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특색 있는 오프라인 상권이 부상하고, 도심 구석구석으로 물류센터가 침투하는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글로벌 금리가 오르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며, 지식산업센터와 데이터센터 등 정보기술(IT) 기업의 니즈를 채우는 틈새 상품 개발이 활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4일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상업용 부동산 5대 키워드로 ▲특색 있는 오프라인 리테일 부상 ▲도심 물류센터의 진화 ▲금리 상승 따른 부동산 시장 지각변동 ▲지식산업센터와 데이터센터 등 틈새 상품 부각 ▲ESG 바람 부는 상업용 인테리어 등을 꼽았다. 특색 있는 오프라인 상권 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서울 상권 운명이 엇갈린 가운데, 올해는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끄는 브랜드가 밀집한 상권이 생존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MZ가 선호하는 식음료·의류 브랜드가 모여드는 서울 성수·한남·신사·압구정동 일대가 대표적이다. 실제 통계를 보면 외국인 관광객 중심 상권인 명동 공실률은 지난해 3분기 43.3%(소규모 기준)에 달했다. 변화에 뒤처졌다고 평가되는 홍대·합정 공실률도 24.7%까지 치솟았다. 반면
한국경제와 기업의 성공 요인을 한 마디로 압축한다면 ‘스피드 경영’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한국기업은 유능하고 야심 찬 경영자의 지휘 아래 근면 성실한 대졸 출신 근로자들을 다그쳐서 목표를 향해 추격하고 하나씩 점령해왔다. 이런 속도 경영이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게 됐다. 외부적 요인으로는 중국 기업들의 기술 도전과 물량 공세이다. 내부적으로는 첨단 과학기술 능력을 갖춘 인재급 직원의 수요 급상승과 MZ세대의 등장이다. 중국 기업의 도전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 기업의 강점인 모든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휴대폰, 전기완성차, 배터리, 조선, 가전, 디스플레이 등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기업들이 대학에서 배출 되고 있는 인력만으로는 기술인재를 채우지 못하자 최근에는 대학과 연계해 직접 인재를 길러내는 방향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MZ세대를 바라보는 기업들의 시선도 달라졌다. 이들의 장점과 특징을 적극 수용하는 방향으로 인사시스템을 전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선두주자는 역시 삼성이다. 삼성전자가 MZ세대의 성향을 반영해 기왕의 성과보상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개선하고 수평적인 조직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른
오늘(8일)주터 1세대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이 실거래가액 9억원→12억원으로 상향 조정되어 적용된다. 기획재정부는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개정 소득세법 및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을 의결돼 오늘 공포했다. 양도 기준일은 잔금청산일과 등기이전일 중 빠른 날을 기준으로 적용되고 12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도 양도차익에서 기본공제,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뺀 후 과세표준을 산출해 양도소득세를 결정한다. 오늘 공포 기준에 따라 1가구 1주택자가 주택을 7억원에 취득해 5년 보유· 거주한 후 12억원에 매도하는 경우, 이전 비과세 기준 9억원에서는 1,340만원의 양도세를 내야 했지만, 12억원을 기준으로 적용하게 되면 양도세를 내지 않는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8월 경기 안양 평촌에 선보인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의 경우 552실 모집에 6만6704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이 100대 1을 훌쩍 넘었다. 이어 롯데건설이 올해 3월 부산 동구 초량동 재개발 사업지에 선보인 ‘롯데캐슬 드메르’도 평균 청약 경쟁률 356대 1을 기록하며 조기에 분양이 완판됐다. 특히 올해 8월 롯데건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선보인 ‘롯데 캐슬 르웨스트’는 홈페이지를 통한 청약 결과 876실 모집에 57만5950명이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이 평균 657대 1을 기록했고, 최고 경쟁률은 무려 6049대 1(전용 111m²)에 달했다. 그럼 생숙이 실거주나 투자 측면에서 모두 좋은 점만 있을까. 장점과 단점을 짚어봤다. - 취득세·양도세 중과 없고 종부세 면제 - 분양가 상관없이 중도금 대출 60%까지 - 청약통장 필요 없고 전매가능 - 실거주 길 터준 정부, ‘생숙 → 아파텔’ 용도변경 기준 완화...2년간 한시 적용 - 고분양가 논란, 폭탄 돌리기 우려 - 하락장에 직격탄...‘묻지마식 투자’ 지양해야 취득세·양도세 중과 없고 종부세 면제 생활형 숙박시설은 주
