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중국 전역의 환승티켓판매 우수 에이전트를 초청하여 ‘환승의료관광 상품’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관광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3개 기관이 공동주최하고 아시아나항공이 후원해 추진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전역에서 환승판매 우수대리점 선발 및 초청,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관광공사는 환승의료관광 설명회와 B2B미팅 준비, 인천관광공사는 전체 체류일정의 기획과 의료서비스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간 이뤄지며, 환승의료관광 상품인 의료서비스를 환승고객의 입장에서 직접 체험, 의료기관 및 인천공항 환승안내데스크 시찰, 시설 및 의료장비 점검, 인천관광 인프라를 둘러보는 일정이 제공된다. 참여 에이전트는 중국 베이징, 상해, 천진, 대련을 비롯해 한·중FTA시범도시 웨이하이 등 14개 도시에 있는 24개 에이전트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환승의료관광 상품 체험프로그램은 인천공항에서 30분 이내로 접근 가능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인하국제의료센터, 지안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출시했다.
인천국제공항 환승객은 2014년 기준 약 725만명, 이 가운데 환승투어를 이용한 고객은 약 6만명으로, 2020년엔 1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객의 니즈와 환승공항의 서비스 다양화 신상품 개발에 맞춰 건강을 키워드로 한 이번 환승의료관광 수요가 기대된다.
인천광역시 보건정책과 심재봉 과장은 “인천이 세계 최초로 시행하는 환승의료관광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잘 홍보되어 가시화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문화관광체육부 의료관광클러스터사업의 일환으로 인천공항 환승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년 초 제2차 팸투어를 기획하고 있으며, 홍보관 설치 등 추가적인 홍보마케팅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환승의료관광은 공항환승객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의 상품으로, 지난 14년 8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그리고 현재 인천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의 모체인 인천의료관광재단이 MOU를 체결하면서 시작된 환승투어의 일종이다. 인천시는 공항 도착 후 1시간 이내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춘 브랜드를 출시하여 적극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