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모든 문제와 연결돼 있으며 상식과 관행, 원리에 맞지 않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필자가 초등학교 1,2학년 방과 후 영어교육 금지에 대해 해주고 싶은 말이다. 초등학교 영어교육 금지주의자들은 주로 초등학교 교육 전문가이거나 영어교육 전문가들인 것 같다. 그들의 주장 논거는 무척 협소하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우리나라의 학생들끼리 하향평준화하자는 건데 걱정이다. 지금 초등학생들이 청년이 돼 어떤 처지에 놓일지를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을진대 이해하기 어렵다. 해방 후 지금까지 학교 과목 중에서 가장 실패한 교육을 들라하면 맨 윗자리는 ‘영어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을 졸업해도 벙어리가 되고 영어 전공서적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실정 아닌가. 초등학교부터 영어교육을 받은 대학생은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은 물론 토론을 할 수 정도가 돼야 한다. 또 자신의 전공과 일에 관한 영어원서 를 편하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수준에 이 르지 못했으면 그런 영어 교육은 실패한 것이다. 외국어를 구사하는 국민들로 가장 부러운 나라 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스웨덴, 스위스, 핀란드 등 유럽 강소국들이다. 이들은 보통 3개 국어는 능 숙하게 구사한다. 그러나 유
예전에는 대학생하면 최고의 지성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에 다니는 학생을 지칭했다. 그만큼 가기도 어려웠고 쉽지 않은 선택된 부류라 할 수 있었다. 여전히 후진국에서는 대학생이 되는 비율이 고등학교 졸업생 수의 5% 미만인 경우가 많을 정도로 쉽지 않은 미답의 영역이다. 그러나 이러한 역할이나 기대는 국내에서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약 2년 후에는 10여만 명의 고등학교 졸업생이 줄면서 고등학교 졸업생보다 대학 입학생이 많은 시대로 본격 접어든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각 대학에서는 신입생 모집에 모두를 걸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것이다. 대도시보다 지방에서 학생 모집이 어렵고 역시 다른 지역보다는 수도권이 매우 유리하다. 모든 체제를 학생 모집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서 대학 본래의 상아탑이라는 본질은 사라진 지 오래다. 대학교수가 학생모집 영업사원 역할까지 더욱 큰 문제는 대학의 핵심인 대학교수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대학교수는 되기도 어렵고 특히 정규교수직을 따기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규직보다는 비정 규직이라고 할 수 있는 비정년 트랙을 활용해 교 육부에 교원활용도를 높이는
지난해 9월 부산의 모중학교 2학년생 A양은 공장 변두리에서 피투성이로 발견됐다. A양은 태도가 건방지다는 이유로 다른 학교 학생인 B양 등 2명에게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폭행을 당했다. A양이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자 가해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촬영한 폭행 영상을 직접 SNS에 올렸고 온 국민은 충격을 받았다. 검찰은 가해 학생들에 대해 징역형에 처해달라고 구형했지만 법원은 소년법에 따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의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만8,000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경험하였다고 한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35.6%)이 가장 많았고, 집단 따돌림(16.4%), 스토킹(11.1%), 신체폭행(11%) 의 순이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아이 가운데 누군가는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번호에서는 학교폭력에 관한 법률을 살펴보고 학교폭력의 예방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보도록 하겠다. 학교폭력의 정의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
모든 공무원들에게 중요한 것은 국민을 위한 투철한 사명의식이다. 그러나 우리 공무원들의사명의식은 실종된지는오래된 것 같다. 정부부처나 대도시의 공무원들은 그나마 낫다. 지방 공무원들은 그야말로먼 나라 얘기다. 사실 지방 공무원의 일은 찾으면 끝없이 없지만하지 않으려면 안 해도 전혀 책임이 따르지 않는다. 혹자는 노량진 고시촌 에서 컵라면 먹으며 시험문제 달달 외우던 공시생들에게 지방자치를 맡기면 어떻게 되냐고 걱정한다. 대한민국은 현재 지방분권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러한 현실에서지방 공무원들의애국심과사명감은 과연 있는지궁금하다. 필자를 만난 한 지방 공무원은 “영혼 없는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는 공무원들이 너무나 많다”고 한탄했다. 열심히 일하려고 하면오히려 이상해지는 조직이 공무원조직이라는 것이다. 이들에겐국가관과 지역민에 대한 봉사정신은 사라진지 오래라는 것이다. 그는 일부양심 있는 공무원들도 있지만이들이일을 찾아서 만들어 보려고 애쓰면할수록 일을 하지 않고 줄만 찾는 공무원들에게 왕따가 된다고 말했다. 지방의 황제나 마찬가지인 지방 공무원들은 얄팍한 권한으로 하청업체들 위에서 군림하기도 한다. 4년마다 바뀌는 지방 단체장들의 비위만 적당히
