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성장률, 투자, 고용 등 주요 경제성과에서 한국이 미국, 프랑스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017~2019년 한·미·프랑스 경제정책 및 실적 비교’를 통해 미국, 프랑스가 기업활동 촉진 정책을 앞세워 한국과 달리 경제활력을 되살릴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세계경기가 2017년 정점 이후 작년까지 둔화될 동안 한국의 성장률은 1.2%p 하락해 미국(-0.1%p), 프랑스(-1.1%p)보다 더욱 감소했다. 성장률의 내용을 보면 정부를 제외한 민간의 성장 기여율이 3개국 모두 감소했지만, 한국에서 특히 많이 떨어졌다. 2017~2019년 미국의 민간 성장기여율은 95.8%에서 82.6%로 하락했고, 프랑스는 82.6%에서 58.3%로 감소했지만, 한국은 78.1%에서 계단식으로 추락해 25.0%로 대폭 줄었다. 한경연은 가계소비, 기업투자 등 민간경제의 활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제성장세가 잠재성장률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잠재 GDP와 실제 GDP의 차이를 잠재 GDP로 나눈 비율은 GDP 갭률은 한국만 악화됐다. 한국의 GDP 갭률은 2017년 –1.1%에서 2019년 –2.1%로 2
자유한국당 김선동(서울 도봉구을, 정무위)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는 법적 근거도 없이 10년 동안 산하기관 한국소비자원에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위탁하고, 직원 28명을 무단 활용해 사업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공정위는 2010년부터 소비자 불만이나 피해 등에 대한 상담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그 처리 결과를 분석·관리하기 위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한국소비자원, 16개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 10개 소비자단체가 공동으로 전문분야(자동차, 의료, 금융·보험)와 일반분야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조직법’ 제6조(권한의 위임 또는 위탁) 1항에 근거해 행정기관은 법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소관사무를 보조기관 또는 하급행정기관에 위탁할 수 있다. 공정위는 지난 10년간 ‘1372 소비자상담센터 사업’을 한국소비자원에 위탁해 왔는데, 법적 근거 없이 ‘소비자상담센터 예규’를 근거로 작성된 ‘협약서’만으로 사업을 위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상담센터 전산·정보시스템 운영 위탁’ 협약서 작성으로 예산 2억 2천 6백만원의 위탁 사업을 체결하고 있다. 김선동
직장인들은 자녀가 갖기 가장 희망하는 직업으로 ‘공무원’을 꼽았다. 16일 잡코리아가 6월17일부터 27일까지 직장인 613명을 대상으로 ‘자녀가 갖기를 희망하는 직업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55.5%가 “자녀가 가졌으면 하고 바라는 직업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자녀가원하는 직업이라면 상관 없다”는 응답은 이보다 10%p 낮은 45.5%였다. 자녀가 갖기를 희망하는 직업 1위는 ‘공무원’이 차지했다. 다만, 자녀의 성별에 따라 상세 희망직업은 순위가 달라졌다. 남자 자녀에게 히망하는 직업에는 ‘공무원(23.1%)’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낸 가운데, ▲초중고 교사(20.1%) ▲의사·약사(13.0%) ▲아나운서·기자(8.9%) ▲변호사·판사(7.7%) 등 순이었다. 여자 자녀의 경우에는 ‘공무원(14.6%)’이 역시 1위였고, ▲대기업 직장인(10.5%) ▲의사·약사(7.6%)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은 ‘우수한 근무환경·복지제도(29.7%)’ 때문에 해당 직업을 자녀의 직업으로 희망했다. 다음으로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다(26.5%) ▲사회적인 명성을 높일 수 있다(20.6%) ▲높은 연봉(12.4%) 등이 꼽혔다. ▲미래 유
신나는 여름방학을 맞아 경기평화광장 북카페가 시원하고 유익한 ‘북캉스(Book+Vacance : 독서를 즐기며 보내는 휴가를 뜻하는 신조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14일까지 4주간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 북카페에서 ‘2019년 여름!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로 여름 북캉스 오세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평화광장 북카페’가 북부 도민들을 위한 ‘문화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무더운 여름을 맞아 독서와 문화를 즐기며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뒀다. 프로그램은 7월24일부터 8월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북부청사 지하 1층 평화토크홀을 개방해 시원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유아를 대상으로 조명 빛과 동요를 따라 율동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신기한 빛 조명과 함께 즐기는 율동 동요’를 진행한다. 이어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족들을 대상으로 ‘배우며 놀고 운동하며 놀아요’를 진행한다. 한글블록 등 각종 놀이교구를 통해 재미있게
