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네트워크가 13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제4차 금융소비자포럼을 열어 '청년을 지원하는 경제 어떻게 만들까?'에 대해 토론회를 가졌다.금융정의연대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 일자리 문제가 양산하는 청년 생활고, 주거 문제가연결 고리처럼 청년 부채로 이어져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현 정부 차원의 대책들을 진단하고 다른 대책들은 없는지 토론하였다.발제를 맡은 한영선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대표는 우리나라 청년부채가 높은 등록금으로 인한 학자금 대출로 사회에 진출하기도 전에 빚더미에 앉는 현실을 지적하며 2013년 말 기준 약 12조원으로 집계된 정부의학자금 대출 외에 제도권, 비제도권등을 포함한 드러나지 않는 부채들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이러한 청년 부채는 일자리를 가진 기득권과는 달리 청년 실업이 심각한 현 시점에서 채무 상환율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실제로 한 대표는2014년 신용회복위원회 연령별 개인워크아웃 신청 증감률에서 20대만 유일하게 9.4% 늘어났다고 말했다.한 대표는기존 대책으로 나와 있는 학자금 대출사업이 낮은 비율이지만 금리가 존재하고 부모의 재산, 학점,
교육부가 12일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개선방안을 발표하여 논란이 되었던 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실현되었다.교육부는 '교과서 자율화 확대' 정책 기조 아래 검인정도서가 85%까지 확대 되었으나 사실오류 및 편향성 논란이 제기되면서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균형잡힌 한국사 교과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지난해 보고한 바 있다.이에 교육부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발행 차제를 현행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하기로 발표하였다. 교육부는 "국정 교과서를 통해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시키고 국민통합을 이룩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며 "객관적 사실에 입각하고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균형잡힌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교과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교과서 만들기에 학생, 학부모, 교사는 물론 전 국민의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하였다.한편, 오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 야당 의원들은서울 곳곳에서 국정 교과서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였고, 대학교 역사학도들의 반대시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의 반대 기자회견 등 곳곳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세상에서 가장 선한 사람이 되었다가도 다음 순간 가장 사악한 사람으로 변신하는, 그야말로 카멜레온처럼 자신을 바꿔 대중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직업이 바로 배우이다. 자신보다는 타인의 인생을 살아가며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극을 끌어나가야 하는 배우는 어찌 보면 극한 직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혹자는 치열한 연예계에 회의를 품지만 연기가 좋아서, 재미있어서라며 열정적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쌓고 있는 신인연기자 설민영 씨를 만나 인터뷰하면서 세상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하얀 도화지처럼 맑고 순수한 배우, 설민영을 소개한다.배우라는 이미지에 걸 맞는 훤칠한 이목구비와 다부진 몸을 가진 그는 환한 미소가 인상적인 배우다. ‘특공무술’이 특기라는 프로필과는 달리 마냥 착해 보이는 그는 수줍음이 많았는데 연기와 영화 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진지한 표정으로 대화를 리드해 나갔다. 사실 ‘설민영’이라는 이름에 대해 아직 낯설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취재원이 만나본 배우 설민영은 다양한 분야에서 튼튼히 내실을 쌓고 있었다. 올해에는 연극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고 했는데 지난 2월, 알베르 카뮈의 희곡 ‘오해’를 재해석한 연극 ‘터’에서 주인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이하 aT)는 10월 14일(수)에 싱가포르 Amara Hotel에서「2015 한국 외식기업 아세안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행사에는 동남아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기업 (주)다도글로벌, (주)야들리애에프앤씨를 비롯한10곳과 말레이시아․베트남 등 아세안 5개국의 투자․외식․식자재유통 등 관련분야 기업 34곳이 참석할 예정이다.행사에 참가한 한국 외식기업들에 대한 투자설명과 1:1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된다. 