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가 만나, 새로운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는 Mnet 신규 음악 예능 프로그램 ‘눈덩이 프로젝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여운혁 CP, 이예지 PD, 가수 윤종신, 박재정, 그룹 NCT 멤버 마크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연 예정인 헨리는 해외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눈덩이 프로젝트’는 SM과 미스틱이 음악적으로 합작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음악 예능이다. 박재정이 평소 NCT 마크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된 미스틱의 여운혁 대표와 SM의 이예지 피디가 기획을 시작하면서 만들어졌다. 여기에 미스틱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과 SM의 싱어송라이터 헨리가 프로듀서로 합류하며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난 특급 프로젝트다. 총 12회로 편성된 ‘눈덩이 프로젝트’는, 오늘(4일) 오후 9시 Mnet에서 첫 방송된다.
중국 주재 한국영사관의 외교관이 중국 역사문화 기행 책을 발간해 화제다. 주시안총영사관 이강국 총영사는 최근 중국 역사문화의 보금자리인 ‘서안’을 돌아보고 ‘서안 실크로드 역사문화 기행’ 책을 발간했다. 1994년 처음 서안을 방문하고 큰 경탄을 받은 이강국 총영사는 2015년 4월 서안에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서안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이강국 총영사는 책에서 “서안은 발길 닿는 곳곳에 화려한 유적들이 즐비한 역사 도시고, 유적들이 가진 신비로움은 그저 만남만으로도 가슴을 떨리게 한다”면서 “이 보금자리에서 만들어진 선진 문명은 여러 개의 길을 따라 다른 지역이나 나라에 전파되고 역으로 외부 세계에서 자양분을 공급받아 기존의 문명을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문명을 창조해 나갔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책은 문명·역사·관광·실크로드 등 8가지 주제로 중국 시안을 조명하고, 탐방해 나간다. 저자는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는 적당한 속도로 독자를 안내한다. 특히 저자는 서안을 ‘한중 교류의 길’로 조명하고 있다. 저자는 “국제적이고 개방적이었던 당나라 때 한중간 교류가 빈번하게 전개돼 구법승과 유학생들이 장안에 와서 활동했다”면서 “이에 서안과
유럽 지중해의 에메랄드 빛 바다와는 또 다른 초록빛의 신비로움을 품은 전남 신안군 안좌도. 안좌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에 딸린 섬으로 목포시에서 서남쪽으로 약 21㎞ 지점(동경 126°08′,북위 34°34′)에 자리하고 있다. 섬 주변에는 상사치도·하사치도·내호도·외호도·반월도·박지도·부소도·자라도·요력도 등 크고 작은 섬 63개가(유인도 10개, 무인도 53개) 산재해 있다. 한국지자체방송국(주) 주관으로 7월1일부터 2일까지 80여명의 여행객들이 바로 이 초록빛 신비한 섬,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를 찾았다. 여행코스는 자은도의 둔장어촌체험마을과 분계해수욕장의 여인송 숲을 걸으면서 자연을 만끽할수 있다, 안좌도는 섬과 섬을 잇는 소망의 다리, 한국 근대회화의 선구자인 김환기 화백 생가 등 다양한 생태, 문화자원을 가지고 구성됐다. 섬 여행의 첫 일정은 둔장어촌체험마을. 자은도만의 광활한 갯벌을 보자마자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탄성이 흘러나왔다. 갯벌 위로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둔장어촌체험마을 사무장 황경수 주민의 설명을 듣고 체험을 했다. 백합과 동주캐기, 후릿그물 등 체험을 통해 그야말로 갯벌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
박영선 신임 국회 한·영의원친선협회장이 22일 Charles Hay주한영국대사를 만나 한·영관계발전에 대한 회담을 가졌다. 주한영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이번 면담에서 박 의원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포용한 글로벌 도시화로 역동적이고 활발해진 런던시의 경험과 영국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 등을 벤치마킹해 서울시의 글로벌화와 서울을 동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발전시킬 방안을 상호모색하기 위해 서울시와 런던의 보다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길 희망했다. 박 의원과 헤이대사는 브렉시트 이후 건강한 한영 경제무역관계를 위해 한영 양자 자유무역협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양국 정부가 이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는 것을 환영했다. 헤이대사는 현재 한국에서 진행 중인 ‘영국의 해’행사와 영국에서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한국의 해’행사 등 한영 상호교류의 해 행사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시킬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과 헤이대사는 최근에 열린 영국이 우승한 U20 월드컵과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처럼 한국이 개최하는 행사에 영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스포츠행사들은 양국 관계증진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2017년 청소년 건강증진 및 나눔문화프로젝트’ 일환으로 17일(토) 부천대학교 한길체육관에서 ‘부천 3on3 농구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부천 3on3 농구대회는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안양시농구후원회와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주관하며, 보건복지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WKBL, 경기도, 부천대학교의 후원으로 초등부(10팀), 중등부(20팀), 고등부(18팀) 총 48팀 (192명)이 출전했다. 