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찾기가 복잡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부평역과 부평지하상가를 찾아가거나 내부에서 이동하는 일이 지금보다 훨씬 수월해 질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부평 전철역과 부평지하상가를 누구나 편하게 어디든 찾아갈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안내체계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과 3월 열린 인천시 5급 공무원 워크숍에서 인천 가치재창조 제안과제 중 「부평역 편의개선」과제가 우수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이 제안과제를 계기로 혼잡한 부평역의 안내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부평구, 지하철 운영기관(한국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 지하상가 관리기관인 인천시설관리공단 등은 논의를 거쳐 부평역 안내체계 개선을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아울러, 기관간 역할 분담을 통해 가능한 올해 안으로 개선사업을 마치고 일부 사업은 내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안내체계 개선사업은 단기적으로는 오는 9월까지 부평역 중앙분수대를 중심으로 버스 도착 정보안내기 3대를 설치하고, 지하상가내 안내표지판 27개소와 지하철 승강장·대합실 안내표지판 75개소에 대한 개선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내년까지 부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부산광역시가 힘을 합쳤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경기관광공사(사장 홍승표), 부산관광공사(사장 심정보)와 함께 지난 5월 21일 저녁 ‘2016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TTE, 5.20.~5.23.)’가 열리고 있는 대만 타이베이시 국제회의센터(TICC)에서 타이베이, 타이중, 타이난 등 대만 전역의 관광업계 및 언론인 관계자 70여명을 초청해 인천-경기-부산 합동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관광공사는 최첨단 국제도시이자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등 한류드라마의 촬영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와 차이나타운 일대의 역사문화관광자원, 선재도, 백령도의 섬 관광자원 등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첨단문명이 공존하는 인천관광의 특색을 홍보했다. 특히, 소비자 트렌트를 분석해 인기 한류드라마 별그대와 태양의 후예 촬영지를 중심으로 구성한 인천관광 추천코스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한옥호텔과 현대식호텔, 전통시장과 현대식쇼핑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인천의 특색을 널리 알렸다. 공사가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13종의 인천관광홍보킷트는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의 이목을 끌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해체 위기에 있는 다문화가족의 가족기능 회복을 위해 전문상담사를 연계한 상담치료 시스템을 전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족 위기가정 가족치료 상담사업’은 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1차 상담을 통해 가족단위 개입이 필요한 가정에 가족전문상담사를 연계해 심도 있는 상담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3년 다문화가족 행복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10가정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했으며, 주민예산토론회에서 확대 시행을 제안함에 따라 필요성에 공감하고 2014년부터 개별사업으로 시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모두 31가정에 상담치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 가운데 13가정은 가족관계 개선, 1가정은 이혼예방 및 재결합 의지를 보이는 등 가족기능 회복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도 해체 위기에 있는 다문화가족 30가정을 대상으로 상담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 사업으로 도움을 받은 A씨는 베트남 출신 아내가 갑상선 기능 저하로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에서 자녀 양육 등에 소홀히 하는 것에 불만이 있었고, 아내는 동거중인 시부모의 지나친 간섭으로 힘들어하며 분가를 희망하는 상황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인
기획재정부가 5월20일(금) 송언석 제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추진상황 점검회의(4차)'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송언석 차관은 업무능력·성과와 관계없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호봉제 임금형태가 청년채용 기피와 비정규직 양산의 핵심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호봉제 임금체계에서는 동기부여가 미흡하고, 생산성 및 경쟁력도 저하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성과연봉제는 지난 ‘13년 여야 합의로 통과된 고령자고용촉진법에서 의무화한 임금체계 개편의 일환으로 이는 청년고용 문제해결, 장년층 고용안정 등을 위해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절박한 시대적 요구임을 강조했다. 한편, 송언석 차관은 ‘성과연봉제가 저성과자 퇴출로 연계’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 성과연봉제와 '직원역량 및 성과향상 지원방안(일명 저성과자 퇴출제)'은 목적과 성격, 평가방식 등이 전혀 다른 제도로 ‘성과연봉제’는 상대평가에 의하여 성과에 합당한 보수를 차등지급 하는 제도이며 ‘직원역량 및 성과향상 지원방안’은 절대평가를 원칙으로 하며 근무성적 부진자의 단계적 관리를 위한 방안으로 성과연봉제가 저성과자 퇴출과 연계되는 것은 아님을 재차 확인했다. ‘노사합의‘ 여부
