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대구지방법원은 임대차보증금을 승계하면서 소액 자금을 더해 주택을 사들이는 이른바 '갭투자' 형식으로 다가구주택 8채를 매입한 뒤 이를 임대하는 과정에서 14명으로부터 임대차보증금 12억9천 여 만원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집주인에게 사기죄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임대차보 증금을 반환할 능력이 없는 소위 ‘깡통전세’인지 모르고 계약을 체결했던 세입자들은 어쩌면 평생을 마련한 목돈을 한 순간에 잃어버리게 되었을지 모른다. 부동산 전세사기를 당 하지 않으려면 부동산 계약 시 어떤 점을 살펴보아야 할까? 이번 호에서는 부동산 계약 시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등기부등본 열람 및 권리관계 확인 부동산계약을 체결할 때 반드시 해당 부동산의 등기부등본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계약과정에서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가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은 부동산에 관한 권리관계 및 현황이 등기부에 기재되어 있는 공적장부를 말한다. 부동산 등기부에는 토지등기부와 건물등기부가 있으며, 표제부·갑구·을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표제부에는 부동산의 소재지와 그 현 황이 나와 있고, 갑구에는 소유권 및 소유권 관련 권리관계
요즘처럼 외부환경 변화가 빠르고 복잡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아주 기본적이고 동시에 중요한 핵심항목을 도출해 간단하고 명쾌한 전략을 구상하기 위한 사고방식이 필 요하다. 전략구상에 관한 다양한 전략의 정의나 내용에 대해서 모두 잘 알고 있겠으나 실제로 기업에서 전략 시나리오를 만들어 응용하려고 하면 좀처럼 생각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전략 수립을 위한 외부조건은 너무 많기 때문에 도대체 무엇이 중요한 포인트이며 어떻게 자사의 비즈니스에 적용하면 되는지에 대하여 이해하기가 어 려운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결국 전략의 정의로부터 동떨 어지게 되고, 지금까지의 연장선상에서 전략으로서의 골격이 애매한 상태에서 전략이라는 이름만이 붙어있는 계획이 수 립되는 경우가 생긴다. ‘전략 엔진’을 창출하라 전략 엔진이란 지금과 같은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유기체와 같은 기업을 변화시키기 위한 핵심 전략을 뜻하며 구상된 전략이 실제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엔진이 전략 시나리오의 중심에 위치해야 한다. 전략 엔진 없이는 기업의 목표설정, 책임·권한, 실행체제, 평가 시스템이라고 하는 실행계획을 아무리 상세하게 만들어도 복잡한 유기체와 같은 기업을 움직이 기 위한
온라인 마케팅이란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상업적인 활동으로, 컴퓨터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인터넷상에서 개인이나 조직이 상호 간의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라 정의 할 수 있다. 또, 컴퓨터가 제공하는 통신환경인 가상공간에서, 소비자와의 관계 형성 및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마케팅활동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상호 작용성 온라인은 상호커뮤니케이션을 기초로 하고 있으므로 기업이나 고객 모두가 서로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온라인 마케팅은 고객을 참여시켜 그들과 대화함으로써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궁극적으로 상호 간의 관계 형성을 공고히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개인화된 상호작용 온라인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상호작용적인 매체이므로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개개인에 대하여 그의 선호도, 욕구와 취미에 맞는 정보와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제공해 줄 수 있다. 인터넷 서비스의 콘텐츠를 통하여 개인 맞춤 정보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글로벌화 온라인을 통한 일정 지역에 한정되던 마케팅 대상을 전 세계로 넓혀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단, 이러한 세계화 전략을 위해서
불과 10년 전만 해도 블루오션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성공의 모든 법칙 위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믿음이자 신념이었다. 시대가 변하고 인식이 변하면서 사람들은 블루오 션의 시장 중심적인 시각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고, 온라인 시장의 활성화로 인해 시장의 경계가 무의미해지면서 블루오션은 그렇게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기 시작했다. 사실 블루오션 시대의 종언은 판매자에 의해 임의적으로 형성되던 시장 환경이 소비자가 구심점을 가지고 스스로 시장을 형성해나가는 소비자 시장의 도래를 의미하여 이러한 시대적 변화는 대중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매스마케팅의 쇠퇴를 가져오게 되는데, 그런 변화에 발맞춰 매스마케팅에 반기를 든 ‘리마커블(Remarkable) 마케팅’이 새롭게 주목을 받게 되었다. 여기서 리마커블이란, 이야기할 만한 가치가 있다(Worth Talking About)는 뜻으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으며, 새롭고 예외적인 그 무언가를 의미하는 말이다. 다시 말해, 남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제품을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비대면 시대에 주목할 만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리마커블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성공사례