경기는 야외 농구코트와 실내체육관 두 곳에서 진행됐다. ‘부천 3on3 농구대회’는 농구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하공연으로 걸그룹 모모랜드와 젤리걸이 재능기부 공연을 펼쳐 선수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한기범희망나눔 관계자는 “이번 농구대회를 통해 스포츠 참여율이 낮은 청소년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해줄 뿐만 아니라, 선의의 승부를 겨루며 선수들 간의 유대와 화합이 펼쳐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대회 입상팀에게는 부천대학교 총장상 상장과 부상품이 수여됐고, “초등부에서는 블링블링팀이. 중등부에서는 Fantasia, 고등부에서는 나래사랑이 우승을 거머
우리나라 샐러리맨의 평균 월급은 32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임금근로일자리별 소득(보수) 분포 분석’ 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 국민연금, 공무원·군인연금 등 직역연금에 가입한 임금근로자의 2015년 기준 월평균 소득(세전)은 32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한 줄로 세웠을 때, 정 가운데 있는 사람의 소득을 뜻하는 중위소득은 241만원으로 집계됐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150만원 이상 250만원 미만이 28.4%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85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이 19.4%, 250만원 이상 350만원 미만이 16.6%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가 크다. 남성과 여성의 평균소득은 각각 390만원, 236만원을 기록했다. 중위소득은 남성 300만원, 여성 179만원이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은 은퇴한 노년층보다 평균 월급이 더 적었다. 연령별 평균 월급은 50대(386만원), 40대(383만원), 30대(319만원), 60세 이상(256만원), 29세 이하(215만원) 순이다.근속기간별로는 20년 이상 근속한 경우 월평균 소득이 678만원이었지만, 1년 미만 근속한 경우는 213만원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별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현상을 보이는 지역에 대해 조정대상지역에 추가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와 총부채산환비율(DTI)를 각각 10%씩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강화된 LTV를 적용하는 한편, DTI 규제도 추가한다. 19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 맞춤형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발표된 정책의 핵심은 지역별·주택유형별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과열지역을 선별·추가해 맞춤형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다. 부동산을 과열시키는 투자수요는 전국적으로 발생하지 않고 집 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은 서울 등 일부 지역에 국한돼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를 무시하고 전국에 일괄적인 규제를 적용할 경우 실수요자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정부는 시장 과열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 추가하고 규제를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3일 선정된 37개(서울 25개구, 경기 6개시, 부산 5개구, 세종) 조정대상지역에 경기 광명, 부산 기장군 및 부산 진구 등 3개 지역을 추가했다. 이로써 조정대상지역은 서울 25개구, 경기 7개시,
[최종윤 기자] ‘창립기념일’, 대부분의 기업들은 휴일로 지정하거나, 사내 공로상 수상 등 자축을 하는 날로 기념식을 열곤 한다. 하지만 이같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형식적인 기념식이 아닌 노사가 자발적으로 참석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곳이 있다. 바로 농림수산정책자금을 관리하는 전문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지만, 아직도 단순기부와 형식적인 봉사활동에 그치는 기업들이 많은 가운데, 농금원의 사회공헌활동이 눈에 띈다. 그들의 사회공헌 활동 현장을 들여다봤다. 2000년대 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강조되는 시대가 오면서 각종 정부기 관·기업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기부·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 책임에 대해 성숙한 해외 글로벌 기업들은 단순히 기부나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직접 적극적으로 사회문제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업의 경영전략과 연계하는 방식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인 에스티로더는 1992년부터 자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핑크리본을 매달고, 유방암 진단 카드를 지급하는 등 캠페인을 펼쳤다. 에스티로더의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
