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가 3단 엔진의 이른 연소로 아쉽게도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우주상공 700km에는 도달했기 때문에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 제작에 우리 토종기업 300여개가 참여한 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1945년 광복과 한국전쟁의 잔해에서 일어선 한국 경제 는 언제나 불가능에 도전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왔다. 반도체, 자동차, CDMA 휴대폰, 대형선박, 초음속 훈련기, 헬기, 그리고 마침내 우주발사체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어느 것 한 가지도 우리가 해낼 거라고 외국은 쉽게 수긍하지 못했으나 우리는 기어코 해냈다. 1톤 이상의 발사체를 우주 궤도에 쏘아 올릴 수 있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 인도, 일본 등 6개국이다. 이들 6개국의 면면을 보면 거의 국가 중심 체제이고 미국이 막 민간우주산업의 첫발을 내디디고 있다. 올해 들어 영국 버진 갤럭틱, 미국의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 등 3개사가 우주관광을 목적으로 우주선을 쏘았다. 이러한 민간우주관광 시대가 열리는 시점에 엔진에서부터 전 부품을 우리 기술로 완성된 발사체가 발사됨으로
▶표충사 우리아이마음 숲 놀이터 ▶창원 팔룡공원 ▶시흥 배곧 여성특화 놀이시설 ▶산청 동의보감촌 놀이시설 ▶예천 곤충생태원 놀이시설 ▶세종 원수산 모험의 숲 ▶괴산 성불산 생태공원 ▶부산 시민공원 놀이시설 ..... Q. 위에 열거한 어린이 놀이시설의 공통점은 뭘까? 1. 철봉, 시소 등 기존의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놀게 하였다. 2. 왕거미 집에서 스파이더맨처럼 놀 수 있도록 해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준다. 정답은 2번이다. 국내의 대표적인 놀이시설 기업인 지에스엡(Giant Spider Web)이 자사(自社)의 특허제품인 「케이블(鋼線, 강선)을 거미줄처럼 엮어 3층 높이의 허공에 설치한 왕거미 집 공원과 놀이터다. 아이들이 왕거미 집 놀이시설에 올라가고, 머무는 동안, 스파이더맨처럼 공중이동을 하면서 재미와 모험을 동시에 즐기게 되어 있다. 아이들은 자신이 발을 디뎌야 할 곳과 손으로 잡아야 할 지점을 정확히 생각해야 하고 통과해야 할 길을 스스로 개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는 사이, 아이들은 재미를 느끼고, 무의식 간에 창의성과 상상력이 배양되는 것이다. 어린이 놀이터가 바뀌고 있다! 도
고전(classic)을 읽는 것의 중요성은 모두가 공감하지만 그 난해한 내용과 무게(?)는 영국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1561~1626)의 말처럼 “고전은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면서 가장 읽히지 않는 책”이 되고 있다.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그 무엇이 있다면,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에 더욱 주목하고 곱씹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참된 의미의 고전이란 그 질적인 가치 뿐 아니라 후세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영향력을 미치는 작품이다. 특히 ‘교육’에 관한 다양하고 방대한 논의 가운데 루소의 『에밀』(1762)은 루소 스스로도 중요하게 여겼던 ‘교육’에 관해 다룬 교육학의 고전이라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이미 32개가 넘는 출판사를 통해 번역되어 출간된 교육학의 기본서로 불리는 그의 교육사상은 찬찬히 생각하며 고민해야 할 명저이다. 본 칼럼은 특히 공교육과 가정교육의 진자운동 같은 현 시대 교육의 혼란 속에서 교육과 부모의 역할을 재논의 한다.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1724~1804)는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정한 시각에 산책에 나섰기로 유명하다. 사람들은 산책에 나서는 그를 보고 시계를 맞출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칸트는 책을 읽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전 세계적으로 만연한 가운데 ‘손 씻기’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기본적인 개인과 타인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예방수칙이다. 그러나 유니세프 보도에 의하면 현재 전 세계 인구 10명 중 3명은(약 2억 3천만 명) 각 가정에 손을 씻을 수 있는 물과 비누 등 기본적인 시설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유니세프 뉴욕, 2021.10.15. 보도). 더 심각한 것은 개발도상국 국가의 인구 10명 중 6명 이상이 이러한 기본적 손 씻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유니세프의 워시 디렉터(WASH Director)인 켈리 안 네일러(Kelly Ann Nalyor)씨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전 세계가 ‘손 씻기’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국가가 기본적인 손 위생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지 못함을 우려한다. 그녀는 손 씻기의 중요성이 단지 이번 코로나 19의 일시적 예방 뿐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위생과 소독을 통해 미래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특히 이러한 손 위생 관리의 필요성은 많은 사람들의 호흡기 질환을 줄일 수 있고, 더 많은 영·유아의 설사(성)의 질병을 막고, 임신 중인 산모와 새로 태어날 아이가 다양한
