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가한 주말을 맞아 집에서 쉬면서 인기 있던 드라마를 다시 소개해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다. 원래 드라마라는 것이 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감성을 담아내는 매개체라고 할 수 있는데, 젊은 시절 우리의 인생이 담긴 드라마를 보고 있으니 마음 한 구석이 짠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나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아침 일찍 신문배달을 하는 모습은 나 자신 도 모르게 그의 인생을 응원하게 됐다. 지금 생각해보면 씁쓸하지만 참으로 정겨운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아침 일찍 가족을 위해 뛰어 다니는 젊은이와 그가 배달한 신문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들의 모습. 사실 그 당 시에는 어느 가정이나 신문과 우유를 아침마다 배달 받았었는데, 시대가 변함에 따라 소비자 욕구가 다양해지고, 소비 패턴이 변하면서 어느새 사양사업으로 들어서기 시작한 것 이다. 그러나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처럼 쇠퇴기를 맞았던 구독 상거래는 다시 온라인 비즈니스와 결합해,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라는 용어로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물론 같은 구독 상거래라고는 해도 드라마 속 모습과는 확연한 차이가
우리나라는 여느 국가보다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큰 국가다. 연간 180만대 정도의 그리 크지 않은 시장규모 지만 어느 선진국 못지않게 소비자 트렌드가 미래 지향적이고 까다로울 정도로 엄격하다. 그러나 자동차 소비자를 위한 제도적 법적 테두리는 여전히 후진적이다. 물론 수십 년 사이에 100여년의 자동차 역사를 가진 선진국과 같은 수준으로 올라온 유일한 국가인 만큼, 짧은 기간에 자동차 문화를 선진형으로 만들기가 매우 어려운 일임은 부정할 수 없다. 다행히도 최근 움직임을 보면 선진 자동차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실질적인 결과가 도출되는 모습이다. 상식적인 에티켓 문화도 좋아지고 있고, 배려나 양보 운전은 물론 법제도적인 선진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이 기울여지고 있다. 그러나 가장 낙후되어 있어서 보지도 않는 사각지대 도 있다. 바로 ‘이동수단에 대한 마이너에 대한 배려’가 그것이다. 구체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이동수단의 한계를 뜻한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시각은 물론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인식은 선진화로 가는 과정에서 크나큰 과오가 되고 있다. 실제 장애인의 약 90%는 후천적인 장애를 안고 있다. 각종 자동차 사고 등으로 인한 일반인의
정기성, 일률성, 고정성의 요건을 갖춘 설, 추석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2013년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선고되면서 통상임금을 둘러싼 노사 간의 오랜 다툼은 종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통상임금의 해석을 둘러싼 다툼은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급심에서 대법원 판결과 상반되는 선고가 잇따르고 있어 또 다시 노사 간의 분쟁이 격화되는 것은 아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통상임금의 의미와 2013년도 전원합의체 판결 가. 통상임금의 의미 ‘통상임금’이란 근로자에게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소정근로 또는 총 근로에 대해 지급하기로 정한 시간급 금액, 일급 금액, 주급 금액, 월급 금액 또는 도급 금액을 말한다(근로기 준법 시행령 제6조). 보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통상임금은 근로자가 소정근로를 제공할 경우 사용자가 지급하기로 정한 임금이다. 노사가 통상임금을 둘러싸고 다투는 이유는 통상 임금은 근로기준법에 따른 연장, 야간, 휴일근로에 대한 가산 임금,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을 계산하는 기초임금이 되기 때문이다. 근로자는 통상임금에 해당하는 임금 범위가 늘어날 수록 연장, 야간, 휴일근로 가산임금 등 지급받는 금액이 늘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유독 정치인의 막말이 심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급기야는 대통령을 두고 ‘한센병’ 운 운하는 발언까지 튀어나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공개된 말이나 글에서 막말이나 자극적이고 노골적인 언사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기자가 기억하기에 1990년대부터 아닌가 한다. 인터넷상에서 활동하는 진보 성향의 인터넷 논객들이 썼던거로 생각되는데, 별로 심하게 지적당하지 않고 제지할 수 도 없었다. 막말성 표현이 먹혀든 측면도 있어서 강단 학자들도 서서히 그런 표현을 쓰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자 점잖은 식자라면 전혀 사용하지 않았을 것 같은 ‘막말’ 바이러스가 널리 퍼져 오 늘날 보듯이 언론은 물론 국회 발언, 정치인의 SNS상에 노골적으로 등장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사실 정치인의 막말보다 더 심각한 것은 요즘 유튜브 1인 방송들의 막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제되지 않은 증오와 갈등의 말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 같다. 서로 상대가 원인 제공을 했다고 변명할지 모르나, 인신공격성 말들이 사이버 세상뿐 만 아니라 실제 세상도 오염시키고 있다. 극우와 극좌는 정치영역이 아니다 자유한국당은 아무리 표가 아쉽고 지지가 필요하다고 해도 극우적 주장을 펴는