[김미진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면서 녹즙이나 과일즙을 찾는 소비자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의 영양분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최근에는 복분자, 아로니아, 오미자와 같은 신선한 재료에 과채류가 갖는 세포벽의 2차 구조 중 외층 세포벽만을 파괴해 세포 내 물질을 보호하는 특허기술도 적용되고 있다. 영양 손실과 파괴를 최소화해 자연 그대로의 맛을 유지해 내는 서순창농협의 특산품 ‘효소가 만든 발효진액’을 만나보자. 복분자(覆盆子)는 “이것을 먹으면 요강이 소변 줄기에 뒤집어 진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고운 빛깔의 기력보강제인 복분자 섭취방법은 엑기스로 먹거나 술로 담가 먹는 게 보편화된 섭취방법인데 궁합음식은 장어다. 이 둘을 함께 먹게 되면 비타민 A의 작용이 더 활발해져 기운을 솟게 한다고 알려진다. 이러한 복분자는 덜 익은 상태에서 말릴 경우 한약재 재료로 쓰인다. 또 중세 유럽왕족과 귀족들만 먹을 수 있었던 귀한 왕의 열매로 알려진 아로니아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나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식품이다.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많고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비타민 등 몸에 좋은 영양소들이 듬뿍 들어 있다고 알려지
심봉석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가 지난 2015년에 출간한 메디칼 건강서적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가 국내 의학 칼럼 모음집으로서는 처음으로 태국어 번역본으로 출간된다. ‘남자는 털고 여자는 닦고’는 생식기에 관한 기초 지식부터 정자와 난자, 임신에 관한 이야기에서 중년 남성들에게 최대의 적인 전립선 건강까지 비뇨기과에 관한 의학 상식을 총망라하고 있으며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와 환자들의 경험담도 곁들어져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심봉석 교수는 “국내 의학 칼럼이 외국에 번역 출간된 경우는 흔치 않은 일로, 태국에 번역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소개하고 “이번 번역 출판을 통해 태국에 한국 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인 심봉석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전립선학, 배뇨장애, 요로생식기 감염, 노화 방지 의학, 보완 대체의학 등을 연구하고 신문, 잡지, 방송을 통해서 의학 지식을 전파해 잘못된 건강 상식을 바로 잡는 데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기준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2%증가했다고 밝혔다. 무더위가 예상보다 일찍 찾아옴에 따라 선풍기, 에어컨 및 기타 여름상품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업태별로는 편의점과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11.1%)이 급증한 가운데, 대형마트(2.3%)·SSM(0.9%)·백화점(0.5%) 등은 소폭 상승했다. 편의점은 전체 점포수 증가(13.9%)와 더운 날씨로 인해 음료수 등 식품군 매출이 증가해 전체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모두 견조한 성장기조를 유지했다. 온라인 판매업체는 여름상품의 수요증가와 여행상품의 판매호조로 패션/의류 및 서비스/기타 부문 매출이 성장해 전체 매출이 26.5% 증가했고, 온라인 판매중개업체는 건강보조식품 기획전을 통해 매출이 급증한 식품 부문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11.5% 증가했다.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통계를 실시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60%대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4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6조750억원 중 모바일 거래액은 3조6819억원으로 60.6%의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30.4%(2014년,5월), 40.4%(2014년,12월), 50.0%(2015년,11월)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왔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4.9%)이 가장 컸고, 여행 및 예약서비스(13.8%), 의복(11.9%)등 순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아동·유아용품(74.1%), 신발(73.8%), 음·식료품(73.5%)등이었다. 