헬라 쉬흐로흐(Heacute;la Cheikhrouhou)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사무총장이 인천 명예시민이 됐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5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이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에게 인천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2013년 GCF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헬라 쉬흐로흐 사무총장은 송도 사무국 설립과 초기 재원조성에 노력해 국제기구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 했다. 또한, GCF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개발도상국들을 지원하고, 인천시가 추진하는 각종 기후변화 행사에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GCF의 안정적인 정착과 녹색도시 인천의 국제적 위상과 브랜드 제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날 명예시민증을 수여받게 됐다. 헬라 쉬흐로흐 사무총장은 명예시민증을 받은 후, 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93회 인천아카데미에서 ‘GCF와 기후변화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튀니지 국적의 헬라 쉬흐로흐 사무총장은 몬트리올 경영대에서 재정학을 전공했으며, 세계은행 라틴아메리카 지역 민간·재정분야 담당과 아프리카 개발은행 기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은 5월 20일 인천지역 2개 권역(동남권역, 서부권역)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권역은 동남부권역(남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과 서부권역(중구-영종·용유 제외, 동구, 서구)이다. 동남부권역의 오존주의보는 오후 2시에 시간평균농도가 연수구 동춘동에서 0.125ppm으로 관측되었고, 서부권역은 오후 4시 시간평균농도가 서구 검단에서 0.132ppm으로 발령됐다. 오존주의보는 시간당 오존 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올해 첫 오존주의보는 지난해에 비해 약 20일 일찍 발령됐다. 지난해 첫 오존주의보는 6월 10일에 발령되는 등 총 3회의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올해 오존주의보 발령이 빨라진 것은 지난해에 비해 때 이른 더위가 일찍 찾아온 결과로 판단된다. 올해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연일 이어지는 불볕 더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오존은 기온이 높은 날씨에 강한 자외선과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들이 광화학반응을 일으키고, 대기의 안정이나 지역적인 특성에 따른 오염물질들의 정체로 인해 고농도로 발생된다. 보건환경연구원과 인천시는 긴밀한 협조체계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기후변화 대응과 몽골 사막화 및 황사 방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몽골 ‘인천 희망의 숲’에 올해 총 5,300주의 나무를 심었다. 인천시는 몽골 ‘인천 희망의 숲’조성사업 자원활동단 45명과 함께 지난 5월 18일 3박5일 일정으로 몽골 현지를 방문한 가운데, 5월 20일 몽골 현지 주민 100여명과 함께 식목행사를 통해 다신칠링솜 5ha의 면적에 포플러 등 4종 5,300주의 식재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식목행사에 참가한 자원활동단(단장 김말숙 YWCA 회장)은 시민 20명과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25명 등 총 4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식목행사에는 척트새항(Tsogtsaikhan) 몽골 환경부 국장 등 관련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해 양국간 국제협력을 다졌다. 또한, 조림활동단은 몽골 청소년들과 조를 이뤄 나무심기 활동 뿐만 아니라, 문화교류 행사도 함께 진행해 양국간 교류의 폭을 넓혔다. 