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자, 소상공인들이 “우리는 죄인이 아니다”라고 외치고 있다. ‘더는 버틸 힘이 없다’면서 57%가 휴업,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 53세에 도전을 시작한 맥도날드의 실질적인 창업자 「레이 크록」에게 위기를 탈출할 조언을 들어본다. 53세에 장사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레이 크록」이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1년여의 준비 끝에 1955년 4월 15일 자신의 첫 맥도널드 1호 매장을 낸 나이는 53세였다. 은퇴를 준비하는 나이였지 새롭게 뭔가 시작할 나이가 아니었다. 그런데 뭘 믿고 늦은 나이에 음식점을 열었을까? 맥도널드 형제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자신의 맥도널드 1호점을 냈던 1950년대는 진공청소기, 세탁기, 토스터, 믹서, 다리미 등 가사 노동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가전제품들이 등장하던 시기였다. 아울러 중류 가정에 있던 동거자 하녀와 요리사가 사실상 사라지고 있었으며 미국은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매장을 연 배경은 이러한 경제, 사회적 분위기가 아니었다. 오히려 종이컵, 주방기기, 식당 소품, 믹서기 판매 영업사원으로 30년 이상 쌓은 장사의 경험이었다. 그런 물
색깔이 있는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뇌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실시했던 과일과 채소의 연구 가운데 가장 큰 연구의 하나인, 새로운 이 연구는 식물의 밝은 색깔에 비료를 주는, 플라보노이드라는 화학물질이 좌절감을 안겨주는 건망증과 나이 든 사람들이 종종 나이가 듦에 따라 불만을 호소하는 가벼운 혼란 증세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연구는 비록 규모가 크고 조사 기간이 길어 우리가 먹는 무엇이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의 증거를 늘리긴 했지만, 대상을 관찰한 것이어서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는 없다. 과학자들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기에 시작된 참가자들이 20년이 더 넘는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규정한 음식을 먹고 건강 질의서에 답한, 큰 규모의 연속적인 건강 연구로 부터 얻은 데이터를 사용했다. 이 분석에는 평균 나이가 76살인 여성 49693명과 평균 연령 73살의 51529명의 남 자를 포함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그들이 약 2다스(24개) 의 일반적으로 소비하는 플라보노이드 종류를 섭취했을 거로 추정했다-즉 당근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 딸기에 있는 플라본(flabone), 사과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 그놈은 아무래도 밤 10시 이후에만 오는 듯 하다. 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겠다고 해놓고,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나자, 정부가 그 결정을 번복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그놈이 밤 늦은 시간을 골라서 침투하는 이유가 뭘까? 나는 주변 사람들의 팔을 붙들고 마스크를 낀 채 진지하게 물어 봤다. 그러나 질문이 시답잖았는지, 설명도 시원스럽지 않았다. 술을 늦게까지 마시면 아무래도 침이 더 튀게 되기 때문이라는 상식에 가까운 소리만 들었다. 그놈들이 창궐한지 1년 반이 넘어가는 시점인데도 내가 과문 (寡聞)한 탓인지 아직 영업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타당하고 확실한 과학적인 근거를 듣지 못했다.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구글에 한글 문장을 치고 들어갔었다. 아무리 뒤져도 합당한 이유는 없는 듯했다. 네티즌끼리 두 편으로 갈려, 나와 같이 시간제한에 의문을 품는 측과 그렇지 않은 측이 치고 받는 설전을 벌인다는 기사는 있었다. 정부가 영업시간 제한을 일률적으로 밤 10시까지 정하지 말고, 업종별로 차등을 둬야 한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기사도 있었다. 오 시장은 맥주 등 주류를 판매하는 주점은, 오후 4시에 문을 열어 밤 0시 까지 8시간 동안 영업하도록
코로나-19의 변이로 인한 제4차 대유행이 일어나는 가운데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안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2차 조사’를 거부했다. 쩡이멍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보건기구의 제안에 코로나-19가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실에서 탈출했을 것이라는 가설에 대한 조사를 포함하고 있어 “놀랐다”며 “무례한” 제안이라고 비판했다고 <유피아이>(UPI)가 보도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추적하는 두 번째 조사가 상식에 어긋나며 어떤 점에서는 과학과 배치된다,”고 재조사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했다. 지난 3월 말 세계보건기구와 중국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한 합동 조사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한 바이러스 연구실 유출설에 대해 “매우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으나 유럽 등 20여 개국이 재조사를 요구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보 당국에 조사를 지시했다. 테로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중국은 바이러스 발생 초기의 원자료에 대해 투명하고 공개적이며 협조적일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지난번에 이어 THE NEW YORK TIMES의 “Where did th
