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사원의 월성1호기의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는 국가 에너지 정책에서 안전성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2일 TBS 의뢰로 국가 에너지 정책 관련 여론을 조사한 결과 '국민 안전성' 응답이 58.3%로 다수였고, '비용 효율성' 응답이 34.7%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0%였다. '안정성'을 우선시한다는 의견은 모든 권역에서 우세했다. 특히 광주·전라 거주자 10명 중 7명 정도인 71.5%가 국민 안전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62.3% vs. 35.9%)과 서울(59.8% vs. 32.1%), 대전·세종·충청(55.1% vs. 42.5%), 인천·경기(53.4% vs. 38.9%) 순으로 '국민 안전성' 응답이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도 '국민 안전성' 응답이 '비용 효율성'보다 많았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는 다소 낮았다. 연령대별로도 '국민 안전성' 응답이 '비용 효율성' 응답보다 많았다. 30대(62.6% vs. 34
문화재청이 전문가들의 자문 결과 사적 제280호 '서울 한국은행 본관' 정초석의 ‘정초(定礎)’ 글씨가 이토 히로부미가 썼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앞서 해당 글씨가 이토 히로부미의 글씨라는 주장 제기돼 국민적 관심이 커지자 서체 관련 전문가 3명으로 현지 조사 자문단을 구성해 20일 현지 조사를 시행했다. 현지 조사에는 일본 하마마츠시 시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 있는 이토 히로부미 붓글씨와 최근에 확보된 1918년 조선은행이 간행한 영문잡지에 게재된 이토 히로부미의 이름이 새겨진 당시의 정초석 사진 등 관련 자료를 참고했다. 그 결과 정초석에 새겨진 '定礎' 두 글자는 이토 히로부미의 묵적(먹으로 쓴 글씨)과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비스듬하게 내려쓴 획 등을 종합해 볼 때 이토 히로부미의 글씨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확인된 정초석 글씨에 대한 고증 결과를 서울시(중구청)와 한국은행에 통보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이 내부 검토 후 정초석 글씨에 대한 안내판 설치나 '정초' 글 삭제 등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신청하면 문화재청은 관계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수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종합적으로 관
Q 외국의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할 때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할까요? 박종협 대표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에 가서 사업을 할 경우, 대개 현지의 한국인으로부터 좋은 아이템을 듣고 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거는 거의 실패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언어를 잘 못 하고, 현지 사정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설사 언어를 어느 정도 한다고 해도 현지 사정을 모르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사업을 하기 전에 먼저 그 아이템을 배우며 살아봐야 합니다. Q 시장조사를 현지 한국인으로부터 몇 마디 들어 보고 주마간산으로 둘러보는 것으로 해서 되는 개념이 아니고 현지에서 취업을 하며 배우라는 것이죠? 박종협 대표 처음에는 현지 한국인들로부터 정보를 얻어야 겠죠. 하지만 그건 기본으로 깔고 직접 발품을 팔고 돌아다녀 봐야 합니다. 음식점일 경우, 밀집 거주지여야 되고요. 대도시는 임대료라든지 각종 코스트가 많이 들 거란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인구가 꽤 있는 지방도시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동남아시아를 돌아다녀보면 대도시 사람들과 지방도시인들이 한국인을 대하는 게 다릅니다. 지방도시인들이 후한 편이죠. 제가 직접 한국 음식점을 차려서 하는 방법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이 정책 홍보비를 과대 지출했다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대해 "정보왜곡과 선동으로 여론조작 하던 시대는 지났지만,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은 여전히 국민을 선동에 놀아나는 하찮은 존재로 아는 모양"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소속 모 국회의원과 보수언론이 '이재명이 홍보비를 남경필의 두 배를 썼다', '지역화폐 기본소득 정책 홍보가 43%로 많다'며 홍보비 과다로 비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도가 이 지사 임기가 시작된 2018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2년 1개월 동안 256억4,600여만원의 홍보비를 썼으며, 2018년 연간 107억2,000만원이었던 홍보비가 2019년 117억2,000만원, 2020년 126억원으로 점차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지사는 "2016년 64억이던 홍보비를 2018년도 107억으로 두 배 가까이 올린 사람은 2017년에 예산을 편성한 남경필 전 지사"라며 "이재명은 2020년 126억으로 소액 증액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 "홍보예산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공기업에도 모두 있는데, 인구 1,370만명(전 인구
