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국내 최대의 비밀결사 조직이었던 신민회 조직을 말살하기 위해 일제가 조작한 105인 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종로구 북촌창우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정의의 사람들1910>은 1910년대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항일운동 탄압사건인 105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지난 1907년, 전국적인 의병전쟁에 뒤이어 무관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군자금을 모집하는 등 독립운동이 무력양상을 띄자 일제는 거의 유일하게 남은 항일운동 세력인 신민회를 제거하기 위해 105인 사건을 조작했다. 1910년 10월과 11월 사이 조선총독부 초대 총독인 데리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가 압록강 철도 개통식에 참석하기 위해 평안도 일대를 방문한다는 소문이 돌자 신민회 간부들은 역전의 총독 환영식에서 테러를 모의한다는 명분으로 신민회 간부 등 700여명을 기소하고 이들 중 105인에게는 유죄판결을 내린다. 이 사건은 이후 우리나라의 민족적 저항의 정신을 기리고 일본 식민통치의 불법성과 잔인함을 극명하게 보여줘 민족 해방 운동의 범위가 해외로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 무대에 오르는 연극<정의의 사람들1910>은 일제가
올 7월부터는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 산출 근거, 렌털 제품의 소비자 판매 가격과 렌털 시 지불 비용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이하 중요 정보 고시)를 개정하여 2018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요정보 고시란 소비자의 구매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지정하여 이를 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하고, 위반 시 최대 1억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최근 저금리 기조 하에 확정 수익 지급, 고수익 보장 등을 강조한 수익형 부동산 분양 광고를 자주 보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수익형 부동산이란 명확한 법률상의 정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장래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분양받는 상가, 오피스텔, 숙박 시설 등을 의미한다. 부동산광고의 경우 일부광고는 고수익 보장만을 강조할 뿐, 이러한 고수익이 정확히 어떻게 계산되었고, 얼마동안 어떻게 보장되는지는 제대로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공정위는 부동산(건축물, 토지) 분양업체들이 수익(률)을 광고할 때에 반드시 수익(률) 산출 근거와 수익 보장 방법, 기간을 명시토록 했다. 또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2~3만원만 내고 사용하게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 통합반대파의 안철수 대표에 대한 공격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박지원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보수대야합을 강하게 공격해야 우리 정체성이 더 확고해지고 바른정당도 깨진다”며 “전당대회 저지, 개혁신당 추진 병행이 답”이라는 글을 올렸다. 박 전 대표는 “안 대표는 대표직 사퇴 안 한다. 그럴 분이라면 당 대표 출마 때 제가 출마를 만류하면서 ‘김성식, 김관영 팀으로 당에 활력을 불어 넣고 우리는 당의 방패가 돼 광역단체장 선거 승리를 위해 뛰어들자’고 한 제안을 흔쾌히 받았을 것”이라면서 “‘선 안 대표 사퇴 후 전대에서 통합 여부 결정’ 중재안은 그 충정은 이해하지만 아직도 안 대표를 너무 모르는 것이며 당을 순진하게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 당시 유승민 후보 측과 단일화 협상 때 햇볕정책 폐기와 탈호남 요구에 저는 ‘나는 정체성을 못 바꾸니 대선 후 내가 탈당한다는 각서를 쓰겠다’는 말까지 했지만 단일화에는 실패했다”며 “대선 후 안철수 당신은 ‘자기는 단일화 얘기를 잘 모른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제가 문자보고를 했기에 그 내용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일본 치바현 북서부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일본 기상청이 6일 오전 0시54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발생된 지진은 도쿄도와 가나가와 현에서 진도4의 진동이 감지되기도 했다. 일본에서 발생된 지진으로 ‘불의 고리’가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불의 고리’는 세계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중첩된 지역인 환태평양조산대를 칭한다. 환태평양 조산대는 남극의 팔머 반도에서부터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북아메리카 산지와 알래스카, 쿠릴 열도, 일본 열도, 동인도 제도, 동남아시아 국가, 뉴질랜드와 태평양의 여러 섬으로 이어지는 길이 4만 km에 이르는 지대로 이 지역의 활화산이 원 모양으로 분포돼 있어 '불의 고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또 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불의 고리 지역에 몰려 있으며, 전세계 지진의 80~90%도 이곳에서 발생한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일본 정부의 예측도 주목받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6년 “앞으로 30년 이내에 규모 9.1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한 바 있으며, 근거로 난카이 해구에서 규모 9.1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를 상정한 시뮬레이션을 제작해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시뮬레이션
