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올해 1월 선보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를 리츠 영업인가 기준으로 예상 목표인 1만 가구보다 40% 오른 1만4천 가구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2015년 핵심개혁과제 점검회의’에서 국토부는 이같이 보고했다. 이어 2016년에는 올해보다 500% 성장된 목표로 뉴스테이 사업부지 확정물량을 5만호로 잡았다면서 개발제한구역과 국공유지, 농헙진흥지역 해제부지 등을 활용해 부지를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저금리 등으로 전세가가 급등하는 등 현재 우리나라 주택시장은 과도기에 있으며, 국민들의 주택에 대한 인식도 점차 변하고 있는데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시대변화에 맞는 주거형태라고 생각한다”면서 “소관부처는 국민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집중적으로 뉴스테이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뉴스테이는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한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8년이라는 임대기간이 보장되며 임대료 상승률은 연5% 이하로 제한된다. 국토부는 올 한해 인천시(9월17일), 광주시(10월7일), 대구시(10월26일), 부산시(11월4일), 경기도(12월1일)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뉴스테이 사업 활성화를 위해
19일 1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화제 형식의 3차 총궐기가 열렸다. 광화문 광장은 집회가 금지되는 장소인 만큼 주최측은 문화제로 신고해 서울시의 허가를 받았다. 주최 측인 민주노총은 “3차 총궐기도 대회 참가방식에 상징성을 도입했다”며 “2차 총궐기가 가면으로 저항의 상징성을 표현했다면, 3차 대회는 공안탄압에 열을 올리는 공안당국의 ‘소요죄 적용’에 저항하는 의미로 ‘소요문화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소요문화제’란 소란스럽고 요란한 문화제를 뜻한다. 소란스럽게 들리고 요란스럽게 보인다는 의미로서, 참가자들은 각자 ‘소란스럽게 소리 나는 물품’과 ‘요란하게 보이는 가면이나 복장’으로 참여하자는 취지다. 실제 광화문 광장에는 탬버린·손바닥 모양의 캐스터네츠·부부젤라 등을 들고나온 사람들로 가득찼다. 공연도 문화제 형식을 띠며 대학생들의 탬버린 공연, 거문고를 이용한 각종 공연이 이어졌다. 또 민주노총, 전농, 민주노련 등 단체의 정부의 노동법 개정 저지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편 문화제 한켠에 청년예술가모임의 퍼포먼스도 눈에 띄었다. 한복을 입고 퍼포먼스를 펼친 한 참가자는 “이번에 소란스럽고 요란스럽게 목소리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한 자리에 모여 박근혜 정부의 ‘복지 후퇴’를 비판했다.일요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를 찾았다. 자리가 부족해 통로, 무대 바로 앞까지 빈공간이 없을 정도로 가득찼다. 애초 복지후퇴 저지 특위 위원장인 김용익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토크콘서트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문재인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은 현재 정부의 복지 후퇴 현황과 정부의 지자체 복지사업 축소 요구 사례를 소개했다. 올 하반기 서울시와 성남시의 청년복지정책이 화제에 오르며 논쟁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현재 정부의 복지 정책에 대해 “현재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1500개 가까운 사업을 내년까지 통폐합하라고 지자체를 압박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들은 실제 가장 어렵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규모의 복지정책이라 만약 이것들이 통폐합되거나 사라지면 약 600만명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복지라고 하는 것은 시혜가 아니고 국민들이 돌려받는 것이고 국민의 권리”라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016년부터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사업을 현행 2개에서 17개 지역으로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2015년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대구광역시와 충청북도를 제외한 15개 시·도에 있는 시·군·구를 대상으로 12월17일(목)부터 2016년 1월5일(화)까지 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한다. 신청자격은 공모 대상지역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또는 비영리법인·단체로서 최근 3년 이내에 노인관련 사업 실적 등이 있는 기관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사업 수행기관 공모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홈페이지(care.vms.or.kr)를 참조하거나 중앙관리본부(02-2077-3990, 3995)로 문의하면 된다.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공공돌봄서비스 이외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노인돌봄 수요를 지역사회 주민들이 ’상호부조‘와 ’나눔‘을 통해 보완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65세 이상의 어르신에게 돌봄활동을 제공하면, 돌봄활동 시간을 돌봄포인트로 적립·관리하여 65세 이후에 본인이 사용하거나 가족 및 제3자에게 기부할 수 있다. 다만 나
올해 가장 핫한 단어 가운데 하나는 ‘크라우드펀딩’이다. 아이디어 하나로 수천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았다는 해외언론의 보도가 국내 포털 이슈란을 장식하는 등 크라우드펀딩은 이제 친숙한 단어가 되고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 또는 기술만 있다면 개인, 단체, 기업 누구나 할 것 없이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모을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2000년대 들어 처음 등장한 크라우드펀딩은 전세계적으로 아직 관련 제도가 미비한 상황이다. 이번호에 소개할 판례는 바로 이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은 자금이 수익금이 될 수 있느냐이다. 이번 사건에서 투자자는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은 자금도 수익금”이라면서 최종 분배에 있어서도 수익금으로 포함해 계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판결 속으로 들어가 보자.일명 ‘소셜펀딩’으로 불리기도 하는 크라우드펀딩은 처음에는 예술가나 사회활동가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예술창작프로젝트나 사회공익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익명의 다수에게 투자를 받는 방식이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개인, 단체, 기업 누구나 할 것 없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이 유행이다.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는 미국의 킥스타터와 인디고고를 들 수 있으며,