통계청 경제통계국 서비스업동향과 김태근 사무관은 m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모바일 거래의 경우 간편결제로 인한 편리성이 높아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문앱을 설치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어 한계가 있을 순 있지만 당분간은 더디더라도 꾸준히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봄철 낚시어선 안전저해행위 및 음주운항 특별단속’에서 총 57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됐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치안감 고명석)가 지난 5월 한 달 간 출항 시부터 입항 시까지 경비함정, 항공기, VTS, 해경센터를 연계한 육․해․공 입체적 특별단속을 펼친 결과이다.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구명조끼 미착용 22건, 출입항미신고 3건, 정원초과 2건, 위치발신장치 미작동 3건 등 총 46건을 적발하였으며,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한 해상 음주운항 일제단속에서는 총 9건을 단속했다. 낚시어선의 이용객은 증가추세에 있으며 10톤 미만의 소형 낚시어선임에도 많은 인원을 승선시키고 영업구역을 이탈하거나 위치발신장치를 끄고 운항하는 경우가 많아 신속한 구조 활동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각종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해해경 관계자는 “해경의 해양사고 예방과 해상교통 질서 확립을 위한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선박종사자와 승객의 운항규칙 및 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의식 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을)이 현재 절반도 못 쓰는 공무원 연가를 100% 사용하게 되면 절감된 연가보상비를 재원으로 하여 9급 공무원 1만4천여 명을 신규 채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5일 밝혔다. 김병욱 의원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이 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연차휴가 100% 사용 시 발생하는 재정규모와 신입 청년 고용 창출 효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공무원을 포함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근로기준법과 관련 법령에 따라 연차휴가를 보장받고 있다. 공무원의 경우 국가공무원복무규정에 의거 근무연수에 따라 최대 21일까지 연차휴가의 다른 이름인 연가가 부여된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5월22일 이 규정에 의거해 연가를 사용한 바 있다. 하지만 대다수 공무원은 연가를 절반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 2월 인사혁신처 가 발표한 ‘2015년 공무원 연가사용실태’에 따르면 공무원은 주어진 연가일수(평균 20.6일)의 48.5%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휴가를 휴가답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미사용 연가에 대해서 지출되는 연가보상비 규모도 상당하기 때문에 재정운용 측면에서도 문제가 아닐
여성과 남성의 대결구도 안에서여성은 늘 제 2의 성(性)으로 무너져온 게 인간의 역사다. 한국화가 김진희는 그림을 통해 이같은 불구적인 역사를 단호히 거부한다.오는 6월 1~30일 전남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전시관에서 열리는 연작전 ‘그럼에도 불구하고(Neverthless)'는 이런 테제에서 출발한다. 예술을 향한 작가의 자유로우면서도 강렬한 에너지가 그대로 드러나는 이번 연작전은 부드럽고 여리지만 강함과 단단함을 이겨내는, 창조와 생명의 근원이야말로 여성(Woman)임을 말하고 있다. 작가는 연작의 주인공인 여성을 통해 여성이라는 존재가 남성과 동등한 하나의 계층으로 인식돼온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표정은 하나같다. 순백의 얼굴, 가냘픈 어깨선, 지그시 내려감은 눈길에서는 외부를 향한 관심이나 특별한 감정을 읽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아예 이목구비를 생략한 작품도 있다. 20대 후반 뒤늦은 시기에 화가의 길로 들어선 작가는 여성성에 대한 독특한 해석과 리듬감 넘치는 화면구성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아왔다.예원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작가는전남대학교 예술대학(한국화 전공),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단체전으로는 프랑스 루부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우리 동해 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성공 된다면 우리에게 2,000조에 육박하는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 된다. 우리가 그토록 바래왔던 자주적 자원안보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부정적 전망도 분명 존재한다. 실제 석유 시추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직 확실치 않으며 석유를 발견한다 해도 상업적 활용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믿음도 아직은 부족하다. 대한민국은 에너지의 94%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중 원유와 천연가스 비중이 20% 안팎으로 매년 1,000억 달러 안팎의 원유와 수백억 달러의 천연가스를 전량 수입하고 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성공이 절실한 이유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국회에서 열린 대왕고래 프로젝트 정책 토론회를 통해 그 가능성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우리나라는 이미 산유국이다? 곽원준 한국석유공사 본부장은 "전 세계에서 석유가 나지 않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 우리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자원 빈국이라는 말에 너무 세뇌된 것일