6일 정부가 9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우리 측 대표단 구성을 북한에 통보한 가운데 그 응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정부는 통일부 조명균 장관을 비롯 천해성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 기획사무차장 등 5명의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전달했다. 명단을 전달한 6일에는 북측에서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첫 응답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그간 실례에 비춰보면 장차관만 3명으로 대표단이 꾸려지는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통일부 장‧차관이 함께 회담에 나서는 것은 처음으로, 문재인 정부 첫 남북회담인 점, 향후 실무회담을 책임감 있게 이끌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북한이 우리의 제안을 수용한다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이 회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가 7일 신형 벨로스터의 실외‧내 렌더링을 추가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공개했던 운전석 쪽 측면부에 전면부, 조수석 쪽 측면부, 후면부 등 이미지가 추가됐다. 전면부에는 현대차의 디자인 시그니처인 캐스캐이딩 그릴을 신규 도입했다. 1세대 모델보다 밑단을 넓혀 크기를 키우고 차체 하단에 낮게 깔리도록 배치한 신형 그릴은 시선을 아래쪽으로 유도하고 차체를 낮아 보이게 해 고성능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측면부는 차체를 낮추고 A필라를 뒤 쪽으로 당겨 프론트 후드를 길게 디자인해 차가 앞으로 돌진하는 듯한 스포티한 비율을 갖췄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권익위)는 휴일·야간에 약국 조제료가 비싼 사실을 국민에게 상시 홍보하고 안전상비의약품의 외국어 안내를 확대하도록 관계 기관에 권고했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휴일·야간에 환자가 약국에서 조제하면 약값의 30%가 가산되나 이 제도가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관련 민원이 다수 제기되고 있었다. 권익위는 가산료 추가부담 제도를 자치단체와 보건소 홈페이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등에 상시 안내·홍보하고 약국에서도 가산료 지불에 대해 안내·홍보할 것을 권고하고, 휴일에 영업하는 약국을 자치단체와 보건소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각 약국이 게시물이나 LED 등을 이용해 인근의 휴일 영업약국을 자율안내 하도록 지역약사회에 협조토록 했다. 외국인의 편의를 위해 안전상비의약품에 외국어 안내표기를 병행해 안내하도록 하는 방안도 권고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단순히 약국운영자의 명의만 변경해도 새로 신규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양도·양수를 통한 약국의 지위승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시각장애인의 안마시술소·안마원 개설신고 시 별도의 신고 서식이 없어 의료기관 개설신고서식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 해소를 위해 안마시술소
통일부는 7일 "북한이 오는 9일에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에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5명 명단을 우리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프로바이오틱스, 녹차추출물 등 기능성 원료 9종을 대상으로 ‘17년 상시적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원지추출분말을 제외한 기능성 원료 8종에 대해서 인정사항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시적 재평가는 고시형 원료 4종과 개별인정형 원료 5종(그린마테추출물, 녹차추출물/테아닌복합물, 와일드망고종자추출물, 황기추출물등복합물, 원지추출분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강기능식품 재평가는 기능성 원료 인정 후 10년이 경과한 원료를 대상으로 주기적 재평가와 새로운 위해정보 등이 확인되어 신속하게 재평가가 필요한 경우 실시하는 상시적 재평가로 나뉘어 실시된다. 상시적 재평가 절차는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에서 재평가 대상 선정 및 심의를 거쳐 기능성 원료 인정사항에 대한 조치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상시적 재평가 결과는 ▲제조기준 변경(1종) ▲규격 변경(2종) ▲일일섭취량 변경(2종) ▲섭취 시 주의사항 변경(8종)으로, 해당 내용은 올해 상반기 중 관련 고시 개정을 통해 반영할 예정이다.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원료에 대해서는 일부 엔테로코커스(Enterococcus) 속 균주가 항생제 내성 유전자와 독성
2 018년 첫 주가 지나가면서 벌써부터 올해 휴가계획을 고민하는 국민들이 많다.올해 휴일 수는 119일(법정공휴일 69일)로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길게 이어지는 황금연휴보다는 징검다리 휴일이 많다.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문화 개선에 솔선수범하겠다는 취지로 연차휴가를 열심히 쓰면서 ‘휴식 있는 삶’을 강조하는 가운데 2018년도 달력을 통해 빨간날을 살펴봤다. 우선 2월은 15일(목)부터 18일(일)까지 설 연휴가 있다. 주말이 이틀이나 껴있어 아쉽긴 하지만 앞뒤로 연차휴가를 적절히 사용하면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다. 3월에는 3.1절이 있다. 1일이 목요일이지만 2일인 금요일에 연차를 쓰면 4일간 휴가를 즐길 수 있다. 4월은 주말 외에 휴일이 없다. 5월은 어린이날인 5일이 토요일이라 이어지는 월요일(7일)이 대체휴일이 됐다. 석가탄신일은 22일 화요일인데 월요일 연차를 사용하면 4일의 연휴가 생긴다. 6월은 6일 현충일과 13일 지방선거일 이틀이 빨간 날인데 둘 다 수요일이다. 7월은 휴일이 없고 8월은 광복절인 15일 하루가 있지만 이 또한 수요일이다. 9월에는 추석연휴가 있다. 22일인 토요일부터 시작하면 26일(수)까지 5일간의 휴일이 주어진다. 지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가 확대됐지만, 투자 증가세가 둔화돼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특히, 건축 분야를 중심으로 한 건설투자가 빠르게 둔화되면서 고용여건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KDI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가 확대됐으나 투자 증가세가 둔호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KDI는 “설비투자 증가율이 낮아진 가운데, 건설투자는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지속하는 등 투자 개선세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운송장비의 감소(-45.7%)로 인해 9~10월 평균 10.6%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전년동월대비 6.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건설투자는 건축을 중심으로 건설기성(불변)이 감소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관련 선행지표의 부진이 심화되는 등 빠른 둔화 추세를 보였다. 작년 11월 중 건설기성(불변)은 9~10월 평균 7.9% 증가에서 1.0% 증가로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건설수주(경상)는 토목 부분(19.2%)이 상승했으나 건축부문(-22.9%)의 하락으로 16.4% 감소
