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고용에 앞장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더 많이 국세 분야에서 배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한승희 국세청장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월14일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즉각 마련해 줄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자영업 종사 인구는 전체 경제인구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 상당수의 소득은 임금 근로자 소득에 못 미치는 안타까운 수준"이라며 "자영업이 갖는 특수성과 어려움을 감안해서 600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당분간 세무조사 유예 또는 면제 등 세금 관련 경제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이에 따라 한승희 국세청장은 대책을 마련해 조금 전인 오후 2시30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며 "국세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세무부담 축소 및 세정지원 대책'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이 세무당국이 현장방문 등을 통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경수 경남지사의 허익범 특별검사팀 소환조사를 하루 앞둔 5일"김 지사의 진실함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는 김 지사를 오랜 기간 지켜보고 함께 당 생활을 해왔다. 누구보다 곧고 선한 마음으로 정치를 하는 공인이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김 지사는 야당의 특검 도입에 우리 당이 반대할 때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조사에 성실히 응하여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했다"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은 애초 특검을 할 정도의 사안이 아니었다. 검찰 조사로도 충분히 사실관계를 밝힐 수 있었지만, 민주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야당의 요구를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드루킹 특검은 오직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매진하고 정치적 공방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정치 특검의 오명을 쓰지 않기 바란다."며 "김 지사가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는 만큼 야당도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정치공세를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김 지사는 6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허익범 특검팀에 출석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점검 실명제·안심화장실 인증제 등을 내세우며, 갈수록 늘고 있는 ‘몰카’ 범죄에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국토부는 5일 여성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철도역, 버스터미널 등 교통시설 내 불법촬영을 통한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현미 장관은 취임 1주년 계기 인터뷰를 통해 “철도역, 휴게소, 공항 등에 몰카 설치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여성들이 공포에 떠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근절하겠다”며 교통 분야 특별대책을 강력하게 주문하는 등 교통시설 내 몰카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바 있다. 불법촬영(일명 ‘몰카’)을 통한 성범죄는 2012년 2,400건에서 지난해 6,465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지하철, 철도,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시설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2014년 전체 6,623건 중 지하철역·버스터미널, 지하철 등 교통시설 내에서만 1,590건이 적발됐다. 또 촬영장치가 위장․소형화되고 화장실 등에 고정 설치해 지속적으로 녹화하는 등 수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어 불안감이 증폭돼 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국민
오는 9월에는 전국에서 3만394가구가 입주한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전체 입주 물량 중 91%인 2만7,651가구가 전용 85㎡이하 규모다. 아파트를 제외한 신축빌라, 도시형생활주택 등도 중소형 위주로 공급되고 있어 중소형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입주 물량이 많은 가운데 면적의 획일화가 또 다른 리스크로 작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지역별 물량을 보면 경기 남부는 시흥시(2,483가구)와 평택시(2,436가구), 화성시(1,617가구)에 입주가 집중돼 전세가격 하방 압력이 거세질 전망이다. 인천은 대단지 물량이 대기 중이다.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시티(2,61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의 입주물량은 전량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된다. 마포구 염리동 염리2구역을 재개발한 ‘마포자이3차(927가구)’,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4차를 재건축한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751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충북(6,353가구)의 입주물량이 상당하다. ‘롯데캐슬더하이스트(2,500가구)’, ‘청주자이(1,500가구)’, ‘청주방서지구중흥S-클래스(1,595가구)’ 등 충북 청주시에만 5,913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가 하락세를 멈추며 반등에 성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보다 2.1%p 상승한 63.2%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P 내린 30.4%였다. '모름·무응답'은 0.8%p 증가한 6.4%였다. 리얼미터는 "이런 반등세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 검토 지시, 폭염 안전대책 긴급지시, 김동연 부총리의 소상공인 추가 세제 혜택 검토 등 폭염과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한 정부의 긴급 민생대책과 더불어,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문건'으로 개혁 대상에 오른 기무사를 해체하고 새롭게 창설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가 여론의 긍정적 평가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의당이 2주째 최고치를 경신하며 10%대 중반까지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나란히 약세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1주일 전보다 1.2%p 내린 42.8%로 다시 하락세가 이어졌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논란이 당 대표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면