공정위에 따르면 빅히트는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플레디스의 발행주식 85%를 취득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알려진 대로 빅히트는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여자친구 등 아이돌 그룹을 소속 연예인으로 둔 연예기획사다. 플레디스 역시 세븐틴, 뉴이스트(NU`EST)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다. 공정위는 빅히트와 플레디스의 결합으로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이번 인수를 승인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방탄소년단을 위시한 이른바 ‘K-POP’의 열기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이번 건과 같이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연예기획사들 간의 다양한 결합이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이들 기업결합이 관련 시장에서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기업결합은 허용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되고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매년 큰 시장은 아니지만 매달 1~2천대 시장으로 꾸준하게 개척한 부분이 최근 매달 3~4천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미 2~3년 전부터 국민소득 3만 달러 수준으로 도약하면서 오토캠핑 문화가 태동되는 특성으로 인하여 조짐은 나타났다. 여기에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안전한 이동 수단과 안전한 교외 활동이라는 특성이 맞아떨어지면서 픽업트럭 시장은 크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또 ‘차박’이라는 오토캠핑에 대한 일반인의 욕구가 커지면서 단순히 마니아들을 위한 차종만이 아닌 범용화 된 시장으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픽업트럭 시장의 주도권은 미국이 쥐고 있다. 다른 국가와 달리 미국만의 독특한 시장을 형성하면서 픽업트럭 시장만 수백 만 대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해외 제작사에 자국 시장을 열어주지 않은 경우가 미국이다. 한·미FTA를 통해 유일하게 미국 픽업트럭 시장을 열어주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재협상을 진행하면서 20년을 연장할 정도로 자국의 픽업트럭 시장은 절대적인 영역이다. 반면 국내 시장도 크지는 않지만 태동단계를 넘어 성장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다소 남성적인 특성과 소소하지만 나만의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지사는 "이제 제게는 도정 한 길만 남았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별도로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하며 "절박한 서민의 삶을 바꾸고, 구성원의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며, 불평등 불공정에 당당히 맞서 만들어 낸 실적과 성과로 도민 여러분께 엄중히 평가받겠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파기환송심 최종선고가 내려지던 순간, 2년여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헤아릴 수 없는 고마움이 지난 시간 곳곳에 촘촘히 박혀 있다"라며 "아픈 기억은 멀어지고 미안한 마음만 남아 있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경기도민을 향해서는 "무엇보다 재판으로 인해 도정에 더 많이 충실하지 못한 점, 도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이고 시간은 촉박한데 개인적 송사로 심려 끼쳐 드렸다. 끝까지 너른 마음으로 지켜봐 주신 도민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께 거듭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특히 이 지사는 "덧붙여 2년간의 칠흑 같던 재판과정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미처 하지 못한 말을 전한다"라며 강제입원 논란의 당사자인 형 고
경기도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관광지와 호텔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하는 착한여행 캠페인 시즌2가 이미 매진된 인기 상품을 추가 판매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내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내 주요 관광지 45곳과 호텔 29곳이 참여한 이번 착한여행 캠페인은 경기관광공사와 업체의 비용 지원으로 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 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지난 7일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쿠팡을 통해 판매가 시작 된 이후 조기 매진된 23곳 상품이 대상이다. 특히 1인 4매 한정으로 구입 가능했던 관광지 입장권을 1인 최대 8매로 확대해 기존 구매자도 추가로 구입이 가능하다. 추가 판매 관광지는 서울랜드, 아침고요원예수목원, 평강식물원, 가평레일파크, 어메이징파크, 청계목장, 사과깡패, 의왕레일바이크, 더 그림, 여주곤충박물관, 중미산천문대, 한국초콜릿연구소뮤지엄, 큰삼촌농촌체험휴양마을, 가평브릿지짚라인, 한터조랑말농장, 농도원목장, 우농타조농장, 인처골마을, 나룻배마을 19곳이다. 호텔은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 베어스타운리조트, 현대 블룸비스타, 쉐르빌 온천관광호텔 4곳 이다. 총 수량은 약 3만장에 달한다. 경기관광공사 SNS 채널