7월부터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과 충전기 기본요금 부과가 시작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충전요금 인상이 당장 와 닿는 부분이지만 더욱 심각한 문제가 바로 충전기 기본요금 부과라 할 수 있다. 코로나가 크게 범람하는 현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활성화가 위축되지 않고 확대되고 있어서 매우 큰 다행이라 판단되고, 국내에서도 이를 기회로 더욱 친환경차 보급에 대한 열망도 강하다. 지금이 바로 전기차의 장점이 크게 부각되면서 주도적인 흐름을 전기차 방향으로 바꾸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정부나 지자체에서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노력하여 국민들의 전기차 인식이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었고 문제가 되었던 충전 인프라도 크게 개선되면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모습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더욱이 내년 후반부터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전기차가 본격 생산되면서 진정 한 전기차가 생산된다는 측면에서 전기차의 강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 확신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면 바닥부터 배터리와 모터 등이 배치되면서 무게 배분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설계가 제대로 된 완성도 높은 전기차가 되면서 전면목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에는 이러한 다수의 국산 전기차가 새로
미래통합당이 산고 끝에 김종인 체제를 출범시켰다. 김종인씨와 같은 외부전문가를 대표로 용인한 미래통합당의 결코 쉽지 않은 결정에 환영을 보내는 바이다. 모 의원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였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미래통합당은 국민 다수로부터 자생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이 났다고 본다. 개인이나 조직도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걸 부끄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만고의 진리이기 때문이다. 한국인들 중에 아직도 혼자서 다 할 수 있다는 ‘구상유치’한 생각을 하는 이들이 더러 있는데, 솔직히 그 정도의 인물들이 정치인 자격이나 있기나 한건지 의아하다. 특히 이와 같이 오만한 사고를 가진자들이 보수당쪽에 많은것 같다. 좋은집안, 좋은학벌을 가진자들이 능력만 믿고 행세하려 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진보 쪽엔 터무니 없는 상상력을 하는 이들이 있긴해도 터무니없이 오만한 사고를 가진 인물들은 별로 없어 보인다. 거대 여당에 맞서는 강력한 야당 절실 어느 대권 후보는 김종인 씨가 내년 보궐선거까지만 해야 된다고 못을 박는 듯한 발언을 하는데 이것이 바로 오만함이다. 당이 필요하면 더 할수도 있고 그전에 그만둘수도 있다. 어느것이 자신에게 더 이로울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갑질’의 문제 최근 서울 모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의 폭행과폭언에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입주민은 폭행 사실을 부인하였지만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상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런데 이로 인한 충격 이채가 시기도 전에 경기 도모 아파트에서도 비슷한일이발 생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고, 결국 경찰에서는 경비원 갑질 피해 특별 신고를 받겠다고 발표했다. 사실 공동주택에서 근무하는 관리소장, 경비원 등 종사 근로자에 대한 갑질 피해는 아주 오래전부터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던 문제였다. 지난 2017년에도 아파트 경비원에게 폭언하거나 자신의 집으로 택배를 배달시키는 등 갑질이 사회적 논란을낳게되자국 회에서는 공동주택관리법을 개정해 ‘경비원에게 업무 외에 부당한 지시를 하거나 명령을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새롭게 추가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왜 공동주택에서 유독 갑질의 문제는 사라지지 않을까? 공동주택 종사자에 대한 법적, 제도적 보호장치 미비 공동주택관리법은 제65조 제1항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사무소장의 업무에 부당하게 간섭하여서는 아니 된다'.