취업준비생들을 가장 괴롭히는 희망 고문은 면접관이나 인사담당자들의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기약없는 약속이었다. 13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취준생 2,250명을 대상으로 ‘취업 희망 고문’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7.5%가 ‘취업 준비를 하면서 희망 고문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취준생들이 느낀 희망 고문(복수응답) 1위는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면접관·인사 담당자의 기약 없는 약속(46.8%)’이 차지했다. 2위는 ‘○명’, ‘○○명’ 등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정확히 알 수 없는 채용규모(38.9%)’, 3위는 ‘너무나 호의적이었던 면접관의 반응 및 태도(32.7%)’가 각각 차지했다. 또한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불합격 통보(30.0%)’와 ‘일단은 스펙을 안 본다는 말 뿐인 채용방침(29.0%)’, ‘준비하면 취업될 것이라는 각종 자격증과 공인 점수 등의 스펙들(20.3%)’도 헛된 기대로 취준생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희망 고문이었다. 이밖에도 ‘번번이 확대될 것이라는 채용전망(17.0%)’, ‘이번에는 틀림없이 될 것이라는 주변의 격려(10.6%)’, ‘속절 없이 늦춰지는
5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동북선도시철도 실시협약 체결식에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과 박원순 서울시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등이 참석해동북선 시대 개막을 공식 예고했다. 이날 실시협약 체결식에는 노원구를 포함해 동북선으로 연결되는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성동구 각 기초자치단체장들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두산건설, 금호산업, 갑을건설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오는 2019년 말 착공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까지 총 연장 13.4km로, 전 구간 지하에 건설된다. 서울시는 동북선도시철도사업 추진을 위해 2016년 1월부터 협상에 돌입, 2017년 7월 최종협상을 완료한 바 있으며,이후 서울시 재정계획심의 등 내부심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회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서울시는 연내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착공을 위한 각종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동북선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지하철 1호선(제기동역), 4호선(상계역, 미아사거리역), 6호선(고려대역), 7호선(하계역), 경원선(월계역),
오는 21일 부천대학교 체육관에서는 ‘청소년 부천 3대3 전국농구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농구를 통해 얻은 수익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는 한기범희망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가 후원한다. 참여하는 선수들과 부천지역 학생들에게는 무료농구일일클리닉 기회도 제공된다. 무료농구일일클리닉은 전)프로농구선수 출신 및 전문선수출신 강사가 학교에 방문하여 농구규칙 및 농구기술 등을 지도하여 전문적인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며 부천지역 내 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초·중·고등부로 나뉘어 경기가 펼쳐지며 입상하는 팀에게는 상장과 더불어 한기범희망재단 제공 부상품이 수여된다. 한기범 대표는 “‘청소년 부천 3대3 전국농구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3대3 농구대회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활성화 홍보 및 경기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농구의 저변확대에 앞장서고자 한다”면서 “청소년들이 농구를 통해 건강한 육체와 정서를 함양하고 배려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 및 치유, 왕따문제, 가정 내 소통, 나눔의 공동체 정신을 길러주며 농구 대회를 통해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해해양특수구조대(대장 박광호)가 바다에 투신해 의식을 잃은 40대 여성을 심폐소생술을 통해 목숨을 구했다. 서해특수구조대는 지난 25일 오후 6시께 목포 갓바위 부근 잔교 위에 신발과 안경, 휴대폰만 있고,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9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잠수사 2명을 투입시켜 익수자의 소지품 근처 수중수색을 실시한 서해특구대는 수색지점에서 50m정도 떨어진 바지에서 40대의 투신 여성을 발견했고 맨몸으로 바다로 입수해 구조에 나섰다. 구조 당시 이 여성은 의식이 없었으며, 구조대원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을 회복 시켰다. 특구대는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이 여성을 신속하게 대기 중인 119 구급차에 인계해 목포 소재 병원으로 이송조치 했다. 