한편, 인천시는 2008년부터 민간에서 추진하던 몽골 바양노르솜 사막화방지 조림사업을 2013년부터 민·관 협력사업으로 전환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서북쪽 220km 지점에 위치해 있는 다신칠링솜에 ‘인천 희망의 숲’을 조성하고 있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세계적인 로봇기술을 보유한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 강성모)가 인천 로봇랜드의 성공적인 추진과 로봇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천시는 5월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KAIST와 ‘인천 로봇랜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천 로봇랜드의 발전과 로봇대회 및 전시(체험) 등 로봇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로봇제품 및 기술의 공동개발에 협력하고 이를 인천 로봇랜드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로봇랜드 연구소내 KAIST 분소 설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KAIST는 로봇분야를 중심으로 공학기술의 연구, 인력양성 등에 있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문기관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재난로봇대회에서 미국, 일본, 독일 등 로봇강국을 제치고, ‘휴보(휴머노이드 로봇)’가 우승하면서 다시 한 번 한국 로봇기술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쳤다. 인천시와 KAIST는 지난 2009년 세계도시축전 때 김종환 KAIST 교수(대한로봇축구협회장)와 세계로봇축구대회를 인천에 유치해 추진한 바 있으며,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인천의 로봇홍보
일명 '강남역 묻지마 살인'이 발생한지 이틀이 지난 현재(19일),강남역 10번 출구는 피해를 당한 여성을 추모하고자 하는 이들의애도의 물결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17일(화) 새벽 1시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의 한 노래방 건물 화장실에서 23세의 여성이 화장실에 숨어있던 34세 남성에게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여성과 가해자 남성은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이번 범행이'묻지마 살인'인 것으로알려졌으나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남성이"사회생활 중 여성에게 무시당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사실이 알려지며이번 범행이 '여성 혐오'라는 사회적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됐다. 이번 사건의 진상과 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 등에 대한 여성들의 두려움들이 널리 공유되면서 SNS에서는 강남역 10번 출구에 국화꽃 한 송이와 추모의 글을 담은 쪽지를 남겨 피해 여성을 추모하자는 제안이 나오며 공감의 파동을 넓혔다. 이에 호응한 시민들은 강남역 10번 출구에 헌화를 하거나피해 여성을 추모하는 글을 적은 메모지를 붙이기 시작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성혐오'의 심각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강남역에는 색색의 포스트잇에 각자의 생각과 추모의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계절이다. 이러한 가운데수도권에 첫 오존 주의보가 내려지면서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및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따가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는 꼭 챙기지만 야외에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챙겨 쓰는 사람들은 의외로 적은 편이다. 초여름이 다가오며 더욱 더 강해지는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눈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강남 밝은눈안과 천현철 원장을 만나 궁금증을 풀어봤다. Q. 최근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이라는 기상청의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외선지수가 가장 높은 때는 언제입니까? A. 하루 중 태양이 가장 높게 떠 있는 오전 10시경부터 오후 4시경 사이가 가장 강합니다. 4계절 중에서는 봄과 여름이 가장 강합니다. Q. 자외선이 강한 날 외출 후 눈 시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자외선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입니까? A. 자외선은 각막과 결막에 광독성 반응과 염증반응을 일으켜서 광선각결막염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광선각결막염은 눈의 통증, 충혈, 눈물흘림, 시력저하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월미도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19일 중구 북성동 주민센터에서 인천시가 추진하는 월미스카이웨이 조성사업에 대한 사전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주민 약 100여명이 모여 사업의 필요성 및 환경훼손 최소화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설명에 나선 남문희 시 도시재생정책관은 인천에 대한 다양한 인식도 조사 사례를 통해 “관광도시 하면 인천, 인천하면 월미도”가 떠오르도록 월미도를 대표적 관광지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논리를 펴는 한편, 국내 케이블카 사례조사를 통해 현재 운행 중인 12개소와 추진 중인 31개소 어디에도 인천은 없음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본 사업을 성공시켜 지역상권 활성화를 통해 원도심 발전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노경수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을 비롯해 중구의회 의원, 각 관련기관 및 언론사 등도 많은 관심을 갖고 사업내용 설명을 유심히 경청했으며, 대부분의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부응할 수 있는 케이블카 사업의 성공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월미은하레일의 실패를 거울삼아 처음부터 계획을 잘 세워 추진해 달라.”, “케이블카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인천 효성남초등학교에 마련된 효성1동 제6투표소에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러 삼삼오오 찾아왔다. 