인간의 능력은 자기 앞에 놓인 모든 사실을 제대로 구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이론을 세우고 그 이론을 열심히 다듬는다. 놀라운 사실은 그 과정이 순식간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판매원이나 영업사원, 책 표지, 또는 텔레비전 쇼 프로그램에 대해 불과 몇 초 만에 판단해 버린다. 특히 타인에 대한 평가는 가히 무서울 정도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중요한 구매 결정은 대부분 즉석에서 이루어진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이런 순간적인 결정의 영향을 받으며, 일단 결정한 후에는 그것을 옹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우리 가 즉각적인 판단을 내리는 이유는 그래야만 외부 세계에 쉽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우리는 코끼리의 코만을 보고 코끼리의 상아와 거대한 발, 심지어 그 냄새까지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마찬가지로 스타벅스 로고의 일부만을 보고도 우리는 거기서 파는 커피의 종류뿐 아니라, 어떤 의자가 놓여 있는지, 직원이 손님을 어떤 식으로 응대하는지, 심지어는 에스프레소 기계가 내는 소리까지, 보지 않아도 충분 히 상상할 수 있다. 첫 ‘2초’의 힘 말콤 글래드웰은 유명한 저서 ‘블링크’에서 인간은
‘코로나19’ 전 시대와 후 시대가 있다고 할 정도로 코로 나19는 모든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완전히 종식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인지한 패션산업 종사자들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대책 마련에 분주해졌다.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은 명백히 달라졌으며 이를 발 빠르게 대처하는 기업과 브랜드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이를 위한 수단으로 패션테크가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으며 활용도는 여러 방면으로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패션 유통에서의 이커머스 모델은 비대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더욱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패션 이커머스는 이러한 수요에 발맞추어 새로운 패션 커머스들이 나타날 것이며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패션 이커머스는 더욱 세밀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주는 것이 경쟁력이다. 사실 밀레니얼(millennial) 이후 시대 그 어느 때보다도 오늘날에는 경험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데, 이 경험은 브랜드가 고객 여 정을 구성하는 시작부터 전략적으로 구성돼야 한다. 플랫폼 통한 브랜드 경쟁적 우위 이커머스는 단지 패션유통의 수단으로서만 아니라 브랜드를 진정
기업은 장기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재무적 이익만이 이익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고객도 기업에서 중요시해야 한다. 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주는 고객이나 신상품 아이디어 또는 개선점 등을 제공하는 고객은 장기적인 이익창출에 기여하는 진정한 충성고객이다. 따라서 기업이 장기적인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선별유치하는 전략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충성도 높은 고객을 판별하는 기준은 프레테릭 F. 라이히헬드 등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① 천적 충성도가 높은 고객 : 충성도 높은 고객은 어떤 기업과 거래하든 간에 예측 가능하고 충성스럽다. 그들은 안정되고 장기적인 관계를 선호한다. 선천적 충성도를 가진 고객은 타고난 성향자체가 일반 고객보다 더 충성적이다. 기업은 장기적으로 순이익을 높이기 위해서 자신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선호해 주는 매력적인 세분 시장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성스런 속성을 가진 고객 집단을 발견하고 그 집단의 충성도 경향을 알아내는 것 도 중요하다. ② 수익성 높은 고객 : 어떤 고객은 다른 고객보다 유익하다. 그들은 많이 구매하고, 신속하
그동안 어떤 바이러스의 창궐도 이처럼 세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만한 적은 없었다. 혼돈은 언제나 발전을 동반한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코로나19는 패션유통에 있어 비대면 소비라는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달라진 소비행태에 맞춰 업계마다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내놓고 있으며, 활용도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패션산업 전체가 새로운 국면을 맞는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만연하면서 비대면(Untact)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패션업계에서 언택트 마케팅의 활용은 벌써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그 예로 패션브랜드 한섬은 구매 전 옷을 미리 입어볼 수 있는 홈피팅 서비스인 ‘앳홈’을 런칭했다. 앳홈은 더한섬닷컴에서 판매 중인 상품 중에서 소비자가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소비자는 ‘앳홈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선택한 상품이 집으로 배송된다. 매장에서 점원을 대면하기 부담스러워하는 고객의 취향을 맞춰 만든 서비스이다. 또한 오프라인에 주력했던 럭셔리패션 브 랜드들도 비대면 매출이 증가하는 시대에 부응해 온라인플 랫폼확
