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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 직격인터뷰

"소래포구를 전국적인 관광지로 만들겠습니다!"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수도권의 대표적인 어촌관광지인 인천 소래포구가 국가어항 지정을 앞두고 있다. 소래포구가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 수산물 유통·가공, 해양관광·레저 등 그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매년 7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모여들고 철에 따라 다양한 해산물과 싱싱한 활어회를 먹을 수 있는 소래포구는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이 하루 관광코스로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은 소래포구를 서해안의 대표항구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능올림픽국가 대표와 목공 기계업으로 성공을 일군 기업인 출신인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을 만나 남촌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소래포구 개발 등 전반에 대해 들었다. 


Q. 소래포구가 국가어항 지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해주십시오.


A. 개발제한구역인 소래포구 일원은 노후·불량 건축물 및 노점상 난립 등으로 도시미관이 저해되어 개발이 시급한 지역입니다. 다행히 지난 2015년 초 국가예비어항으로 선정되어 해양수산부에서 국가어항 지정을 위한 전략 환경 영향평가를 이행하였습니다. 이후 지역주민설명회 및 의견수렴 등을 거쳤고, 금년 말 결정될 예정으로 현재 최종 협의 중에 있습니다. 소래포구가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 2019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에는 공사를 착공하게 됩니다. 현재 구에서는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사업을 국가어항 구역에 포함하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국가어항으로 바뀌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달라지는지요?


A. 소래포구는 도심 속에 위치한 수도권 제일의 어항입니다. 매년 7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어촌관광지로서 수산 및 관광유통의 중심어항입니다. 하지만 현재 300여 어선 척수 및 이용 빈도에 비해 접안시설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 부지가 협소하여 어선 입출항 및 방문객들에게 이용불편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소래포구가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면 종전의 협소한 정박시설을 확장하고 도시형 수산관광과 유통 중심의 어항으로 재개발이 가능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소래포구는 단순한 수산업공간이 아닌 연안 지역경제의 핵심공간으로 문화시설 및 레저용 기반시설 등을 갖춘 서해안의 대표항구로 거듭나게 됩니다.


앞으로의 국가어항은 수산물 유통·가공, 해양관광·레저 등 그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어 명실상부한 6차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입니다. 그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시장과 주변의 상권 활성화가 함께 어우러져서 문화관광의 중심지로서의 가치가 높아지게 되면 지역주민들의 많은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소래포구만이 갖고 있는 장점은 뭐라고 보시는 지요?


A. 소래포구는 수도권지역에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실제 어선이 드나들고 정박시설을 갖춘 수도권 유일의 재래어항입니다. 또 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그리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수인선 등 교통 접근성도 아주 용이합니다. 무엇보다도 옛 정취를 간직한 소래포구재래어시장과 현대식 시설을 갖춘 소래포구종합어시장 등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큰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래포구는 소래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소래철교』와 문화재로 지정된 『장도포 대지』, 천일염을 생산하는 염전과 서해의 다양한 동식물이 보존된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바다를 조망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해오름공원 해안산책로』, 소래포구의 변천사를 간직한 『소래역 사관』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코스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 매년 가을이면 소래포구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계절마다 다양하게 선보이는 꽃게와 대하, 전어, 육젓새우 등의 특산물은 도시민들에게 좋은 먹거리와 함께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소래포구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계획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압니다. 현재 어느 정도 진

행되고 있는지요?


A. 소래포구는 평일 1만5천명, 주말 등 공휴일에는 3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수도권 대표적 여행지입니다. 따라서 소래포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방문편의를 위한 주차장 확충과 도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해 수인선 소래포구역을 확장해 교통 편의도 높였습니다. 또 소래포구역 중심으로는 상업 지구를 형성하여 관광호텔 등 관광에 필요한 시설도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4월에는 경관사업을 통해 소래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소래철교』와 한강공원처럼 소래 바다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해오름공원 수변데크』를 완공하여 소래포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래포구와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대공원을 연계하는 관광벨트를 축으로 ‘소서노’ 유래설과 관광스토리텔링 사업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야기가 있는 소래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죠. 이 외에도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들을 설치하여 다른 재래어항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차별성을 갖춰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소래포구가 단순한 경유성 방문지가 아닌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관광 특구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남동산업단지에서 체감되는 경제는 어떻게 느끼고 계신지요?


A. 남동 국가산업단지는 인천지역 10개 산업단지 중 입주 72%, 생산 65%, 수출 52%, 고용 6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천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인천 최대산업단지입니다. 그러나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남동공단의 수출실적은 15%, 생산실적은 5%씩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욱이 국내 조선업의 불황여파로 직·간접적인 타격을 받다 보니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구에서는 현재의 경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지난 5월 남동산업단지를 혁신산업단지로 지정하였습니다. 또 화물주차장, 물류센터건립, 기숙사지원, 근로자 편의시설 확충, 산업단지 환경개선, 제2유수지 복합개발 등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 구 특화사업인 창조경제 멘토 서비스 지원사업과 남동구 미니클러스터 사업 등 기업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실시해 남동산업단지의 기업들이 세계경기 흐름에 빠른 강소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Q. 남동공단 내 기업들이 구청에 가장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요?