2020 양주 배리어프리영화제가 코로나19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영화제로 치러지며 14일 성료됐다. 양주 배리어프리영화제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경기도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서 시상식을 열고 이틀간에 걸친 영화제를 마무리했다. '희망을 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영화제는 올해 첫 개최와 코로나19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50여 작품이 공모하는 등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영화감독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제출된 작품 가운데 1차 예비심사에서 수상작 3배수를 선정한 뒤, 2차 심사에서 작품성과 공감성, 주제성,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최종 선정해 이날 발표했다. 영화제 최고상인 금상에는 김나경 감독의 '대리시험'이 수상해 상금 150만원이 주어졌다. '대리시험'은 무국적자인 탈북자 2세 주인공 현주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담담히 담아냈다. 은상은 프리 배리어스(Free-Barriearth) 팀의 '지구는 평평해야 한다'가 차지해 상금 100만원을 거머쥐었다. '지구는 평평해야 한다'는 장애 당사자는 물론 부상으로 몸이 불편해져 일상이 달라진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평소에는 보이지 않았던 불평등 문제를 직간접적으로 다뤄 높은 평가
김선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4일 오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김선동 사무총장은 지난 4·15 총선에서 3선에 실패한 뒤 지금까지 당 사무총장으로서 원만히 당을 운영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선동 총장은 국민의힘 내에선 계파색이 옅고 합리적이라는 당내 평가로 인해 홍준표 대표 시절엔 서울시당위원장, 김병준 비대위원장 체제에서는 여의도연구원장의 보직을 맡는 등 꾸준히 중책을 맡아왔다. 김선동 총장은 1997년 김영삼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서울시 도봉구 선거구에 출마해 통합민주당의 거물 유인태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낙선해 한국청소년청년진흥원 이사장으로 재직했다가 20대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4월 21대 선거에서는 선거 후반까지 우세를 펼쳤으나 사전투표가 개봉되면서 근소한 표 차로 낙선했다. 김선동 총장은 지역구에서 여전히 인망이 높고 여야를 넘나드는 소통 능력을 지니고 있는 정치인이다. 김선동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이 화웨이 등 중국의 첨단기술산업을 전방위적으로 옥죄고 있다. 미 국무부 차관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 공군기와 군함들이 대만 영해를 접근하며 대만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제75차 유엔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중국 책임론을 거론했고 이에 대해 중국 측이 반박했다. 요즘 중국이 미국에 당하는 것을 보면 중국이 확실히 너무 샴페인을 터트렸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우리도 1997년 외환위기 때 샴페인을 일찍 터트리는 바람에 그리됐다는 비아냥을 받았다. 우리는 샴페인 소리를 듣자마자 즉각 자숙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는데 중국은 그럴 생각이 별로 없는 듯 미국에 맞설 기세다. 세계로 뻗어 나가려던 일대일로가 남지나해 산호초 인공섬에서 발목이 묶여버린 것 같다. 과학기술 굴기도 화웨이 사태에서 보듯 미국의 봉쇄로 날개 꺾인 봉황새로 전락할 처지에 놓여 있다. 첨단기술만 있으면 될 줄 알지만 천만에 말씀이다. 첨단기술을 시장에 팔리는 제품 기술로 만들어내기까지 기업가와 벤처금융이 뒷받침돼 줘야 한다. 중국정부가 벤처금융 역할을 해 막대한 자금을 퍼붓는다고 쳐도 뛰어난 기업가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알리바바의 마윈 같은 기업가가 계속 배출돼야
미래차에 대한 기대가 정도를 넘고 있다. 세계 스타트업의 산실이자 본 마당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스타트업종이 세계 증권가를 흔들고 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를 대변하는 요소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및 공유경제모델이 되면서 이를 융합환 모델이 중요한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물론 최근 코로나 문제가 변수로 등장하고 있으나 장기적인 영향은 한계가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 대변하는 차종에 자율주행 기능이 가미되면서 더욱 융합적인 요소를 강조하면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그 중심에 티슬라와 니콜라 및 루시드가 있다. 한동안 중국의 테슬라라고 기대하였던 바이튼은 코로나로 인한 자금 부족과 투자 실패로 인하여 거의 문을 닫을 정도로 심각해지면서 국내 군산공장에서 진행하려했던 엠바이트 모델 생산도 어렵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실패하였다는 뜻이다. 또한 미국 라스베가스 본사가 있던 패러데이퓨처라는 스타트업도 기대감만 남기고 실패하면서 스타트업종에 대한 부침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제 최근의 화두는 전통적인 현대차 등의 글로벌 제작사와 새로 떠오르고 있는 스타트업인 테슬라와 니콜라 및 루시드 등의 신흥 기업이다. 물론 미래 모빌리티라는 융합제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