국내 도로환경에서의 운행은 선진국 수준으로 많이 개선됐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일반 자동차의 교통인프라와 인식은 물론 운전자의 안전의식도 많이 개선됐다. 이에 따른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도 급격하게 줄고 있고 더욱 제도적 규제를 통해 효과는 더욱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쉬운 부분은 근본적으로 운전면허제도가 후진국 수준이라는 것이고 가장 중요한 운전자의 안전운전 인식이나 교육은 거의 없다시피해 선진국과 같은 단속에 앞서 문화적 업그레이드를 통한 인식제고가 매우 약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숙제에 앞서서 더욱 급한 분야가 바로 이륜차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이륜차는 초기 사용신고 제도부터 정비제도, 보험제도, 검사제도 및 폐차제도 등 모든 경우가 최악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이륜차 운전의 경우도 보도, 차도 구분없이 다닐 정도로 심각하고 주차문화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곳곳이 심각할 정도로 문제가 크나 오직 규제만 하고 있고 어느 하나 개선하려는 노력은 전혀 기울이지 않고 있다. 주무부서인 국토교통부도 마찬가지다. 도로교통 법의 관장기관인 경찰청도 예외는 아니다. 여론의 눈치만 보면서 관심 있는 분야만 초점을 맞추고 있고 입법부인 국회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의 대유행(Pandemic)을 선언했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독일, 미국 등 유럽과 미주대륙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개인의 이동을 금지하기에 이르렀고,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행히 확진자 증가세가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개학연기, 재택근무 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자유로운 이동이나 대인접촉, 사회경제활동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처럼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고용유지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권고사직과 해고, 실업의 증가, 가정경제의 붕괴로 이어 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하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고용법률 문제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해 휴업을 할 경우 근로자에게 휴업수당을 지급 해야 할까? 근로기준법에서는 사용자의 귀책사유로 휴업하는 경우 휴업기간 동안 평균임금의 70% 이상을 휴업수당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사용자의 입장에서 코로나19와 같은 예상치 못한 사태로 휴업을 할 경우 사용자의 귀책 사유에 해당하는지 의문을 갖기 마련이다. ‘
유행어는 그 시대 사람들이 가진 열망과 니즈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특히나 요즘 대세가 되고 있는 ‘가성비’는 지금과 같은 장기적인 불황기에 사람들의 많은 공감을 받아, 새로운 소비트렌드를 형성할 정도로 강력한 영향 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가성비란, 가격대비 성능을 뜻하는 말로, 상품과 서비스의 질과 양은 높이고, 가격은 비교적 합리적으로 유지하는 ‘업 스케일 마케팅’과 유사하다. 이처럼 가성비가 새로운 소비트렌드를 형성하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성비 높은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기업들은 발빠르게 가성비 높은 ‘노브랜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비대면 소비트렌드에 따라 전국적인 유통망을 형성하고 있는 편의점에서는 가성비 높은 도시락 출시를 통해 ‘도시락 전쟁’이 벌어질 정도로 가성비에 대한 경쟁은 치열하게 진행되 고 있다. 가성비 전략의 핵심 가성비 전략으로 한동안 뜨거운 이슈였던 카페 창업 키워드가 '초저가 커피'였다면 최근 커피 수입량이 5년간 200% 이상 증가하면서 고객의 상향 평준화된 수준에 맞춰 최고급 커피를 제공하는 스페셜 티 카페 매장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기존 매장의 티보다 높은 가격임에도 가격대비 제품과 서비스의
전략적 사고를 한마디로 말하면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분석과 여러 요인을 통합해 미래에 예측되는 시나리오를 명쾌하게 창조하는 사고’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전략적 사고는 요즘처럼 급변하는 환경으로 인해 나타나는 비즈니스의 기회와 위협요인을 체계 적·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여러 요인을 통합적으로 판단해 기업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 것인가를 보다 정확하게 의사결정으로 지속 가능한 조직이 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전략적 사고가 중요한 이유는 최근 기업의 경영 환경변화로 인해 한순간의 잘못된 의사결정이 기업의 존망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움직이며 판단하고 동시 실행 전략적사고는 ‘움직이면서 판단하고 동시에 실행해 가는 사고’라고도 말할 수도 있다. 지금과 같이 기술과 비즈니스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전략적 의사결정의 타이밍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신속하고 유연한 사고를 통해 문제에 대한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그러면서도 전략적인 판단이 중요하다. 전략적사고는 기업의 최고 경영층은 물론, 현장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비즈니스 담당자에게 있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 사고를 몸에 체득하는 것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미국의 최대 취업률 미국인들은 일반인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단지 일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한다. 미국인들을 그렇게 게으르게 만든 건 사회주의였다.