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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용안정, 근로조건 개선, 영종도 내 VTS 설치 안한다

인국공노련, 조택상 인천시 정무부시장 만나 노동 현안 해결 요청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이하 인국공노련)은 26일 조택상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함께 인천공항 내 노동 현안에 대한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은 인천공항 1만여 노동자의 사회적 지위와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언론, 정치권 등을 통해 힘쓰고 있는 인국공노련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인국공노련은 이날 회동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일방적인 졸속 정규직 전환 추진으로 야기된 이른바 ‘인국공사태’에 대해 설명하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기호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 의장은 “인국공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자회사로 전환이 안된 보안검색 노동자의 고용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자회사로 고용안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임정훈 인천공항노동조합 위원장은 “매일 아침 인국공노련 소속의 노동조합은 교대제 개편과 낙찰률 폐지를 관철하기 위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인천공항 자회사의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을 위하여 인천시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조택상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인천시에서도 인천공항 1만여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인천시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명한 인천공항시설통합노동조합 위원장은 영종도 주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이전 추진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영종도 내 VTS 이전 설치 관련 소문으로 인천공항 노동자와 영종도 주민들이 전자파의 피해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인천시의 입장을 물었다.

 

조택상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VTS 설치로 인한 영종주민의 건강권 침해 우려에 대해 “인천시는 인천공항 노동자와 영종도 주민의 건강권을 무엇보다 우선하고 있다”면서 “영종도 내에 VTS를 설치 하는 일은 없다”며 확답을 하였다.

 

이에 인국공노련은 조택상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의 발언에 환영을 표하며, 앞으로도 인천시의 지속적인 공항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과 영종도 주민의 건강권에 대한 관심을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