2017년 중국의 신문기사들이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직원들의 경고에 주목하고 그들이 복면을 쓰고 있거나 일부는 N95 마스크를 쓴 모습을 보여줬던 반면에, 같은 해 그보다 뒤에 중국 국영 TV가 다룬 Shi 박사의 연구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박쥐와 박쥐의 배설물을 맨손으로 혹은 노출된 팔을 한 채 다루는 연구원들을 보여줬다. 그녀의 팀원 중 한 사람이 박쥐에 물리면, “바늘로 찌르는 듯하다,”고 비유했다. 나중에 삭제되긴 했지만 2018년의 한 블로그에 Shi 박사는 그런 일은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위험하진 않다,”며 “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은 대단히 적다”고 썼다. 만약 박쥐가 사람에게 전염될 수도 있는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있을 때가 아니라면, “대부분 통상적인 보호장치만 갖추게 될 것이다”라는 거였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그녀는 “더 간단한 보호장치”-맨손에다 마스크를 하지 않은, 혹은 수술용 마스크만 한 동료의 슬라이드 사진을 보여줬다-는 적절한 조치였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2018년 TED-스타일의 비디오에서 아주 유사한 말을 되풀이했다. 왜냐하면, 박쥐 병원균은 언제나 중간숙주가 필요하다고 믿어졌기 때문이었다. Shi박
골볼 경기 장면. 골볼은 소리가 나는 공을 상대팀 골대에 넣는 시각장애인 스포츠로서 올림픽에는 없는 패럴림픽 고유 종목이다. 1946년에 만들어진 골볼은 2차 세계대전에서 시력을 잃은 참전용사들의 재활을 돕기 위한 스포츠로 시작되었다. 패럴림픽의 기원 2021년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2020 도쿄 패럴림픽이 개최된다. 패럴림픽(Paralympics)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전치사 "파라 " (곁에 혹은 함께)와 단어 "올림픽"의 결합으로, 올림픽과 나란히 나아가는 대회이며 패럴림픽 무브먼트와 올림픽 무브먼트는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패럴림픽의 기원은 영국의 스토크 맨더빌 병원의 의사 루트비히 구트만(Guttmann, L.)에 의해 시작되었다. 루트비히 구트만은 나치 독일을 피해 잉글랜드로 건너와 스토크 맨더빌 병원에 척추부상센터를 만들었다. 패럴림픽의 전신인 최초의 스토크맨더빌대회는 병원의 이름을 본딴 것으로 1948년 7월 29일에 열렸고, 16명의 부상 군인들이 양궁 경기를 펼쳤다. 이후 스토크맨더빌대회는 패럴림픽 대회가 되었고, 1960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23개국 400명의 선수가 참가한 제1회 패럴림픽 대회가 열렸다. 국제 올림픽 위원
▶4편에 이어 계속 다른 위험의 원천은 실험실 활동 자체였다. SARS-CoV-2가 유전공학의 결과라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억측이 있었다. 그러나 이 가설은 단지 유전학적인 분석을 근거로 배제될 수가 없는 것으로, 의심이 커진 건 중국 당국의 불분명한 반응 때문이었다. 그들은 실험실에서 직접 수기(手記)로 작성한 기록을 공유하자는 제의를 거부했다. Shi 박사는, 그녀와 공동 저자인 Baric 박사를 포함한 일단의 과학자들이 더 넓은 투명성을 요구하자, 5월에 했던 공유 거부의 입장을 메아리처럼 반복했다. 실험실 기록을 보자는 과학자들의 요구에 그녀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어떤 기자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한편, 2019년 12월 내내 우한의 의사들은 SARS와 유사한 바이러스가 도망쳤고, 그러자 지방정부가 적어도 한 명의 보건 전문가를 포함하는 내부고발자들을 체포했다고 의심했다. 공산당 관료들의 계속된 은폐는 저명한 SARS 과학자인 Zhong Nanshan이 1월 18일 우한에 와서 경종(警鐘)을 울리자 그쳤다. 상황 증거가 그렇기도 하지만, SARS-CoV-2가 생명공학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엔 약간 의심이 간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의 생김새는