투표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 만난 동네 주민과 정다운 담소가 이어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장수연(57세)씨는 “이슈가 많은 선거인만큼 결과가 너무 궁금하다”며 투표소에서 만난 동네 주민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어머니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조인수(26세)씨는 “향후 4년 대한민국 정치를 책임질 국회의원들을 대한민국의 주인인 우리가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일어나자마자 투표소에 왔다”고 말했다. 한편, 투표소 앞에는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도 진행 중이었다. 출구조사를 진행하는 청년들은 "출구조사 해주세요"라며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을 쫓아다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의 행렬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인천의 대표적 복원 습지인 인천수목원 습지원에 있는 반디 논이 올 한해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4월 16일 반디 논(2,000㎡ 규모)에 심을 모를 키우기 위한 볍씨 파종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볍씨 파종작업에는 초·중·고 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벼농사 체험단이 참가한다. 이날 작업에서는 모내기할 때 쓸 모를 키우기 위해 파종상 200개에 볍씨를 파종한다. 파종상은 50☓30㎝ 크기의 120공 형태로 되어 있는데, 상토를 채운 다음 1개 공마다 볍씨 3개씩 넣는다. 이날 파종할 볍씨는 양파망에 한 주먹씩 담아 섭씨 60도 소금물에 15분간 소독을 거치게 된다. 소금물은 천일염 4㎏에 물 210ℓ 비율로 만드는데 날달걀을 띄웠을 때 500원짜리 동전만큼 물 위로 떠오르게 된다. 이것은 전통 간장을 담글 때 소금물 농도와 거의 같다. 못자리를 만들어 볍씨 파종상을 놓은 다음 비닐터널을 씌워 수온을 높여 주면 30일 뒤에는 모가 모내기에 알맞게 20㎝ 정도로 자란다. 다 자란 모를 갖고 오는 5월 21일 모내기를 할 예정이다. 동부공원사업소에서는 청소년 벼농사 체험을 위해 반디 논에는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
최근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로 전 세계 기업인, 정치인들이 곤욕을 치루고 있는가운데우리나라도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노재헌 씨 등 최소 195명의 한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파나마 페이퍼스는 국제탐사도보언론인협회(ICIJ)가 파나마 로펌 모색 폰세카의 내부자료를 입수해 공개한 조세도피·돈세탁 자료를 말한다. 금융당국은각국의 조세제도 차이나 허점을 악용한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행위(BEPS)에 대응하기 위한 OECD BEPS 프로젝트(국제적 공동대응 방안)에 대한 국내외 진행상황 안내 및 기업지원을 위한 기업설명회를 4월14일(목) 전경련 대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BEPS프로젝트 기업설명회는 BEPS 대응지원센터가 주관하여 조세연과 기획재정부, 민간전문가 등이 주요내용을 발표한다. 조세재정연구원은BEPS 프로젝트 중 이전가격 문서화 개요 및 주요국 동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다국적기업의 역외 투자가 증가하고, 거래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과세당국이 세원정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OECD를 중심으로 다국적기업으로 하여금 국가별로 수행한 사업내용을 공개하도록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4.13총선을 하루 앞둔 12일(화) 오전 노량진역에서녹색당 선거운동원이 동작구갑 녹색당 이유진 후보 지지 유세와 함께 비례의원 정당투표를 호소하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우리 동해 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성공 된다면 우리에게 2,000조에 육박하는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 된다. 우리가 그토록 바래왔던 자주적 자원안보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 전망도 분명 존재한다. 실제 석유 시추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직 확실치 않으며 석유를 발견한다 해도 상업적 활용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믿음도 아직은 부족하다. 대한민국은 에너지의 94%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중 원유와 천연가스 비중이 20% 안팎으로 매년 1,000억 달러 안팎의 원유와 수백억 달러의 천연가스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성공이 절실한 이유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국회에서 열린 대왕고래 프로젝트 정책 토론회를 통해 그 가능성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우리나라는 이미 산유국이다? 곽원준 한국석유공사 본부장은 "전 세계에서 석유가 나지 않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 우리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자원 빈국이라는 말에 너무 세뇌된 것일
