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올해 8,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구조고도화를 돕는다. 인천시는 올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7,500억 원과 구조고도화자금 500억 원 등 총 8,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작년에 관내 중소기업 1,472개 업체에 5,553억 원의 경영안정자금과 82개 업체에 551억원의 구조고도화자금을 지원했다. 은행자금을 활용해 융자로 지원되는 경영안정자금(7,500억 원)의 지원대상은 공장이나 사업장이 인천에 소재한 업체로서 제조업 전업률이 30% 이상인 제조업체와 제조업 관련 지식·서비스업 등이다. 올해부터는 일률적으로 지원되던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금을 기업별 은행 대출금리에 따라 0.3~2.0%로 차등 지원한다. 또한, 분기별 선착순 마감방식에서 분기별로 일정 접수기간을 두고 심사를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목적성 자금의 경우 상시 접수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접근을 보다 수월하도록 개선했다. 업체별 지원한도액은 일반기업 3억 원, 일자리창출우수기업 등은 5억 원, 유망중소기업·중소기업인대상수상기업 등은 10억
여성가족부는 경력단절여성들을 대상으로 그간 8개 시 도에 국한해 제공해오던 온라인 취업상담서비스를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온라인취업상담서비스는 여성가족부와 경기도가 함께 운영하는 온라인경력개발센터‘꿈날개’ (www.dream.go.kr)를 통해 제공되며, 취업역량진단, 진로상담, 취업교육, 이력서 및 면접 컨설팅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경력단절여성 뿐 아니라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원하는 취업 지역을 선택하면 전문 상담사가 배정되어 그 지역의 취업정보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올해부터 이용자들이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온라인상으로 전문면접관의 실시간 면접을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모의 면접 서비스’도 제공된다.모의 면접은 실제 면접상황을 연출해 구직자의 긴장감을 높였고, 면접 후에는 바로 장단점을 분석한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다.아울러, 이용자가 모의면접 시 자신의 모습을 녹화 저장할 수 있어 스스로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이와 함께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되는 직종별 예상 면접문항과 4천500여개의 우수답변 사례도 제공된다. 전국 서비스 확대는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지난 1월 6일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실시한 4차 핵실험과 관련해 통합 안보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1월 6일 오후부터 위기대응반을 가동해 24시간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1월 12일 전성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군·구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개최해 안보태세 강화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군·구에서는 주민대피시설, 주민보호대책 추진상황 및 주민대피 홍보요령에 대한 실시간 상황유지 등에 대한 보고와 함께 대피소 냉·난방기 설치, 운영비 지원, 미추홀 생수 지원 등을 건의했다.이에 대해 시에서는 상급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 등을 통해 건의사항이 적극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담당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주민혼란 방지를 위한 대피요령 홍보와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철저로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이 근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 1월 10일 국민안전처장관 주재로 열린 접경지역 시·도 부단체장 회의에서 대피시설 운영비 지원 등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한편, 시는 북한의 핵실험이 있었던 1월 6일 오후 군·구에 비상대비지침을 시달하고, 비상대책
▲ 2015년 8월 6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운영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공공누리)12월13일(수)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다섯번째 대국민 담화를 가졌다. 아래는 담화문 전문이다.[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2016년 새해를 맞이하여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항상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가 소원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평화롭고 국민들 각자의 삶이 행복해지는 것일 겁니다. 새로운 해가 떠오를 때 희망의 시작을 기원하면서 새로운 한 해의 꿈을 다짐하는 것이 오래 전부터 우리의 풍습이었습니다. 늘 그렇게 한해를 시작하고 한해를 보내면서 새로운 다짐과 각오를 하지만 올해 우리나라는 새해 벽두부터 북한이 기습적인 4차 핵실험을 감행하였고,지난 금요일 종료된 임시국회에서는 선거구도 획정짓지 못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국가 경제와 국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법안들도한 건도 처리되지 못했습니다.안보와 경제는 국가를 지탱하는 두 축인데 지금 우리는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위기를 맞는 비상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입니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우리 안보에 대한 중대한 도발이자 우리 민족의 생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1월 11일(월) 구제역 의심 신고된 전북 김제 소재 돼지농장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조사한 결과 1월 12일(화) 구제역으로 확진(혈청형 : O type)되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2015년 4월 28일 이후 8개월여 만에 발생한 것으로 혈청형 O type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접종하고 있는 백신(혈청형 O3039, O1 Manisa) 유형이다.