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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전당대회 앞두고 당내 요동


국민들의 ‘심판’이었다는 20대 국회의 여야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각각 새누리당 8월9일, 더불어민주당 8월27일로 정해졌다.


내년 12월 대선을 앞둔 시점이기에 당대표 출마 후보에서부터 시선이 몰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오는 8월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14년 만에 당 대표 권한을 강화해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서 선출한다. 선거인단과 당원 70%, 여론조사 30%의 경선 룰로 진행된다.


당대표는 1인1표제로, 4명을 뽑는 선출직 최고위원은 1인2표제로 기존과 같다. 4위 안에 여성 의원이 없을 경우 여성 후보 중 최다득표자가 최고위원으로 자동 선발 된다. 또 만 45세 이하 청년 최고위원을 별도로 투표해 뽑기로 했다.


그동안 새누리당 전당대회에는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정현, 이주영, 원유철, 최경환, 홍문종 의원 등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고 비박계에서는 정병국 의원이 도전의사를 표명한 상태이다.


하지만 혁신비대위가 유승민을 포함한 탈당파 무소속 의원 7인을 일괄 복당키로 승인하면서 전당대회 판세가 요동치고 있는 모양새다. 유승민 의원의 복당으로 친박계와 비박계 대결로 흘러가면 다수의 친박계 후보들로 표심이 흩어져 친박계에 불리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8월27일 전당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당대표 후보를 3명으로 제한해 4명일 경우 예비경선을 치러야 한다. 선거인단과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국민여론조사 15%, 일반당원 여론조사 10%의 경선 룰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당내 논란 끝에 다가올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만 전체 경선 방식으로 선출하게 된다. 나머지 최고위원은 대표위원으로 명칭을 변경해 전체 10명 중 권역별 대표위원 5명은 해당 권역의 시·도당위원장끼리 호선제로 선출하고, 노동·여성·청년·노인·민생 분야 등 나머지 부문별 대표위원 5명은 부문별 권리당원 3000명 이상으로 선거인단을 꾸려 대의원 50%, 권리당원 50% 비율의 투표로 뽑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에는 추미애, 송영길 의원이 출마를 결정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출마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에게 구애의 손짓을 보내며 지난 4.13총선에서 참패한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김부겸, 김진표 의원 등이 추가로 당대표 후보로 점쳐지면서 이들의 출마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부겸 의원의 경우 4.13총선에서 야당 표밭인 대구에서 선출되면서 대권 유망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그의 선택에 따라 더민주 내 흐름도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