디지털 트렌스 포메이션 시대에 데이터 활용 능력은 분야를 막론하고 매우 강력한 경쟁력이다. 패션 분야도 예외는 아니어서 제품 데이터를 업무에 투입하여 운영을 최적화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무한한 기회로 패션 비지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혁신이 패션 산업의 작동 방식을 계속해서 변화시키고 있기 때 문에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함으로써 오늘날 패션 기업이 직면한 새로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즈니스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데이터를 패션 산업에 적용하면 크게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다. 고객 경험의 증진 고객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은 브랜드가 매장에 더 많은 트래픽을 유도하고 쇼핑객들에게 더 많은 유용성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의 패션 스타트업인 렌트 어 런웨이(Rent-a-Runway)가 대표적인 예이다. 렌트 어 런웨이는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 경험을 증진 시키는데 성공했다. CEO 제니퍼 하이먼은 런트 어 런웨 이의 가입자들이 집을 비울 때 배송주소를 호텔로 바꾸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짐 없이 여행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해 절차를 더 쉽게 하여 고객 쇼핑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고객 전략 수립에 용이 패션 기업은 마
국내 최종 경형 SUV인 캐스퍼의 런칭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말까지 약 17,000대 정도 생산예정이었으나, 온라인 예약에서 20,000대 이상 인기를 끌면서 성공적인 시작이 되었다. 내년 예상되는 생산 량은 약 70,000대 정도이다. 이렇게 성공적인 시작점이 된 이유는 당연히 캐스퍼라는 차종에 대한 디자인과 각 종 옵션 등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즉 SUV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추세이어서 승용 모델과 더불어 시장을 양분하고 있어 안정감과 세단의 장점을 모두 흡수하면 서 더욱 세력을 키워간다고 할 수 있다. 국내도 SUV의 인기가 최고도에 달하면서 차종 구분 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황에서 경형 SUV라는 새로운 차종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도 함께 존재했다. 우선 작년 말 경차의 비율은 국내 판매 모두를 합하여 10만 대를 넘지 못하여 이제는 경차 시장이 점차 사라진다는 위기감이 있었다. 즉 국내 경차 종류가 단 3가지이고 신 차종이 나온지도 오래되었으며, 인센티브 정책도 친환경 차에 몰리면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 제작사 입장에서는 경차는 이익이 박하여 그리 선호하는 차종도 아니고 기아의 모닝이나 레이 차종 모두
서울시가 발표한 2020년 먹거리 통계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약 70%가 주1회 혼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면서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분식집 창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1인 가구 증가와 큰손으로 불리는 MZ 세대를 타깃으로 분식의 고급화 트렌드로 변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 변화에 분식집이 이제는 세월이 흘러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바로 프리미엄 분식이 등장한 것이다. 프리미엄 분식은 분식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저렴한 가격을 버리고, 고급화를 선언하여 좋은 재료와 양질의 제품으로 분식을 새롭게 정의하였다. 소비자가 가지고 있던 분식의 고정 관념을 깨고 웰빙 이라는 트렌드에 맞춰 분식의 모든 메뉴를 재구성한 것이다. 프리미엄 분식의 대표주자로는 김밥 전문점과 떡볶이 전문점이 있는데, 선도적으로 프리미엄 시장에 진입하여 성공한 사례를 분석해 보겠다. 김밥, 떡볶이, 순대 등 누구나 어렸을 적 한 번쯤 먹어봤던 분식을 프리미엄 분식으로 탈바꿈함으로써 대박을 내고 있다. 프리미엄 분식 창업자는 가수의 꿈을 포기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결국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생
사용자는 근로자가 퇴직하는 경우 계속근로기간 1년 에 대하여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퇴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그런데, 임원은 퇴직금 지급대상에 해당 하지 않는다. 회사에 근로자로 입사해서 장기간 근로한 기여를 인정받아 임원으로 승진하였는데 더 이상 퇴직금 지급대상이 아니라고 한다면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임원은 더 많은 연봉과 혜택이 부여되므로 괜찮다는 건가? 임원은 정말 퇴직금을 받을 수 없는 것일까? 근로자성 여부에 따른 퇴직금 발생 근로기준법에서 임원의 정의를 두고 있지는 않다. 상법에서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이사와 감사를 임원이라고 표현하고 있다(상법 제312조). 그 밖에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이사가 아니더라도 업무집행권한을 가진 비등기이사도 통상적으로 임원이라고 칭한다. 주식회사의 이사, 감사 등 임원은 회사로부터 일정한 사무처리의 위임을 받고 있는 것이므로, 사용자의 지휘·감독 아래 일정한 근로를 제공하고, 소정의 임금을 받는 고용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회사의 규정에 의하여 이사 등 임원에게 퇴직금을 지급하는 경우에도 그 퇴직금은 근로기준법 소정의 퇴직금이 아니라 재직 중의 직무집행에 대한 대가로 지급되는 보수에 불