그가 죽고 2년 뒤인 1998년 《The Burger King; Jim MaLamore and the Building of an Empire》라는 자서전이 미국에서 처음 나왔다. 그런데 그로부터 22년 만인 지난해, 《The Burger King: A Whopper of a Story on Life and Leadership by the McLamore Family-빅사이즈 햄버거의 기적, 버거킹》으로 부제를 바꾼 그의 자서전이 다시 출간됐다. 우리나라에선 지난 10월에 번역돼 나왔다. 4반세기 전에 죽은 저자의 자서전이 지금 나온 속사정이야 알 수 없다. 하지만 현대 외식 프랜차이즈업의 표준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제임스 맥라모어의 사업과 인생이 다시 등장한 배경이 세계적인 팬데믹과 기후위기 상황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패스트푸드의 창업자를 통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산업의 미래를 앞당겨 준비해 보자는 뜻인 듯하였다. 맥도날드와 경쟁하고 있는 버거킹 창업자의 통찰력을 통해, 미래의 햄버거를 만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을 듯하다. 혁명은 변두리, 작은 도시의 햄버거 가게에서 시작된다 버거킹 혁명은 우리나라 남한을 옮
미국이 6일 신장 위구르 인권유린 문제를 이유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교적 보이콧’ 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외교적 보이콧은 선수단은 참가하되 정부 공식 대표단은 불참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발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9~10일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중국과 러시아를 초청하지 않은 미국은 이 회의에서 인권문제 등을 거론하며 민주주의 국가들의 결속을 다질 속셈으로 보인다. 미국이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하자, 미국의 외교노선을 따르는 영국과 호주, 캐나다 등이 이를 따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과 독일도 저울질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을 따를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베이징올림픽을 적극 활용하는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본다. 외교라는 것은 강대국 외교가 있고, 중진국 외교도 있고, 지정학적 상황에 맞는 실용 외교라는 것도 있다. 한국이 강대국이 아니면서 강대국 외교를 흉내해거나 강대국 외교를 따라하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고 합리성도 없다. 미국은 월등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에너지 등 자립률 역시 최강의 강대국이다. 한국을 GDP 규모만 보고 ‘경제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간혹 있는 것 같은데
허가받지 않은 성분을 임의로 사용해 의약품을 제조·판매해 ‘약사법’을 위반한 2개 제약사 관련자와 법인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수사 결과, A사는 2017년 4월부터, B사는 2016년 6월부터 올해 4월경까지 변경 허가를 받지 않고 원료와 제조방법을 임의로 변경해 의약품을 제조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제조기록서 등 관련 서류를 거짓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허가 원료 추가 사용과 원료 사용량 임의 변경, 일부 제조공정 임의 변경 등이 적발된 것으로, A사 관련 의약품은 자사 25개와 수탁제조 59개 등 총 84개 품목이며, B사 관련 의약품은 자사 6개와 수탁제조 3개 등 9개 품목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불법으로 의약품을 제조‧판매해 국민 건강과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기만행위에 대해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며 “특히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을 고의로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수사·조치하겠다”고 밝혔다.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기자】 "불공정한 세상을 심판하자는 2030의 표심이 국민의힘 쪽으로 와 있다고 생각해요.” 전직 재선 의원 출신인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20대 남성의 비율이 90%를 넘었다면서, 이준석 대표를 뽑았던 이들의 힘과 세력이 그대로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국장이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국민의힘 당사에서 만나서 본격적인 대선국면으로 들어선 현 정치상황을 자세히 들어봤다. (인터뷰 진행 : 2021.11.22) Q. 정미경 최고위원님, 안녕하신지요. 요즘 언론에 많이 출연하시고, 국민의힘에서 가장 바쁘신 분 중 한 분이신데, 현 대선 정국에 대한 분석이 명확한데다 말씀도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치인이라고 해서 모두 분석을 잘할 수 있는 게 아닐텐데 비결이 있나요? 정미경 최고위원 매일 새벽에 일어나면 기본적으로 신문 5개 정도를 봅니다. 그러면 핵심 키워드가 눈에 들어오죠. 이슈를 잡은 다음에 핵심 키워드를 잡아요. (정 최고위원은 검사 출신이다) 검사라는 직업이 대화를 많이 하잖아요. 어린아이가 피해자일 수도 있고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이 피해자일 수도 있고, 사