발생농장은 670두의 돼지를 사육하는 비육 전문 위탁농가이며, 1월 11일 돼지 30여두에서 구제역 임상증상이 있어, 농장주가 전북 김제시청에 신고하였고, 전북 축산위생연구소의 현장 간이진단킷트 검사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금일 오전에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되었다.농식품부는 이미 구제역 위험시기(동절기)에 따른 집중적인 방역관리를 위하여 특별방역대책기간(‘15.10월~’16.5월)을 운영해 오고 있다.농식품부, 지자체 및 생산자단체에서는 상황실을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돼지 농장간 이동(거래)시 검사증명서 휴대제 시행, 재발위험이 높은 발생지역에 대한 백신 일제접종, 백신공급 및 항체형성률이 낮은 농가에 대한 지도 및 독려 등 백신접종관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신문, 방송, 인터넷 등에서 질병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표방하는 등 식품을 허위·과대광고 하는 사례 552건을 지난해 적발하여 행정처분 또는 사법 당국에 고발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식품을 허위·과대광고 하는 13,032건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사이트 차단을 요청하였다. 2015년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552건을 분석한 결과, 매체는 인터넷이 517건(93.7%), 광고 위반유형은 항암, 당뇨 등 질병치료 효과가 396건(71.7%)으로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매체별 적발 현황은 인터넷 517건(93.7%), 신문 11건(2.0%), 잡지 2건(0.4%), 기타 22건(4.0%)이었으며, 광고위반 유형별 적발 현황은 질병치료 396건(71.7%), 심의미필 41건(7.4%), 체험기 21건(3.8%), 기타 94건(17.0%)이었다. 적발에 대한 사후조치는 영업정지 246건(44.6%), 고발* 240건(43.5%), 시정 26건(4.7%), 품목정지 등 기타 40건(7.2%)이었다. 또한 최근 소비트렌드를 반영하여 소비자가 직접 구매 가능한 한국어로 광고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화) 07:30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토대로 창업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벤처 기업가들을 만나, “행정이 사회 혁신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행정이 세상의 눈부신 변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행정의 속도와 사회 혁신의 속도 차이를 줄여가겠다”고 밝혔다. 오늘 국토교통 미래 산업 간담회는 자율주행차·드론 등 첨단 신산업 기업과 청년벤처를 비롯한 국토교통 분야 미래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선제적으로 규제개혁을 추진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이 날 강 장관은 “국토교통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활성화시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강점인 모바일과 IT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 융합을 통해 제조업 기반의 기존 산업 구조를 넘어서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법령 등 제도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영업행태나 서비스 제공 방식을 전제로 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는 한편, 청년창업·혁신·신산업 발굴 등을 저해할 여지가 있는지도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진입규제 등 시장에 대한 사전 규제를 최소화함으로써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威海)시와 전자상거래 협력을 통해 중소 업체 상품의 수출·입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1월 11일 시청 접견실에서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와 ‘전자상거래 협력 강화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해각서에는 양 도시를 대표해 홍순만 인천시 경제부시장과 류광화(刘广华) 웨이하이시 부시장이 서명했다. 이후에는 시청 집무실에서 '인천시-산동성 웨이하이시 전자상거래 전략 협력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위해 인천을 방문한 유광화 웨이하이시 부시장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만나환담을 나눴다.이날 양해각서를 통해 앞으로 양 도시는 전자상거래 발전에 적극 협력해 양 도시 중소 업체 상품의 수출·입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관련 교육을 통해 전자상거래 기업과 기업인을 육성하고, 인재교류 및 물류분야에의 협력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웨이하이시는 인천시와 함께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지정됐으며, 지정 이후 여러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양 도시 문화국 간 우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11월에는 관광, 물류, 기업 간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협
[M이코노미 조운 기자]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체결되고 2020년부터는 신(新)기후체제가 실시된다. 지난 12월, ‘지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2주일’ 동안 전 세계 국가들은 기후변화 대응에 공감하고 뜻을 함께 했다. 우리나라도 이에 동참하여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까지 정부가 보여주고 있는 대응 태도는 한심스럽기만 하다. 앞으로 실시될 파리 협약과 우리나라의 대응에 대해 취재했다.올 겨울은 유난히 비가 많고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었다. 예년 같으면 영하로 떨어졌어야 할 12월 초에도 영상의 날씨가 계속돼 눈 대신 비가 내리면서 스키장과 겨울스포츠 용품, 난방기구 매장들은 울상을 지었다. 심지어 12월15일에는 충북 영동군에 봄의 전령사 개나리가 피었다는 소식마저 들려와 그야말로 ‘세상에 이런 일이’가 되어버렸다. 이러한 이상 기온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 12월, 미국 ABC 기상캐스터는 한겨울 섭씨 20도를 기록한 뉴욕 타임스퀘어에 가벼운 원피스와 샌들을 신고 일기예보를 전했고, 일본 도쿄에서는 주말 낮 최고 기온이 초여름 수준인 24도까지 치솟았다.2015 슈퍼 엘니뇨, 세계 곳곳 피해 막심웃고 넘기기에는 심상치 않은 올해의 이