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비디오 게임만 하려고 하는 그들(미국인들)은 21세기가 요구하는 기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미국의 높은 실업률은 ‘구조적’인 것이었고 아무리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을 써도 해결할 수 없는 어떤 것이란 말이 나돈다. 그런 식으로 나도는 거의 모든 말들은 2008년 금융위기에 뒤따르는 장기 고용 부진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그리고 다시 팬데믹에 의한 경기침체의 여파가 널리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퍼져 있었다. 그런 말이나 이야기들은 억만장자들, 산업의 수장(首長)들, 그리고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그들의 말은 파도소리처럼 우리 귀에 듣기 싫어도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들 중 어느 것도 사실인 건 없다. 보통 사람들-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한데 내 말은 경제학자가 아닌 일반사람들을 말 한다-은 모두 지난달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의 역사성에 대해, 다시 말해 기막힌 고용성과에 모두가 감사한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뜨리는 행위는 당연히 비난받고 엄한 처벌을 각오해야 하지만, 가짜뉴스를 분별하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 더 중요해 보인다. 이를 테면 어떤 뉴스와 지식, 정보의 진실성을 별로 따지지 않고 내가 듣기 좋은 말만 들으려하거나 무조건 동조하는 태도가 문제다. 건강한 상식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능력을 갖지 못한 채, 황당하고 흥미로운 음모론적 이야기나 소문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가짜뉴스의 전파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되 돌아봐야 한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이 있는데도 나의 기존 관념과 편견, 이념에 빠져 귀를 막고 진실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확증편향의 타입은 아닌지 자신을 비춰볼 필요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생각해보자. 우리 정부 시찰단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현장 시찰과 관련 자료 입수, 추가 자료 요청 등의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우리나라 국가기관인 원자력안 전위원회의 위원장이 시찰단장으로 갔다 왔으나 시찰단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옳다. 곧 있을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검증보고서 발표도 참고하고 우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며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진실을 바라보
21세기,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시대에 키신저 방식의 밸런스 파워 외교가 작동된다면 인류 역사는 후퇴하고 인류 평화는 더욱 멀어진다. 보편적 자유 가치는 유보되고 독재정권이 인권을 유린하는 사태 를 계속 용인하게 내버려 둘 것인가. 중국과 러시아의 독재정권은 어쩌면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의 허약함에서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 서구 민주체제는 많은 장점에 불구하고 우선 사람들을 먹고 살게 해주는 경제시스템으로서 모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시스템이었는데 현재의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는 허다한 약점이 노출된 상태다. 개도국들이 모범으로 삼기에는 너무 무질서하고, 경제 성장 효과도 의심 받고 있다. 민주체제의 발상지인 영국은 허구한 날 파업으로 날을 새우고, 자유와 평등의 프랑스 혁명을 일으켜 인류에게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남겨준 프랑스는 무정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돈키호테 같은 트럼프라는 기이한 인물이 나타나 미국도 망치고 세계를 아노미로 빠뜨리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뉴욕부동산 개발사업자로서 경험과 스스로 SNS 가짜뉴스를 만들고 여론을 조종하면서 획득한 위험한 인사이트, 협소한 지식에 비해 지나
중국이 유럽 진출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두드려보니 별 거 아니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솔직히 유럽 시장은 오래 전에 경제시장으로서는 활기를 잃어버린, ‘재래시장’ 같은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3년 가까운 코비드19 유행으로 일을 못했으면 현재 일자리에 감사하고 열심히 일을 해야지, 지난 1년 내내 영국과 프랑스에서 파업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의 공공 근로자들은 코비드 기간에 정부의 무상 지원금이 엄청나게 풀려 있는데, 임금을 올려 달라고 차례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고 언제 끝날지도 모를 지경이다. 나라 살림이 거덜 나고 국가 신용도가 떨어져도 내 임금을 올려달라는 얘기다. 노동자들의 정신들이 뻔뻔 하고 타락해버렸다. 스페인과 이태리,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은 2천년대 있었던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국가 경쟁력 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그나마 나은데,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초상집’ 분위기다. 동유럽은 아직은 산업 화 단계이다. 유럽은 중국의 상대가 안 될 것 같다. 게다가 수출 시장 뚫기로 보면 환경과 공정 규제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워 진출 비용이 너무 비싸다. 중국 체제는 적어도 유럽의 사회민주체제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경쟁력 있다