▶5편에 이어 대부분 대유행병은, 동물로부터 출현하는 동물원성 감염 사건을 시작으로 일어났는데, 실험실 개입을 의심하는 이유는 있는가? 아마도 여러분이 모든 인간의 역사를 본다면 그런 의문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분자생물학이 출현했을 때가 비교하기에 좋은 시기인데 이때부터 과학자들이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졌다. 1977년, 대 유행병은 연구 행위와 관련이 있었다. 반면에, 그 뒤에 발생했던 다른 2개의 대 유행병, AIDS와 2009년의 H1N1 돼지 인플루엔자는 그렇지 않았다. 덧붙이자면, 과거에 없었던 진기한 사건, 이를테면 어떤 유행병 같은 게 생기면, 왜 그런 병이 생겼는지에 대한 잠재적 요인을 모두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된 것이다. 마치 항공기 추락 사건을 조사하는 것처럼 말이다. 항공기가 비행할 때는 안전하지만 추락했을 때, 우리는 기계적 결함, 조종사의 실수가 늘 참사로 이어졌다고, 테러는 드문 일이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아주 드문 경우의 수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 있는 경로를 조사한다. 그래야 우리는 유사한 사건을 방지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아마도 가장 큰 질문은 발발 장소에 관한 것이리라. 바이러스와 가장
▶6편에 이어 글을 번역하며 읽다 보니, 코로나-19의 기원이 어디에 있는지 짐작이 된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을 밝혀줄 블랙박스를 중국 측이 공개하길 거부하고 있다. 게다가 자료 공개조차 불투명해서 확실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어째서 지구촌에 급속하게 퍼지게 됐는지, 그 원인을 밝히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기 발표된 논문이 사실이라면 코로나바이러스는 실험실에서 유출됐든, 연구원이나 박쥐 동굴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 전염되어 퍼뜨렸든지 간에 박쥐에서 나온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것들은 사람을 숙주로 하여 자신을 복제한 뒤, 외부로 나와 퍼지다가, 지금 백신으로 생긴 항체를 만나자 스스로 진화하며 변이를 일으키고 있는 듯이 보인다. 과학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에 맞서 코로나바이러스 표면에 뾰족뾰족 돌기처럼 솟아있는 일명 ‘스파이크 단백질(S-protein)’의 유전정보 mRNA(m은 messenger의 약자. RNA는 DNA 가운데 특정 단백질-여기서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설계도)를 인공적으로 복제한 백신을 만들어 맞서고 있다. mRNA 백신 기술은 원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넘어선 유전자 치료 기법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던 기술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
세종은 태종의 셋째 아들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걸출한 왕의 후계자는 장남보다는 뛰어난 차남이나 셋째에게 넘어가는 사례가 많다. 태종은 아버지 이성계를 도와 조선왕조를 일으킨 창업한 일등 공신이었다. 태조를 측근에서 보좌한 유학자 출신 관료들과는 달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형제들도 죽이고 정도전과 같은 거물 정적을 제거하고 처갓집도 멸족시켰다. 양녕대군은 외갓집에서 자라 외삼촌 민무구, 민무질 등 4형제의 사랑을 독차지하다시피 하며 자랐다. 그 외삼촌들이 세자 양녕대군을 왕위에 올려 놓으려는 반역죄로 처형되었다. 이런 무서운 집념의 소유자이자 잔인한 아버지 밑의 장남인 양녕대군은 아버지의 기대에 못 미쳤다. 양녕대군은 공부도 게을리하고 주색을 가까이해 아버지로부터 꾸지람을 자주 들었다. 어느 집안이든 아버지와 장남 간 은 묘한 긴장 관계가 있다. 아버지는 장남에게 바라는 기준이 높기 때문이다. 왕조와 명문 가문, 부를 물려줘 야 하는 아버지로서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아버지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으면 순탄한 관계가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보통 이상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다. 태종과 양녕대군의 관계가 점점 악화하기만 했다. 세종이 되는 충녕대군의 바
빅테크 기업들이 코로나 팬데믹에 아랑곳없이 경이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기록적 수익을 놓고 마치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의 덕을 보고 있는 것 아니냐 하는 뉘앙스의 평가들이 보이는데, 그건 작금의 변화를 호도할 수 있 다. 결론부터 말하면 빅테크 기업들이 ‘디지털 경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과 애플은 지난해 마지막 4분기 수익에서 처음으로 100 billion 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1분기 수익 실적의 1위는 아마존이었고, 그 뒤를 이어 애플, 알파벳(구글), MS, 페이스북, 테슬라, 넷플릭스 순이었다. 아마존의 올 1분기 수익은 지난해 말 4분기에 이어 100 billion 달러를 넘어서 108.5 billion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89.6 billion,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은 55.3 billion, MS는 41.7 billion, 페이스북 26.2 billion, 테슬라 10.4 billion, 넷플릭스 7.2 billion 달러의 분기 수익을 보였다. 이들 기업은 각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디지털 경영의 모범 기업들이다. 국내 디지털 경영 기업의 대표주자인 네이버의 올 2분