[M이코노미 조운 기자]-ICT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편리하고 유익하기만 한 ICT가 점차 우리 삶의 거의 전 분야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ICT가 과연 우리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9일 열린 ‘2015 ICT 인문사회 심포지엄’에서는 지능정보사회에서의 인간의 삶의 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ICT가 인간의 삶의 질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살펴봤다.지난해 영화 백 투 더 퓨쳐가 개봉 30주년을 맞아 재개봉했다. 30년 전 과거에서 상상하던 2015년의 모습과 현재 2015년의 모습을 비교하는 재미까지 더해지며 재개봉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영화 팬들의 호응을 받았다. 당시 미래로 여행한 주인공들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을 보며 편리해진 현실에 감탄했다. 2015년부터 상영 중에 있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그 옛날 1818년도에 만들어진 동명소설이 원작이지만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되어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과학기술이 만든 괴물 프랑켄슈타인 이야기는 과학 기술이 남용될 때 엄청난 재앙이 올 수 있음을 경고하며 오늘날까지도 공감을 얻고 있다.인간의 삶을
[M이코노미 조운 기자] 심각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위험한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1,200조를 돌파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과 함께 최근 정부의 대책이 너무 늦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 가계부채의 현실과 그 해결방안에 대해 살펴봤다.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지난해 1,166조원(2015년 3/4분기 기준)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가계부채는 2016년에는 1,2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가처분소득대비 가계부채비율은 164.2%에 달한다. 국민 10명중 7명이 크고 작은 빚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위험한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빈곤을 이르는 ‘푸어(poor)’는 우리나라에서 유행처럼 번지며 ‘하우스 푸어’, ‘워킹 푸어’, ‘자영업 푸어’, ‘카푸어’ 등 각종 ‘푸어 족’을 양산하며 스스로에 대한 자조 속에 냉혹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계부채로 인해 위기의식이 올라가고 있지만, 사실 부채증가가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OECD 국가들 중에서도 최고 수준에 속하는 대한민국 대학 등록금이 청년부채로까지 이어지며 청년들의 사회 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말 우리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했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지만 정작 학생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게다가 유일하게 등록금 고지서 상 ‘반값 등록금’을 실현한 서울시립대의 사례가 도마 위에 오르며 대학 등록금 인하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기도 했다. 우리 대학의 등록금 현실과 정부가 실현했다는 ‘반값 등록금’의 실체는 무엇인지 살펴봤다.2016년 대학정시원서접수가 지난해 12월 말로 끝이 났다. 이제 수험생들은 1월 중에 있을 대학 합격자 발표만을 남겨놓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되고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에 따라 진학을 원하는 학교들을 선택해 가나다 군에 지원했다. 대학생활의 핑크빛 미래를 꿈꾸며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은 보다 현실적인 고려사항이다. 달콤한 합격 소식 뒤에 받아 본 천문학적인 액수의 대학 등록금은 학업의 의지마저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은 OECD 국가들 중에서도 최고 수준에 속한다. 2015년 사립 일반대학
세계에서 가장 늦게 첫아이를 출산하고(30.9세) 가장 아이를 낳지 않는(1.21명) 대한민국은 2018년이면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고령사회’가 될 전망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최근 정부가 3~5세 어린이를 위한 누리과정예산을 지방자치단체로 떠넘기면서 정부와 지자체간의 갈등이 ‘보육대란’으로 번질 기미를 보이고 있어 아이를 가진, 그리고 아이를 낳을지 말지 고민인 부모들의 걱정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누리과정예산 논란을 취재했다.저출산·고령화가 대한민국의 화두로 떠올랐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1.21명으로 전 세계 190여 개국 가운데 꼴등 수준이다. 낮은 출산율과 더불어 높은 노인 인구 비중으로 앞으로 2년 후인 2018년이면 고령인구 비율이 14%를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늦게 첫아이를 출산하고(30.9세) 가장 아이를 낳지 않는 대한민국은 2018년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고령사회’가 될 전망이다.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청년들은 세쌍둥이를 보며 열광하지만 내가 기르기에는 경제적으로 상황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목소리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아이를 키우는 데 들어가는 천문학적 양육비와 교육비는 예비부부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공동주택 입주민 등의 정서 함양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를 직접 찾아가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한다.인천시는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씩 6회에 걸쳐 인천시립예술단과 함께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4~6회에 걸쳐 도심의 아파트단지를 찾아가 음악회를 개최했으나, 지난해에는 사정상 개최하지 못했다.하지만,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의식을 폭넓게 이해시키고자 올해 다시 추진하게 됐다.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 시립무용단이 합동으로 참여해 품격 있고 재미있는 공연을 펼치게 된다.음악회 공연을 희망하는 아파트단지는 해당 구청(건축과)에 사전에 신청하면 여건 등을 고려해 대상 단지를 선정하게 된다. 특히, 시는 저소득층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저소득층 거주 아파트단지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통해 아파트 공간이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정감 있고 따뜻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은 1월 11일자로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수은의 이번 조직개편은 대내외 경영환경을 감안하여 조직구조 슬림화를 통한 운영 효율성 제고와 핵심역량 집중에 중점을 둔 게 특징이다. 