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1%p 줄어들면 물가상승률이 최대 0.06%p 하락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강환구 미시제도연구실장은 4일 ‘인구구조변화가 인플레이션의 장기추세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생산가능인구 변화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인플레이션의 장기 추세에 반영돼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매년 평균 1%p 하락하는 경우 2020년대 중반 이후 인플레이션의 장기 추세가 0.02~0.06%p 내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즉, 지금과 같은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가 장기적으로 수요둔화를 초래하고, 이는 자산가격, 실질임금 등 가격변수에 전반적으로 하락추세를 유도하면서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장기 추세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는 등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인구구조변화가 인플레이션의 장기 추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1990~2060년까지의 생산가능인구 비중 및 인구증가율 변화를 외생변수로 설정하고 시뮬레이션을 시행했다. 그 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변화는 노동공급 감소 경로와 자산가격 하락 경로 등을 통해 장기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압력으로 작용했다. 생산가능인구 변화의 영향이 시
[이홍빈 기자] 일상생활 중 실수나 잘못으로 인해 일어난 사고로 타인의 신체나 재물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한푼 두푼 쌓으며 만기일자만 기다리던 적금 통장을 깨는 사태가 벌어진다. 특히, 야외 활동이 급증하는 봄철이면 이 같은 사고가 자주 발생해 통장을 위협하곤 한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갑작스레 발생할지 모르는 배상책임 사고, 그러나 이를 대비할 수 있는 보험상품도 있다. 바로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뿐 아니라 해당 보험에 자신이 가입돼 있는지 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겨울이 가고 봄이 찾아왔다. 사람들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이리 저리 움직이며 봄을 맞이한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한다. 살이 찌는 위험을 제외하곤 가장 안전한 이불 속과 달리 이불 밖을 나서는 순간 각종 위험이 자신을 덮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야외활동인구가 대폭 늘어나는 4월은 각종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 좋은 시기다. 피해보험만 준비하면 OK? 본인도 가해자가 될 수 있어 살다보면 참 많은 사고가 발생한다. 이를 위해 사람들은 보험에 가입한다.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의 영향으로 3월 소비자물가가 2.2%나 올라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3월보다 2.2% 올랐다. 이는 2012년 10월 2.1% 이후 4년 3개월 만인 올해 1월 2.0%를 기록한지 2개월 만에, 2012년 6월(2.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은 보인 것이다. 지난해 0%대를 지속했던 소비자물자기수는 9월(1.3%)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며 꾸준하게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이다. 석유류는 2월 13.3% 오르면서 소비자물가를 0.54%p 끌어올렸는데, 3월에는 14.4%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59%p 견인했다. 농·축·수산물은 5.8% 상승해 물가를 0.46%p 올렸고, 서비스는 2.1% 올라 물가를 1.16%p 상승시켰다. 이들의 물가상승 효과를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1.4% 올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7% 상승했다. 식품과 전·월세 등 생활물가는 지난해보다 2.8% 올랐다. 식료품 등 식품물가는 1년 전
2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수출 등 파급효과가 큰 영화, 드라마 등 영상콘텐츠 제작비에 대해 2017년 세액 공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세액 공제는 문화콘텐츠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세액 공제 대상 영상콘텐츠 분야는 영화와 드라마·애니매이션·다큐멘터리 방송 장르다.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국내에서 지출한 제작비용에 대해서 중소기업은 10%, 중견기업은 7%, 대기업은 3% 상당의 세액을 공제받게 된다. 세액 공제 대상 방송은 ‘방송법’ 제2조에 따른 방송프로그램으로서 텔레비전방송으로 방송된 드라마, 애니메이션, 한국의 자연·문화유산을 소재로 하는 다큐멘터리 장르가 해당된다. 영화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른 영화로서 영화상영관에서 7일 이상 연속 상영하는 영화가 해당된다. 다만 영화진흥위원회가 인정하는 예술영화 및 독립영화의 경우 1일 이상 상영 될 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공제 대상 비용은 시나리오 등 원작료, 배우출연료, 연출·촬영·조명·의상·분장·미용·특수효과(CG) 등 담당자 인건비 및 재료비, 장비 대여료 등이며, 국외 사용 제작비용, 접대비, 광고·홍보비, 정부지원
AI 파동에 따라 닭고기와 달걀 가격 등이 크게 오르며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직격탄을 맞았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2017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비 0.3%, 전년동월대비 4.2% 상승했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비 2.0%, 전년동월대비 7.1%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축산물에서의 상승폭이 컸다. 축산물 가격은 전월비 5.7%, 전년동월대비 17.8%가 올랐다. AI 직격탄을 맞은 닭고기 가격은 전월비 48.2%, 전년동월대비 37.4%가 올랐다. 달걀 가격은 전년동월대비 90.0%가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수산물 가격도 전월비 1.6%, 전년동월대비 13.4% 오르며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가자미와 조기는 각각 전월비 22.0%, 18.1% 만큼 상승했다. 게다가 냉동오징어(64.2%), 물오징어(60.1%), 가자미(64.0%)는 전년동월대비 60.0%이상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김 역시 43.4%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수산출 비중이 높은 공산품의 경우 선탄 및 석유제품 지수는 전월대비 1.9% 하락한 모습을 보였으나, 제1차금속제품에서 2.1% 상승