우리는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선출하는 대통령 직선제이다. 반면, 일본은 국회의원들 중에서 선출된 제 1여당의 대표가 ‘내각총리대신’이 된다. 즉, 이번에 열리는 일본 제 1여당인 자민당의 총재 선거는 곧 일본의 내각총리대신(수상)을 선출하는 선거이다. ◎ 일본의 총리 임기 우리나라의 경우 대통령은 직접 선거에 의해 선출되며 5년간 1번의 임기를 갖는 단임제지만, 일본은 의원내각제로서 총리의 임기가 헌법상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 총리대신은 의원(참의원 또는 중의원) 중에서 선발되며, 의원이 해산될 경우 의원의 임기가 종료되므로 자동적으로 총리의 임기도 종료되게 된다. 여기서 만약 중의원의 임기가 4년 이므로 총리의 임기도 4년이라고 볼 수 있지만(참의원 임기는 6년), 재선을 하게 되면 헌법상으로는 얼마든지 재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관례상 여당의 총재가 총리대신에 임명되므로 각 당의 규칙에 의해 임기가 정해지게 된다. 현재 1955년부터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당칙’에는 총재의 임기는 3년이고 3회에 걸쳐 재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최대 9년이 총재의 임기가 된다. 일본 총리 중 가장 오랜 기간 총리직을 맡은 사람은 이전 총리인 아베신조로서 약
공정거래위가 지난 9월 13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사용과 관련해 업계의 경쟁을 제한하고 혁신을 가로막았다는 이유로 구글에 시정명령과 207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구글에 대한 시정명령의 핵심은 구글이 스마트폰 등 기기제조사에게 필수적인 플레이스토어 라이선스 계약과 OS 사전접근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제조건으로 파편화금지계약(AFA)을 반드시 체결하도록 강제했다는 점이다. 이 파편화금지계약(AFA, 즉 Anti-fragmentation Agreement)에 의해 삼성전자와 LG전자, 아마존 등은 자사의 제품에 구글 운영체제의 변형OS인 포크OS를 탑재도 개발도 할 수 없었다. 그 결과 구글은 모바일 OS 시장에서 97.7%, 모바일 앱마켓 시장에서 95-99%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게 됐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로 구글이 독점하고 있는 기존 시장과 더불어 자동차, 로봇 등 새로운 스마트 기기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기와 서비스 출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글은 입장문을 내고 안드로이드 호환성 프로그램이 가져다준 혜택을 간과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는 오픈소스로 무료 사용할 수 있
15일 머니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7명(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포인트)을 대상으로 13~14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가 29.3%, 윤 전 총장이 22.7%, 홍 의원이 15.5%의 응답을 얻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5%, 유승민 전 의원 2.7%, 추미애 전 장관 2.2%, 최재형 전 감사원장 1.9% 순이었다. 이 지사는 민주당 경선의 핵심인 호남에서는 39%로 24.2%에 그친 이 전 대표를 크게 앞섰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홍 의원은 20대와 30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도 이 지사가 이 전 대표를 크게 앞선 가운데 승부처인 호남에서 이 지사 47.9%, 이 전 대표 37.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홍 의원이 32.6%로 윤 전 총장(27.5%)에 오차범위 이내에서 앞섰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앞섰다. '이재명 대 윤석열'은 46.5%와 42.1%, '이재명 대 홍준표'는 46.9%와 38.6%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권교체 여론은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내 건강을 더 건강하게 유지하자'는 바람이 불고 있다. 면역체계가 떨어지거나, 신체가 허약해졌을 때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진다는 코로나-19의 학습효과로 인해 의료소비자들의 선제적 예방 의식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판교 창조경제 밸리」에 문을 연, 벤처기업 종사자들을 위한 전문 건강검진 센터 《아폴로 헬스케어》가 추구하는 의료소비자 중심의 건강검진시스템을 소개한다. 내년이면 2천 개 기업, 상주인구 5만 명이 거주하게 될 「판교창조경제벨리」,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 18번지 파미어스몰 3층에 최근, 벤처기업을 위한 전문 건강검진 센터 《아폴로 헬스케어》가 문을 열었다. 널찍하고 깔끔한 공간이 마치 고급 호텔인 듯해서 입구에 들어서면 “이곳이 건강검진센터가 맞냐?”는 생각에 입이 딱 벌어진다. 《아폴로 헬스케어》가 들어선 파미어스에는 극장, 호텔, 맘&키즈 쇼핑몰 등이 함께 입주해 있어서, 건강검진과 휴식의 두 마리 토끼를 한 건물에서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검진센터의 컨셉이다. AI가 탑재된 자동의료장비 등 각종 첨단 의료기기는 물론, 뷰티케어와 첨단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다른 건강검진센터에서 찾아볼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