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투신자는 현재 목포 소재 병원에서 정밀검사와 함께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전·탈석탄을 통한 국가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천명한 가운데,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실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탈원전·에너지전환정책의 성공 요건 : 원전 및 에너지 정책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경연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를 실시했는데, 이를 2017년 10월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와 비교·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 결과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확대됐고, 발전 방식에서 환경과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이를 위한 비용 증가도 감수하겠다는 의견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과 석탄발전을 축소하고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확대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찬성(적극 찬성, 찬성하는 편)한다
인천 두 번째 진보교육감인 도성훈 당선인의 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18일 공식 출범했다. 도 당선인은 이날 오전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인천교육 소통위원회’라는 명칭의 인수위 조직 및 운영계획을 밝혔다. 인수위에 참여할 위원은 임병구 위원장(전 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과, 박영대 부위원장(올마이키즈 상임이사) 포함 총 12명이다. 인수위는 ▲도성훈1번가 ▲정책기획 ▲조직인사 ▲혁신미래교육 등 4개 분과와, ▲교육환경개선 ▲소통교육 ▲평등평화교육 등 3개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내달 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여배우 스캔들, 과거 가족사 등 각종 네거티브에 ‘팩트체크’로 맞서며 정면돌파 해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경기지사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6·13 지방선거 개표결과 오후 9시50분(경기도 개표율 17.9%) 현재 54.9% 득표율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37.2%)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4.7%)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본격적으로 TV토론이 시작되면서, 후보 검증이라는 명목으로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방이 시작됐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전방위적인 네거티브 공격을 받으면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정책이슈가 실종됐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 이 후보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중앙대 법대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민선 5·6기 성남시장을 역임했고 제19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실현, 지역화폐 유통으로 골목경제 활성화, 통일경제특구 추진, 도민청원제와 도민발안제 도입운영, 경기도 경제민주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 개정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
문재인 대통령은 6일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비무장지대의 유해 발굴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미군 등 해외 참전용사들의 유해도 함께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군인과 경찰의 유해발굴도 마지막 한 분까지 계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추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얼마나 많은 그리움을 안고 이곳에 오셨습니까. 보고 싶은 사람을 가슴 깊숙이 품고 계신 분들을 여기 오는 길 곳곳에서 마주쳤습니다. 저는 오늘 예순 세 번째 현충일을 맞아, 우리를 지키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이 모두 우리의 이웃이었고 가족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유가족께 애틋한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역사는 우리의 이웃과 가족들이 평범한 하루를 살며 만들어온 역사입니다. 아침마다 대문 앞에서 밝은 얼굴로 손 흔들며 출근한 우리의 딸, 아들들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며 일궈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야당 후보들을 두 배 이상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에 의뢰하고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17개 각 시·도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800명에서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서울은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49.3%를, 김문수 한국당 후보가 13.6%를,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10.7%를 기록했다. 외에는 김종민 정의당 후보(1.3%), 신지예 녹색당 후보(1.2%), 김진숙 민중당 후보(0.1%), 인지연 대한애국당 후보(0.1%)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48.6%로 1위를, 남경필 한국당 후보가 19.4%로 2위를 기록했고,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1.9%), 이홍우 정의당 후보(1.1%), 홍성규 민중당 후보(0.5%)가 그 뒤를 이었다. 인천은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40.6%, 유정복 한국당 후보가 19.2%,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가 1.7%, 김응호 정의당 후보가 1.2%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6일 오전 수원 인계동 현충탑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해 묵념하고, 이들의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기렸다. 