지난 50년간 땅값이 무려 4,000배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5일 “2005년 경실련이 공시지가 현실화율 조사를 통해 발표했던 땅값을 기준으로 이후 정부가 발표한 지가상승률 등을 적용해 추정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대한민국 땅값은 8,400조원”이라며 “이 중 정부소유 토지를 제외하면 6,700조원으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민간소유 땅값의 1.4배, 1,870조원 많다”고 밝혔다. 경실련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땅값은 정부소유와 민간소유를 모두 포함해 2015년 기준 6,575조원으로 1964년 2조원에 비해 3,460배 상승했고, 정부소유 땅을 제외하면 4,830조원으로 1964년 1조7,000억원에 비해 2,840배가 상승했다. 경실련은 특히 “민간이 소유한 땅값은 50년간 6,700조원이 상승했다. 이는 1964년 대비 4,000배 폭등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가치인 국내총생산(GDP)은 같은 기간 7,000억원에서 1,560조원으로 1,500조원 상승에 그쳐 민간이 소유한 땅값 상승액의 4분의 1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정권별로는 집값이 폭등했던 노무현 정부에서 전체 상승액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p 올렸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를 열고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연방기금(FF, Federal Fund)금리 목표치를 0.75~1.0%로 인상했다. 최근 미국 경제는 고용시장 여건이 견고하고, 민간소비가 꾸준하게 개선되는 등 점차 회복세가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달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시장 내에서 거의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금리 인상 전 FOMC 일부 위원들은 1월 회의에서 “다음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고, 지난 3일 옐런 연준의장은 “이번 달 예정된 FOMC에서 목표가 예상에 부합하면 금리의 추가 조정은 적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FOMC는 이날 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통해 “통화정책 기조를 점진적으로 바꾸는 가운데 경제활동이 적정한 속도로 확장하고, 노동시장 여건이 추가로 어느 정도 더 강화될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은 중기적으로 2% 근처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물가상승률이 장기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
우리나라 R&D 투자 상위 50대 기업의 매출액대비 R&D 투자율이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중 가장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6일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인구 5,000만명 이상인 국가(패션사업 위주로 R&D 투자각 미미한 이탈리아 제외)들의 R&D 투자 집약도(총매출액 대비 총 R&D 투자율)를 비교한 ‘우리나라 R&D 활동과 조세지원제도의 문제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과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의 R&D 투자 상위 50대 기업의 R&D 투자 집약도(총 매출액 대비 총 R&D 투자율)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3.0%로 프랑스와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R&D 투자 집약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으로, 8.5%였고, ▲일본 5.0% ▲독일 4.3% ▲영국 3.6% 순이었다. 또한 같은 해 우리나라 R&D 투자 상위 50대 기업의 평균 투자금액은 5억1,910만 달러로, 미국 39억 3,520만 달러의 8분의 1, 일본 16억1,760만 달러의 3분의 1, 독일 11억6,380만 달러의 2분
전기차 이용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공공급속충전소 관리 효율화를 위한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가 임명된다. 6일 환경부는 전기차 이용자 참여 확대 및 공공급속충전소 관리 효율화를 위해 4월까지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 150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되는 150명의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는 거주지 인근의 공공급속충전소 1곳을 전담 관리하게 된다. 지킴이는 주 1회 이상 지정된 충전소를 방문해 충전기 가동상태를 확인하고 주변 환경 정리 및 간단한 관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로 임명되면 활동기간 동안 환경부에서 설치한 급속충전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연간 20만원 상당의 충전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지난 3월 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전기차 유저포럼에서 20여명의 충전소 지킴이를 1차 임명했다. 나머지 130명은 충전소 지킴이 신청을 통해 선정한다. 충전소 지킴이 신청은 환경부 통합포털(http://www.ev.or.kr)에 게제된 양식에 따라 3월 31일까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전기차 충전소 지킴이에 지원 가능한 대상은 급속충전기 이용이 가능한 전기차 소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대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선식품 물가상승률이 한 풀 꺾였지만, 석유류 물가가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며 물가상승을 견인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 지난해 7월 고작 0.4%에 불과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같은 해 9~12월 각각 1.3%, 1.5%, 1.5%, 1.3%의 상승률을 보이며 1%대로 올라섰고, 올해 1월에는 2.0%를 기록하며 2012년 10월 2.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2월에는 그동안 물가상승을 견인해 온 신선식품물가의 상승폭이 꺾이는 대신 석유류 제품 가격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 석유류는 전년동월대비 13.3% 오르면서 전체 물가상승에 0.54%P 기여했다. 이는 2011년 11월 16.0%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물가는 2.4%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77%p 올렸고, 서비스물가는 2.1%, 농·축·수산물물가는 4.3% 상승하며 전체 물가상승에 각각 1.17%p, 0.35%p 기여했다.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8.3% 감소해 전체 물가를 0.35%p