직장인 A씨는 내 집을 장만하겠다는 생각으로 10년간 누구보다도 성실히 일하며 열심히 저축을 했다. 어느 정도 목돈을 마련하게 된 A씨는 조금만 더 자금을 마련하면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겠다는 꿈에 부풀었다. 하지만, 아파트 가격은 시간이 갈수록 계속 올랐고 A씨가 준비한 자금으로는 내 집 장만은 어려워졌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 눈여겨봤던 아파트가 시세보다 20%이상 저렴한 급매물로 등록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간 A씨는 매도인이 해외로 이주하게 되어 급매로 싸게 내놓은 것이라는 말을 믿고 계약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매도인은 사정상 시간이 촉박하다면서 A씨에게 매매대금을 한번에 지급하면 매매가를 더 낮춰주겠다고 하였다. A씨는 너무 성급히 계약하는 것은 아닐까 불안했지만 등기부등본에도 근저당 등의 채무는 없었고 부동산중개 업소에서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장담하기에 계약을 체결하였다. A씨는 매매대금을 지급하고 무사히 입주를 마쳤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 A씨는 한없이 기쁘기만 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난 후 법원으로부터 A씨 앞으로 소장이 송달되었다. 읽어보니 B라는 사람이 A씨가 매도인과 체결한 부동
자동차는 일상의 생필품이 아니라 신체의 일부분이라 고 할 정도로 일상화되어 가장 중요한 이동수단이면서 재산의 한 부분이다. 최근에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서 ‘움직이는 생활공간’ ‘움직이는 가전제품’으로 바뀌고 있다. 여기에 미래를 결정짓는 전기차 같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차가 먹거리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너도나도 덤벼드는 상황이다. 4차 산업혁명의 큰 꼭지인 5G와 빅데이터, 인공 지능 등이 모두 자동차에 적용될 정도로 고부가가치가 모두 자동차로 몰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만큼 국민들의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교통안전과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문제부터 건강에 이르기 까지 자동차가 미치는 영향은 일상생활과 떼어놓을 수 없다.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국민적 스트레스가 되면서 디 젤자동차에 대한 규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고 전체적인 자동차 배기가스의 규제와 친환경화는 국가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우리의 경제 양대 축 중의 하나가 바로 자동 차인 만큼 미래의 자동차의 향방은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고 관련 유관 산업의 규모를 보면 더욱 중요한 관건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자동차를 비롯한 미래형 모빌리티 와 교통관련
증강현실(AR)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에 두루 활용 되면서 현재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 증강현실의 활용 범위는 상당히 넓다. 미국의 한 리서치 회사에 의하면 3/4의 미국인들이 증강현실의 비디오 콘텐츠를 쇼핑과 게임, 그리고 엔터테인 용도로 사용했다. 쇼 핑 분야만 보면 미국인의 약 20% 정도만이 증강현실을 사용했는데도 구매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증강현실을 통해 소비자는 제품에 대한 색다르고 직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 패션과 뷰티, 그리고 액세서리분야에 까지 활용된 증강현실에 대해 알아보자. 패션 : 갭의 드레싱 룸 패션회사 갭(Gap Inc)은 증강현실을 초기부터 적용시켜 성공적으로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갭은 ‘구글 탱고’ 기술을 활용해 ‘드레싱 룸’이라는 개념으로 증강현실을 사용해 왔다. 구글 탱고는 고객의 몸을 스캔해 커스터마이즈 아바타를 만들어 저장했다가 고객이 원하는 옷을 선택하면 고객에게 어떤 착장이 될지를 미리 보여준다. 고객은 오프라인 스토어에 가서 직접 옷을 입어 보지 않고도 아바타가 착장한 모습을 보고 앱으로 원하는 옷의 구매가 가능하다. 뷰티 : 세포라
지난해 9월 13일 정부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치솟던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 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속출하고 있다. 집값이 치솟으면서 갭 투자가 성행했던 지역에서는 집값 하락에 맞물려 집을 팔아도 전세보증금이 모자란 소위 ‘깡통 전세’ 공포가 현실화 하 고 있는 것이다. 집값과 전세가 하락에 안도하던 세입자들은 혹시나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불안을 호소 하기도 한다. 전세계약 만료 시 보증금 반환을 요청하였는데 집주인이 다른 세입자가 들어올 때까지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호에서는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기 위한 법률적 방법들에 대해 살펴보겠다. 확정일자와 대항력 보통 세입자는 이사하는 날 주민센터에 가서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는다.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갖추기 위해서다. 전입신고란 하나의 세대에 속하는 자의 전원 또는 그 일부가 거주지를 이동할 때에 신고의무자가 새로운 거주지에 전입한 날부터 14일 이내에 주소지 변경 및 등록을 위한 전입 사실을 새로운 거주지 관할 기관에 신고하는 것을 말한다. 또 확정일자는 법원 또는 동사무소 등에서 주택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날짜를 확인하