중국 산동성 롱청(榮成)시에서 바라본 세계화의 시계추(時計錘) 수십 년간 들썩였던 세계화의 파도가 지나 가고 시계추는 다시 개별 국가의 탈 세계화 쪽으로 흔들리고 있다. 공급망을 놓고 세계가 친미 진영과 친 중국 진영으로 나뉜 과거의 냉전 구도로 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며칠 전 필자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롱청(榮成)시를 방문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가 약간 생각을 바꿨다. 롱청시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72개사로 롱청시 수출입물량의 22%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롱청시 부시장의 말을 듣고 나서, 세계화는 사라진 게 아니라 토착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롱청시를 방문하고 있는 중에도 중국 CCTV에서는 미국이 국가 부채 한도액을 놓고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의 줄 다리기가 팽팽하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부도까지야 나겠느냐만 여하튼 미국은 불과 몇 달 전까지 모든 대화의 소재가 공급망을 미국 주도 내지 미국 내로 가져오는 일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 미의회는 국내 생산을 늘리고, 녹색에너지를 지원하며, 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는 뚜렷한 의도를 가지고 꼭 4천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시의 적절하게 통과시켰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대-경제 민족주의
어떻게 우리는 우리자신을 온전하게 만드는가? Diana Gabaldon 우리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패턴을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가 내게 묻는다. “어떻게 당신은 과학자가 되려다가 소설가가 될 생각을 했나요?” “책을 썼기 때문이죠,”라고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한다.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당신에게 이야기 작가 면허를 주는 건 아니죠.” 예술과 과학이 서로 다른 건 아니다. 알지 않느냐. 그것들은 동전의 앞 뒤 두 얼굴이다. 그리고 좋은 작가가 되는 건–혹은 작가 이외의 다른 어떤 종류의 예술가이든, 훌륭한 과학자가 되려한다면, 혼돈(混沌,chaos)의 세계에서 어떤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과학자란 외부의 세계를 관찰하고 작은 규모의 혼돈-이를 테면 에코시스템, 행성학, 유기체, 혹은 분자구조로 제한해 놓고 일을 하며 관련한 패턴의 수맥을 찾는다. 예술가들도 뭔가 유사한 일을 하긴 하지만 그들 개인적인 혼돈의 내적 세계로부터 수맥을 찾아낸다. 패턴은 물질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세계 양쪽의 논리이고, 이야기란 우리가 그런 논리를 어떻게 서로에게 분명하게 만드는가, 하는 일이다. 각각의 패턴은 설명하고 연결하며, 빈 칸을 채우고 뭔가에
우리가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신화, 전설, 그리고 보편적인 생각을 통하여 깊은 진리를 이해하고 이해시키는 게 쉽기 때문이다. 음악과 신체 부위의 움직임 (춤)은 보편적이며 심지어 원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춤을 통해 우리 마음의 심오한 부분을 원호(圓弧)와 같은 춤의 이야기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누구나 스텝과 음악의 통합을 통하여 만들어지는 어떤 발레 이야기를 가진 드라마를 한껏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발레라고해서 늘 움직이는 건 아니다. 움직임이 없는 어떤 순간도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Kenneth MacMillan의 발레 고전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제 3막을 예로 들어보자, 로미오가 자신의 두 손으로 티발트(Tybalt)를 살해하고, 줄리엣이 파리(Paris)와의 강제 결혼에 직면했을 때 줄리엣의 고통을 서술하기 위해서 MacMillan은 되레 고요함을 선택하고 있듯이 말이다. Sergei Prokofiev의 작품에서는 고전적인 발레의 스텝을 통해 표현하는 어떤 결혼식을 통해서 주인공들의 격동적인 감정을 능숙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스텝을 이용하면서도 MacMillan은 줄리엣의 마음에서 교묘한 책략이 뭐가 없
이야기들은 사람의 유산이다 Naomi Watanabe 세상에는 사람들만큼이나 많은 이야기가 있다. 나는 가능한한 많은 이야기를 알고 배우기를 원한다. 무대와 영화 연기자로서, 나는 서로 다른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나는 그들의 모험담을 들어 보길 원하고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싶다. 이야기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기회를 제공 한다. 우리 각자는 독특한 배경을 이야기 테이블로 가져온다. 우리의 거품에서 벗어나 다른 시각을 포용하는 일은 도전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은 짧다. 그래서 나는 주변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통찰력을 알아차리길 원하고 있다. 내 이야기는 그저 내 혼자만의 인생 경험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모든 이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로 섞여 들고 내 이야기의 한 부분이 된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유래한 이러한 이야기들은 우리로 하여금 목적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우리의 삶에 완벽함을 가져다 준다-만약 우리가 그런 이야기들로부터 배우기를 선택했다고 한다면 말이다. 그것이 내가 모든 이의 이야기를 보물처럼 다루고 싶은 이유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우리 자신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