연평균 강수량 1250mm의 논농사 지역인 우리나라와 달리 전 육지의 40%를 차지하는 초원지대는 연평균 강수량이 250mm~500mm. 풀은 자랄 수 있지만,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으로 목축업을 생업으로 한다. 하지만 각종 농경지 개발과 도시의 확산으로 초원지대의 면적이 크게 줄어들면서 공기 중의 탄소를 포집해 흙에 저장하는 초원의 능력이 감소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초원을 보호하고 기후 위기에 대처할 수 있을까? 초원지대에서의 지속 가능한 목축업이 무엇인지, 뉴욕 타임스의 최근 보도(2021년 11월 9일 자, THE NEW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 CLIMATE SOLUTIONS)를 소개한다. (사진 The New York Times) 기후변화와의 싸움을 돕기 위한 새로운 방목 방법과 연맹 1대에서 3대에 이르는 Obrecht 집안의 남자들은 환경 보호주의자들의 고정관념과는 맞지 않아 보일 수가 있다. 캐나다 국경에 가까운 몬태나 대초원 동부의 맨 끝 지역 목장주들인, 오브레히트 Sonny(78), Sam(61), 그리고 Tyrel(31) 3대는 대단히 독립성이 강하고, 정치적으로 보수적이며 소를 길러 그들의
놀이터에 반영할 아이디어가 있는가? 그렇다면 지에스웹의 문을 두드려라 “아이들이 뛰고, 숨고, 찾고, 오르고, 내리고, 매달리고, 기어 오르고, 쌓고, 허물고, 미끄러지고, 뛰어내리고, 웃고, 떠들고, 소리 지르고…. 이런 것들이 가능한 산과 언덕, 골짜기와 마당과 오솔길과 큰길과 숨을 곳과 오를 곳과 내달릴 곳과 넘어질 곳과 뒹굴 곳을 골고루 갖춘 놀이터는 없을까?” 올해로 창사 21주년을 맞은, 국내의 놀이시설 대표기업인 지에스웹이 꿈꾸는 어린이 놀이터는 좁은 공간에서도 수백 수천 가지 동작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에스웹은 기존 도시 아파트 단지형 놀이터에 자연에서의 활동성을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놀이터를 디자인했다. 이것이 이른바 왕 거미집 놀이터다. 이 회사 특허인 강선(鋼線) 로프를 놀이터 시설의 재료로 활용함으로써 가능한 일이었다. 실제로 왕거미집 놀이터는 10여년 전부터 국내보다 놀이문화에 개방적인 유럽 등 해외에서 어린이 놀이문화의 혁신 아이콘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6년 전부터는 국내 놀이터에도 도입되기 시작해 천편일률적이던 우리나라 놀이터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에스웹이 국내에 설
【M이코노미뉴스 = 김소영 기자】 코로나 팬데믹이 3년째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활약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 바이오 기업들 중에서 국산 1호 코로나 치료제인 렉키로나를 개발한 셀트리온이 단연 돋보이고 있다.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긴급 허가에도 불구하고 렉키로나는 안전성, 효과성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셀트리온 기우성 부회장은 밝히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1년 코로나 와중에도 바이오 시밀러, 항체 치료제, 케미컬, 플랫폼 기술 확보, 신약개발 등 전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완성함으로써 올해 글로벌 성장이 한층 기대되는 기업이다. 2030년 글로벌 Top10 종합 생명공학기업을 목표로 뛰고 있는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을 만났다. Q. 정부가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인 렉키로나의 사용처를 확대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자세히 알려주세요. 기우성 부회장 렉키로나는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국내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치료에 활발히 사용돼 왔습니다. 또 9월에는 식약처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11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하
요즘 채소와 과일은 진한 맛이 부족하고, 고유의 향이 떨어진다. 왠지 싱겁고, 조금만 밖에 놔둬도 쉬 무르며 시들고 썩기 시작한다. 영양성분도 40년 전의 그것보다 5분의 1로 줄어, 사과는 3개, 오렌지는 8개를 먹어야 예전의 한 개 분에 해당하는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시금치의 철분은 13mg에서 2mg으로, 총 영양가도 150mg에서 35mg으로 뚝 떨어졌다. 이는 당근, 양배추 등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거의 모든 채소도 마찬가지여서 상추의 경우, 먹어도 풀을 먹는 듯하고 예전처럼 꾸벅꾸벅 졸리지도 않는다. 이는 화학 비료와 농약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생산량 위주의 관행 농업 탓으로, 흙이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갈수록 황폐(荒廢) 되고 있는 이 땅의 흙을 되살려, 우리 농산물이 몸에 좋은 약초처럼 되게 할 수 있을까? M이코노미뉴스는 윤영무 기자가 간다, 『생명을 살리는 흙의 건강 처방전』을 통해, ‘건강한 흙과 건강한 농산물의 조합’을 창출하는 현장과 건강 정보를 매달 4회씩 소개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들어가는 말 】 생식(生食)하기로 하다 종합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