‘드르륵, 드르륵’ 무언가를 가는 소리가 들린다. 바로 원두를 가는 소리다. 커피믹스와 커피메이커들만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가정, 사무실의 모습이 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맛에 질린 사람들은 골목골목 자리한 1인 커피숍들을 방문한다. ‘맛집’처럼 골목골목 숨어있는 커피숍들이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탄다. 더 나아가 사람들은 자기 입맛에 맞고, 신선한 커피를 찾아 원두를 구입해 직접 갈아 모카포트나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추출해 먹는 모습도 눈에 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몰고 온 커피문화가 다시 한 번 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왔다. 덜덜거리며 추위에 떨다보면 따뜻한 커피 한잔이 간절히 생각날 때가 많다. 아쉬운 대로 편의점에 들어가 구입하는 따뜻한 캔커피는 속도 달래주지만 차가운 손도 녹여줘 핫팩 대용으로도 그만이다. 일상생활에서도 커피는 우리와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출근하면 한잔 마셔줘야 하고, 점심을 먹고 나면 또 텁텁한 입을 달래려 커피를 찾기도 한다. 누군가를 만날 때면 커피숍으로 약속을 잡고 또 한잔 더 마신다. 여성들 손에 들려있는 텀블러도 어색하지 않고 당연한 모습이 됐다. 국내외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말
금융개혁과 핀테크혁명이 맞물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금융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부는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10%대 중금리 대출시장 활성화에 애를 쓰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과 P2P 대출이 중금리 대출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내년도 도입이 확실시 되는 인터넷 전문은행과 다르게 P2P 대출은 당국과 업계관계자들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현재 관련 법률이 없어 주로 대부업법 적용을 받고 있는 p2p 업계는 대부업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부의 신호를 요청하고 있지만 정부는 초기단계에서부터 규제의 틀에 들어오게 되면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p2p(peer to peer) 대출이란흔히 p2p라고 하면 서버없이 컴퓨터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해 각자의 컴퓨터 안에 있는 음악파일이나 문서·동영상 파일뿐만 아니라 DB, CPU 등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컴퓨터 기술로 알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핀테크에 대한 관심속에 p2p 대출시장이 생겨나면서 뜨고 있다. 여기서 p2p 대출(peer to peer lending)이란 인터넷을 통한 개인 간의 직접적인 금융거래를 의미하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대출을
우리나라에 산재보험이 도입된 지는 올해로 51년째가 된다. 지난해 정부는 산재보험 50주년을 맞아 국제심포지엄, 학술세미나 등을 열며 자축했지만 같은 시각 정부의 공식 행사장 앞에서 노동자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산재보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수년째 현장에서는 근로복지공단이 항소, 상고를 무분별하게 제기해 환자들이 고통 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지난 9월 심상정 국회의원은 공단이 1심 패소한 사건에 대해 지난 4년간 항소 제기한 비윤리 행위가 80.5%에 달한다며 자료를 공개했다. 이러한 수치는 서울행정법원 연평균 항소율보다 20%이상 높다. 산재보험제도의 문제점을 살펴봤다.진폐근로자 김상의(가명) 씨는 올해 10월29일 대법원에서 상고기각 판결을 받아 소송을 시작한지 4년여 만에 최종적으로 근로복지공단에 승소했다. 장해3급인 김 씨는 ‘평균임금 × 257일분’을 12개월로 나눠서 장해연금을 매달 지급받고 있었다. 하지만 2011년 초 평균임금 산정이 잘못돼 있어 원래 받아야 할 금액보다 적은 상태임을 확인하고 근로복지공단에 평균임금정정신청을 했지만, 공단측의 부지급 결정으로 2011년 12월28일 행정소송에 나섰다.이후 2012년 7월2일 원고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올해를 빛낸 스포츠스타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10월29일부터 11월21일까지 3주간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천700명을 대상으로 올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스포츠선수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다. 손흥민은 2013년 8위, 2014년 5위로 2년 연속 네 계단씩 뛰어올랐다. 올해 8월 분데스리가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팀인 토트넘 홋스퍼 FC로 이적한 손흥민은 9월 유로파리그 J조-1차전 카라바크전에서 2골을 몰아쳐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고, 현재 팀의 강력한 공격 옵션이다. 손흥민은 올해 아시안컵, 러시아 월드컵 예선 등 대표팀과 소속팀을 바쁘게 오가며 활약했고, 11월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올해의 국제 선수'로도 선정돼 또 한 번 진가를 인정받았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17.5%)가 2위로 뒤를 이었다. 손연재는 런던올림픽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성적(개인종합 5위)을 거둔 2012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2014년 ‘올해를 빛낸 스포츠선수’ 1위에 오른 바 있다. 손연재는 ‘리드믹 올스타즈 갈라쇼’를 통해 리듬체