저출산과 이민시대 다공(多孔)적이고 점진(漸進)적인 정체성과 충성심 필요 제노 황제가 고민한 사안 가운데 하나는 ‘오도아케르’라는 이름을 가진 제국의 전직 장군과의 문제였다. ‘오도아케르’는 서로마 제국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를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장본인이었다. 그때가 476년이었다. 역사 교과서들은 그 순간을 정확히 제국이 절반이 갈려져 끝난 해로 규정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황제인 제노는 그 순간을 자신의 대리인인 ‘오도아케르’와 함께 모든 것을 통치 할 수 있다는 자신만이 유일한 황제가 되는 기회로 간주하고 있었다. ‘오도아케르’는 마지못해 협조한 듯이 보인다. 하지만 황제 제노는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그에 대해 짜증을 냈다. 그러자 그는 488년 테오데릭에게 ‘제국의 친구인 척하는 친구이자 적’인 오도아케르를 몰아내라는 임무를 주었다. 테오테릭은 자신의 손으로 ‘오도아케르’를 살해하는 데 성공한 493년부터 로마군의 첫 번째 장군 이상 가는 거물이 되었다. 그는 로마 제국에 속해 있다고 보기에 애매할 뿐 아니라, 실제로 로마 제국과 떨어져 독립 왕국이라고 표시 된 이태리의 한 지역을 다스림으로써 이태리의 왕이 되었던 것이다. 약 5백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미국의 최대 취업률 미국인들은 일반인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면 단지 일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한다. 미국인들을 그렇게 게으르게 만든 건 사회주의였다.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비디오 게임만 하려고 하는 그들(미국인들)은 21세기가 요구하는 기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니 미국의 높은 실업률은 ‘구조적’인 것이었고 아무리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을 써도 해결할 수 없는 어떤 것이란 말이 나돈다. 그런 식으로 나도는 거의 모든 말들은 2008년 금융위기에 뒤따르는 장기 고용 부진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 그리고 다시 팬데믹에 의한 경기침체의 여파가 널리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퍼져 있었다. 그런 말이나 이야기들은 억만장자들, 산업의 수장(首長)들, 그리고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그들의 말은 파도소리처럼 우리 귀에 듣기 싫어도 들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들 중 어느 것도 사실인 건 없다. 보통 사람들-그렇게 단정적으로 말해서 미안한데 내 말은 경제학자가 아닌 일반사람들을 말 한다-은 모두 지난달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의 역사성에 대해, 다시 말해 기막힌 고용성과에 모두가 감사한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뜨리는 행위는 당연히 비난받고 엄한 처벌을 각오해야 하지만, 가짜뉴스를 분별하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가 더 중요해 보인다. 이를 테면 어떤 뉴스와 지식, 정보의 진실성을 별로 따지지 않고 내가 듣기 좋은 말만 들으려하거나 무조건 동조하는 태도가 문제다. 건강한 상식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능력을 갖지 못한 채, 황당하고 흥미로운 음모론적 이야기나 소문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가짜뉴스의 전파자가 되는 것은 아닌지 되 돌아봐야 한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이 있는데도 나의 기존 관념과 편견, 이념에 빠져 귀를 막고 진실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확증편향의 타입은 아닌지 자신을 비춰볼 필요가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생각해보자. 우리 정부 시찰단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현장 시찰과 관련 자료 입수, 추가 자료 요청 등의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 우리나라 국가기관인 원자력안 전위원회의 위원장이 시찰단장으로 갔다 왔으나 시찰단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기다리는 게 옳다. 곧 있을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검증보고서 발표도 참고하고 우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며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이 진실을 바라보