A. 남동공단은 수도권의 중소기업 전문단지로 조성된 지 30년이 경과한 산업단지입니다. 입주한 기업만 해도 8,000여 개가 넘고 국제경제위기인 IMF속에서도 굳건하게 제조업 성장의 초석으로 자리잡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의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이 매우 힘들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우리 구에서는 가장 시급히 선결과제로 경영난을 돌파하기 위한 자금지원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육성자금지원 및 소기업ㆍ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체에는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올해 120억원 규모입니다.


현재 총 70개사를 지원 중에 있으며, 인천신용보증재단에는 올 한해 1억을 출연하여 53개사, 총 10억여 원 규모로 특례보증 추천을 통한 지원활동도 펼쳤습니다. 내년에는 출연금을 3억 원으로 증액하여 더 많은 기업들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기업의 시설투자와 기술개발을 촉진하게 된다면 중소기업의 자립 성장 기반조성과 함께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구청장님은 기능올림픽국가대표 출신이면서 목공기계업으로 성공을 일군 기업인 출신이라 누구보다도 기업의 애로점을 잘 이해하고 있을 줄로 생각됩니다.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창조경제멘토지원단이라고 들었는데 그동안의 활동과 성과를 말씀해주십시오.


A. ‘창조경제 멘토서비스 지원단’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남동구만의  특수시책입니다. 재무, 무역, 경영, 인사 등 6개 분야 87명으로 현직에서 퇴임한 전문가로 구성되었습니다. 창조경제멘토서비스지원단이 하는 일은 자신의 전문기술과 능력을 바탕으로 관내 기업 및 주민들을 위해 무료봉사하는 일입니다.


가령 남동구에 소재한 중소기업이 멘토서비스 지원을 구청에다 신청하게 되면 지원단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자문 및 기술지원 등을 실시합니다. 지금까지 39개 업체에 대해 총 173회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 멘토지원단 활성화를 위해 기업별 협업체계를 적극 구축하고 신규기업의 경우 기업운영의 첫 걸음에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도록 멘토 서비스를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일자리 알선에서도 남다른 열의를 갖고 있다고들었습니다. 다른 데와 차별되고 성과 내는 것이 있다면 소개해주십시오.


A.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복지는 일자리 제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동형 고용지원정책’은 공공부문과 연계한 민간부문의 실질적인 고용환경개선으로 남동산단의 이미지 제고를 통해 남동구민의 고용을 촉진하고, 고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수요자 현장 중심의 지역 특화형 고용지원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자립을 유도하기 위한 기술습득이 가능한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남동산단 내 교통편의시설이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출퇴근 통근버스를 운행하면서 고질적인 출퇴근 교통문제도 해결했습니다. 이 외에도 산·학·연·관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여 산업현장주도의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과 근로자 교육시스템 개발운영 등 남동산단과 연계한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역점을 두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민간기업의 남동구민 고용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1사 1인 구민채용운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남동구민을 채용하는 기업체에게는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구는 남동산단 종사자의 고용·복지 환경개선을 통해 고용안정과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남동형 고용지원정책’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하여 노사민정 협력의 지역고용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 사업발굴과 남동구의 고용·노동·교육훈련 의제를 적극 발굴하는 등 내실있는 지역 고용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지난해 7월에는 기업과 연계한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정보제공과 기업에서 필요한 구인정보 등을 소통한 바 있는데요, 멘토서비스단의 기업방문, 공단지원사업소의 기업접촉을 통해 현재까지 4,810개 업체 7,630명의 구인 인원을 발굴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현재 공단전담 일자리발굴단은 남동공단을 매일 1블록씩 방문해 구인정보를 확보하고 일자리 알선 및 동행면접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남동구는 취업을 원하는 구민들을 위해 ‘남동형 일자리인력은행’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가령 남동구에서 취업을 원하는 구민들을 기업과 연결해주고 취업자들에 대한 사후관리를 진행하는 것이죠.


실질적인 매칭을 위해 취업상담사를 19개동 전체 주민 센터에 각각 배치한 결과 올해 취업자 수가 6,280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남동복지관에서 추진 중인 ‘구인구
직 만남의 장’은 청년 및 중장년 실업자 등 계층별 양방향 매칭도 추진되고 있어 지역민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남동구 인력은행 홈페이지를 구민에게 더 편리한 방식으로 개편하여 다양한 서비스와 폭넓은 정보를 제공해 나갈 계획입니다.