경찰이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에 대해 9일(수) 오후 4시까지 조계사에서 나오지 않으면 영장집행 방침을 밝히면서 오늘 하루 조계사는 긴장이 감돌았다.이에 민주노총은 한상균 위원장의 자진출두를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총파업을 불사하겠다며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임을 밝혔다.오늘 하루 조계사 모든 입구와 주변에는 경찰병력이 배치됐고, 한상균 위원장이 있는 관음전 주변에는 조계사 신도, 종무원 등 200여명이 ‘삼보륜(三寶輪)’ 스티커를 몸에 달고 경찰진입을 막기 위해 진을 쳤다.조계사 종무원, 신도들은 평화적 해결, 공권력 절대 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조계사내로의 공권력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는 시위를 하기도 했다. 조계사 신도라고 밝힌 한 시민은 “그동안 소란이 계속되도 가만히 있었지만, 경찰 등 공권력이 조계사내로의 진입은 막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고 전했다. 3시께 다른 무리의 신도들이 “잡아가라”라고 외치면서 기습방송을 하자 가벼운 몸싸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3시30분쯤 경찰이 경내 진입을 시도했고, 순식간에 관음전 후문으로 다가서면서 문을 막아서고 있는 신도 등 조계사 관계자들과 충돌했다. 대치 상황을 벌이면서 관음전 주변을 정리해 기자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이번 주(14일~18일)에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수요 ‘인천신항 항로증심 준설공사’ 등 총 117건, 5,396억 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이번주집행되는 입찰은 경상북도 영주시 수요 ‘서천지구 하천재해 예방사업’ 등 집행건수의 약 93%(109건)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로서 전체의 약 37%인 2,000억 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 입찰 공사는 53건, 968억원이다.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하여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는 56건, 2,174억 원(이 중 1,032억 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공동수급체에 참여 전망) 상당이다.지역별 발주량을 보면 인천광역시 1,232억 원, 서울특별시 804억 원, 경상북도 727억 원, 경기도 634억 원, 충청남도 443억 원, 그 밖의 지역이 1,556억 원이다.규모별 발주량을 보면, 이번 주 집행예정 공사 중 금액기준으로 약 28%(1,517억 원)가 대형공사로서 1,211억 원 상당의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수요 ‘인천 신항 항로증심 준설공사‘, 306억 원 상당의 한
‘나눔은 희망이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12월3일 에스티아 웨딩컨벤션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올 한해를 마무리하면서2016년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어린이심장병 환우, 다문화가정 어린이, 농구꿈나무를 지원하는 취지에 걸맞게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해주며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올 한해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희망농구 올스타 2015’ ‘서울 3ON3 길거리농구대회’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건강한 스포츠 정신과 사랑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왔다. 한기범희망나눔 한기범 대표는 “올해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오프라인에서 행사하는 나눔법인이 되자’를 목표로 잡고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메르스 여파로 행사가 연기되는 등 어려운 순간이 많았지만 침착히 극복해왔습니다. 마지막까지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도 더 열심히 하는 한기범희망나눔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기범 대표는 이어 “얼마전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가 수십조원에 달하는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발표를 해서 화제가 됐다”면서 “우리나라도 기부와 나눔 문화가 자리 잡고, 내년에는 국민 모두들 나눔에서 오는 행복을 느끼는 한해가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회사무처는 25일(수) 국회의원회관 영상회의실에서 박형준 국회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회관 영상회의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국회는 2014년 11월에 국회 본관 영상회의실 및 2015년 3월 국회도서관 건물에 입법조사처 영상회의실을 개소한 바 있으며, 이번에 의원회관 영상회의실을 설치함으로써 국회 본관, 의원회관, 국회도서관을 연결하는 국회 경내 영상회의 3각 벨트 구축을 완료했다.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은 이날 영상회의 시연을 통해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국회-지방자치단체 간 소통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국회 차원에서 영상회의실을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회의 실적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에서 서울까지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자주 올라가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영상회의 활성화는 업무비효율을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고,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은 “영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하면 전화로 업무를 진행하는 것보다 국회-지자체 간 업무협조가 보다 신속·정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양 자치단체장은 전북에서 개최될 태권도대회 및 유치 활동 중인 세계잼버리