기업의 마케팅 활동은 필수적으로 비용을 수반하게 되지만, 요즘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는 개방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다면 저비용으로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라는 것도 무언가 신기하고, 놀라우며 패러다임을 바꿀 정도로 대단한 아이디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소비자의 관 점에서 그들이 무엇을 좋아하며, 그들의 채워지 지 않은 숨겨진 니즈가 무엇인지에 대해 주의 깊게 관찰한다면, 누구나 타깃 소비자에게 맞는 독 창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해낼 수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SNS마케팅이 무언가 대단한 전략이 필요하고, 전문가만이 추진할 수 있는 마 케팅 전략이라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SNS마케팅을 추진하는데는 그리 대단한 노력이 나 능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4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이루어지는 대학교 축제수익사업에서도 SNS마케팅을 통한 성공사례가 있다. 지방의 대학교 축제기간 동안 크레페와 과일 음료수를 판매하는 수익사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첫날 매출이 너무 저조해, 팀원들 간 대책회의를 하던 중 재학생들이 사용하는 SNS를 통해 메뉴에 대한 삼행시를 짓는 이벤트를 진
뷰티 제품이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있다. 새로운 성분이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을 찾는 준에서 벗어나, 피부과에서나 받을 수 있는 뷰티 케어를 집에서도 손쉽게 하는 것이 가능해 지는 마트 뷰티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홈케어를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 마스크팩 트리트먼트 한국 여성들의 아름다운 피부가 각광을 받고 한국 여성의 뷰티 팁에 관심이 고조되면서 K뷰티제 품이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확산된 것은 마스크팩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피부 타입에 관계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K뷰티를 사랑하는 많은 여성 들에게 어필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스크팩이 포레오(Foreo)라는 회사를 통하여 스마트하게 거듭났다. 세계최초의 스마트 마스크팩 트리트먼트라고 설명되는 이 작은 뷰티제품은 LED 테라피와 마스크 팩의 기능을 융합한 것이다. 사용도 아주 간단하다. UFO 모양으로 생긴 모양에 한손 에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로 만들어진 LED 테라피 기구에 마스크 팩 시트를 끼우고 90초간 얼굴 을 마사지 하면 된다. 이 LED 테라피 기구는 매 30초마다 LED빛을 변화시키며 마스크 팩에 함유 된 성분을 짧은 시간
새해 시작부터 전기차 물량이 동났다. 전기차보급을 위한 보조금 예산확보 대수는 약 2만대 수준이다. 그런데 1월도 채가기 전에 벌써 2만대의 예약고를 올리면서 올해 확보된 전기차 예산이 동이 났다. 이는 이미 예고된 수치다. 지난해 보급된 전기차 물량 1만 4천대의 예산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전기차의 돌풍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말 올해 예산이 정해지면서 전국 지자체의 예상 전기차 대수를 확인한 결과 5만대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에 신청한 전기차 신청 지자체 수는 약 30군데 이었으나 올해는 100군데로 늘어났다. 올해 판매 될 전기차의 폭발적인 인기를 고려해 예상 보조 금을 크게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미 예정되었던 문제다. 2018년 전기차 빅뱅의 시작을 알리는 해 올해는 ‘전기차 빅뱅’의 시작을 알리는 해다. 필자는 수년 전부터 올해부터 이러한 인기가 크게 발 생할 것이라고 칼럼 등을 통해 자주 알려왔다. 올해가 바로 전기차의 단점이 크게 사라지는 해가 되기 때문이다. 한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주행거리가 300Km 이상 가는 차량이 많아지고, 항상 불편하게 느끼는 충전소도 많아지면서 큰 단점들이 많이 사라지
모바일 커머스는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맥킨지에 따르면 모바일 커머스를 주도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전자상거래 중 80% 이상이 모바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이나 미국의 소비자들은 모바일의 결제방법 안전성과 편리성이 충분치 않아 아시아시장 소비자에 비해 모바일 커머스의 비중이 훨씬 적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개발되고 있는 새로운 결제 시스템의 변화로 모바일 커머스는 지금까지의 약점을 보완한 모델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소셜미디어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한 기능과 모바일을 활용한 쇼핑의 편리성이 더욱 강화되면서 소비자들은 모바일 커머스로부터 자유로운 