2019년 새해, 힘든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져 꽁꽁 얼어붙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주고 있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3일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에서 심장병어린이 수술비지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 문희영 본부장,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 한기범희망나눔 이한범 이사장, 한기범희망나눔 한기범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해 10월 3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선경기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으로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에 전달하여 심장병 수술비를 지원을 하게 됐다. 지난 2011년 설립된 한기범희망나눔은 매년 연예인과 농구선수들이 함께 하는 자선경기를 개최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해 오고 있다. 한기범 회장은 “항상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는 모든 분들 덕분에 심장병어린이 수술비지원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새해에도 꿈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서 쉬지 않고 열심히 땀 흘리겠다”고 말했다. 한기범희망나눔은 2018년 한 해 동안 두 번의 자선경기에서 마련된 수익금을 심장병어린이 수
서울과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의 고강도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잠시 집값이 주춤하지만 언제 또 다시 집값이 오를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해결의 근본적 처방이 이루어지지 않고는 반복되는 집값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인구의 절반이상이 서울과 수도권에 모여 사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기이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더욱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정부가 지방분권을 위해 정부기관들을 각 지역으로 이전했는데도 수도권 인구집중에도 큰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인구분산을 막고 있는 것일까? 왜 서울 강남의 집값은 고공행진을 계속하는데 지방 부동산 값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을까. 여기에는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 돼 있는 모든 문화시설도 원인 중 하나로 꼽고 싶다. 가끔 군 단위의 시골에 가서 문화시설을 찾아보면 변변한 극장하나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의료혜택 역시 차별될 수밖에 없다. 전국민 의료보험이 시행된다고는 하지만 급작스런 사고나 병으로 제때 치료를 시급히 받아야 할 경우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소위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도 생길 수밖에 없다. 물론 수도권 집값 상승과 문화시설 및 병원의 수도권
지난해 서울 시민들은 한 달에 143만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그중 서초구의 소비수준이 가장 높았고, 동대문구는 소비수준의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컸다. 월급쟁이 중에서는 중구 소재 직장인들의 소비수준이 높았다.20대는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했고, 신용카드 사용률은 40대에서 최고, 60대는 주로 현금을 사용했다. 5일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시 고객 131만명(급여소득자 88만명)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 : 소비편’을 내놨다. 소비는 고정성 소비와 변동성 소비로 구분돼 분석됐다. 고정성 소비는 아파트 관리비, 통신비, 교통비, 공과금, 렌탈비 이체·출금 등이고, 변동성 소비는 현금(ATM·지점 출금), 의료비, 신용카드·체크카드 결제, 외화·간편결제·기타(기부금, 경조사비, 여행비) 이체·출금 등이다. 지난해 서울시민 소비수준은 143만원이었다. 이는 각 금액을 순서대로 정렬했을 때 가장 가운데 위치하는 금액(중앙값)이다. 지역별로는 서초구의 소비수준이 20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강남구 195만원, 용산구 161만원, 송파구 156만원, 마포구 150만원 순이었다. 서초구 중에서도 소비수준이 높은 지
< 김소영 기자> 젊고 역동적인 시흥’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출마해 72.5%라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임병택 시흥시장 당선자. 전국 최연소 기초단체장이란 타이틀과 함께 최다득표를 기록한 임 당선자는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실 국정홍보 행정관과 경기도의회 제8~9대 도의원을 지냈다. 시흥시를 미래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만들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어 놓겠다는 임 당선자는 ‘시흥시에 산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도시 브랜드가치를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직사회의 문턱을 낮춰 시민과의 소통을 자유롭게 하겠다는 임 당선자는 시장 직속 종합민원상담소를 설치해 시흥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생활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민이 주인인 시민주권을 실천하는 시정을 펼치고자 시민인수위원회를 꾸리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임병택 시흥시장 당선자를 만났다. Q. 당선자께서는 제7회 지방선거에서 최연소 기초단체장이라는 영예와 더불어 수도권 최고득표율을 기록하셨는데요. 시흥시민들이 40대 젊은 시장을 뽑은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A. 변화를 바라는 시흥시민들의 간절함이 반영된 거라고 봅니다. 전국 최연소임에도 불구하