故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이 26일(목) 오후 2시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엄숙하게 치러졌다. 차분하게 내리는 눈은 더욱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정확히 오후 2시 시작된 영결식은 1시간30분 가량 진행됐다. 국회 영결식에는 부인 손명순 여사, 장남 은철 씨 차남 현철 씨 등 직계유가족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 여야 정치권 인사들은 물론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등 각계 대표와 주한 외교단, 시민까지 8천 여 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건강상의 문제로 국회 영결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26일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다시 방문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하며 배웅했다. 김동건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영결식은 ▲국민의례 ▲묵념 ▲고인 약력보고 ▲조사 및 추도사 낭독 ▲종교의식 ▲생전 영상 상영 ▲헌화와 분향 ▲추모공연 ▲조총 발사 순으로 진행됐다. 추도사를 낭독한 김수한 전 국회의장(현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은 추도사 말미에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울먹이기도 했다. 추도사에 이어 고인의 종교인 개신교 의식과 함께 불교·천주교·원불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23일 제19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세월호 사고 당일(2014년 4월16일) ‘청와대 대응 관련 업무 적정성’ 안건을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이 추천한 조사위원들은 회의 도중 중도퇴장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지난 9월29일 청와대 등의 참사대응 업무 적정성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요지의 조사 신청서가 접수됐다.특조위는 1) 사고 관련 대통령 및 청와대의 지시 대응사항 2) 지시 사항에 따른 각 정부 부처의 지시 이행 사항 3) 각 정부 부처에서 청와대로 보고한 사항 4) 당시 구조 구난 및 수습 지휘 체계에 따른 책임자자들의 행동에 대한 위법 사항 5) 재난 수습 ‘컨트롤타워’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 등을 조사사항으로 의결했다. 이후 세월호조사 규칙에 의해, 23일(월) 전원위원회에서 이 내용을 심의했다.이날 전원위원회에서 새누리당 추천 위원들은 대통령의 행적 조사는 특조위 설립 취지에서 벗어난다며,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부결됐고 4명이 중도퇴장 했다.한편,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원 명의의 성명으로 “대통령을 조사 대상에서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33차 APEC 경주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세계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압도적인 군사 강대국으로 세계에 군림하고 있다. 그들 세 나라 중에서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으로서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상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일본, 한국과 동맹들은 미국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방위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자고로 강대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그 나라에 먹히거나 속국이 된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과 너무 가까이 하면 수치를 당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일본도 강대국이고 한때 식민지로 우리를 지배한 나라이지만, 미국이 제어하는 동안은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미국은 지난번 젤렌스키가 트럼프 대통령과 말다툼 중에 튀어나온 바 있듯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리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나라를 보호받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량
미국의 안보 우산에 불안을 느낀 유럽이 재무장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잇단 유럽 폄하성 발언들은 유럽의 각성을 불러오고 있다. 유럽은 당장 미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 유럽은 무기 부문에서 미국제 무기 55%를 수 입하고 있는 것으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에서 드러나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는 F-35, F/A-18, F-16 등 1,108대이며, 라팔과 유로파이터, 그리펜 등 유럽 전투기는 902대에 이른다. 미국제 전투기가 유럽제보다 많다.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할 경우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의 부품 공급과 업그레이드, 유지보수에서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핵전력은 핵잠수함이 전부인데 미국의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리스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미국 조지아 주 킹스베이 기지에서 점검받고 있다. 영국의 핵 억지력이란 게 매우 취약한 기반 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의 확고한 나토 동맹 관계였을 때는 별로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핀 안보 의구심으로 인해 갑자기 그 허약성이 부각되고 있
전국에 1만8000여 곳,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세계 7위의 댐과 저수지를 보유한 우리나라지만 지난해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9곳이나 더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댐 보유국인 미국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기존의 댐을 제거하는 실험에 들어갔다. 댐이 제거되어 강이 복원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댐 제거 과정을 보도해 온 사진기자의 글이 뉴욕타임스에 실렸는데, 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건설하는 게 과연 타당한 일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거대한 댐을 제거하고 나니 벌어지는 일 세계 최대 규모의 댐 제거-캘리포니아-오리건주 경계 양쪽에 있는 클래머스 강의 수력 발전 댐 4개를 철거하는 프로젝트-의 완공을 엄청난 업적으로 기념하는 일은 아메리카 원주민 종족과 강 보호운동의 정치력이 부상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 프로젝트가 2022년에 승인되고, 작년 10월에 완료되어 환경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완료되었다는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치 있는 환경 목표를 위한 헌신적이고 끈기 있는 운동은 때로는 가장 어려운 장애물조차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부족 지도자, 상업적인 어