패션 리테일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더욱 유기적으로 연계되면서 두 채널의 경계는 점점 더 없어져 가고 있 다. 리테일 테크란 유통업계가 유통과 기술을 합한 용어로 리테일의 수익창출과 비용창출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테크가 리테일에 활용되는 것을 말한다. 미국의 다양한 패션 리테일에서 이미 테크를 여러 방면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의 백화점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현대백화점이 선보이고 있는 ‘VR 스토어’는 온라인몰에서 접속과 동시에 실제 매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앱에서는 홍체 인식 로그인도 지원한다. 리테일 테크는 점점 더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고객 경험 증진을 위한 리테일 테크 과거에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과의 경계를 없애기 위해 리 테일 테크가 활용되는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발달된 테크 놀로지는 온·오프라인 리테일과 모바일앱 등 유통채널에 관계없이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리테일 테크 를 통해 유통업체들은 고객을 모으고, 판매 후 피드백을 받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매출 증대와 충성스런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이 판매자와 수요자의 접
TV에서 방영하는 아침드라마를 보면 말 못할 사정으로 출산 후 헤어진 자신의 친자녀를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나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오랫 동안 보고 싶었을 부모와 자녀가 서로 만나게 되었으니 얼마나 행복할까 싶지만, 현실에서는 골치 아픈 숙제를 안겨주곤한다. 헤어졌던 내 자녀가 다른 사람의 친생자로 등록되어 있는 경우가 그러하다. 가족관계를 정정하고 원래대로 회복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때로는 유전자검사를 필요로 하고 소송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오랫동안 헤어졌던 가족이 법률상 가족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산들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이다. 이하에서는 내 자녀가 다른 사람의 친생자로 되어 있는 경우 가족관계의 정정 및 회복절차와 그 방법에 대해 실제 소송사례를 통해 살펴보겠다. 사실관계 A(남)은 B(녀)와 1946년 혼인했는데 한국전쟁 이후 제주도와 일본을 오가며 생활하면서 B와 별거를 하게 됐다. A는 C(녀) 를 만나 일본에서 동거하며 사실상 혼인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C는 3명의 자녀를 출생했다. A는 아직 B와 법률상 혼인관계에 있으므로 C와의 사이에 출생한 자녀들을 C의 자녀로 신고할 수 없었
문재인 대통령이 늦게나마 우리 경제의 엄중함을 알고 규제 샌드박스를 확실히 실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기대가 크다. 당초 산업융합촉진법 등에 의해 1월19일부터 실시하기로 돼 있었으나 대통령이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일단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니 반갑다. 정말 이번에야말로 정부의 약속, 대통령의 호언이 공염불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다. 영국에서 맨 먼저 실시된 규제 샌드박스 제도는 어린이들이 모래 놀이터에서 마음대로 놀게 하도록 한다는 발상에서 비롯됐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규제에 묶여 아예 시작조차 못하는 것을 방지하고 신사업을 원활히 시도해볼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한국경제는 그간 놀랍도록 성장해온데 비해 중간중간에 구조조정을 제대로 못해 왔다. ‘규제 개혁’에 대해 좀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규제 개혁’이란 사람으로 치면 살 빼는 것이다. 사람이 잘 먹어 체격이 커지고 살이 찌면 열심히 운동을 하고 적게 먹기도 해서 몸무게를 줄여줘야 한다. 우리 경제도 성장한 만큼 곳곳에 낀 살덩이를 덜어내듯이 구조조정을 해줘야 한다. 사실 ‘규제 샌드박스’라는 말이 안 나오도록평소에 규제 개혁을 해왔어야 했다. 그래도 실시한다니 기