새해 시작부터 전기차 물량이 동났다. 전기차보급을 위한 보조금 예산확보 대수는 약 2만대 수준이다. 그런데 1월도 채가기 전에 벌써 2만대의 예약고를 올리면서 올해 확보된 전기차 예산이 동이 났다. 이는 이미 예고된 수치다. 지난해 보급된 전기차 물량 1만 4천대의 예산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전기차의 돌풍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말 올해 예산이 정해지면서 전국 지자체의 예상 전기차 대수를 확인한 결과 5만대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에 신청한 전기차 신청 지자체 수는 약 30군데 이었으나 올해는 100군데로 늘어났다. 올해 판매 될 전기차의 폭발적인 인기를 고려해 예상 보조 금을 크게 확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미 예정되었던 문제다. 2018년 전기차 빅뱅의 시작을 알리는 해 올해는 ‘전기차 빅뱅’의 시작을 알리는 해다. 필자는 수년 전부터 올해부터 이러한 인기가 크게 발 생할 것이라고 칼럼 등을 통해 자주 알려왔다. 올해가 바로 전기차의 단점이 크게 사라지는 해가 되기 때문이다. 한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주행거리가 300Km 이상 가는 차량이 많아지고, 항상 불편하게 느끼는 충전소도 많아지면서 큰 단점들이 많이 사라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가 가맹본부와 가맹점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하고,조사결과의 추가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법위반 혐의가 있는 가맹본부들을 선별해 신속히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16개 업종, 188개 가맹본부와 이들과 거래하는 2,500개 가맹점주 등 총 2,68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불공정행위들은 상당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가맹점단체에 속하는 점주에게 불이익을 주는 등의 불공정관행은 여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가맹본부 점포환경개선 실시건수는 1,653건으로 전년 1,446건에 비해 14.3% 증가한 반면, 가맹거래법 위반이 될 수 있는 가맹본부로부터 점포환경개선을 강요당했다고 응답한 가맹점주의 비율은 전년 0.5%에 비해 0.1%p 낮아진 0.4%였다. 또 가맹점의 영업지역을 설정한 가맹본부 비율은 100%(전년: 96.5%)였고, 자신의 영업지역을 가맹본부가 침해하였다고 응답한 점주비율은 전년대비 12.0%p 감소한 15.5%로 나타났다. 점주의 영업시간 단축요청을 허용한 가맹본부 비율은 전년 대비 1.1%p 증가한 97.9%였고,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해 허용 받았다고 응답한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7월1일부터 ‘근로자생활안정자금’ 융자금리를 연 2.5%에서 연 2.0%로 인하해 저소득근로자의 이자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저소득근로자 소득확충을 통한 내수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신규로 융자신청을 하는 근로자가 대상이다. 인하된 금리를 적용할 경우 근로자가 부담해야하는 이자액은 약 127만원에서 102만원으로 줄어들어 약 25만원의(융자금 2천만원,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시)의 경감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공단의 ‘근로자생활안정자금융자사업’은 근로자의 가계부담 경감과 생활지원을 위해 결혼자금, 의료비, 고등학생 자녀 교육비 등 생활필수자금을 저리로 융자해주는 제도로서, 1996년 시행 후 2016년까지 총 206,000명에게 약 1조1천억원이 지원됐다. 융자조건은 1년 거치 3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며 한도는 1인당 2천만원으로 별도의 담보 제공 없이 공단의 신용보증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신청일 현재 소속 사업장에 3개월 이상 근무중이고 전년도 월평균 소득이 중위 소득의 2/3 이하(2017년 243만원)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다. 심경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지명된 김상조 한성대학교 교수의 부인 조 모 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30일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의 배우자 조 모 씨가 결격 자격요건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한 공업고등학교에서 영어회화 전문 강사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어회화 전문강사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요건은 ▲초·중등학교(영어) 2급 정교사 이상 교원자격증 소지자 ▲영어 모국어 국가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 ▲국내외 영어 관련 석사학위 소지자 ▲국내 대학의 영어 관력 학사 또는 영어 모국어 국가의 학사학위 이상(전공 불문) 소지자 등이다. 또한 TESOL, TEFL, TESL 과정(5개월 또는 160시간 이상)을 이수하거나 공인인증시험 기준 점수(TEPS 831점, TOEFL-iBT 102점, TOEIC 901점, IELTS 7점 이상)를 충족해야 한다. 이같은 조건에 따르면 조 씨는 중등학교 정교사 1급 사회(역사) 자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공인인증시험 기준 점수 이상이거나 TESOL, TEFL과 같은 영어 관련 전공 이수 경력과 함께 공인인증시험 기준 점수 이상이 돼야 지원을 할 수 있다. 그러나
11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정책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강연회에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다.몇몇 사람은 실내에 자리가 없어 외부에 설치된 TV를 통해 강연을 듣기도 했다.