4월부터 국민연금 월 급여액이 평균 3,520원 인상될 예정이다. 3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4월부터 국민연금 급여액을 평균 3,52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7월부터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을 상향하는 등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3월 3일부터 22일까지 20일간 행정 예고한다고 전했다. 국민연금은 연금액의 실질가치 하락을 방지하고 적정 급여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물가 상승을 반영해 급여액을 인상하고 있다. 이에 4월부터 기존 연금수급자들의 기본염금액과 부양가족연금액은 2016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인 1.0%만큼 인상된다. 구체적으로 수급자들의 기본연금액은 본인의 기본 연금액에 따라 최고 월 1만 9,370원이 오른다. 부양가족연금액 역시 배우자는 연 25만 2,090원, 자녀와 부모는 연 16만 8,20원으로 각각 2,490원, 1,660원 인상된다. 아울로 올해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434만원에서 449만원으로, 하한액은 28만원에서 29만원으로 조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위와 같은 내용의 고시안에 대해 행정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3월 중 최
미 연준 옐런 의장이 3월 FOMC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판단할 예정이다. 옐런 의장은 경제지표가 예상대로 낙관적일 경우 완만한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피셔 연준 부의장은 다른 연준위원들이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리치몬드 래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가능한 상황을 초래하기 전 선제적인 통화정책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카고 에반스 총재도 “인플레이션 기대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을 위해서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연준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강하게 점쳐지자 미 증시는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3일 기준 Dow지수는 전일비 0.01%, S&P는 0.05%, NASDAQ은 0.16% 올랐다.
지난해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셀프주유소,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알뜰주유소로 확인됐다. 3일 산업통산자원부는 전국 1만 1,932개 주유소를 알뜰/비(非)알뜰, 셀프/비(非)셀프, 석유전자상거래 활용/ 미활용, 지방/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16개 그룹으로 분류해 주유소 유형별 및 그룹별 2016년 석유제품 평균 판매가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석유제품 평균 판매가격 대비 주유소 유형별 가격 차이를 분석한 결과에 다르면, 휘발유와 경유 모두 알뜰주유소가 전국 평균가격보다 리터당 31.8원 저렴해 가격 차이가 가장 컸다. 이어 셀프주유소(휘발유 △26.1원/ℓ, 경유 △25.8원/ℓ), 전자상거래 활용 주유소(휘발유 △22.5원/ℓ, 경유 △21.9원/ℓ), 지방 소재 주유소(휘발유 △8.2원/ℓ, 경유 △7.9원/ℓ) 순으로 평균 판매가격 대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4개 유형별로는 알뜰주유소(非알뜰주유소보다 휘발유 △35.1원/ℓ, 경유 △35.1원/ℓ), 셀프주유소(비(非)셀프주유소보다 휘발유 △32.4원/ℓ, 경유 △32.0원/ℓ), 지방 소재 주유소(수도권 소재 주유소보다 휘발유 △29.7원/ℓ, 경유
최악의 경기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점점 더 굳게 닫히고 있는 가운데 경기를 타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던 육아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바뀌고 있는 추세다. 13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2016 육아문화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육아 인식이 소규모 돌잔치 선호·육아용품 물려받기 등 실속 육아 지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에 걸쳐 예비모와 만9세 이하 자녀를 둔 어머니 1,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육아소비 지출액 및 항목, 육아문화 인식, 양육 가치관, 육아 문화에 대한 의견 등을 중점으로 실시했다. 조사 응답자는 첫째 자녀 연령에 따라 예비모, 영아모(만0~3세), 유아모(만4~6세), 초등 저학년(만7~9세) 각각 25%의 비율로, 예비모를 제외한 응답자 가운데 자녀가 1명인 경우는 56.7%, 2명인 경우는 38.2%, 3명 이상인 경우는 5.1% 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첫째 자녀에 비해 둘째 이하 자녀 돌잔치 규모를 줄였다는 응답 비율이 76%로 나타났다. 첫째 자녀 평균 돌잔치 비용이 약 260만원인 것에 비해, 둘째 자녀는 약 148만원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박기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지난 10일 구리시 소재 경기벤처지원센터를 방문해, 백경현 구리시장, 전문기업인들과 만나 상호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백경현 구리시장과는 약 30분에 걸친 논의 끝에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구리시에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박기한 원장은 “시정에 대단히 바쁘신 가운데서도 뜻밖에 찾아주셔서 대단히 영광스럽고, 무엇보다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시장님의 높으신 관심과 식견, 안목, 열정에 감복했다”고 말했다. 또 VR·AR 전문기업 (주)오썸피아도 방문해 민문호 대표 등과 광범위한 분야에서 업무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원장은 “로봇산업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VR·AR), 인공지능(AI) 등과 함께 ICT 융합으로 대변되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 가운데 하나”라며, “VR 영상과 결합된 각종 시뮬레이터(버츄얼라이저) 등도 결국 로봇산업과 무관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박 원장과 백 시장을 맞이한 (주)오썸피아 민문호 대표는 “제4차 산업혁명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글로벌 로봇시장 선점을 위해 수출 지원과 국제 표준화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