정부 각 부서에는 재단법인이나 사단법인이라는 단체가 항상 존재한다. 특히 사단법인은 관련 기업체와 개인 등 다양한 회원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 발전이나 정부 자문 등 다양한 공공성 측면에 많은 부분을 관계한다. 사단법인은 정부 부서별로 다양하면서도 특화된 협회도 있고 규모가 대단한 단체도 있는 반면, 유명무실한 협회도 존재한다. 물론 기업체 등 회원의 권리나 책임을 부과하면서도 상당한 부분이 공공성을 강조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부서별로 용이하고 쉬운 절차를 통해 사단법인을 내주기도 하고 인허가를 내주지 않는 부서도 있다. 그러나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주기도 하고 보완해주기도 하며, 모든 것을 다할 수 없는 정부를 대신해 공공성을 가지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제대로 된 협회도 많다. 우리의 경우 다른 선진국에 비해 관련 제도나 법적인 문제점을 정부가 대부분 보완해주는 역할이 큰 만큼 정책 보완성격의 협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이러한 사단법인은 일반적으로 공공성을 부여하고 있지만 협회에 따라 개인이나 회원사의 사리사욕의 활용에 목적을 두고 활동하는 협회도 많다. 정부가 확실하게 공공성을 확인하고 활동이나 역할을 꼼꼼이 수시 점검해야 하는 이유라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예측하기 어려운 외부환경에 대한 의사결정 전략의 하나로 미래예측분석 전략이 있다. 이는 경제, 산업, 기술의 진화에 있어 결정적인 몇 가지 가정에 기반을 둔다. 미래예측분석은 의사결정에 있어서 흔히 일어나는 두 가지 오류, 즉 변화에 대한 과소예측과 과대예측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러 전략 대안을 마련하는 체계화된 방법이다. 미래예측분석의 목적은 전략적 사고와 관련해 모두가 공유하는 기준선을 정하고, 전략적 조기경보를 발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미래예측 계획과 분석은 특히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에 도움이 된다. ① 경영진의 미래에 대한 예측·적응능력에 비해 불확실성이 크다. ② 과거에 뜻밖의 상황으로 인해 값비싼 대가를 치른 적이 많다. ③ 회사가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거나 만들어내지 못한다. ④ 전략적 사고의 타당성이 떨어진다. ⑤ 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있었거나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날 전망이 있다. ⑥ 회사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과 프레임워크를 원한다. ⑦ 각자 장점이 있는 여러 의견 간에 큰 차이가 있다. ⑧ 경쟁사들이 미래예측분석을 실시한다. 미래예측분석은 정략적 분석과 정성적 분석을 결합해 일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겠지만 시간에 쫓겨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을 때면 그때 만큼 식당 테이블이 커 보일 때가 없다.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나도 모르게 머쓱해져서 급하게 식사를 마무리하고 나오게 된다. 이렇듯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사를 하더라도 다른 누군가와 함께하는 문화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요즘 들어 20~30대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친구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취미생활을 공유하기 보다, 복잡한 대인관계에 얽히지 않고 자유롭게 혼자서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혼자서 영화를 보고, 여행을 다니며, 여가를 즐긴다. 심지어 혼자서 밥을 먹는 사람을 지칭하는 혼밥족과 혼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을 지칭하는 혼술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이러한 문화는 하나의 트랜드가 돼가고 있다. 우리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이것은 사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선호에 대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우리의 선입견으로 20~30대의 젊은 세대들의 행동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시대적 변화가 어떤 비즈니스 기회를
4차 산업혁명에서 다양한 사업 간의 융합은 모든 산업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패션산업의 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이런 측면에서 패션테크놀로지 연구는 더욱 중요한 산업으로 발전돼 가고 있으며 유통, 마케팅, 섬유, 이커머스 등에서 더욱 발전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진 새로운 형태의 리테일 패션소비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방법으로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옴니채널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어느 한 채널의 중요성이 집중되기보다는 기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하는 형태가 미래형 모델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 시험적 모델로 등장한 알리바바의 ‘AI 컨셉스토어’가 그중 하나이다. 소비자는 이곳에서 실제 옷을 볼 수 있고, 온라인 쇼핑을 하듯이 매직미러에서 자신이 실제로 찾은 옷을 선택하면 매직미러는 현재 스토어에 있는 옷뿐 아니라, 온라인 사이트에 있는 아이템을 모두 동원해 선택된 옷에 어울리는 착장을 추천해 준다. 게다가 이런 모든 과정을 통해 구매한 물품의 정보는 데이터화 돼 소비자의 다음 구매 시 더욱 정확한 쇼핑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같이 2019년에는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