우리나라 R&D 투자 상위 50대 기업의 매출액대비 R&D 투자율이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중 가장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6일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인구 5,000만명 이상인 국가(패션사업 위주로 R&D 투자각 미미한 이탈리아 제외)들의 R&D 투자 집약도(총매출액 대비 총 R&D 투자율)를 비교한 ‘우리나라 R&D 활동과 조세지원제도의 문제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과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의 R&D 투자 상위 50대 기업의 R&D 투자 집약도(총 매출액 대비 총 R&D 투자율)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3.0%로 프랑스와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R&D 투자 집약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으로, 8.5%였고, ▲일본 5.0% ▲독일 4.3% ▲영국 3.6% 순이었다. 또한 같은 해 우리나라 R&D 투자 상위 50대 기업의 평균 투자금액은 5억1,910만 달러로, 미국 39억 3,520만 달러의 8분의 1, 일본 16억1,760만 달러의 3분의 1, 독일 11억6,380만 달러의 2분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늘(11일)부터 18일까지 6박 8일간 인도네시아를 공식방문하고 피지 난디에서 개최되는 제25차 아·태의회포럼(APPF)에 참석한다. 정 의장의 첫 방문지인 인도네시아는 발전 잠재력이 큰 경제협력 파트너로 ASEAN의 리더국가이며 동남아 유일의 G20 국가일 뿐 아니라 역내 중견국 협의체인 MIKTA 회원국이다. 우리나라와는 1973년 수교 이후 2006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정 의장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한-인니간 의회정상외교를 통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의회 간 교류를 발판으로 경제·문화·인적교류 등 제반분야 협력을 심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북한에 대해 역내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한 나라로서, 북핵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한 지지를 공고화하는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은 이어 피지 난디에서 1월 15일(일)부터 1월 18일(수)까지 개최되는 제25차 아·태의회포럼(Asia Pacific Parliamentary Forum)에 참석한다. 아·태의회포럼은 역내 평화·자유·민주주의 및 번영의 증진을 목표로 의회차원의 지원을 위한 회의체로서, 이
국내 태양광 산업이 침체기를 겪는 동안 한국 기업들은 북미와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K-태양광’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규제·수익성 리스크가 큰 내수 시장 대신 정책 인센티브가 견고하고, 대규모 수요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활성화된 해외로 눈을 돌린 결과이다. 핵심은 세 가지이다. 첫째 미국의 제조·투자 세액공제(IRA·45X)로 대표되는 정책 가시성. 둘째 장기 전력구매계약(PPA/VPPA)을 통한 수요자 직결 구조. 셋째 중동을 중심으로 한 기가와트(GW)급 초대형 단지에서 나오는 규모의 경제이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539억 달러(약 77조6000억원)였던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2026년 3337억 달러(약 480조9000억원)로의 성장을 예상한다. 가격 경쟁 심화와 단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수요·규모 등 세 가지 호재가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 달턴(모듈)과 카터스빌(잉곳·웨이퍼·셀·모듈)을 잇는 이른바 ‘솔라허브’로 북미 내 완전한 수직계열을 갖췄고, 미 에너지부(DoE)의 대규모 대출 보증(14억5000만 달러)을 기반으로 증설을 이어가는 중
지난 11월 27일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후 ‘우주 신약’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누리호에 국내 우주 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의 실험용 큐브위성 ‘BEE-1000’(비천)과 한림대가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 장치 ‘바이오캐비닛’이 실렸기 때문이다. 비천은 우주 무중력 환경에서 항암제 주성분인 ‘펨브롤리주맙’의 결정화에 도전한다. 결정화 과정을 모니터링해 신약 설계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캐비닛은 줄기세포 3D 프린팅과 분화, 배양 기술을 검증하는 게 목표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우주에서는 중력이 약해(미세중력) 지구에서는 어려운 단백질 구조 결정화나 고순도 약물 제조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중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특정 후보물질의 입자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 정밀한 신약 설계와 작업이 가능하다. 가령, 지구에서 단백질은 무른 성질을 가져 구조를 파악하기 힘들고 일정 형태를 유지하기 어렵지만, 우주에서는 중력이 거의 없어 깔끔한 형태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을 정교하게 진행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선점한 우주 신약 개발에 K-바이오도 동참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
미중 양국 정상이 다자회의와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내년에만 최대 4차례 만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간 ‘강 대 강’으로 치닫던 양국 간 경제 현안 갈등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미중이 전략적 핵심 현안으로 여기는 대만 문제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갈등의 뇌관으로 급부상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사나에 총리에 “대만 문제와 관련 발언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중 정상의 4차례 회동 가능성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을 통해 처음 구체화됐다. 베선트 장관은 11월 2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미·중 정상이 최대 네 차례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며 그 시나리오로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국빈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국빈 방문 △미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중국이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를 꼽았다. 