기존에 9본부, 3단, 1연구소, 39부‧실이던 수은 조직은 9본부 2단 1연구소 38부‧실로 축소됐다. 우선 기업금융 3개 부서 중 1개 부서를 폐지하고, 정보시스템부와 시스템개발실로 분화된 IT조직을 1개 정보시스템부로 통합하여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인사경영지원단은 인사부로 전환됐고 원전금융팀 등 5개팀은 유사기능 통합 차원에서 폐지됐다. 향후 중점 업무추진 분야에 대해선 선택과 집중을 강화했다. 경기침체 지속에 따라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여신감리팀’을 신설하여 여신감리 업무를 중장기(PF/SF)여신 및 산업별로 확대했다.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와의 협력을 통한 우리 기업의 아시아 인프라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사업개발 전담부서인 기존 사업개발부내에 ‘인프라사업개발팀’도 신설했다. 이밖에 중소·중견금융부를 중소·중견금융1부와 2부로 분리하여 글로벌기업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제33차 APEC 경주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세계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압도적인 군사 강대국으로 세계에 군림하고 있다. 그들 세 나라 중에서 미국은 여전히 초강대국으로서 중국과 러시아를 동시에 상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일본, 한국과 동맹들은 미국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방위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자고로 강대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그 나라에 먹히거나 속국이 된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과 너무 가까이 하면 수치를 당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일본도 강대국이고 한때 식민지로 우리를 지배한 나라이지만, 미국이 제어하는 동안은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미국은 지난번 젤렌스키가 트럼프 대통령과 말다툼 중에 튀어나온 바 있듯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리적인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나라를 보호받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식량
미국의 안보 우산에 불안을 느낀 유럽이 재무장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의 잇단 유럽 폄하성 발언들은 유럽의 각성을 불러오고 있다. 유럽은 당장 미국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 유럽은 무기 부문에서 미국제 무기 55%를 수 입하고 있는 것으로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자료에서 드러나고 있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나토의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는 F-35, F/A-18, F-16 등 1,108대이며, 라팔과 유로파이터, 그리펜 등 유럽 전투기는 902대에 이른다. 미국제 전투기가 유럽제보다 많다.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할 경우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전투기의 부품 공급과 업그레이드, 유지보수에서 차질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다. 영국의 핵전력은 핵잠수함이 전부인데 미국의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리스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미국 조지아 주 킹스베이 기지에서 점검받고 있다. 영국의 핵 억지력이란 게 매우 취약한 기반 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의 확고한 나토 동맹 관계였을 때는 별로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핀 안보 의구심으로 인해 갑자기 그 허약성이 부각되고 있
전국에 1만8000여 곳,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세계 7위의 댐과 저수지를 보유한 우리나라지만 지난해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9곳이나 더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댐 보유국인 미국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기존의 댐을 제거하는 실험에 들어갔다. 댐이 제거되어 강이 복원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댐 제거 과정을 보도해 온 사진기자의 글이 뉴욕타임스에 실렸는데, 이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기후 위기에 대비해 댐을 건설하는 게 과연 타당한 일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거대한 댐을 제거하고 나니 벌어지는 일 세계 최대 규모의 댐 제거-캘리포니아-오리건주 경계 양쪽에 있는 클래머스 강의 수력 발전 댐 4개를 철거하는 프로젝트-의 완공을 엄청난 업적으로 기념하는 일은 아메리카 원주민 종족과 강 보호운동의 정치력이 부상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 프로젝트가 2022년에 승인되고, 작년 10월에 완료되어 환경에 적대적인 트럼프 행정부가 개입하기 전에 완료되었다는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가치 있는 환경 목표를 위한 헌신적이고 끈기 있는 운동은 때로는 가장 어려운 장애물조차 극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부족 지도자, 상업적인 어
전남도가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신도시를 조성하고 주민과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형 성장 전략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서남권에 RE100 산업단지와 총 3GW 이상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만 여명 규모의 글로벌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신도시는 RE100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정주·교육여건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도시 모델로 기획된다.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5.4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도 조성한다. 목포·영암·해남 일대에는 항만·부두·기자재 단지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30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공동 접속설비의 국가 기간전력망 지정, 기자재 국산화 지원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용 요금제 신설, 세제 감면, 공공주도 개발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갖춰 RE100 기업 유치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뒷받침하고, 이러한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특별법에 담길 수 있도록 정부와
