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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가수·연주자 권리 증진’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4일 창립 30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회장 김원용, 이하 ‘음실련’)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4일 가양동 음실련회관에서 기념식을 연다.

 

음악실연자의 권리인 저작인접권은 1985년대 미국이 자국 산업보호를 위한 조치를 시작으로, 1987년 저작권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발생했다.

 

하지만 법률상 저작인접권이 명시됐음에도 불구하고, 개념이 명확하지 않고 권리행사가 불분명해 단체 설립에만도 2년 가까운 시간이 걸려, 1988년이 돼서야 한국실연자단체연합회(현 음실련의 전신)가 창립됐다.

 

기념식은 저작권 및 음악업계 관계자, 음실련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음악실연자의 걸어온 길, 걸어갈 길’이란 주제로 열린다.

 

음실련은 이번 기념식에서 30년 경과보고, 시상식 및 떡케익 커팅 세레모니, 축하공연 등의 이벤트와 함께 음실련의 30년 발자취를 담은 사사(社史)도 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실련 김원용 회장은 “실연자의 권리 증진을 위해 달려온 역사가 30년을 맞이한 것에 감격스럽다”며 “30년 전의 음실련은 누구 하나 주목하거나 관심 갖지 않았지만 지금의 음실련은 300억이 넘는 징수규모와 2만 명에 가까운 회원 수를 달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음실련은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통해 100년 미래 비전을 찾는다. 앞으로 음실련은 ▲회원복지제도 확대를 통한 창작안전망 구축 및 공연지원사업 등 창작환경 조성 노력 ▲해외단체와의 지속적인 상호관리계약 및 동남아시아 저작권단체 교류를 통한 글로벌 운영 및 위상 제고 ▲음악저작권단체의 올바른 역할 수행을 위한 정부, 국민, 음악업계 간 상생 노력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자원봉사, 뮤지션 아카데미, 회원쉼터 개원, 재능기부)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음실련은 가수, 연주자 등 음악실연자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국내 대표 저작권집중관리단체로 회원으로는 가창분야에 조용필, 소녀시대, 빅뱅, 트와이스 등, 연주분야에 최희선, 이루마, 권병호 등, 국악분야에 김영임, 이춘희, 송소희 등, 순수분야에 소프라노 조수미, 테너바테 이정현, 피아니스트 권순훤 등 2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음악실연자들의 저작권 관리는 물론 활동여건 개선, 지위 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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