Q. 남촌일반산업단지를 추가적으로 조성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요?


A. 남동구는 남촌동 625-31번지 일원에 253,352㎡ 규모로 총 사업비 2,146여억원을 투입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촌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과밀억제권역 및 용도 혼재지역 등에 입지한 고잔2구역, 부평농장, 운연동 자연녹지일원의 공장들을 재배치하여 공업지역을 집약시키는 사업입니다. 사업 대상지인 남촌동 625번지 일원은 문학경기장역, 남동IC 등이 위치하고 있고, 인천도시첨단산업단지가 계획 중에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어 접근성이 매우 용이한 최적의 입지입니다.


이에 우리구는 승기천변에 공원시설을 배치하는 등 환경적측면도 고려하여 기업하기 좋은 최고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남촌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구민들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경제의 활성화 등 우리 구에 다방면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남동구청 관내에는 사할린 영주귀국자, 북한이 탈주민, 다문화가족 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이들을 위한 시책이 있는지요?


A. 저희 남동구는 북한이탈주민이 1,870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사할린 동포 460여명과 다문화가족 2,870여 세대 7,310여명, 외국인근로자 2만여 명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이 어우러져 사는 지역입니다. 이들이 우리사회에 적응하게 하려면 안정적인 정착지원과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청 직영으로 북한이탈 주민 센터와 남동 사할린센터, 남동다문화사업소를 운영하며 특성화된 프로그램과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동구 다문화가정의 날’을 지정하여 화합퍼포먼스와 문화공연 및 각종 체험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는 북한이 탈주민 취업전담창구를 운영하여 90여명의 취업을 성사시킨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복지 수요를 파악하여 적절한 프로그램 발굴과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Q. 올 초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착된 구청의 업무를 동 주민센터로 이관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는데요. 그동안의 시행 경과와 결과를 말씀해주십시오.


A. 기존에는 폐기물 등 수거가 주 1회, 2회, 3회, 4회로 각각 수거하기 때문에 바쁜 가정에서는 배출일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에 사는 주민들은 배출일자를 놓치면 집안에 각종 폐기물을 쌓아두거나 무단배출을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런 주민들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음식물폐기물 등 수거횟수를 주 5회로 확대하고 민간 대행업체에 서 수집해오던 재활용품 및 가정사업계폐기물을 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수거하는 직영체계로 전환하였습니다.


또 배출 및 수거를 실시하는 횟수를 주5회로 늘려 주민들의 불편도 최소화하였습니다. 아울러 로데오거리 등 상가가 밀집한 구월3동과 소래포구가 있는 논현1동 등 수거가 어려운 지역에는 수거인원과 차량을 추가로 배치하여 효율적인 운영이 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재활용품 수거일자를 확대하고 직영으로 전환되면서 시행초기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만, 현재는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습니다.


주차단속업무도 지역실정에 맞는 주차단속을 위해 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실시토록 하고 있으며, 일방통행이나 불필요한 주차선 등 불합리한 교통시설에 대한 개선방안을 현장에서 신속히 수렴 반영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불법 주정차로 인해 주민불편이 야기되어 온 상습 정체구역도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으로 지금은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습니다.


Q. 주정차 단속 업무는 강력한 단속을 원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주민들도 있어 쉽지 않았을 것같습니다.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까?


A. 동 주민센터에 단속권한을 이관한 이유 중 하나가 지역실정에 맞는 단속을 하기 위함입니다. 주정차 단속은 과태료라는 행정처분이 따르므로 단속된 차량의 소유자에게는 언짢은 일일 수도 있습니다만, 재난이나 위급환자 발생 시를 대비한 도로확보 및 차량소통은 주민 모두를 위하여 꼭 수행해야 할 공무원의 책무입니다. 이에 구에서는 지역별로 지역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하고 서로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초점을 두면서 지역민들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구청장님께서는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가난한 집안형편을 딛고 자수성가한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용산공고 시절 전국 기능대회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경기공전 시절에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였습니다. 출전한 부문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요즘 어려운 경제로 힘든 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 시절을 회고하면서 용기를 줄 수 있는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A. 1975년 경기공전 시절 제가 출전한 대회는 스페인에서 개최되었던 제22회 국제기능올림픽이었습니다. 당시 이 대회의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목형직종 대회장상을 수상했었습니다. 현재 우리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경기의 침제는 단지 우리나라의 문제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그러다 보니 산업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께서는 더욱 더 실물경기의 어려움을 실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힘들때마다 어려웠던 시절을 회고하면서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다짐하며 힘든 과정을 이겨냈습니다. 현재 국제적으로든 국내적으로든 참 어려운 시기입니다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면서 성실하고 꾸준함을 유지한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분들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MeCONOMY magazine November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