그는 “1년 동안 네 번의 회담이 있다면 양국 관계에 큰 안정성을 부여할 것”이라며, 고위급 소통 자체를 ‘위험 방지 장치’로 평가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2026년 미중 관계의 ‘유화 국면’ 가능성을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은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해 ‘AI와 로봇 기술은 화이트칼라(사무직)와 블루칼라(현장직) 전반에서 광범위한 직종 대체로, 향후 10년 내 미국 안에서만 최대 1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AI의 영향으로 간호사의 40%, 트럭 운전사의 47%, 회계사의 64%, 교육 보조원의 65%, 패스트푸드 종사자 89%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생성형 AI 확산이 일자리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생성형 AI 활용능력을 배우고, AI 윤리성도 함께 향상시키는 일이 중요해졌다. 이상은 부산시 AI위원회 위원(DMN 대표)은 최근 국회에서 ‘생성형 AI 활용능력·사용자 윤리성 향상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정책토론회을 열었다. ‘미래 일자리를 위한 AI 활용교육’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한 이 위원은 "현재 우리는 ‘속도 격차’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 생성형 AI 등장으로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 최근 우리 사회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기존 인재양성 시스템은 산업사회형 모델로 ‘연(年)’ 단위,
내년 3월 이른바 ‘해상풍력 특별법’(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한국 해상풍력 시장의 룰은 한 번 크게 바뀐다. 정부가 미리 입지를 골라 환경·경제성·수용성을 검증한 뒤, 그 안에서 사업자를 뽑는 계획입지와 공공주도 모델이 법제화되는 것이다. 개발사는 더 이상 “좋아 보이는 바다부터 점 찍고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국가가 지정한 개발구역 안에서 경쟁해야 한다. 이런 시기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이 한국 정부에 해상풍력·재생에너지·AI(인공지능) 인프라에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내밀었다. 블랙록이 굴리는 자산은 2025년 3분기 기준 13조5000억달러, 우리 돈으로 1경9000조원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다.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해상풍력 특별법과 공공주도 모델을 올라타고, 에너지 전환과 AI 허브 전략을 동시에 밀어붙일 수 있는 “꿈의 재무 파트너”를 얻은 셈이다. 그러나 같은 시기, 또 다른 외국계 해상풍력 개발사인 노르웨이 에퀴노르는 제주 추자도 해상풍력 공공주도 사업에서 사실상 발을 뺐다. 제주에너지공사가 공모한 2.37GW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1·2차 모두 불참했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설계·시공을 맡았던 현대건설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 이후 국토교통부가 재입찰 공고를 내지 않으면서 일정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현대건설의 철수 직후에는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정권을 새로 잡은 이재명 대통령이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좌초되거나 지연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 추진 자체는 기정사실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설계·시공을 맡을 기업을 어떻게 선정할지, 공사 기간(공기)은 어느 정도로 설정할지, 또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안전성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지가 핵심 쟁점이다. M이코노미뉴스는 그간 가덕도신공항을 둘러싸고 불거진 주요 이슈를 정리했다. ◇ 재입찰 공고 지연…시공사 선정 후에도 최소 6개월 설계 필요 현재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안에는 재입찰 시기와 공사 기간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작업 자체가 순조롭지 않은 분위기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9월 29일 기자회견에서 “11월 초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연말에는 재입찰 절차를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에 합의한 지 16일 만이다. 14일 이재명 대통령은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두 차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 작성이 마무리됐다"고 발표한 뒤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발표한 한미 공동 팩트시트는 지난 7월 한미 양국 간 큰 틀에서 합의한 무역 합의가 연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이 조선 분야에 1500억 달러, 전략적 투자 2000억 달러를 하는 대가로 미국이 자동차와 차 부품, 목재 등에 부과한 품목별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다만 양해각서(MOU)에 따른 투자액이 한 해에 200억 달러를 넘지 않도록 했는데, 외환 시장 안전을 위한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한국 의약품에 부과하는 관세 역시 15%를 초과하지 않기로 했고, 대미(對美)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향후 체결될 수 있는 미래의 협정과 비교해 불
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규제지역을 일부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엄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장관에 ”규제지역 조정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장관은 "현재 화성이나 구리의 경우 부동산 가격의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김 장관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 대처를 통해 정부 시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정부가 충분히 설명하고 국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11월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을 낀 화성시와 서울 동부권에 인접한 구리시는 각각 0.26%, 0.52%로 직전 주 대비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거래량에서도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15 대책 이후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2% 늘었다. 화성시는 대책 전(20일 간) 561건에서 대책 후(20일 간) 890건으로 거래가 증가했고 구리시는 대책 전 133건에서 이후 187건으로 거래향이 41% 증가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