 친다 하더라도 소귀에 경 읽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현실. 이번 사건이 언론에 노출되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 었지,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정치인과 고위공무원 의 술자리에서 이번 개·돼지 발언과 같은 국민을 안 주 삼는 이야기들이 계속 반복됐을 것이다. 결국 이번 사건이 우리 사회 지도층들의 국민에 대한 생각 을 단적으로 보여
요식업 창업에 도전할 때, 창업자들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아마도 점포 임대료일 것이다. 물론 자금에 여유가 있어 자신의 점포를 운영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창업초기에 아직 인지도가 없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 점포를 임대해서 사용하는 경우, 매달 지불하는임대료는 창업자에게 큰 압박으로 다가온다. 실제로도 홍보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성공 가능성이 있던 음식점들도 임대료를 제때 지불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 이렇듯 요식업 창업에서 점포임대료에 대한 문제는 핵심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 불황이 지속되면서이러한 점포임대료를 절약하기 위한 독특한 아이디어가 유행하고 있다. 점포셰어링이라는 이 아이디어는 한 점포에서 시차를 두고 두 가지 업종을 영업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매장을 운영하고 있던 업주가 자신이 매장을 운영하지 않는 시간에 다른 창업자에게 매장을 대여해주는 것으로 대여비는 통상 본 월세의 1/3 정도이다. 일종의 공유경제라고도 할 수 있는 점포셰어링은 업주 입장에서는 매달 지급되는 임대료를 줄일 수 있고, 창업자 입장에서는 비교적 적은 돈으로창업에 도전할 수 있어, 서로에게 득이 된다고 할 수
최근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는 기사가 언론에 실렸다. 재택근무의 내용은 도요타 본사 직원 7만2,000명의 약 35%에 이르는 2만5,000명이 컴퓨터 및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일하는 텔레워크(telework)를 도입한 것이다. 일본 총무청의 통계에 의하면 2000년에 재택근무 회사 비율은 2.0% 였으나, 2014년에는 11.5%로 증가했다고 한다. 도요타가 재택근무를 실시한 이유는 일본의 저 출산·고령화의 국가적 과제를 기업 차원에서 협조하고, 인재 이탈을 막기 위해서다. 즉,여성과 유능한 중견 사원이 아이를 키우고, 노부모를 돌보느라고 회사를 떠나는 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다. 도요타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 부모를 돌보는 사람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재택 근무를 실시한 것이다. 우리나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통계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든다. 평균출산율과 출생아수의 감소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송두리째 없애버리고 있다. 1960년대 6.0명이던 평균출생율은 2014년 1.21명 까지 추락했으며, 출생아수도 1972년 당시 102만명이 최근 40만명대로 약 60만명이 줄어들었다.
대한민국의 아버지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는 곧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아내와 함께 자식을 바르게 키우는 것일 것이다. 그것이 이 시대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아주 평범한 바람이다. 그런데 최근 이 평범한 바람이 이루기 어려운 꿈이 되어버렸다. 아버지들의 꿈이 무너진 곳에 우리 젊은이들의 희망 또한 사라지면서 가정을 포기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지금 아버지 모습이 자신의 미래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요즘 젊은이들로선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아버지들은 젊어서 열심히 돈 벌며 가족을 위해 앞만 바라보며 살아왔다. 그러나 정년퇴직이라는 무거운 현실 앞에 남는 것이라곤 사회로부터 외면당한 고독과 가족들의 눈치만 자리하고 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자랑스 럽던 아버지의 모습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한때 대한민국의 아버지들에겐 아름다운 꿈이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 너무나 달랐고 아버지들은 오늘도 슬픔을 삼킨다. 청순하고 곱디 고왔던 아내는 어느새 무서운 얼굴의 주인공이 되어 버렸고 사랑스럽기만 했던 아들과 딸은 돈이 없는 아버지를 인정하지도 않는다. 언제부터 이 세상에서 돈이 주인이 되어 버린 것일까? 슬픈 현실은 곧 미래의 절망 현대사회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 우리는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하며 성공적이고 사랑받고 존경받으며 행복하고 조화로운 삶을 원한다. 누구나 원하는 건 무엇이든 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을 원한다. 또 친구와 재미, 그리고 그것을 즐길 수 있는 깨끗한 환경을 원한다. 그렇다면, 모두가 이렇게 똑같은 것을 원하는데 어째서 우리는 그토록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는 것일까? 어째서 모두가 똑같은 자동차를 타거나, 공장에서 똑같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 마케팅 이론의 가장 큰 결함은 그것이 다양성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어떤 마케터도 새로운 광고가 먹힐지, 신제품이 성공을 거둘지 미리 점칠 수 없다. 이러한 모든 것이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느껴진다. 이와 같은 다양성에 대한 해답은 바로 각각의 소비자들이 지닌 세계관에 있다. 사실, 알고 보면 우리는 다 같은 것을 원하는 게 아니다. 각 개인은 서로 다른 일련의 성향과 가치관과 가설을 지니고 있으며, 그들의 세계관은 부모나 학교, 사는 곳, 각자의 경험 등의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그러한 세계관은 그들이 당신의 스토리를 믿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사용하는 렌즈다. 그리고 ‘렌즈는 사물을 왜곡한다’는 레드 맥스웰