국내 외식기업들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하여 노력하여 왔다.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에 따르면 해외시장에 진출한 한국 외식기업은 2014년 기준 120개 업체․3,726개 매장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2010년 기준 해외 진출 매장수는 990여 개로 3년 사이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그동안 농식품부는 국내 외식기업들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하여, 해외박람회 참가지원․식재료 수출 물류비 지원․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2014년 4월에는 범정부차원의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2015 인천음식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인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회 등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Inchon-food, I see, I feel 건강한 음식은 내일을 꿈꾸게 한다’는 주제로 열린다. 인천지역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즐기면서 음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한마당을 체험함으로써 인천 음식 및 한식문화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소개하고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음식문화박람회는 10월 16일 인천학생제과제빵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각종 전시·체험행사를 비롯해 다채로운 문화공연로 구성된다. 경복궁, 삿뽀르 등 인천의 명품음식관, 인천의 특색거리가 전시되는 인천특색음식관을 비롯해 제과 명장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찬회·안창현 제과 명장관, 대한민국 조리명장 이상정과 송기옥·이은준 명인의 작품이 전시되는 조리명장·명인관, 국가대표조리관, 인천대표쉐프관 등을 통해 다양한 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청운대학교 전국팔도음식전과 국제조리사관전문학교의 창작요리 전시관 등도 마련된다. 또한, (사)식품제조가공연합회의 식품산업디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이하 aT)는 10월 5일부터 10월 8일까지 상하이 명천재부 108광장(上海市七莘路 소재)에서 열린 인천시 우수농식품 판촉행사 및 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서 300만불의 수출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45백만원의 현장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aT인천지역본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대관, ㈜한스코리아, 농가식품, 명가식품, 강화천토흑삼, 강화인삼농협, ㈜칠선당 등 인천시를 대표하는 7개 식품기업이 참가했다. 참가 품목으로는 조만간 대중 수출이 재개될 예정인 전통 김치제품과 홍삼제품(흑삼, 홍삼정, 홍삼차 등), 면류(쌀국수, 비빔면), 전통주(칠선주, 막걸리) 및 스낵, 음료 등 종합식품 등이다. 행사기간 중 야외광장에 설치한 판촉매대에서는 김치제품, 홍삼제품, 쌀국수, 전통주를 비롯한 다양한 스낵, 음료 등을 판매해 총 45백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치요리 시연 및 체험행사는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10월 6일 오후에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국경절 연휴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식품 수입에 관심이 높은 10개 바이어가 참석해 김치,
12일 새정치민주연합 청사 앞에서 국정 교과서를 찬성하는 시민단체들의 시위가 열렸다. 보수국민연합, 탈북어버이연합, 한겨례청년단 등 보수단체 50여명은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좌측으로 편향된 역사교과서에 반대한다"며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세력들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가했다.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가 12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배후 청와대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청와대를 강력 비판했다.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외치며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하며 "국가 주도의 단일한 교과서 즉 국정교과서는 국가가 필요 이상의 강력한 통제권과 감독권을 갖고 있어 헌법이 강조하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에 위배된다"고 밝혔다.또한 국정교과서가 "국가가 필요 이상의 강력한 통제권과 감독권을 갖고 있어 헌법이 강조하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에도 위배된다"고 외치며 이는"학문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이번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에 참여하는 한국사교과서 반대 선언 참가자는 교사 1만 9천여명, 교수 2천 여명,학부모, 학생, 시민단체 등 전체 6만 8천 여명에 이른다.