이 후보는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순국선열, 호국영령, 민주투사들의 희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역사에 남긴 교훈을 되돌아보는 날"이라며 "내년에 3.1운동 100주년이 되는데, 지나간 역사를 돌이켜보면 아직도 역사를 제대로 되찾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순국열사, 호국영령들에게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마침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이 열린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기쁨이고 희망"이라면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뒤이어 종전선언, 평화체제가 이루어진다면 우리 순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값진 역사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미국의 최대 취업률 미국인들은 일반인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단지 일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한다. 미국인들을 그렇게 게으르게 만든 건 사회주의였다.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비디오 게임만 하려고 하는 그들(미국인들)은 21세기가 요구하는 기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미국의 높은 실업률은 ‘구조적’인 것이었고 아무리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을 써도 해결할 수 없는 어떤 것이란 말이 나돈다. 그런 식으로 나도는 거의 모든 말들은 2008년 금융위기에 뒤따르는 장기 고용 부진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그리고 다시 팬데믹에 의한 경기침체의 여파가 널리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퍼져 있었다. 그런 말이나 이야기들은 억만장자들, 산업의 수장(首長)들, 그리고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그들의 말은 파도소리처럼 우리 귀에 듣기 싫어도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들 중 어느 것도 사실인 건 없다. 보통 사람들-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한데 내 말은 경제학자가 아닌 일반사람들을 말 한다-은 모두 지난달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의 역사성에 대해, 다시 말해 기막힌 고용성과에 모두가 감사한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뜨리는 행위는 당연히 비난받고 엄한 처벌을 각오해야 하지만, 가짜뉴스를 분별하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 더 중요해 보인다. 이를 테면 어떤 뉴스와 지식, 정보의 진실성을 별로 따지지 않고 내가 듣기 좋은 말만 들으려하거나 무조건 동조하는 태도가 문제다. 건강한 상식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능력을 갖지 못한 채, 황당하고 흥미로운 음모론적 이야기나 소문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가짜뉴스의 전파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되 돌아봐야 한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이 있는데도 나의 기존 관념과 편견, 이념에 빠져 귀를 막고 진실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확증편향의 타입은 아닌지 자신을 비춰볼 필요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생각해보자. 우리 정부 시찰단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현장 시찰과 관련 자료 입수, 추가 자료 요청 등의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우리나라 국가기관인 원자력안 전위원회의 위원장이 시찰단장으로 갔다 왔으나 시찰단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옳다. 곧 있을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검증보고서 발표도 참고하고 우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며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진실을 바라보
21세기,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시대에 키신저 방식의 밸런스 파워 외교가 작동된다면 인류 역사는 후퇴하고 인류 평화는 더욱 멀어진다. 보편적 자유 가치는 유보되고 독재정권이 인권을 유린하는 사태 를 계속 용인하게 내버려 둘 것인가. 중국과 러시아의 독재정권은 어쩌면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의 허약함에서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 서구 민주체제는 많은 장점에 불구하고 우선 사람들을 먹고 살게 해주는 경제시스템으로서 모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시스템이었는데 현재의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는 허다한 약점이 노출된 상태다. 개도국들이 모범으로 삼기에는 너무 무질서하고, 경제 성장 효과도 의심 받고 있다. 민주체제의 발상지인 영국은 허구한 날 파업으로 날을 새우고, 자유와 평등의 프랑스 혁명을 일으켜 인류에게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남겨준 프랑스는 무정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돈키호테 같은 트럼프라는 기이한 인물이 나타나 미국도 망치고 세계를 아노미로 빠뜨리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뉴욕부동산 개발사업자로서 경험과 스스로 SNS 가짜뉴스를 만들고 여론을 조종하면서 획득한 위험한 인사이트, 협소한 지식에 비해 지나
중국이 유럽 진출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두드려보니 별 거 아니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솔직히 유럽 시장은 오래 전에 경제시장으로서는 활기를 잃어버린, ‘재래시장’ 같은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3년 가까운 코비드19 유행으로 일을 못했으면 현재 일자리에 감사하고 열심히 일을 해야지, 지난 1년 내내 영국과 프랑스에서 파업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의 공공 근로자들은 코비드 기간에 정부의 무상 지원금이 엄청나게 풀려 있는데, 임금을 올려 달라고 차례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고 언제 끝날지도 모를 지경이다. 나라 살림이 거덜 나고 국가 신용도가 떨어져도 내 임금을 올려달라는 얘기다. 노동자들의 정신들이 뻔뻔 하고 타락해버렸다. 스페인과 이태리,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은 2천년대 있었던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국가 경쟁력 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그나마 나은데,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초상집’ 분위기다. 동유럽은 아직은 산업 화 단계이다. 유럽은 중국의 상대가 안 될 것 같다. 게다가 수출 시장 뚫기로 보면 환경과 공정 규제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워 진출 비용이 너무 비싸다. 중국 체제는 적어도 유럽의 사회민주체제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경쟁력 있다