저출산과 이민시대 다공(多孔)적이고 점진(漸進)적인 정체성과 충성심 필요 제노 황제가 고민한 사안 가운데 하나는 ‘오도아케르’라는 이름을 가진 제국의 전직 장군과의 문제였다. ‘오도아케르’는 서로마 제국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장본인이었다. 그때가 476년이었다. 역사 교과서들은 그 순간을 정확히 제국이 절반이 갈려져 끝난 해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황제인 제노는 그 순간을 자신의 대리인인 ‘오도아케르’와 함께 모든 것을 통치 할 수 있다는 자신만이 유일한 황제가 되는 기회로 간주하고 있었다. ‘오도아케르’는 마지못해 협조한 듯이 보인다. 하지만 황제 제노는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그에 대해 짜증을 냈다. 그러자 그는 488년 테오데릭에게 ‘제국의 친구인 척하는 친구이자 적’인 오도아케르를 몰아내라는 임무를 주었다. 테오테릭은 자신의 손으로 ‘오도아케르’를 살해하는 데 성공한 493년부터 로마군의 첫 번째 장군 이상 가는 거물이 되었다. 그는 로마 제국에 속해 있다고 보기에 애매할 뿐 아니라, 실제로 로마 제국과 떨어져 독립 왕국이라고 표시 된 이태리의 한 지역을 다스림으로써 이태리의 왕이 되었던 것이다. 약 5백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미국의 최대 취업률 미국인들은 일반인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단지 일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한다. 미국인들을 그렇게 게으르게 만든 건 사회주의였다.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비디오 게임만 하려고 하는 그들(미국인들)은 21세기가 요구하는 기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미국의 높은 실업률은 ‘구조적’인 것이었고 아무리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을 써도 해결할 수 없는 어떤 것이란 말이 나돈다. 그런 식으로 나도는 거의 모든 말들은 2008년 금융위기에 뒤따르는 장기 고용 부진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그리고 다시 팬데믹에 의한 경기침체의 여파가 널리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퍼져 있었다. 그런 말이나 이야기들은 억만장자들, 산업의 수장(首長)들, 그리고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그들의 말은 파도소리처럼 우리 귀에 듣기 싫어도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들 중 어느 것도 사실인 건 없다. 보통 사람들-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한데 내 말은 경제학자가 아닌 일반사람들을 말 한다-은 모두 지난달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의 역사성에 대해, 다시 말해 기막힌 고용성과에 모두가 감사한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뜨리는 행위는 당연히 비난받고 엄한 처벌을 각오해야 하지만, 가짜뉴스를 분별하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 더 중요해 보인다. 이를 테면 어떤 뉴스와 지식, 정보의 진실성을 별로 따지지 않고 내가 듣기 좋은 말만 들으려하거나 무조건 동조하는 태도가 문제다. 건강한 상식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능력을 갖지 못한 채, 황당하고 흥미로운 음모론적 이야기나 소문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가짜뉴스의 전파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되 돌아봐야 한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이 있는데도 나의 기존 관념과 편견, 이념에 빠져 귀를 막고 진실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확증편향의 타입은 아닌지 자신을 비춰볼 필요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생각해보자. 우리 정부 시찰단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현장 시찰과 관련 자료 입수, 추가 자료 요청 등의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우리나라 국가기관인 원자력안 전위원회의 위원장이 시찰단장으로 갔다 왔으나 시찰단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옳다. 곧 있을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검증보고서 발표도 참고하고 우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며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진실을 바라보