선거는 민주국가에서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대표적인 방법이다. 특히 4년마다 치러지는국회의원 선거, 즉 총선은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총선을 약 6개월(2016년 4월) 앞둔 시점에서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들이 국회의원 정수를 비롯한 선거구 획정 기준안, 오픈 프라이머리, 권역별비례대표제 도입 등 다양한 논의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현행 국회의원 선거제도와 논란이 되고 있는 선거제도 개정안인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살펴보고 대한민국 선거제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알아본다.현행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제도… 1인 2표제국회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한다. 4년마다 열리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들은 자신의 뜻을 가장 잘 대표해줄 후보에게 표를 행사하고 그렇게 선출된 국회의원을 통해 간접적으로 민주주의가 실현된다. 따라서 이 선거제도는 무엇보다 국민의 뜻을 잘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 현행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제도에 따르면 총 300석의 국회의원 자리가 지역구 246석과 전국구 비례대표 54석으로 나뉘어져 있어 1인당 2개의 표를 지역구 후보에 한 표, 전국구 정당에 한 표 행사하도록 되어있다. 지역구는 정당을 대표해 나온
이르면 내년 초 개인연금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허용된다. 내년에 도입되는 해외 주식투자 전용펀드의 비과세 대상에 국내에 상장된 해외지수형 ETF도 포함된다.금융위원회는 4일 이런 내용이 담긴 ‘ETF시장 발전 방안’을 마련해 올해 안에 자본시장 관련 법과 규정을 고쳐 내년 상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TF 시장은 ETF 증권을 새로 설정하거나 환매하는 ‘발행시장’과 발행된 ETF 증권을 상호 매매할 수 있는 ‘유통시장’으로 구분된다. 투자자는 지정된 증권사(지정참가회사(AP))를 통해 대상지수를 구성하는 실물바스켓을 현물로 납입하고 ETF 설정을 신청한다. 지정참가회사가 운용사에 ETF 설정을 청구하고 실물바스켓을 납입하면 운용사는 이를 확인 후 ETF를 신규 발행해 지급한다. 금융위는 펀드 투자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환금성이 좋은 ETF를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대체할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ETF는 코스피200지수와 같은 특정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로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적은 투자금으로 분산 투자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개인연금의 경우 지금은 연금저축 전용상품 등에만 투자
유엔봉사단(UNV) 제1차 전략대화(Strategic Dialogue) 및 청년봉사 공동포럼(Joint Forum on Youth Volunteering)이 8일(목) 서울에서 개최된다.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유엔봉사단(UNV) 전략대화는 외교부 유대종 국제기구국장과 유엔봉사단(UNV) 리차드 딕터스(Richard Dictus) 사무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여 개최되며, 한-유엔봉사단(UNV) 협력사업과 향후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우리나라 인재들이 다양한 현장에서 국제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유엔봉사단(UNV) 협력사업을 통해 매년 청년봉사단 15명 및 전문봉사단 10명을 파견하고 있으며, 금번 전략대화에서는 동 협력사업의 성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유엔봉사단(UNV)은 유엔총회 결의에 의거 설립된 유엔내 봉사기구로서, 전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유지 기여를 목적으로 개발지원 및 인도적 구호사업 수행을 위해 자원봉사단 파견중이다.우리 정부가 파견한 청년․전문봉사단은 현재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유엔인구기금(UNFPA),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에 근무중이다.외교부와 유엔봉사단(UNV)이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10월 한 달간 야시장이 열린다. 서울시가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10월 1일(목)~2일(금), 8일(목)~10일(토), 16일(금)~17일(토) 저녁6시부터 12시까지 야시장을 연다.야시장은 ‘動(동)’, ‘好(호)’, ‘與(여)’, ‘樂(락)’ 이라는 네 가지 테마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어 젊은 이들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전국에서 모인 푸드트럭으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생활소품, 아트상품, 핸드크래프트상품 등 다양한 상품들이 한 자리에 모인 프리마켓, 시민참여형 벼룩시장, 서커스, 마술, 퍼포먼스, 버스킹 공연 등 장터극장까지 합쳐져 있다.한강 공원에는 대학생들과 연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이 참여하여 짧은 가을밤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남은 기간 한강 공원에서함께하고 싶은 사람과 작은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북한 난민 자유수호를 위한 미국 미네소타 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오는 10월19일 미네소타주립대 험프리 대강당에서 북한 난민들의 미국내 정착을 위한 대대적인 심포지엄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전남 나주출신 연극인 김진호(54.전문예술극단 예인방 이사장/ 사진)씨와 미국 현지 기업가 김현(70.여.미네소타주 거주)가 주도하고 있는 위원회에는 한미 양쪽 인사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럽 각국은 물론 남미국가들까지 대규모 난민 위기를 맞아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오는 10월 미국 최초로 미네소타 주에서 ‘북한 난민들의 자유수호를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되고, 이어 ‘북한 난민 인권의 날’ 선포 등 관련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어서 국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다.19일 심포지엄에는 전 미국 국무부차관을 지낸 에릭 슈워츠(현 오바마 대통령 인권특사, 미네소타 주립대 험프리 행정대학원장), 마크 데이튼 주지사, 샌디 패퍼스 상원의원 등 미네소타 주 거물급 인사들이 상당수 참석할 예정이다.한국에서는 5명의 패널이 나선다. 김진호씨가 ‘남북한 문화교류의 시각에서 살펴본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 김창수(박사, 코리아재단 연구원장)씨가 ‘한반도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농어촌 지방 선거구 사수 상경 집회’가 열렸다. 