중국 산동성 롱청(榮成)시에서 바라본 세계화의 시계추(時計錘) 수십 년간 들썩였던 세계화의 파도가 지나 가고 시계추는 다시 개별 국가의 탈 세계화 쪽으로 흔들리고 있다. 공급망을 놓고 세계가 친미 진영과 친 중국 진영으로 나뉜 과거의 냉전 구도로 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며칠 전 필자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롱청(榮成)시를 방문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가 약간 생각을 바꿨다. 롱청시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72개사로 롱청시 수출입물량의 22%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롱청시 부시장의 말을 듣고 나서, 세계화는 사라진 게 아니라 토착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롱청시를 방문하고 있는 중에도 중국 CCTV에서는 미국이 국가 부채 한도액을 놓고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의 줄 다리기가 팽팽하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부도까지야 나겠느냐만 여하튼 미국은 불과 몇 달 전까지 모든 대화의 소재가 공급망을 미국 주도 내지 미국 내로 가져오는 일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 미의회는 국내 생산을 늘리고, 녹색에너지를 지원하며, 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는 뚜렷한 의도를 가지고 꼭 4천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시의 적절하게 통과시켰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대-경제 민족주의
어떻게 우리는 우리자신을 온전하게 만드는가? Diana Gabaldon 우리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패턴을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가 내게 묻는다. “어떻게 당신은 과학자가 되려다가 소설가가 될 생각을 했나요?” “책을 썼기 때문이죠,”라고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한다.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당신에게 이야기 작가 면허를 주는 건 아니죠.” 예술과 과학이 서로 다른 건 아니다. 알지 않느냐. 그것들은 동전의 앞 뒤 두 얼굴이다. 그리고 좋은 작가가 되는 건–혹은 작가 이외의 다른 어떤 종류의 예술가이든, 훌륭한 과학자가 되려한다면, 혼돈(混沌,chaos)의 세계에서 어떤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과학자란 외부의 세계를 관찰하고 작은 규모의 혼돈-이를 테면 에코시스템, 행성학, 유기체, 혹은 분자구조로 제한해 놓고 일을 하며 관련한 패턴의 수맥을 찾는다. 예술가들도 뭔가 유사한 일을 하긴 하지만 그들 개인적인 혼돈의 내적 세계로부터 수맥을 찾아낸다. 패턴은 물질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세계 양쪽의 논리이고, 이야기란 우리가 그런 논리를 어떻게 서로에게 분명하게 만드는가, 하는 일이다. 각각의 패턴은 설명하고 연결하며, 빈 칸을 채우고 뭔가에
우리가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신화, 전설, 그리고 보편적인 생각을 통하여 깊은 진리를 이해하고 이해시키는 게 쉽기 때문이다. 음악과 신체 부위의 움직임 (춤)은 보편적이며 심지어 원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춤을 통해 우리 마음의 심오한 부분을 원호(圓弧)와 같은 춤의 이야기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누구나 스텝과 음악의 통합을 통하여 만들어지는 어떤 발레 이야기를 가진 드라마를 한껏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발레라고해서 늘 움직이는 건 아니다. 움직임이 없는 어떤 순간도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Kenneth MacMillan의 발레 고전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제 3막을 예로 들어보자, 로미오가 자신의 두 손으로 티발트(Tybalt)를 살해하고, 줄리엣이 파리(Paris)와의 강제 결혼에 직면했을 때 줄리엣의 고통을 서술하기 위해서 MacMillan은 되레 고요함을 선택하고 있듯이 말이다. Sergei Prokofiev의 작품에서는 고전적인 발레의 스텝을 통해 표현하는 어떤 결혼식을 통해서 주인공들의 격동적인 감정을 능숙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스텝을 이용하면서도 MacMillan은 줄리엣의 마음에서 교묘한 책략이 뭐가 없
이야기들은 사람의 유산이다 Naomi Watanabe 세상에는 사람들만큼이나 많은 이야기가 있다. 나는 가능한한 많은 이야기를 알고 배우기를 원한다. 무대와 영화 연기자로서, 나는 서로 다른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나는 그들의 모험담을 들어 보길 원하고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싶다. 이야기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기회를 제공 한다. 우리 각자는 독특한 배경을 이야기 테이블로 가져온다. 우리의 거품에서 벗어나 다른 시각을 포용하는 일은 도전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은 짧다. 그래서 나는 주변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통찰력을 알아차리길 원하고 있다. 내 이야기는 그저 내 혼자만의 인생 경험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모든 이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로 섞여 들고 내 이야기의 한 부분이 된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유래한 이러한 이야기들은 우리로 하여금 목적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우리의 삶에 완벽함을 가져다 준다-만약 우리가 그런 이야기들로부터 배우기를 선택했다고 한다면 말이다. 그것이 내가 모든 이의 이야기를 보물처럼 다루고 싶은 이유이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우리 자신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