전남도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조성하고 주민과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서남권에 RE100 산업단지와 총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만 여명 규모의 글로벌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신도시는 RE100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기획된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조성한다. 목포·영암·해남 일대에는 항만·부두·기자재 단지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공동 접속설비의 국가 기간전력망 지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용 요금제 신설, 세제 감면, 공공주도 개발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RE100 기업 유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정부와
올해 12월 문을 닫는 충남 태안군 태안석탄화력발전 1호기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전원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소속 65명은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건설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화력 내 다른 석탄발전기에 재배치된다. 기후부 측은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안화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안 방문은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함께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탈석탄’ 계획에 따라 전국 석탄화력발전기들이 점차 문을 닫을 예정이다. 태안화력은 올해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오는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37년 8호기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디지털 금융혁명이 기존 통화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금융시스템 밖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결제·송금 수단으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은 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며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은 SWIFT의 경쟁·보완적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수요 기반이 약하고, 달러 기반 코인의 국내 확산은 외환시장 불안과 규제 사각지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자본유출, 자금세탁, 통화정책 왜곡 등 기존 제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리스크가 빠르게 부상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논의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여부를 넘어, 준비자산 규제·감독체계·외환규율 등 금융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 SWIFT를 넘어선 ‘디지털 송금망’…미국, 스테이블코인으로 금융질서 재편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는 화폐의 형태와 유통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상에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고령화·인구감소 라는 3가지의 난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까?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청년농 희망인가 빚더미인가? : 정책 진단과 모색’)에서 참석자들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금융·기술·교육·정주 인프라 등 종합적이고 질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청년농에게 폭 넓은 지원 필요 토론회 기조 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은 “현재 청년 농의 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농촌에 와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귀농·귀촌인의 수도 2021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현재의 농업·농촌의 현실 자체가 넉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6차 산업화와 스마트팜 육성 등으로 시작해 문재인 정부 때 2018년부터 청년농 지원 사업이 시작은 됐지만, 양적인 성과 중심의 정책이 되면서 ‘농촌에 정착해 농민으로서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느냐’ 대한 평가는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농이 농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살
시행 17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우리 사회의 노인 돌봄의 든든한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노인의 11.2%가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1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의 일상과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의 상담·사례관리·서비스 연계·기관 운영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 수의 사회복지사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무르는 열악한 처우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사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년,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처우를 말하다」 토론회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장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어르신 돌봄의 질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며 지자체와 공단이 적극적으로 복리후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장기요양기관이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 재정비를 제언했다. ◇사회복지사, 도시 근로자 1인 가구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