21세기, ‘기후변화’라는 인류 공통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시대에 키신저 방식의 밸런스 파워 외교가 작동된다면 인류 역사는 후퇴하고 인류 평화는 더욱 멀어진다. 보편적 자유 가치는 유보되고 독재정권이 인권을 유린하는 사태 를 계속 용인하게 내버려 둘 것인가. 중국과 러시아의 독재정권은 어쩌면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의 허약함에서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 서구 민주체제는 많은 장점에 불구하고 우선 사람들을 먹고 살게 해주는 경제시스템으로서 모범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시스템이었는데 현재의 미국과 유럽의 민주체제는 허다한 약점이 노출된 상태다. 개도국들이 모범으로 삼기에는 너무 무질서하고, 경제 성장 효과도 의심 받고 있다. 민주체제의 발상지인 영국은 허구한 날 파업으로 날을 새우고, 자유와 평등의 프랑스 혁명을 일으켜 인류에게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남겨준 프랑스는 무정부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돈키호테 같은 트럼프라는 기이한 인물이 나타나 미국도 망치고 세계를 아노미로 빠뜨리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의 뉴욕부동산 개발사업자로서 경험과 스스로 SNS 가짜뉴스를 만들고 여론을 조종하면서 획득한 위험한 인사이트, 협소한 지식에 비해 지나
중국이 유럽 진출에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것도 두드려보니 별 거 아니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솔직히 유럽 시장은 오래 전에 경제시장으로서는 활기를 잃어버린, ‘재래시장’ 같은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3년 가까운 코비드19 유행으로 일을 못했으면 현재 일자리에 감사하고 열심히 일을 해야지, 지난 1년 내내 영국과 프랑스에서 파업이 일어나고 있다. 영국의 공공 근로자들은 코비드 기간에 정부의 무상 지원금이 엄청나게 풀려 있는데, 임금을 올려 달라고 차례로 파업을 계속하고 있고 언제 끝날지도 모를 지경이다. 나라 살림이 거덜 나고 국가 신용도가 떨어져도 내 임금을 올려달라는 얘기다. 노동자들의 정신들이 뻔뻔 하고 타락해버렸다. 스페인과 이태리, 그리스 등 남부 유럽은 2천년대 있었던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국가 경쟁력 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그나마 나은데, 자동차 산업의 위기로 ‘초상집’ 분위기다. 동유럽은 아직은 산업 화 단계이다. 유럽은 중국의 상대가 안 될 것 같다. 게다가 수출 시장 뚫기로 보면 환경과 공정 규제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워 진출 비용이 너무 비싸다. 중국 체제는 적어도 유럽의 사회민주체제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경쟁력 있다
중국 산동성 롱청(榮成)시에서 바라본 세계화의 시계추(時計錘) 수십 년간 들썩였던 세계화의 파도가 지나 가고 시계추는 다시 개별 국가의 탈 세계화 쪽으로 흔들리고 있다. 공급망을 놓고 세계가 친미 진영과 친 중국 진영으로 나뉜 과거의 냉전 구도로 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며칠 전 필자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롱청(榮成)시를 방문하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가 약간 생각을 바꿨다. 롱청시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은 72개사로 롱청시 수출입물량의 22%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롱청시 부시장의 말을 듣고 나서, 세계화는 사라진 게 아니라 토착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롱청시를 방문하고 있는 중에도 중국 CCTV에서는 미국이 국가 부채 한도액을 놓고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의 줄 다리기가 팽팽하다고 보도하고 있었다. 부도까지야 나겠느냐만 여하튼 미국은 불과 몇 달 전까지 모든 대화의 소재가 공급망을 미국 주도 내지 미국 내로 가져오는 일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 미의회는 국내 생산을 늘리고, 녹색에너지를 지원하며, 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는 뚜렷한 의도를 가지고 꼭 4천억 달러에 이르는 예산을 시의 적절하게 통과시켰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시대-경제 민족주의
어떻게 우리는 우리자신을 온전하게 만드는가? Diana Gabaldon 우리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패턴을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이가 내게 묻는다. “어떻게 당신은 과학자가 되려다가 소설가가 될 생각을 했나요?” “책을 썼기 때문이죠,”라고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한다.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당신에게 이야기 작가 면허를 주는 건 아니죠.” 예술과 과학이 서로 다른 건 아니다. 알지 않느냐. 그것들은 동전의 앞 뒤 두 얼굴이다. 그리고 좋은 작가가 되는 건–혹은 작가 이외의 다른 어떤 종류의 예술가이든, 훌륭한 과학자가 되려한다면, 혼돈(混沌,chaos)의 세계에서 어떤 패턴을 인식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과학자란 외부의 세계를 관찰하고 작은 규모의 혼돈-이를 테면 에코시스템, 행성학, 유기체, 혹은 분자구조로 제한해 놓고 일을 하며 관련한 패턴의 수맥을 찾는다. 예술가들도 뭔가 유사한 일을 하긴 하지만 그들 개인적인 혼돈의 내적 세계로부터 수맥을 찾아낸다. 패턴은 물질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세계 양쪽의 논리이고, 이야기란 우리가 그런 논리를 어떻게 서로에게 분명하게 만드는가, 하는 일이다. 각각의 패턴은 설명하고 연결하며, 빈 칸을 채우고 뭔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