쇼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형태의 리테일 스토어의 등장 소비자들이 점점 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리테일(이커머스)으로 옮겨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미 많은 오프라인 리테일 스토어들은 고객들에게 온라인 스토어의 다양한 장점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친화력을 높이는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는 노력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인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6년 약 2조2,000억원까지 급증했다. 2020년까지 6조원 규모의 성장도 예상된다. 우리나라 사람 5명 중 1명 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이처럼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고 애견인구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의료, 간식, 분양 등 다양한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고급화를 내세운 프리미엄 반려견 의류시 장이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인기 브랜드 제품을 보면 색감과 디테일이 흡사 사람들이 입는 패딩 만큼 고품질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단순히 양적으로 반려견 인구가 증가하던 것에서 최근에는반려견에 대한 관여도와 애정이 높아져 질적인 성장으로 변화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그로 인해 인간의 반려동물로서 프리미엄 시장이 급성장하게 됐고, 경기 불황에도 고급화 전략 이 성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프리미엄 반려견 의류 브랜드의 창업사례를 알아본 후 그 성공요인에 대해 분석 해보자. 반려견
자동차 튜닝은 지난 정부에서 미래의 먹거리 중의 하나로 육성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정부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역시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기차 등 미래의 자동차와도 잘 어울리는 친환경튜닝이라는 측면에서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다양한 자동차 튜닝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도 답보상태인 점은 심히 유감이다. 항상 언급하는 약 5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 규모는 국내 자동차 산업 대비 4조원 정도가 적당함에도 불구하고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역시 이에 따른 다양한 직종과 직업 창출도 거의없다. 물론 다양한 문제점을 제시하고 개선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튜닝허용 기준에 대한 애매모호한 부분이 많고 선진국과 같은 네거티브 정책이 아닌 허용 기준만을 강조한 포지티브 정책에 문제가 있다. 특히 각 기준별 애매모호한 부분이많아서 아직도 법적으로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가늠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일일이 담당부서에 의견을 확인하면서 진행하기도 어렵고 유권해석 여하에 따라 왔다 갔다 할 수도 있어 문제가 많다.튜닝, 허가·불허가 보다 정확한 규정이 필요필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 CEO 앨런 머스크의 스페이스X 프로젝트는 1단 로켓의 회수였다. 1단 로켓을 쓴 후 버리는 것이 모든 과학자들의 상식이었는데 과학자도 아닌 앨런 머스크는 회수를 생각했던 것이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앨런 머스크는 직접 행동으로옮겼다. 이 프로젝트는 2002년도 시작돼서 2015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성공할 수 있었다. 인류 최초로 1단 로켓이 바다에떨어지지 않고 회수할 곳에 정확히 착륙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스케일업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단순히 아이디어 차원에서 머문 게 아니라 사업성을 고려한 아이템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시점에 이르면 기업의 새로운 제품이 탄생한다. KBS스페셜 ‘축적의 시간2’에서 이정동교수는 이러한 과정을 별빛에 비유했다. 우리가 보는 별빛은수만 광년 전에 출발한 별빛으로 비로소 오늘에야 그 별빛을우리가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지금의별빛이 오늘의 별이 빛나는 거라고 생각한다.수많은 실패를 거듭하여 2002년 시작한 스페이스X의 로켓회수작전이 13년이 걸린 것처럼 하루하루의