농어촌 선거구 통폐합 위기에 처한 농어촌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직접 상경한 지역 유권자들은 선거구 통폐합에 반대 구호를 외쳤다.이번 집회는 강원도를 비롯해 충청북도, 경상북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등 ‘전국 농어촌 지방 주권 지키기 의원 모임’ 소속 국회의원과 지역 구민 2,000여 명이 참석했다.앞서 지난해 10월 30일 헌법재판소가 현 선거구를 두고 선거구 간 인구불균형을 문제 삼아 선거구 재개편을 결정내렸다. 이로 인해 내년 4월에 있을 총선까지 현 선거구를반드시 개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자치구 시·군의 일부를 분할하는 방안을 비롯하여 농어촌 지역 선거구의 통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선거구 간 인구편차를 2대 1로 하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크기는 크지만 인구가 적은 농어촌 일부 지역구의 통폐합이 불가피해지면서 자의적인 선거구 개편으로 유리한 지역과 피해를 받는 지역이 생길 우려가 있어 논란이 되었다.집회에 참여한 전라북도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4개 군
올해 상반기 공기업 부채가 지난해에 비해 3조 5000억원 줄어 공기업의 재무 상태와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6일 공기업 30곳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채가 373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3조 5000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공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부채를 보유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36조 686억원으로 1조 8122억원이 줄었다. 부동산 경기보유 부동산을 처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저유가의 영향으로 한국가스공사 부채도 31조 6364억원으로 5조 4112억원 감소했고, 공항철도를 매각한 철도공사 부채도 14조 9910억원으로 1조8122억원 줄었다.반면 한국전력 부채는 113조 269억원으로 4조1463억원 늘었다. 본사 부지 매각 중도금이 일시적으로 부채(선수금)로 계상됐기 때문이다.올 상반기 공기업의 전체 순이익은 총 4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 2000억원 늘었다. 공기업의 총 부채비율은 201%로 지난해보다 6% 포인트 감소했다. 빚이 없는 5개 공기업을 제외한 25곳의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은 2.65로 1년 전보다 0.93 증가했고, 여수항만공사(0.7)와 철도공사(0.0)의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33차 APEC 경주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세계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압도적인 군사 강대국으로 세계에 군림하고 있다. 그들 세 나라 중에서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으로서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상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일본, 한국과 동맹들은 미국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방위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자고로 강대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그 나라에 먹히거나 속국이 된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과 너무 가까이 하면 수치를 당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일본도 강대국이고 한때 식민지로 우리를 지배한 나라이지만, 미국이 제어하는 동안은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미국은 지난번 젤렌스키가 트럼프 대통령과 말다툼 중에 튀어나온 바 있듯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리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나라를 보호받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량
미국의 안보 우산에 불안을 느낀 유럽이 재무장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잇단 유럽 폄하성 발언들은 유럽의 각성을 불러오고 있다. 유럽은 당장 미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 유럽은 무기 부문에서 미국제 무기 55%를 수 입하고 있는 것으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에서 드러나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는 F-35, F/A-18, F-16 등 1,108대이며, 라팔과 유로파이터, 그리펜 등 유럽 전투기는 902대에 이른다. 미국제 전투기가 유럽제보다 많다.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할 경우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의 부품 공급과 업그레이드, 유지보수에서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핵전력은 핵잠수함이 전부인데 미국의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리스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미국 조지아 주 킹스베이 기지에서 점검받고 있다. 영국의 핵 억지력이란 게 매우 취약한 기반 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의 확고한 나토 동맹 관계였을 때는 별로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핀 안보 의구심으로 인해 갑자기 그 허약성이 부각되고 있
전국에 1만8000여 곳,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세계 7위의 댐과 저수지를 보유한 우리나라지만 지난해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9곳이나 더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댐 보유국인 미국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기존의 댐을 제거하는 실험에 들어갔다. 댐이 제거되어 강이 복원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댐 제거 과정을 보도해 온 사진기자의 글이 뉴욕타임스에 실렸는데, 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건설하는 게 과연 타당한 일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거대한 댐을 제거하고 나니 벌어지는 일 세계 최대 규모의 댐 제거-캘리포니아-오리건주 경계 양쪽에 있는 클래머스 강의 수력 발전 댐 4개를 철거하는 프로젝트-의 완공을 엄청난 업적으로 기념하는 일은 아메리카 원주민 종족과 강 보호운동의 정치력이 부상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 프로젝트가 2022년에 승인되고, 작년 10월에 완료되어 환경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완료되었다는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치 있는 환경 목표를 위한 헌신적이고 끈기 있는 운동은 때로는 가장 어려운 장애물조차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부족 지도자, 상업적인 어