백신으로 코로나-19의 치명률·중증화 정도가 확실히 낮아지면서 백신 접종과 함께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확진자 대신 중증 사망자 수를 주요 지표로 관리하는 일명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체계로의 전환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지난 2월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로 ‘렉키로나주’가 정맥 주사제로서 조건부 허가를 받은 이후, 제약사와 연구소들이 국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속도를 내며 관련 특허 출원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특허 출원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302건이 출원됐다. 이 가운데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로 특허 등록된 출원은 13건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 항체치료제) △임상 진행 중인 동화약품의 DW2008S(쥐꼬리망초 유래 신약) △임상이 종료된 부광약품의 레보비르(클레부딘, 약물재창출) 등이 포함됐다. 코로나-19 치료제 특허를 출원인별로 보면 국내 제약사 등 기업이 147건, 정부 기관 및 출연 연구소가 66건, 대학이 55건, 개인이 30건, 외국인이 4건으로 나
색깔이 있는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뇌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실시했던 과일과 채소의 연구 가운데 가장 큰 연구의 하나인, 한 새로운 연구는 식물의 밝은 색깔에 비료를 주는 플라보노이드라는 화학물질이 좌절감을 안겨주는 건망증과 나이 든 사람들이 종종 나이가 듦에 따라 불만을 호소하는 가벼운 혼란 증세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비록 규모가 크고 조사 기간이 길어 우리가 먹는 무엇이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의 증거를 늘리긴 했지만, 대상을 관찰한 것이어서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는 없다. 과학자들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기에 시작된 참가자들이 20년이 더 넘는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규정한 음식을 먹고 건강 질의서에 답한, 큰 규모의 연속적인 건강 연구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사용했다. 이 분석에는 평균 나이가 76살인 여성 49693명과 평균 연령 73살의 51529명의 남자를 포함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그들이 약 2다스(24개)의 일반적으로 소비하는 플라보노이드 종류를 섭취했을 거로 추정했다-즉 당근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 딸기에 있는 플라본(flabone), 사과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그리고
도쿄올림픽이 여러 가지 논란 속에서 지난 8일 폐막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세계적인 팬데믹 가운데 1년 연기 후 개최된 올림픽은 경기 내용과 결과 이외에도 예상하지 못한 여러 가지 사건이 발생했다. 그 가운데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의 망명신청이 여전히 뜨거운 감자이다. 벨라루스 국가대표 육상 선수로 참가한 치마노우 스카야는 일본 도쿄에 도착 후 공항에서 폴란드로 곧바로 망명을 신청했다. 과연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정치와 인권이라는 문제에 또 다시 휩싸이게 된 올림픽이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주목받고 있다. ◎ 왜 올림픽 기간 중 망명을 신청하는가? ‘망명(亡命)’이라는 단어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이렇게 정의한다. “혁명 또는 그 밖의 정치적인 이유로 자기 나라에서 박해를 받고 있거나 박해를 받을 위험이 있는 사람이 이를 피하기 위하여 외국으로 몸을 옮김”으로 설명한다. 즉, 정치적 탄압이나 종교적·민족적 압박을 피하기 위해 외국에 도피하여 보호를 요청하는 행위이다. 이러한 망명 신청이 올림픽 기간 중에 왜 일어난 걸까? 2009년 설립된 국제적 인권 단체인 IHRB(Institute for Human Rights and Busi
《금손다시마》 시비를 한 참외의 생육은 그렇지 않은 참외보다 줄기가 굵어지며 양호한 성장을 보였다. 액비 시비를 한 참외의 경경(줄기의 굵기)이 8.5mm로 그렇지 않은 참외보다 0.4mm가 더 굵었다. 이는 ‘해조류 가공부산물을 시비했을 때 콩의 분지(分枝, 원줄기에서 갈려 나간 가지)가 증가하고 고추에서는 경경이 증가한다’는 연구(손 보균 등, 2003, 해조류 가공부산물을 이용한 토양환경 개선제 및 액체비료개발 연구, 농림부연구과제보고서 pp.1-189)를 인용해, 《금손 다시마》 역시 작물의 줄기를 굵게 하며 성장을 양호하게 한다고 연구기관은 분석했다. 과육의 당도도 평균 13.2 브릭스로 다시마 액비를 주지 않은 참외보다 평균 0.6브릭스가 높이 나왔으며, 태좌부(씨 있는 부분)의 경우 최고 17.7 브릭스까지 나와 다시마 액비를 주지 않은 참외의 평균보다 0.9브릭스가 높은 당도를 보였다. 참외의 아삭한 맛을 내는 경도(硬度)에서도 《금손 다시마》를 시비한 참외는 3.6kg으로 그렇지 않은 참외보다 0.3kg이 더 나가는 등 평균 경도가 10%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색상도 진한 노란 색을 띠었다. 참외 수확량에서도 《금손 다시마》를 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