문재인 대통령은 “1987년 6월 항쟁이 이루지 못한 정권교체의 여한을 촛불항쟁이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1987’을 관람하고, 일반 관람객들과 간단한 무대인사를 갖기도 했다. 무대인사에는 영화를 만든 장준환 감독과 배우 김윤석, 강동원, 문성근 씨, 최환 변호사(하정우 분), 한재동 씨(당시 교도관),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당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장) 등도 함께 했다. “많이 우셨죠?”라고 운을 뗀 문 대통령은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따로 있지 않다.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을 때, 연희(김태리 분)도 참가할 때 그때 세상이 바뀐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감독은 “1987년 함께 한 삼촌들, 고모들 너무 감사하다. 2017년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여러분이 영화의 주인공이고 역사의 주인공”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강동원 씨는 “영화를 준비하면서 지금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게 많은 빚을 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했었고, 그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다는 심정으로 참여한 건데,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강동원 씨는 소감을 전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영화를 보고 난 후 식당
국민의당 당원의 74.6%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추진과 관련한 안철수 당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에서 안 대표의 재신임에 찬성했다. 국민의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오전 바른정당과의 통합추진과 관련한 안철수 당대표 재신임 전당원투표의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율은 26만437명의 전당원 가운데 5만9,911명이 참가해 23%의 투표율을 보였다. 안철수 당대표는 투표결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투표로 표출하신 여러분의 의지를 변화의 열망으로 받아들여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면서 “75% 정도의 찬성을 두고 더이사 논란을 벌이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논란을 벌이는 것은 스스로 심판받는 길을 택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지원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안철수 대표의 신임투표 승리선언과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후안무치의 극치”라며 “법적으로 1/3 즉 33%의 법정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오세훈 무상급식 패배의 관례도 무시하고 23% 투표율을 합법화하는 것은 안철수 구정치의 극치의 코메디”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국민의당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지키고 보수대야합을 반대하며 끝까지 국민의당 지킴이 역할을 하겠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번째 특별사면이 단행됐다.정부는 29일 정봉주 전 의원, 용산참사 관련자 25명 등을 포함한 총 6,444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운전면허 취소·정지·벌점, 생계형 어업인의 어업면허 취소·정지 등 행정제재 대상차 165만2,691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도 시행됐다. 정치인 중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이 유일하게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그는 17대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했다가 공직선거법위반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 때문에 2020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돼 선거에 나갈 수 없게 됐으나 이번 사면을 계기로 선거 출마 등 정치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노동계에서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사면 요구가 많았지만, 이번 특별사면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2015년 민중총궐기 시뤼를 주도한 혐의로 같은 해 12월 10일 체포돼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내란음모 사건으로 형을 살고 있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도 특별사면 명단에서 빠졌다. 정부는 “이번 사면은 형사처벌이나 행정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정상적
임병택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1)이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소재 삼미시장 아케이드(비·햇빛가리개)교체 등 사업비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3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무더위에 환풍이 안돼 찜통 안에서 여름을 보내야했던 상인들과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개선되면서 지역경제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임병택 의원은 28일 M이코노미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8월 폭염주의보가 내렸을 때 삼미시장을 가보니 13년 된 구형 아케이드 지붕으로 환풍이 안돼 비닐하우스가 따로 없었다”고 말했다. 삼미시장은 1988년 삼미종합상가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시흥시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이다. 시장에는 약 100여 곳의 가게가 밀집한 통로에 구형 아케이드 시설이 돼있는데 문제는 환풍 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이곳 상인과 시민들은 포장마차가 밀집한 길이 약 100M 정도의 통로임에도 환기가 안 되다 보니 찜통더위를 감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음식냄새도 잘 안 빠지는 등의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임 의원은 “찜통더위에 상인들이 음식 준비하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꼭 도와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도지사와 예산담당관 등을 설득한 끝에 시장시설을 현대화하는 특조금을 확보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