전남도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조성하고 주민과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서남권에 RE100 산업단지와 총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만 여명 규모의 글로벌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신도시는 RE100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기획된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조성한다. 목포·영암·해남 일대에는 항만·부두·기자재 단지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공동 접속설비의 국가 기간전력망 지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용 요금제 신설, 세제 감면, 공공주도 개발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RE100 기업 유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정부와
올해 12월 문을 닫는 충남 태안군 태안석탄화력발전 1호기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전원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소속 65명은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건설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화력 내 다른 석탄발전기에 재배치된다. 기후부 측은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안화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안 방문은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함께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탈석탄’ 계획에 따라 전국 석탄화력발전기들이 점차 문을 닫을 예정이다. 태안화력은 올해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오는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37년 8호기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디지털 금융혁명이 기존 통화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금융시스템 밖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결제·송금 수단으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은 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며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은 SWIFT의 경쟁·보완적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수요 기반이 약하고, 달러 기반 코인의 국내 확산은 외환시장 불안과 규제 사각지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자본유출, 자금세탁, 통화정책 왜곡 등 기존 제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리스크가 빠르게 부상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논의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여부를 넘어, 준비자산 규제·감독체계·외환규율 등 금융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 SWIFT를 넘어선 ‘디지털 송금망’…미국, 스테이블코인으로 금융질서 재편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는 화폐의 형태와 유통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상에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고령화·인구감소 라는 3가지의 난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까?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청년농 희망인가 빚더미인가? : 정책 진단과 모색’)에서 참석자들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금융·기술·교육·정주 인프라 등 종합적이고 질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청년농에게 폭 넓은 지원 필요 토론회 기조 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은 “현재 청년 농의 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농촌에 와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귀농·귀촌인의 수도 2021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현재의 농업·농촌의 현실 자체가 넉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6차 산업화와 스마트팜 육성 등으로 시작해 문재인 정부 때 2018년부터 청년농 지원 사업이 시작은 됐지만, 양적인 성과 중심의 정책이 되면서 ‘농촌에 정착해 농민으로서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느냐’ 대한 평가는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농이 농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살
시행 17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우리 사회의 노인 돌봄의 든든한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노인의 11.2%가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1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의 일상과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의 상담·사례관리·서비스 연계·기관 운영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 수의 사회복지사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무르는 열악한 처우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사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년,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처우를 말하다」 토론회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장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어르신 돌봄의 질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며 지자체와 공단이 적극적으로 복리후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장기요양기관이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 재정비를 제언했다. ◇사회복지사, 도시 근로자 1인 가구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