21세기,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시대에 키신저 방식의 밸런스 파워 외교가 작동된다면 인류 역사는 후퇴하고 인류 평화는 더욱 멀어진다. 보편적 자유 가치는 유보되고 독재정권이 인권을 유린하는 사태 를 계속 용인하게 내버려 둘 것인가. 중국과 러시아의 독재정권은 어쩌면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의 허약함에서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 서구 민주체제는 많은 장점에 불구하고 우선 사람들을 먹고 살게 해주는 경제시스템으로서 모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시스템이었는데 현재의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는 허다한 약점이 노출된 상태다. 개도국들이 모범으로 삼기에는 너무 무질서하고, 경제 성장 효과도 의심 받고 있다. 민주체제의 발상지인 영국은 허구한 날 파업으로 날을 새우고, 자유와 평등의 프랑스 혁명을 일으켜 인류에게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남겨준 프랑스는 무정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돈키호테 같은 트럼프라는 기이한 인물이 나타나 미국도 망치고 세계를 아노미로 빠뜨리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뉴욕부동산 개발사업자로서 경험과 스스로 SNS 가짜뉴스를 만들고 여론을 조종하면서 획득한 위험한 인사이트, 협소한 지식에 비해 지나
중국이 유럽 진출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두드려보니 별 거 아니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솔직히 유럽 시장은 오래 전에 경제시장으로서는 활기를 잃어버린, ‘재래시장’ 같은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3년 가까운 코비드19 유행으로 일을 못했으면 현재 일자리에 감사하고 열심히 일을 해야지, 지난 1년 내내 영국과 프랑스에서 파업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의 공공 근로자들은 코비드 기간에 정부의 무상 지원금이 엄청나게 풀려 있는데, 임금을 올려 달라고 차례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고 언제 끝날지도 모를 지경이다. 나라 살림이 거덜 나고 국가 신용도가 떨어져도 내 임금을 올려달라는 얘기다. 노동자들의 정신들이 뻔뻔 하고 타락해버렸다. 스페인과 이태리,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은 2천년대 있었던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국가 경쟁력 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그나마 나은데,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초상집’ 분위기다. 동유럽은 아직은 산업 화 단계이다. 유럽은 중국의 상대가 안 될 것 같다. 게다가 수출 시장 뚫기로 보면 환경과 공정 규제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워 진출 비용이 너무 비싸다. 중국 체제는 적어도 유럽의 사회민주체제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경쟁력 있다
중국 산동성 롱청(榮成)시에서 바라본 세계화의 시계추(時計錘) 수십 년간 들썩였던 세계화의 파도가 지나 가고 시계추는 다시 개별 국가의 탈 세계화 쪽으로 흔들리고 있다. 공급망을 놓고 세계가 친미 진영과 친 중국 진영으로 나뉜 과거의 냉전 구도로 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며칠 전 필자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롱청(榮成)시를 방문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가 약간 생각을 바꿨다. 롱청시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72개사로 롱청시 수출입물량의 22%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롱청시 부시장의 말을 듣고 나서, 세계화는 사라진 게 아니라 토착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롱청시를 방문하고 있는 중에도 중국 CCTV에서는 미국이 국가 부채 한도액을 놓고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의 줄 다리기가 팽팽하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부도까지야 나겠느냐만 여하튼 미국은 불과 몇 달 전까지 모든 대화의 소재가 공급망을 미국 주도 내지 미국 내로 가져오는 일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 미의회는 국내 생산을 늘리고, 녹색에너지를 지원하며, 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는 뚜렷한 의도를 가지고 꼭 4천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시의 적절하게 통과시켰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대-경제 민족주의
어떻게 우리는 우리자신을 온전하게 만드는가? Diana Gabaldon 우리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패턴을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가 내게 묻는다. “어떻게 당신은 과학자가 되려다가 소설가가 될 생각을 했나요?” “책을 썼기 때문이죠,”라고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한다.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당신에게 이야기 작가 면허를 주는 건 아니죠.” 예술과 과학이 서로 다른 건 아니다. 알지 않느냐. 그것들은 동전의 앞 뒤 두 얼굴이다. 그리고 좋은 작가가 되는 건–혹은 작가 이외의 다른 어떤 종류의 예술가이든, 훌륭한 과학자가 되려한다면, 혼돈(混沌,chaos)의 세계에서 어떤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과학자란 외부의 세계를 관찰하고 작은 규모의 혼돈-이를 테면 에코시스템, 행성학, 유기체, 혹은 분자구조로 제한해 놓고 일을 하며 관련한 패턴의 수맥을 찾는다. 예술가들도 뭔가 유사한 일을 하긴 하지만 그들 개인적인 혼돈의 내적 세계로부터 수맥을 찾아낸다. 패턴은 물질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세계 양쪽의 논리이고, 이야기란 우리가 그런 논리를 어떻게 서로에게 분명하게 만드는가, 하는 일이다. 각각의 패턴은 설명하고 연결하며, 빈 칸을 채우고 뭔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