현재 보스톤의 ‘Museum of Fine Arts Boston(이하 MFA)에서는 #Techstyle(테크스타일)이라는 주제로 3D 프린터를 비롯한 하이테크 기술을활용해 패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패션 전시를 뉴욕이 아닌 보스톤에서, 그것도 수많은 바이오 테크놀로지 연구소와 MIT(매사츄세츠 공과대학)와 같은 학교들의 공학자와 수학자가 넘쳐나는이곳의 모습은 기존 패션 전시와는 다소 거리감이있어 보인다. 패션과 기술의 진보 사실 끊임없는 패션의 발전은 기술의 진보와 함께해왔다(일례로 과거 Singer 재봉틀이 개발되자 집에서도 빠른 시간에 옷을 만들어 입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최근에는 CAD(Computer Aided Design),3D 프린팅, 바이오 테크놀로지 그리고 심지어 소셜미디어까지 패션의 생산뿐 아니라 생산 주기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최근에 좀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테크놀로지가 패션에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사실은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 전시의 큐레이터 중 한 명인로렌 위슬리는(Lauren Whitley)는 “현재 패션의 흐름에서 재미있는 점은, 기술 발전이 패션이라는
내일은 알 수 없지만 10년 후는 알 수 있다. 단기투자는 쪽박 차고 장기투자는 부자가 된다. 이 말은 장기투자의 중요성을 이르는 말이다. 그럼 단기투자는 무엇이고 장기투자는 무엇일까? 단기투자는 도박이고 장기투자는 기다리는 투자다. 단기투자는 왜 도박일까? 바로 앞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땅을 샀지만 내일 비싼 값에 팔릴지 알 수 없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내일 오를지 알 수 없다. 떨어질 수도 있는 알 수 없는 일에 투자를 하니 도박이라 표현한다. 필자는 도박으로는 돈을 벌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부동산하다 보면 이런 사람들을 수도 없이 많이 보게 된다. 이들은 일명 ‘단타’ 부동산을 산다. 올해 목표는 5개 단타를 친다는 말도 한다.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이런 계산은 호황기에나 가능한 일이다. 불황기에는 장기간 묶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호황기에는 모든 물건이 오를까? 그렇지 않다. 떨어지거나 묶이는 물건도 있다. 호황기에 설령 머리를 굴려서 팔아봤자 이것저것 떼고 나면 남는 것은 고작 몇 달간의 생활비 정도다. 이래서는 부자가 못되고 언젠가는 자신이 생활비로 쓰려고 한 단타 물건 때문에 묶여서 몇 년 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여기에 물건을
탈북자 3만 명 시대를 맞아 기념 이벤트라도 벌이고 싶었던 것일까. 보면 볼수록 신기한 단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이 또 한 번 깜찍한 발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저장성의 북한 식당을 탈출한 북한이탈주민들이 ‘혹시’ 본인 의사과 무관하게 시설에 구금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자며 재판을 신청한 것이다. 전문용어로 인신보호구제 심사청구 재판인데 국정원이 탈북자들을 납치했다고 하는 북한 주장의 진위 여부를 가리겠다는 것이다. 국정원의 명예를 위해 민변이 나서다니 참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문제는 민변이 이런 북한의 주장을 검증할 자격도 지위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변이 누구인가. 오랫동안 정치권력과 싸워오면서 축적된 법률적 노하우만 책 열권 분량이라는 저력의 민변이다. 민변은 이 재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역시 일반인들은 상상하기도 힘든 발상으로 문제에 접근했다. 바로 북한 이탈주민들의 북한 내 가족들의 위임을 받아 인신보호구제 심사청구를 법원이 받아들이도록 한 것이다. 탈출한 것이 아니라 끌려간 것이라는 주장의 북한 부모들의 마음까지 헤아리고 탈북 문제를 남한과 북한을 각각 주권을 가진 별개의 나라
미국 시장 내에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광고는다른 어떤 소셜 미디어 매체보다 효과적이라고 평가를 받는다. 얼마 전 패션매거진 보그(VOGUE)는 그들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 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에서 인스타그램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있는지에 관한 발표를 했다. 다른 패션매거진인 바자(BAZZAR) 패션 파트너십 총괄을맡고 있는 에바첸 역시 한 인터뷰에서 인스타그램의 효율성에 대해 같은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렇게 인스타그램이 여러 브랜드 및 특히 패션 브랜드들의 마케팅에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인스타그램이라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특성 때문이다. 시각적이미지를 강조하는 플랫폼을 통하여 영어를 사용하지 않은 전세계 사람들과도 소통과 공유가 가능한 형태의 소셜미디어를 구축하고자 했다는 인스타그램의 의도처럼, 인스타그램은 사진 한 장으로도국적을 넘어 많은 사용자들에게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는 매체라고 많은 소셜 마케팅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은다. 이러한 이유는 인스타그램이 다른 소셜미디어 매체에 비하여 젊은 사용자가 많다는 데 있다. 인스타그램 평균 광고단가, 페이스북보다 90% 높아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 보다 광고 단가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