올해 12월 문을 닫는 충남 태안군 태안석탄화력발전 1호기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전원 다른 발전소로 재배치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일 밝혔다. 기후부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소속 65명은 태안 석탄화력발전 1호기를 대체하기 위해 경북 구미시에 건설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로, 한전KPS·금화PSC·한전산업개발 등 협력업체 소속 64명은 태안화력 내 다른 석탄발전기에 재배치된다. 기후부 측은 "일자리 상실 없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태안화력을 찾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번 태안 방문은 녹색 대전환의 신호탄이자,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 일자리도 함께 지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산업재해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탈석탄’ 계획에 따라 전국 석탄화력발전기들이 점차 문을 닫을 예정이다. 태안화력은 올해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오는 12월 1호기를 시작으로 2037년 8호기까지 단계적으로 문을 닫는다.
디지털 금융혁명이 기존 통화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돼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금융시스템 밖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결제·송금 수단으로 부상했다. 특히 미국은 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며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은 SWIFT의 경쟁·보완적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한국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수요 기반이 약하고, 달러 기반 코인의 국내 확산은 외환시장 불안과 규제 사각지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자본유출, 자금세탁, 통화정책 왜곡 등 기존 제도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리스크가 빠르게 부상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논의를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여부를 넘어, 준비자산 규제·감독체계·외환규율 등 금융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 SWIFT를 넘어선 ‘디지털 송금망’…미국, 스테이블코인으로 금융질서 재편 블록체인 기술의 진화는 화폐의 형태와 유통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 그 중심에 선 것이 바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상에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고령화·인구감소 라는 3가지의 난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인구감소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까?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청년농 희망인가 빚더미인가? : 정책 진단과 모색’)에서 참석자들은 “청년 농업인들에게 금융·기술·교육·정주 인프라 등 종합적이고 질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청년농에게 폭 넓은 지원 필요 토론회 기조 발제에 나선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은 “현재 청년 농의 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농촌에 와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귀농·귀촌인의 수도 2021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봤을 때 현재의 농업·농촌의 현실 자체가 넉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6차 산업화와 스마트팜 육성 등으로 시작해 문재인 정부 때 2018년부터 청년농 지원 사업이 시작은 됐지만, 양적인 성과 중심의 정책이 되면서 ‘농촌에 정착해 농민으로서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살아가느냐’ 대한 평가는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농이 농촌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며 살
시행 17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우리 사회의 노인 돌봄의 든든한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전체 노인의 11.2%가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장기요양 급여비용은 16조 원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는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어르신의 일상과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의 상담·사례관리·서비스 연계·기관 운영 등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상당 수의 사회복지사는 최저임금 수준에 머무르는 열악한 처우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사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년,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처우를 말하다」 토론회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장의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어르신 돌봄의 질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며 지자체와 공단이 적극적으로 복리후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장기요양기관이 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인프라 재정비를 제언했다. ◇사회복지사, 도시 근로자 1인 가구 월평