얼마 전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8살 여자 초등학생을유인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인천초등생살인사건’의 주범에게 징역 20년, 공범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되었다. 이 사건의 주범인 고등학교 자퇴생 A양은 17세, 공범인 재수생 B양은 18세이다. 소년법상 범행 당시 만18세 미만이었던 A양은 이 사건의 주범인데도 불구하고 소년법의 적용을 받아 공범인 B양보다도 적은 형을 선고받게 되었다. 그러자, 소년법 폐지를 요구하는 여론이 형성되었고 정부에서도소년법의 개정에 대한 검토에 착수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소년법과 소년사건에 대한 재판에 관하여 살펴보겠다. 소년보호 사건의 목적반사회성이 있는 소년(19세 미만인 자)의 환경 조정과 품행교정을 위한 보호처분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고, 형사처분에관한 특별한 조치를 함으로써 소년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소년법 제1조). 우리나라는 소년법제정 이래 소년보호사건과 소년형사사건을 구분하고 그 관할도 달리 정하여 이원적인 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소년보호사건은 가정법원 소년부 또는 지방법원 소년부에서 소년법의규정에 따라 처리하고, 소년형사사건은 일반형사법원에서 기본적으로 형사소
며칠 전 새벽, 필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낮에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놀러나갔는데 발을헛딛어 넘어지면서 의식을 잃었고 응급실에 있다는 전화였다. 놀란 가슴을 안정시키고 난 후 차를 몰고 경춘고속도로를 달려 춘천에 있는 한 병원에 도착했을 때아내는 의식이 돌아온 상태였다. CT 촬영을 끝내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는데 잠시 응급실 담당의사는 뇌에 아주 미세한 출혈이 있긴 하나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집에 가서 안정을취한 다음에 혹시라도 토하거나 어지럽거든 인근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가보라고 했다.담당의사는 병원에서찍었던 CT촬영 복사본을 주며 병원에 갈 때 가져가면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집으로 돌아온 후 아내는 괜찮은 듯 했다. 그러나 다음날 저녁식사를 한 후부터 토를하고 어지러운 증상이 있어서 힘들다고 했다. 이날은마침 토요일이라 집에서 가까운 대형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토요일 응급실 모습은 재래시장을 방불케했다.그러다 보니 조용히 휴식을 취해야 할 환자들은 시끌벅적한 응급실에서 초점없는 눈동자로 사람들을 응시하고 있을 뿐이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 응급실치곤 환자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 평소 청탁하는 것을
현대에 와서 급속한 환경변화에 따라 제품, 서비스 수명 주기(Product Life Cycle)가 무척 짧아졌다. 이는 기업 에게 있어서 새로운 기회이자 위협요인이 되고 있으며, 더욱 거세진 경쟁 속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개발한 신제품 혹은 서비스가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은 감소하고 있다. 또한 성공을 하였다 하더라도 이내 다른 경쟁제품 때문에 성공적인 출시전략을 그대로 시장점유율로 전환시키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런 까닭에 기업의 마케팅 전략 기본 단계로서 STP 분석을 통한 시장세분화 전략이 갖는 의미는 더욱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마케팅 전략수립의 기본단계인 시장세분화 S·T ·P(Segmentation, Targeting, Positioning) 실행전략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⑴ 시장세분화 모든 세분화 전략은 현 구매 과정, 구매자행동, 구매자의 미충족욕구 등과 관련되어야 하며 구매자의 니즈가 막연하게 표현되면 구매로 전환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즉 구매자의 충족되지 못한 욕구가 분명하게 표현되어 전체 시장 내에서 반영되어야만 새로운 세분화 도구가 될 수 있다. 구매자들의 구매방식에 대한 지식에 의존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타겟으
가격(Price)과 가치(Value)의 차이는 뭘까? 우선 가격은 변하지만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투자의 교과서들은 투자는 가격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보고 해야 한 다고 강조한다. 변하지 않는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면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진정한 가치가 평가될 때 팔라고도 한다. 이것 이 곧 투자다. 필자 역시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가 격에 대해 생각해보자. 우선 가격은 철저한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결정된다. 그리고 자본주의 논리는 수익성과 직결된다. 수익성은 어느 일방이 정한다기 보다는 판매자와 구매자간 에 합리적인 중간지점에서 결정된다. 구매자의 효용이 중요 가격에서는 결국 구매자가 중요하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물 건을 사는 사람이 가격을 정하기 때문이다. 막스 시절에는 팔 려는 사람이 가격을 정했다. 노동가치설을 그 증거로 들 수 있다. 노동가치설이란 내가 하나의 물건을 만드는데 들어가 는 노력이 곧 가격을 정하는 기준이 됐다. 하나의 물건을 만 드는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투자됐고 한 시간당 그 노력의 대 가가 1달러라고 가정한다면, 1달러를 받아야 적당하다는 것 이 곧 노동가치설이다. 그러나 그럴 듯한 이 논리는 결국 부정 됐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